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주민, 영등포ㆍ강서구 폐기물 저지 시위ㆍ농성 법적 분쟁 조짐…서울시 "해당 지역 주민 지원 강구" 서울시가 행정력을 강제 발동, 26일부터 영등포구와 강서구에게도 양천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을 이용토록 허가하자 소각장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강서구 등에서 나온 쓰레기가 회수시설에 반입되기 시작한 이날 오전 9시께 서 울 목6동 회수시설 주차장 건너편엔 양천구 주민 500여명(경찰 추산)이 모여 영등포 구와 강서구 쓰레기 반입을 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오전 9시5분께 `강서구' 글자가 찍힌 11t짜리 초록색 트럭 4대가 회수시설 정문 을 통해 들어가자 시위대는 정문으로 이동, 미처 들어가지 못한 트럭 5대의 진입을 막았으며 이 과정에서 전경 3개 중대 300여명과 시위대 간의 밀고 당기는 몸싸움이 있었다. 회수시설에 들어가지 못한 트럭 5대는 회수시설 정문 앞에서 잠시 기다리다 다 른 곳으로 이동했으며 시위대는 시설 앞 왕복 4차선 도로 중 목동운동장에서 강서 구 방향 2개 차로 50여m를 막아서고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1년부터 양천구청 및 구주민지원 협의체와 회수시설을
"헌법 모독, 신성한 국방의무 폄하..실망과 분노" "대통령.국군통수권자로서 헌법 책무 충실히 수행해야" 전 국방장관 등 역대 군 수뇌부들이 26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신천동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사무실에서 긴급회동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이른바 `군대발언'과 관련해 발언 취소와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 초안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일생을 바쳐온 우리는 지난 12월21일 행한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우리 국민과 국군, 헌법을 모독하고 신성한 국방의무를 폄하한 데 대해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대통령의 헌법수호 의무와 국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규정한 헌법 조 항을 언급하며 "노 대통령은 이 국가비상 시기에 대한민국 대통령 및 대한민국 국군 의 총사령관으로서 헌법에 명시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젊은이들이 군대에 가서 몇년씩 썩히지 말고.."라는 노 대통령의 언급을 "지금 이 순간에도 영하의 혹한을 무릅쓰고 불철주야 조국의 산하를 철통같이 지키 고 있는 70만 국군 장병들에 대한
아파트 18만채 건축비ㆍ65만가구 최저생계비와 맞먹어 작년 교통사고 사망 6천376명ㆍ차량 파손 480만대 도로 교통사고에 대해 사회가 치른 연간 비용이 국내총생산(GDP)의 1.1%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이 26일 발표한 `도로 교통사고 사회적 비용추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 5년 교통사고의 사회적 비용은 9조1천229억원에 이르러 지난해 GDP(806조6천219억원) 의 1.1%를 차지했다. 이는 산업재해비용 15조1천288억원의 60.4%로 2005년 12월 폭설피해액 5천206 억원의 약 17.5배, 지하철 3호선 연장 공사비 4천300억원의 21배, 4인 가족 기준 65 만 가구의 연간 최저생계비(가구당 1천170만원), 18만채의 18평 아파트 건설비(1채 당 5천184만원)에 맞먹는다. 사회적 비용 중 차량 수리비 등 물적피해 비용이 48.7%(4조4천400억원)로 가장 높았고 사망 및 부상자 등에 대한 인적피해 비용이 43.1%(3조9천328억원), 교통경 찰 비용과 보험행정 비용 등 사회기관 비용이 8.2%(7천501억원)로 나타났다. 비용 구성요소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물적 피해 사고가 늘어나고 임금 인상
21일 취임한 이필상 고려대 신임 총장이 제자의 논문 3편과 비슷한 내용의 논문을 교내외 학술지에 게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국민일보는 이 총장이 지난 1988년 교내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2편과 2005년 교외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1편에 대해 상당부분이 먼저 발표됐던 제자들의 논문과 같은 문장을 50% 이상 포함한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문제가 된 논문 중 이교수가 1988년 발표한 것들은 그해 12월에 교내 학술지에 게재된 `우리나라 채권수익률의 기간구조에 관한 연구'(`경영논총')와 `외채관리에 있어서 통화 선물의 경제적 이득에 관한 실증적 연구'(`경영연구') 등 2편이다. 국민일보는 이들 논문이 같은 해 2월 제자 김모씨가 발표한 석사학위 논문 `우리나라 채권수익률의 기간구조에 관한 실증적 분석'과 같은 달 또다른 제자 김모씨가 발표한 `환위험관리에 있어 외환선물거래의 경제적 이득에 관한 연구'와 같은 문장의 비율이 각각 80%와 57%에 이를 정도로 비슷하며 전개방식과 결론 모두 동일하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2005년 교외 단체인 대한경영학회에 발표한 `기업집단의 경영구조와 기업성과 및 기업
올해 전세계인의 분노를 자아낸 최고의 '악한(villain)'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선정됐다.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6일 올 한해동안 세계 무대에서 활약 한 영웅 5명과 악한 5명을 선정하면서 김 위원장을 도널드 럼즈펠드 전 미국 국방장 관, 교황 베네딕토 16세 등과 함께 최고의 악한으로 올렸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마치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보 인다며 지난 10월9일 지하 핵실험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판토마임의 악역'에서 `국 제적인 위험인물'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했다고 평가했다. 올해의 악한 2위에는 이라크전쟁의 주역으로 지난 11월 물러난 럼즈펠드 전 장 관이 선정됐고, 이슬람 지하드(성전)를 폄하하는 발언으로 이슬람권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3위에 올랐다. 지난 7월 딸의 결혼식에 국가 의료예산의 세 배나 되는 비용을 사용하고 5천만 달러 상당의 결혼선물을 받았던 미얀마 군정 최고지도자인 탄 쉐 장군과 전세계 네 티즌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는 스팸메일 발송자들도 최고의 악한으로 꼽혔다. 최고 영웅엔 영국 망명중 방사능물질에 중
한나라당은 26일 정부.여당이 추진중인 군복무 제도 개편 방안에 맞서 6대 원칙을 제시하며 논리전을 폈다. 한나라당은 군복무 기간 단축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여당의 제도개편안에 대해 일단 대선용 선심성 공약이라고 평가절하했지만 무조건 반대만 할 경우 자칫 젊은 층의 표를 잃을 수도 있다고 판단, 정확히 논리를 세워 반대 명분을 쌓는 쪽으로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또 당내 국방개혁특위를 구성, 군복무 기간 단축을 포함한 자체 국 방개혁안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재희(全在姬)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군복무제도 개편은 대선을 겨냥한 인기영합적 선심정책으로 추진해서는 안되고 북한 핵에 대응한 전면적 군 사력 재편 전략을 먼저 수립, 이와 연계해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군복 무제도 개편 6대 원칙을 내놓았다. 6대 원칙에는 ▲군사체계의 중심을 육군에서 공군 등 전략무기로 바꾸는 관점에 서 유급 지원병 제도를 추진해야 하며 ▲국가안보 태세가 약화되지 않는 범위내에 서 사병복무 제도 단축을 시행해야 하고 ▲프랑스가 모병제로 전환했지만 사병봉 급 재원도 마련하지 못했던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재원마
*사진설명 :ⓒ연합뉴스 안공혁 손해보험협회장은 26일 "손해보험사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증권 등 다른 금융업권에 자회사를 만들어 진출하고 장기적으로 보험지주회사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이날 연합뉴스 금융부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금융정책 당국은 보험업권의 겸영 업무 규제를 대폭 완화해 다른 금융업권 진출의 기반을 마련해 줘야 한다"며 "손보사들에 변액보험 판매를 허용하고 질병.사망보험, 연금보험에 대한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보험 정상화를 위해 사업비를 줄이고 불건전 모집 행위에 대한 신고 포상금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손해보험협회에 변호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구상금 분쟁심의위원회를 설치해 보험사 간 불필요한 구상 소송에 따른 비용과 인력의 낭비를 없앨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카드 수수료 인하, 은행 불공정거래 철저한 감독 필요" 안 회장은 "신용카드사들이 손보사들에 적용하는 높은 카드 수수료율이 막대한 사업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qu
전(前) 국방장관 등 역대 군 수뇌부들이 26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신천동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사무실에서 긴급회동하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이른바 `군대발언'과 관련해 `발언 취소'와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날 회동에는 이상훈, 김성은, 오자복, 이기백, 김동신, 김동진, 이종구 전 국 방장관을 비롯해 합참의장, 각군 참모총장, 연합사부사령관 등 역대 군수뇌부 70여 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향군 사무실에서 긴급회동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우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역대 군 수뇌부들이 노대통령 의 발언 취소와 사과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와 함께 군 복무기간 단축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한 김상태 성우회장은 "역대 군수뇌부들이 성명서 초안에 대한 조율을 하고 있다"며 "노 대통령의 지난 21일 발언에 대한 해명 또는 사과 요구가 담길 것으로 안다
최근 국내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각종 세금 환급 사기와 거짓 납치협박 사건의 주범으로 보이는 일당이 중국 공안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26일 "중국 공안당국이 10월26일 절강성 영파에서 최근 한국에서 잇따 라 발생한 전화 사기 사건에 가담한 용의자를 100명 가량 검거해 이 중 56명을 구 속했다는 사실을 현지 주재관으로부터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국내에서 발생한 세금 및 국민연금 환급 사기, 거짓 납치협박 사 건에 실제 연루됐는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하기 위해 중국 공안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국내에서 붙잡힌 용의자 대부분이 중국 또는 대만인인 데다 중국에서 국 내로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범행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중국에서 검거된 용의자들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에서 적발된 용의자 수와 인적 사항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국내에서 발생한 사건과 직접 연관돼 있는 것은 맞는 것 같다"며 "관련 사건 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관악경찰서, 서대문경찰서 등이 유기적인 공 조 수사를 벌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연합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계속된 배아줄기세포 진위논란 속에서 황우석 박사팀에 대해 `독설'을 서슴지 않았던 재미 이형기(43) 교수가 "(줄기세포 논란 당시) 황 박사 지지자들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 교수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샌프란시코분교) 약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의대를 졸업한 그는 미국 피츠버그의대 임상연구센터 자문위원과 조지타운의대 임상약리학 조교수, 미국 FDA (식품의약국) 객원연구원 등을 지냈다. 그는 특히 배아줄기세포 조작 논란이 불거진 지난해 말과 올해 초만 해도 미국 피츠버그대학에 재직하면서 일부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황 박사팀의 부도덕성을 지적하는 글을 여러 차례 투고한 바 있다. 당시 이 교수의 글은 서울대 자체 조사와 검찰 수사 등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황 박사팀을 직접 겨냥한 직선적 비판이 대부분이어서 네티즌들 사이에 큰 찬반 논란을 일으켰었다. 이때부터 이 교수는 한국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런 이 교수가 내년 출범 예정인 `약과 건강사회포럼' 참석차 한국에 왔다. 물론 그는 이번에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 교수는 포럼에서 &q
1911년 압록강 철교 완공, 1959년엔 사라호태풍 피해 1983년 아웅산사건, 1995년엔 전두환.노태우 씨 구속 돼지띠 새해가 밝아온다. 돼지는 상서로움과 탐욕스러움을 동시에 상징한다. 이 같은 모순은 삶의 모습 그 자체이기도 하다. 2007년 정해년(丁亥年)은 어떤 역사를 준비해놓고 있을까. 그에 앞서 돼지띠 해는 과거에 어떤 발자취를 남겼을까. 지난 100년 동안 돼지띠의 해가 남긴 기록을 살짝 들여다본다. ▲1911년 = 20세기 첫 돼지띠 해이자 한일합방 이듬해로 일제 총독부가 식민화작업을 본격화하던 시기다. 토지조사사업 과정에서 '삼림령'을 발표해 국유림과 사유림을 구분했고, 신고하지 않은 산림은 국유림으로 편입해버렸다. 그 결과 국유림이 8천303정보로 사유림 7천546정보보다 많았다. 더불어 '어업령' 공포로 일체의 어업행위가 허가를 받아야 가능했다. 반면 일본어민은 조선에서 자유롭게 고기잡이를 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 총독부가 '조선은행법'을 공고한 뒤 한국은행을 인수해 조선은행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했는데, 중역만은 일본 대장성이 직접 임명해 돈줄을 통제했다. 압록강에 철교와 인도교가 놓인 것도
북한의 미사일발사와 핵실험 이후 미국측이 미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요격을 위해 조기경계레이더 'X밴드 레이더'를 일본에 추가배치하겠다는 의사를 일본 방위청에 타진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5월 주일미군 재배치를 최종합의한 뒤 아오모리(靑森)현 항공자위 대 기지에 이 레이더를 배치했으나 북한의 미사일감시를 더욱 강화한다는 명목으 로 추가배치를 추진하는 것이다. 신문은 미측이 추가배치를 타진한 시점은 지난달 중순이라며 미 본토를 사거리 로 둘 가능성이 높은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대포동 2'의 감시강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한국에 주둔한 주한미군과 오키나와의 주일미군 가테나기지의 방어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했다. 일본 당국이 수용할 경우 레이더가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는 규슈(九州) 나 주코쿠(中國)의 동해쪽 자위대기지가 유력시된다. 현재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해 일본에는 대기권 밖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SM3 를 탑재한 이지스함 '샤일로'가 지난 8월 도쿄 부근 요코스카기지에 배치된데 이어 9월 이후에는 오키나와 가테나 기지에 지대공유도탄 PA
내년 2월부터 버스 및 택시 운전기사를 때리면 3년 이상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26일 건설교통부 및 업계에 따르면 운행중인 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폭행에 대해 가중 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이 최근 정기국회에서 통과돼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개정안은 운행중인 대중교통 운전자를 상대로 폭력 또는 협박을 행사해 운전자나 승객 또는 보행자 등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엄중 처벌함으로써 교통질서를 확립하고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당초 한나라당 안상수 위원은 운전자 폭행 및 협박을 가하는 자에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형법개정안을 제출했지만 처벌이 미약하다는 버스업계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처벌규정을 강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으로 대체됐다.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운행 중인 자동차의 운전자를 폭행 또는 협박해 상처를 입히면 3년 이상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사망에 이르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을 받도록 한다. 전국버스연합회측은 "그동안 운전자 폭행에 대한 마땅한 법적 규제가 없어 버
올해 종합반 입시학원비 상승률이 1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유치원 납입금 상승률도 4년만에 최고를 기록, 대입 수험생과 유치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종합반 입시학원 수강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 올랐다. 이는 1월부터 11월까지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기준으로 1996년의 17.5% 이후 가장 높고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2.4%의 3배이상이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단과반 입시학원비 상승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4.8%로 1~11월을 기준으로 2004년의 4.9%이후 가장 높았고 각종 학원비와 참고서, 학습지 등이 모두 포함돼 사교육 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기타 교육물가의 상승률은 4.1%에 달했다. 또 올해 들어 11월까지 유치원 납입금 상승률은 8.4%로 2002년의 9.2%이후 최고였다. 사립대 납입금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6.3% 인상돼 2004년 6.7%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같은 기간 국공립대 납입금은 7.1% 올라 사립대보다 높았지만 2004년 11.3%, 20
국회와 정당,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바닥 수준인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회기강을 바로 잡아야할 검찰, 법원, 경찰, 군대 역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국민의 70%는 '공직자의 절반은 부패했다'는 인식을 갖고 있고 `공직자들이 법을 거의 지킨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5%에 불과했다. 2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회적 자본 실태 종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공적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가 상당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천500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사회적 자본에 초점을 맞춘 국내 최초의 종합조사에 해당된다고 KDI는 설명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공적기관과 민간기관에 대한 신뢰와 관련해 불신을 0점, 신뢰를 10점으로 정하고 응답에 대한 점수를 냈더니 교육기관과 시민단체는 각각 5.4점으로, 0∼10점 척도의 중간값인 5점을 간신히 넘었다. 나머지 부문은 언론.군대 각 4.9점, 대기업 4.7점, 노동조합 4.6점, 경찰 4.5점, 법원 4.3점, 검찰 4.2점, 지자체 3.9점, 정부.정당 각 3.3점, 국회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