북한은 최근 베이징에서 개최된 6자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를 해제하면 영변 핵시설을 폐기(abandon)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탕자쉬안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25일 밝혔다. 탕 국무위원은 이날 중국을 방문중인 고노 요헤이 일본 중의원 의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6자회담에서 북한 김계관 수석대표가 미국이 대북금융제재를 해제하면 북한은 영변핵시설을 폐기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양보 의사를 내비쳤다고 밝힌 것으로 고노 의장의 한 측근이 밝혔다. 탕 국무위원은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6자회담에서) 미국과 북한간의 상호불신 때 문에 기대했던 중대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북한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개국은 중국의 주선으로 베이징에 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6자회담을 개최했으나 미국의 대북금융제재 문제를 둘 러싸고 미국과 북한의 입장이 맞서 합의에 실패했다. (베이징 교도=연합뉴스) bingsoo@yna.co.kr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처리할 예정이지만 순삭감 규모 등을 놓고 여야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이날 오전 계수조정소위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총지출 238조원(일반회계 158조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총액을 최종 조율한 뒤 오후 전체회의에서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 본회의로 넘길 예정이다. 여야는 또 지난주 본회의에서 부결된 각자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다시 본회의에 상정, 처리를 시도한다는 입장이어서 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대립이 재연될 전망이다. 우리당은 한나라당이 이의를 제기한 근로소득보전세제(EITC) 도입안을 담은 조세특례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올리고, 한나라당은 여당이 반대하는 택시 LPG(액화석유가스) 특소세 면세법안을 수정안이 아닌 의원입법으로 별도 발의해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우리당은 지난주 개정안 부결 당시 안이하게 대응했던 측면을 감안해 표단속을 통해 기필코 통과시킨다는 방침이고, 한나라당은 LPG 면세법의 처리를 위해 민주노동당에 협조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형태로 이들 개정안이 처리되
충남 천안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 루엔자(AI)가 발병한 아산 씨오리 농장의 종란에서 부화한 오리 9만300마리를 25일 살처분했다. 천안시는 농림부로부터 병천.동면.수신면 등 5개 농가에서 기르고 있는 오리가 아산 씨오리 농장 종란에서 생산돼 경기도 안성에서 부화시킨 새끼오리를 공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살처분을 지시해 이날 오후부터 공무원 50여명을 투입해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병천면 2개 농가 2만2천460마리, 동면 2개 농가 1만3천840마리, 수 신면 1개 농가 5만4천마리 등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 안성에서 부화된 오리를 들여와 사육하고 있는 오리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이상이 없었으나 농림부의 지시와 AI 확산 차단을 위해 살처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아산 오리농장 AI 발병 5일째인 이날 경계지역에 대한 가축 및 차량이동 제한을 강화하는 등 AI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 다. 도는 아산과 천안지역 주요 도로변 통제초소를 19개에서 23개(아산 18개, 천안 5개)로 확대 설치하고 이 곳에 공무원 102명과 군인 64명, 경찰 80명, 민간인 29
통신위원회는 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 휴대전 화 등 통신서비스의 품질을 보장하고 품질저하에 따른 피해를 직접 보상하도록 하는 `통신 리콜' 제도를 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5일 통신위에 따르면 그동안 통신위의 규제정책이 요금 과다 청구나 부당한 부가서비스 껴넣기 등의 소비자 피해를 배상하는 쪽에 초점을 맞춰 왔지만 앞으로는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는 쪽에 관심을 갖고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형태근 통신위 상임위원은 이에 대해 "IT강국에 맞는 소비자 보호제도가 필요하다"며 "통신서비스들이 속도, 통화품질 등에서 제 값을 하는지 서비스 품질을 검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신위는 서비스의 품질을 검증하는 방법으로 정기적인 통신위의 품질 검사, 소비자 신고, 통신업체별 자체 평가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동전화의 통화품질이나 인터넷 속도 측정 등을 주파수 차이나 지역별 통신시설의 차이를 고려,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쉬운 작업이 아니어서 통신 리콜 제도를 조기에 현실화하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
열린우리당은 25일 청와대와 고 건 전 국무총리가 노무현 대통령의 `인사실패' 발언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는것 과 관련, "이 정도로 중단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인 것 같다"며 상호 자제를 요청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건, 고 전 총리건 이 문제 를 가지고 왈가왈부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게 우리당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변인은 "대통령의 발언 취지를 보더라도 특별히 누구를 겨냥한 내용은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만약 그 문제가 특정인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대통령과 전직 총리의 공방이 국민에게 어떻게 비칠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 대변인은 청와대의 군 복무 단축 검토와 관련, "군 부대의 전력 운용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단계적으로 단축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 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
스타는 뭘 해도 달랐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0.삼성증권)과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5.KRA) 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홍명보 장학재단과 함께하는 2006 푸마 자선축 구'에서 본업인 테니스와 유도를 잠시 접고 숨겨뒀던 축구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형택은 코트에서 연마한 풋워크로 마라도나를 연상케 하는 드리블을 선보였고 이원희는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로 국가대표 수비수들을 놀라게 했다. 사랑팀의 이형택과 희망팀 이원희는 각각 2골 1도움과 2골을 기록했다. 후반 17분 김은중(서울) 대신 투입된 이형택은 그라운드에 나서자마자 날카로운 유효 슈팅을 날린 데 이어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돌파해 자로 잰 듯한 어 시스트로 조재진(시미즈)에게 골을 배달했다. 도움 만으로 성이 차지 않은 이형택은 후반 28분 엔드라인을 타고 들어가며 수비수를 제친 뒤 골망을 흔들었고 종료 5분 전에도 단독 돌파로 사랑팀의 6번째 골을 뽑았다. 이원희도 맞불을 놓았다. 후반 19분 이민성(서울) 대신 들어간 이원희는 후반 23분과 41분 폭발적인 돌파로 골키퍼까지 제치고 연달아 네트를 갈랐다. 전반 벤
중국의 도시와 농촌 주민 가운데 39.6%는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중간 정도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들에 비해서는 물론 브라질, 인도 등 개발도상국들에 비해서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사회과학원이 25일 발표한 사회청서 '2007년: 중국사회형세 분석과 예측'에 따르면, 이같은 수치는 사회과학원 산하 사회학연구소가 지난 3-7월 전국 28개 성 130개 시.구.현, 260개 향.진.가도, 520개 촌의 7천61개 표본가구에 대한 방문조사 결과 나온 것이다. 주민들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상층, 중상층, 중층, 중하층, 하층 등 5개 계층으로 나누어 실시한 이 조사에서 자기가 '상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회답 사람은 0.5 %였고, '중상층'은 5.4%, '중층'은 39.6%, '중하층'은 29.1%, '하층'은 24.5%로 나 타났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중국 도시와 농촌 주민들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낮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는 모든 것이 급속하게 변천하는 과정에서 분배질서 문제 등으로 인해 저소득집단은 물론 일부 중층.중상층 소득 집단 역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의 우리 나라 경제성장률을 4.4%로 전망했다. 올해의 성장률로 예상되는 5.0%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는 수치다. 그나마 KDI가 지난 10월에 내놓았던 4.3%보다는 조금 나아진게 위안거리이지만 우리가 잘 해서라기보다는 국제 유가안정과 세계 경제 급락우려 완화 등 대외 요인 덕분이라 는 분석이다. 국책연구기관인 KDI의 전망이 보수적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내년 에도 경제 전망이 썩 밝지 않다는 게 새로운 뉴스는 아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고위 정책 당국자들은 "내년의 경제 운용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예상을 공공연히 내놓고 있다. 국내외 경제예측기관들의 전망도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잘 해야 4%대 초중반이고 심지어 3%대를 예측하는 곳도 있을 정도다. 올해의 5% 성장조차도 미심쩍어 하는 국민이 적지 않을 게다. 물가에 부담을 주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최대의 능력을 가리키는 잠재성장률은 현재 4%대 후반이라는 게 정설이므로 5%는 상당한 수준이다. 그렇다면 그런 성장의 열매가 피부에 와 닿아야 하는데 나아지기는커녕 되레
*사진설명 :ⓒ연합뉴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1일 전시 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에 반대했던 전직 국방장관 등을 비난한 것과 관련, 역대 군 수뇌부들이 반박성 기자회견을 갖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게 됐다.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 관계자는 25일 "역대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각군 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등이 26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신천동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사무실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노 대통령의 `군대발언'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회동과 기자회견에는 전직 국방장관을 비롯한 역대 군 수뇌부 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성명서에는 노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하는 문구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고 정부의 복무기간 단축 문제에 대한 지적도 담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성명서의 수위가 주목된다. 성우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오랫동안 군에 봉직하면서 국가안보를 책임졌던 분들이 안보와 관련해 옳다고 생각하는 의견 등을 국민에게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뒤 "그러나 대통령에 대해 정면으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25일 정부가 검토 중인 군복무기간 단축 문제에 대해 대체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군복무기간 단축이 내년 대선을 겨냥한 `깜짝 카드'일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사안의 민감성과 폭발력, 300만-400만명에 달하는 군 입대 연령층의 표심 등 을 의식한 듯 감축반대 등의 직접대응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정식 발표는 없었던 것 같다"면서 "나도 아이를 군대에 보내봤지만 당사자나 군대 보낼 아이를 둔 부 모들은 복무기간을 단축한다면 좋아할 것이다. 현재의 국방력이 어떻게 되는지를 엄격히 따져본 뒤 줄일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핵 때문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게 정치적으로 나온것이 아닌지 국민이 걱정을 할 것 같고, 또 과연 가능하겠는가 하는 점이 있다" 면서 "신중하고 철저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복무기간 단축문제를 정치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 하다는 입장을 견지하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평통 격정발언' 을 계기로 열린우리당 통합신당파 의원들 사이에서 선도탈당의 불가피성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부쩍 커지고 있다. `선도탈당' 카드를 먼저 꺼내들었던 호남권 의원들에 이어 수도권 초.재선 의원들까지도 "달리 방법이 없다"며 볼륨을 키우고 있는 형국이다. 노 대통령 발언 이후 당내 `친노' 및 중도파 공조 전선에 다소 균열이 감지되고 있는 틈새를 비집고 신당파 강성론자들의 발언권이 강해지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은 흐름이다. 일부 수도권 통합신당파 의원들은 27일 우리당 의원 워크숍을 시작으로 몇차례 당내 논쟁을 거친 뒤에도 2월 전당대회가 당의 발전적 해체와 통합수임기구 구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새 지도부 구성을 통한 어설픈 봉합수순을 밟는 것으로 귀결된다면 선도탈당 외에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수도권의 한 초선의원은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대가 당의 발전적 해체 를 위한 통합수임기구 구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소위 중도파가 얘기하는 식의 봉합 쪽으로 간다면 전대 이전에 선도탈당이 있을 수 있다"며 "이번 대
제이유그룹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은 25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이유와의 유착 의혹과 관련, 이르면 주중 진정인 조사에 착수한뒤 공정위 전현직 간부에 대한 소환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수사 관계자는 이날 "서울YMCA가 제출한 진정서를 면밀히 분석하고 법률적 문제를 검토중이며 조만간 진정인 조사를 벌인뒤 소환 대상과 시기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공정위 담당 공무원이 다단계 업체의 모임인 공제조합 인사 운영에 개입해 업계와 유착한 정황이 있는지, 공유 마케팅을 통한 제이유의 불법 영업을 묵인하거나 비호했는지 여부 등 직무 유기 또는 직권 남용 행위가 있었는지를 밝혀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또 제이유의 일부 상위 사업자에게 지급한 특별보상 수당의 위법성 여부와 서해유전 개발을 둘러싼 의혹을 캐고 있으며 주수도 회장의 차명계좌 등을 추적, 정치인 관련 로비 의혹 수사를 신속히 마무리짓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
전인대 근로계약법 초안 2차 심의 동종 경쟁회사 이직은 고급관리만 제한 중국이 24일 근로계약법(勞動合同法) 초안 에 대한 2차 심의에 들어갔다. 근로계약법 초안은 근로자에 대한 감원조건을 더욱 까다롭게 하고 동종 업종의 경쟁회사로의 이직제한을 고급기술인력 등으로 제한해 중국에 진출해있는 외국기업 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며 노동원가 상승으로 중국의 투자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 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4일 근로계약법 초안 에 대한 2차 심의에 착수했다. 중국 언론에 보도된 근로계약법 초안은 회사의 경영악화 등으로 20명 이상 혹은 20명이 안되더라도 전체 직원의 10% 이상을 감원하게 될 경우 30일전에 공회(노동조 합) 또는 전체 직원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감원내용을 노동행정부문에 보고토록 하 고 있다. 초안은 또 감원을 하더라도 근무기간이 비교적 길었던 근로자나 비교적 계약기간이 긴 근로자, 근무기한을 명시하지 않고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 가정내 다른 직장을 가진 사람이 없거나 노인 혹은 미성년자를 부양해야하는 근로자에 대해서는 감원을 유보토록 했다.
한나라당은 25일 북한의 대남 통일전선기구인 반제민족민주전선(반제민전)이 전날 "2007년을 반(反) 한나라당 투쟁의 해로 만들겠 다"고 밝힌 데 대해 "야당에 대한 북한의 공갈협박은 반민족적 작태"라고 비판했다. 나경원(羅卿瑗)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그동안 열린우리당이 중심이 돼 반(反)한나라당 전선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었는데 이제는 북한까지 여기에 동참 하는 모양새"라며 "북한의 행태는 야당을 상대로 한 공갈협박으로, 심히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나 대변인은 "`일심회' 간첩단 사건에서 드러났듯 북한은 남한의 정치정세에 다 각도로 관여해 왔고, 특히 각종 선거 때는 구체적인 지령을 통해 정당과 후보자의 동향을 파악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며 "북한의 어리석고도 반민족적 작태는 즉각 중 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제민전은 전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시국선언에서 내년을 반한나라당 투쟁의 해 로 규정하고 ▲한나라당 청산을 위한 총력전 전개 ▲친미보수세력의 반북대결소동 짓뭉개기 ▲반전평화수호투쟁 전
고려대를 세계 대학평가 150위에 올려놓으며 ` 최고경영자(CEO)형 총장' 바람을 일으켰으나 연임에 실패한 어윤대 전 총장에 대한 재학생들의 평가는 보통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학보인 고대신문이 최근 재학생 968명을 대상으로 어 전 총장의 임기 4 년에 대해 `매우 못했다'에 해당하는 1점에서 `매우 잘했다'를 뜻하는 5점까지 점수 를 매기도록 한 결과, 어 총장은 중간을 겨우 넘어서는 평균 3.28점을 얻어 `보통' 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어 전 총장의 `건물 신축', `세계 200대 대학 진입'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신자유주의적 대학 경영', `기초학문 위축', `독선적 경영방식' 등을 부정적인 행적으로 꼽았다. 어 전 총장은 발전기금 3천500억원을 유치하고 전체 학교 건물의 40%를 신ㆍ증 축하면서 대학가에 `CEO형 총장' 바람을 일으켰고 고대를 영국 `더 타임스'(The Tim es)의 세계 대학평가에서 150위에 올려 놓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음에도 내부 반응 은 찬반이 엇갈렸던 셈이다. 이는 학교 구성원의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격한 영어강의 확대,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