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학생들 열렬한 환호..퇴임후 인기 실감 (함평=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21일 오전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전남 함평군 엑스포 공원을 방문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참여정부 시절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이용섭 18대 국회의원 당선자와 이석형 함평군수, 노씨 종친 등과 함께 엑스포 전시관을 둘러봤다. 등산화를 신고 진한 감색 자켓을 입은 노 전 대통령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고 곤충 전시관에서는 물방개를 직접 손으로 만지며 "어렸을 때 (물방개) 다리에 줄을 달아 놀았다"며 옛 시절을 떠올렸다. 이날 엑스포를 찾은 관광객들은 노 전 대통령을 향해 손을 흔들거나 사진을 찍는 등 열렬히 환호했고 특히 학생들은 "노무현 아저씨"를 연호하며 노 전 대통령을 반겼다. 노 전 대통령은 국제나비생태관 앞 팽나무에서 기념식수를 하고 방명록에 `아름다운 창조의 현장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라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이어 엑스포 만남의 광장에서 학생들과 학부모 등에게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한 노 전 대통령은 수행팀,시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화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속칭 '헌팅'으로 만난 여대생 2명을 산간오지로 납치해 감금한 2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화천경찰서는 21일 여대생 2명을 납치 및 감금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김모(25.인천시)와 조모(23.인천시) 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주점 종업원인 김 씨 등은 20일 오후 11시께 춘천시 죽림동 지하상가 인근에서 만난 A (22) 씨 등 여대생 2명을 차량에 태워 화천군 동촌리 파로호로 끌고가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 등 여대생은 경찰에서 "김 씨 등이 자신들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고 가자 위협을 느낀 나머지 귀가시켜 줄 것을 수십 차례 요구했으나 묵살당했다"고 밝혔다. A 씨 등은 납치된 이후 김 씨 등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탄 '납치됐으니 도와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119에 발송, 6시간여 만인 21일 오전 5시 30분께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은 A 씨 등을 납치한 김 씨는 폭력 혐의로 검찰에 수배 중이었으며, 조 씨는 강간 등 전과 19범인 점 등으로 미뤄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는
"즐거운 마음으로 군대생활 하겠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와! 진짜 크네. 저 키로 군대생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민속씨름 천하장사 출신으로 종합격투기 K-1에서 활약했던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218cm)이 21일 낮 12시 40분께 강원 원주의 육군 제36사단 신병훈련소에 모습을 나타내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노란색 티셔츠와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모자를 쓴 채 훈련소 정문 앞 포토라인에 선 최홍만은 입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밌고 색다른 경험을 하게 돼 기대된다. (군대 가는 일)누구나 하는 일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군대생활을 하겠다"며 비교적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최홍만은 큰 키와 덩치로 국방부에서 군복 등을 특별 제작한 사실에 대해 "인터넷에서 봤다. 첫 케이스여서 나라에서 다 해준다고 알고 있으나 혹시 몰라 운동화는 직접 갖고 왔다"며 "나보다는 함께 입대하는 동료들이 더 불편할 것"이라며 익살을 떨었다. 최홍만은 예전에는 키 196cm 이상이면 면제를 받았지만 병역법이 바뀌어 이러한 제한 규정이 폐지되면서 입대하게 된데 대해서도 "서운하지 않고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유통.물류산업의 혁명적 변화를 가져온 바코드가 국내에 도입된 지 20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지난 1988년 도입된 바코드의 시대는 점차 저물어 가고 있다. 놀라운 속도로 진행되는 정보기술(IT)의 발전을 바탕으로 차세대 바코드 격인 무선인식기술(RFID)의 도입과 확산이 정부와 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 세계적 기업들 앞다퉈 도입 21일 지식경제부와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미국 월마트는 지난 1994년만 해도 재고비용으로만 하루 3천억원을 썼다. 이런 비용을 없애기 위해 월마트는 당시만 해도 널리 퍼지지 않았던 신기술인 RFID를 매장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월마트는 결품률이 30% 줄고 과잉주문은 최고 15%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또다른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도 2006년 납품업체 100개에 RFID 태그 부착을 의무화한 뒤 상품 판매율은 18.7% 높아지고 재고관리시간은 78% 줄어들었다. 지금은 유통.물류가 최대의 수요처지만 다른 분야로도 급속하게 뻗어나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들어 원전의 자재관리에 RFID를
대학가 `학원연락반' 13곳 폐지…경기지역 치안인력 대폭 강화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경찰청이 전국의 정보ㆍ보안 분야 인력 210여명을 감축해 민생치안 현장에 투입키로 했다. 또 치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범죄 빈발 시간대인 오후 8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 경찰 근무 인력이 집중 배치되며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지구대 대신 파출소가 대거 부활된다. 김석기 경찰청 차장은 2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찰 의식 쇄신 및 현장 치안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대도시 지역 대학가를 중심으로 정보 수요가 줄어든 경찰서의 정보인력 5%를 감축하는 방법으로 150여명의 정보경찰 인력을 줄여 지구대ㆍ수사ㆍ교통 등 분야에 투입키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대학가 주변의 지구대 사무실 등에 운영되던 `학원연락반' 13곳을 없애기로 했다. 경찰은 보안 수요가 적은 농촌 지역의 정보ㆍ보안 기능을 통합 운영하는 방식으로 보안경찰 인력 60여명을 줄이기로 했다. 경찰은 아울러 유사한 기능을 하는 경찰서의 과ㆍ계를 통합운영하는 방식으로 정원 2천21
--후쿠다 총리에게 질문을 드리겠다. 먼저 대북문제와 관련해 오늘 양 정상은 비핵화를 위해 공동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는 납치문제 선결없이는 대북관계에 개선이 없다는 기존 일본의 입장이 변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느냐. 또 부품소재 산업의 기술 이전문제 관련, 현재 한일간 무역역조가 심각하다. 일본이 차일피일 기술이전을 늦춰 한국의 불만이 큰데 이에 대한 입장은. ▲(후쿠다 총리) 북한문제는 지역평화와 안정을 어떻게 확보할 지의 문제다. 지역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6자회담의 공동성명에 나와 있지만 한반도 비핵화 뿐만 아니라 북일관계, 북미관계 정상화를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사일과 이런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해결한다는 그런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북한과 관계정상화를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말씀했지만 향후 납치문제를 포함한 비핵화가 진전되도록 미.일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에 행동을 취하도록 할 생각이다. 경제 관련 질문은 한국측이 일본에 상당히 큰 관심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과 한국의 기업간 협력, 대통령과는 EPA(경제연계협정),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재개와 관련해 노력하기로
외국인과의 이혼 40%나 늘어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김준억 박대한 기자 = 지난해 전체적인 이혼건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50대 이상에서 이루어지는 황혼이혼의 증가추세는 여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혼사유는 성격차이나 경제적 문제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최근 외국인과의 결혼이 늘어나면서 이혼사례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황혼이혼 늘어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07년 이혼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 건수는 12만6천600건으로 2006년의 12만5천건에 비해 400건(0.4%) 줄었다. 이혼 건수는 1997년 9만1천건에서 2003년 167만1천건까지 꾸준히 상승했으나 2004년부터 감소세를 유지했다. 이는 15~49세의 부부 인구가 감소하고 경제적 안정, 이혼숙려제 도입 등에 따른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인구 1천명 당 이혼 건수인 조이혼율은 2.5로 전년보다 0.1포인트 감소했으며 부부 500쌍(유배우자 1천명) 당 이혼 건수인 유배우 이혼율도 5.2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50세 이상 부부의 이른바 '황혼 이혼'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남자의 연령별 이혼 건수는 45세 이
(도쿄=연합뉴스) 오늘 이명박 대통령을 맞이하여 셔틀 정상외교의 매우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다. 회담에서는 가장 소중한 이웃관계인 일한 관계를 그 어느 때보다 가까운 관계로 만들어 나가고 일한 양국이 국제사회의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감으로써 일한 관계를 성숙한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것이 우리가 노력해가야 할 일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굳건한 일한 관계 구축을 위해서는 한층 깊은 상호 이해가 필요하다. 금번 정상회담에서 대통령과 저는 특히 젊은이의 교류를 확대하는 것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워킹홀리데이 제도 확대 등에 합의했다. 일한 경제관계가 한층 긴밀해 지는 것도 중요하다. 대통령과 저는 일.한 FTA(자유무역협정), 일.한 EPA(경제연계협정)가 이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향후 실무협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오늘 회담과 함께 양국 대표적 기업의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한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 테이블이 발족됐으며 조금 전 대통령과 함께 제1회 회의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앞으로의 활동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일.한 최대의 공통과제인
■한일 `성숙한 동반자관계' 신시대 개척합의 도쿄 - 일본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도쿄(東京)에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과거사보다 미래의 비전을 중시하는 한일간 신시대를 열어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한일 FTA(자유무역협정)와 EPA(경제연계협정) 체결을 위한 실무회의를 6월 개최하고 부품.소재 산업의 교류를 확대하는 등 경제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한우 마리당 10-20만원 품질장려금 지급 서울 -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계기로 음식점 쇠고기 원산지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브루셀라병 보상 기준을 높이는 등 축산 농가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 정부는 21일 당.정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미국 쇠고기 수입재개 국내 보완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농산물품질관리법을 개정, 현재 식약청과 지자체만 갖고 있는 식육 음식점 원산지 단속 권한을 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도 부여할 방침이다. ■李대통령 "값싸고 좋은 고기 먹는 것" 도쿄 -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쇠고기 협상 타결과 관련,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없더라도 했어야 할 문제였고 시기적
--이 대통령은 취임 후 과거에 얽매여 미래로 나가는 길을 멈출 수는 없다고 했지만, 독도나 과거사 문제가 불거질 경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가 실효성을 거둘 수 있겠는가. ▲(李대통령) 그 질문이 안 나왔으면 했는데 나왔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한일 관계는 먼 과거 역사를 우리가 항상 기억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과거에 얽매여 미래로 가는 데 지장을 받아서는 안된다. 역사 인식에 대한 문제는 일본이 그 문제에 대해 할 일이고 우리가 설혹 미래로 가는데 제약을 받아서는 안 되고 일본도 충분히 그 점을 이해하리라 본다. 물론 정치인은 가끔 거북한 발언을 한다. 그러나 정치인이 발언하는 것을 일일이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는 없다. 어느 나라나 정치인은 개인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 21세기 미래를 향해서 한일이 공동으로 함께 나가는 것이 두 나라의 번영에도 도움이 되고, 동북아의 번영에도 도움이 되고, 동북아 평화를 유지하는 데도 양국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미래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고 같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가 되풀이 되는 일로 되돌아 가는 일은 없고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계속)
(서울=연합뉴스) 미국내 유수한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들은 미국 경제가 이미 불황에 들어갔거나 조만간 하강할 것으로 보면서 하반기 정도에나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에서 사업을 벌이는 20개 금융기업 CEO들의 모임인 파이낸셜 서비스 포럼(FSF)이 20일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관적인 분위기가 대세를 이뤘는데 CEO들은 평균적으로 미국 경기가 후퇴할 가능성에 대해 88%라고 대답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 인터넷판이 20일 전했다. 3명 가운데 1명꼴로는 경기 후퇴 가능성을 100%라고 점쳤으며 몇몇은 1분기에 이미 침체에 빠진 것으로 보았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은 덧붙였다. CEO들은 이와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투자은행 베어 스턴스의 처리 및 작년 10월 이후 금리인하 등 신용위기를 잘 다루고 있다고 평가했는데 평균적으로 5점 만점에 3.93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CEO들은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로 신용경색, 주택경기의 하강과 가격 하락을 꼽는 한편 높은 세율과 달러 약세, 보호주의 경향, 에너지 가격과 보건의료비의 상승 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그러나 금년
'납북자문제 해결후 북일관계 정상화' 재확인 (도쿄=연합뉴스) 황정욱 심인성 이승관 기자 =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는 21일 북일관계와 관련, "일본인 납치, 핵, 미사일 등의 제반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후쿠다 총리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 한일정상회담을 마친후 가진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불행한 과거를 청산함으로써 국교 정상화를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이 대통령도 우리나라의 입장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후쿠다 총리는 이어 질의응답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뿐 아니라 북미관계, 북일관계 정상화 등을 포괄적으로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일본은 납치, 핵, 미사일 이런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해결하며 하며, 그런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북한과 관계정상화를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쿠다 총리의 발언은 `선(先) 납북자 문제 해결, 후(後) 북일국교 정상화' 입장을 거듭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후쿠다 총리는 끝으로 "향후 납치 문제를 포함해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되도록 미일간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에 대해 행동을 취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정액제로 돼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수가체계는 공급자의 서비스 질 개선 유인을 억제할 뿐 아니라 공급자에 의한 소비자의 선택적 수용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완교.진양수 부연구위원은 21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이라는 보고서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수가체계는 노인의 요양인정 등급별로 일당 또는 시간당 정액제로 돼 있어 요양서비스 공급자가 소비자를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설서비스 공급자가 같은 요양인정 등급의 노인들 중 요양서비스를 적게 소비할 상대적으로 건강한 노인들 위주로 시설입소를 허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요양시설의 공급이 제한돼 요양시설 간 경쟁이 충분하지 못할 경우 더욱 심할 것이라는 게 KDI의 지적이다. 게다가 현재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수가는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기준으로 분류되는 요양등급에 따라 결정되지만 요양서비스의 결과와 연계돼있지 않기 때문에 요양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유인이 부족하다고 KDI는 밝혔다. 올해에만 8천323억원의 재정이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박철언 전 장관이 고교 동창을 횡령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한 21일 공판에서 법원이 박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청을 보류하기로 해 4차 공판이 열릴때 까지 1-2개월 이내에 그가 법정에서 진술하는 광경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장관의 고교동창 서모(67.전직 은행지점장)씨는 이날 오전 수원지법 308호 법정에서 형사9단독 성보기 판사의 심리로 열린 박 전 장관의 예금 횡령사건 2차 공판에서 "돈을 횡령한 것이 아니며 돈의 실제 주인이 밝혀지면 돌려줄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서씨는 또 "정당한 수고비를 받아야 하고 일부(8천만원)는 박 전 장관 처남 현모씨 돈이라는 각서도 있다"며 "현재로선 은행에 지급정지된 상태에서 공탁도 되지않고 돌려주려고 해도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서씨 변호인 측은 공판과정에서 "고소인(박 전 장관)과 현모(박 전 장관의 처남)씨에 대해 증인을 신청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고 검찰도 박 전 장관의 부인 현모씨와 김모(박 전 장관측 고소대리인)씨에 대해 증인을 신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관계에 대한 다툼이 없는데 현 시점에서 굳이 증
후쿠다 "李대통령에 고맙게 생각한다" (도쿄=연합뉴스) 황정욱 심인성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총리는 21일 오전 도쿄 일본 총리 관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은 지난 2월25일 이 대통령의 취임 축하를 위해 방한한 후쿠다 총리와 회담한지 2개월여 만의 회담으로 한일 정상간 '셔틀 외교'의 본격 가동을 의미한다. 양 정상은 회담 뒤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결과보고를 받고 곧바로 공동기자회견에 나섰다. 총리 관저 4층에 마련된 회담장에는 한국측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권철현 주일대사, 김병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종수 경제수석, 이동관 대변인, 김재신 외교비서관 등이, 일본측에서는 시게이에 주한대사, 안도 관방장관보, 사사에 외무심의관, 도요타 경제산업심의관, 시이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이 각각 배석했다. 이 대통령과 후쿠다 총리는 회담장에 동시 입장한 뒤 태극기와 일장기 앞에 서서 악수를 나누며 사진기자들을 위한 포즈를 취한 뒤 회담에 들어갔다. 후쿠다 총리는 "이 대통령의 취임식 때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회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