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학력.경력 혐의 부인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공.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57) 당선자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21일 오후 수원지방법원에 출석했다. 당초 예정보다 2시간정도 늦은 오후 4시7분께 수원지법에 나온 이 당선자는 기다리던 취재진의 질문에 "옌볜대 졸업경력은 본부 대학이 아니라 성인교육원을 5년간 이수했고, 수원대 석사학위는 (받았는데)취소돼 현재 복원 중"이라며 허위 학.경력 혐의를 부인했다. 이 당선자는 또 "5.18관련단체 경력은 당시 회장으로부터 고문직을 위촉받았으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상임위원직은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직으로 당연직이었는데 사무요원이 착오로 상근직으로 잘못 기재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30년 전 전과에 대해 "빈곤의 시절 있었던 일로 죽을 때까지 봉사활동을 하면서 인간상록수로 남겠다"고 했고, 특별당비에 대해서는 "당에 융통해(빌려) 준 것으로 차용증서를 받아 채권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발급한 범죄경력조회서에 4건의 전과가 누락된 것과 관련해 "일반용으로 발급받았다가 나중에 선거후보자용을 발급받았고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한화그룹이 제일화재를 인수해 한화손해보험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화는 21일 보험업법상 해당 회사의 지분을 1% 이상 취득해 대주주가 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야한다는 규정에 따라 22일 제일화재 지분 취득승인을 위한 관련 서류를 금융위에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제일화재 지분 취득에는 한화건설을 중심으로 그룹내 비상장 계열사인 한화L&C, 한화갤러리아, 한화리조트, 한화테크엠이 참여한다고 한화는 전했다. uni@yna.co.kr (끝)
與野 뉴타운공방 `2라운드'..吳 "소모적 논쟁끝내야"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4.9 총선 막판에 `관권선거' 논쟁을 낳았던 뉴타운 공약과 관련, 통합민주당이 2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 등을 고발키로 하고,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 여야간 뉴타운 공방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여야간 뉴타운 공방에 대해 발언을 자제했던 오 시장도 이날 기자설명회를 통해 뉴타운 추가지정에 대한 자신과 시의 입장은 한번도 변한 적이 없다면서 정치권에 소모적 논쟁의 종결을 촉구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열린 18대 총선 불법부정선거 대책특위에서 오 시장을 금주내 당 명의로 고발키로 했다"며 "당선된 한나라당 후보들이 뉴타운 공약이란 허위사실을 공표한 데 대해 오 시장이 묵인.공모해 관권선거를 했다는 데 대한 고발"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뉴타운 공약을 발표한 한나라당 정몽준(동작을) 신지호(도봉갑) 안형환(금천) 현경병(노원갑) 등 서울 지역 당선자에 대해서도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함께 고발키로 했다. 이에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통합민주당이 전당대회 `룰'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입장정리를 조기에 매듭짓지 못한 채 내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손학규 대표가 전대를 앞두고 당 대표 불출마 선언을 하고 당 지도부 상당수가 총선에서 낙선을 하는 등 당이 구심점을 잃은 상태에서 빚어진 `누수현상'과 무관치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계파 정치 청산과 화학적 결합을 연일 외치고 있지만 정작 정파별 온도차가 쉽사리 정리되지 못하고 있는 셈. 민주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대에 앞서 매듭지어져야 할 지역위원장 및 대의원 선출 방식 등을 논의했지만, 계파별 의견차로 또다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차 영 대변인은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견을 좁히긴 했으나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며 "아마 이번주를 지나봐야 최종 결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지역위원장 선출과 관련, 공천자를 그대로 내정하자는 대통합민주신당계와 공모를 거쳐야 한다는 구 민주계의 입장이 부딪힌 가운데, 총선에서 당선된 66곳에 더해 일정 자격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9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밝힌 가운데 남북관계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정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방미기간 남북간의 상시적 대화채널을 만들자는 제안과 함께 서울.평양 연락사무소 설치 구상을 천명하고 이를 북한에 제안할 것임을 밝혔다. 대통령은 또 18일 전문가 간담회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대화를 해야 할 상대"라면서 "남한과 북한은 실질적인 대화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중 통일장관은 21일 정진석 추기경과 면담한 자리에서 "대통령이 앞으로 남북관계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북한이 잘 검토해서 적극적으로 호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통령이 방미 기간에 `연락사무소 구상'을 띄운 것은 어쨌든 북한을 향해 손을 내 민 것으로 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달 말부터 본격화한 북한의 대남 공세로 인해 북한에 대화를 제의하는 일 자체가 `기싸움' 영역의 문제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런 부담에서 우리 정부 스스로 자유로워지
아키히토 일왕 면담...방한 초청 (도쿄=연합뉴스) 황정욱 심인성 이승관 기자 = 일본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는 21일 오후 황궁에서 아키히토(明仁) 일왕과 미치코(美智子) 왕비를 면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 방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역사의 진실을 망각하지 않되 실용의 자세로 미래지향적이고 성숙한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했고, 이에 대해 아키히토 일왕은 양국 국민이 역사의 진실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상호 신뢰와 이해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국간 교류확대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고, 아키히토 일왕은 젊은 세대들간의 교류확대 등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기를 기대했다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아키히토 일왕은 이 대통령의 취임을 거듭 축하하고 방일을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키히토 일왕의 한국 방문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앞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
"저자세.굴욕외교" 공세..야권 공조전선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통합민주당이 쇠고기시장 전면개방 문제에 전선을 집중하고 나섰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 건강과 축산농가의 희생을 담보로 일방적인 대미 `퍼주기' 협상과 `졸속.굴욕외교'를 했다며 전면 공세를 벼르고 있는 분위기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쇠고기 개방문제는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도록 하겠다"며 "이것이야 말로 대표적 민생문제"라고 규정하고 "협상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미국이 원하는 것을 다 내준 것이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선물을 바치기 위해 생명권과 검역주권을 다 내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총선후 수세에 내몰린 민주당으로서는 25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국민 `식탁'과 관련된 쇠고기 개방문제를 적극 쟁점화함으로써 여당 독주의 정국 흐름에 제동을 걸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하는 듯한 분위기다.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에게 너무 많은 희생과 굴욕을 감수케 하고 상대국에는 지나친 저자세 외교를 하는 것이 아닌가 씁쓸하다"며 "이 대통령이 쇠고기협상 양보는 정치논리라고 말씀하셨는데,
비전제시.신뢰회복 `성과'..후속 협상 철저 대비해야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19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과 관련, 전문가들은 양국 관계의 비전을 제시하고 신뢰를 회복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두 정상이 한미동맹에 대해 거시적으로 접근하고 구체적 현안에 대한 논의를 후속 협상으로 미룬 것에 대해서는 `지혜를 발휘했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후속 협상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주문도 있었다. 또 부시 행정부가 북핵 문제와 관련, 임기 내에 성과를 거두기 위해 `무리수'를 둘 수도 있다는 우려와 우리 입장에서 이에 대한 철저한 대응이 요구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성한 고려대 교수 = 이명박 정부가 집권하고 나서 첫 한.미 정상회담이었다. 앞으로 부시 행정부 임기 내에 한.미 정상회담이 1∼2차례 더 있을 수 있고 미국에 신 정부가 들어서도 계속 한.미 정상회담이 있을 것인데 일단 첫 단추를 비교적 잘 끼웠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이 지금까지와는 달리 `원칙ㆍ가치ㆍ평화구축 등 3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21세기 전략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제주도가 유가인하 대책에 협조하지 않는 주유소들은 관급거래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10일부터 제주도 내 190개 주유소의 기름값을 인터넷으로 공개해 온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시 및 읍.면.동 행정기관, 산하기관에 휘발유와 경유를 계약 공급하고 있는 60개 주유소들 중 상당수가 가격인하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자 이같이 결정했다. 제주도는 관급거래하는 주유소의 납품가격을 조사한 결과 일반 소비자 가격보다 3% 정도 낮게 계약공급해 관공서에는 기름값을 덜 받으면서 일반 소비자에게는 비싸게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그동안 주간 단위로 유가가 가장 싼 곳과 비싼 곳을 각각 '베스트 주유소', '워스트 주유소'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워스트'란 불명예를 안은 주유소들이 모두 관급거래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관급계약 주유소 가운데 소비자가격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통해 평균 이하로 낮추도록 유도하고, 이에 협조하지 않으면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대로 거래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친박연대의 4.9 총선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특별당비'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친박연대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선거에 사용한 비용은 약 42억원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친박연대가 지난 19일 중앙선관위에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비용 보전청구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약 42억원에 대한 보전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선관위가 정한 선거비용 보전청구 상한액은 44억2천800만원이다. 선거비용 보전청구는 선거 기간 각 당이 비례대표 후보 당선을 위해 사용한 각종 광고와 선거 운동에 들어간 비용을 국가가 보전해 줄 것을 청구하는 것으로, 선관위는 실사를 거쳐 선거일 후 60일 이내에 청구 비용을 보전해 주도록 돼있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 조찬 간담회에서 "특별당비를 받은 것이 아니라 당비가 없어 선거비용을 비례대표로부터 차입해서 사용했다. 이 돈은 6월5일 이전까지 선관위로부터 보전받을 수 있는 돈"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또 양정례 당선자의 모친인 김순애씨로부터 선거 기간 광고물 집행 등 광고비 20억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정부가 체육단체들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할 뜻을 거듭 밝혔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21일 오후 2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회 한국스포츠클럽(KSC) 정기포럼에 참석해 "체육 관련 단체들의 기능을 재분배하는 구조조정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 차관은 "KOC(대한올림픽위원회)를 체육회에서 분리시켜 스포츠외교에 집중하도록 하고 체육회는 국민생활체육협의회와 통합해 체육 저변을 넓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인촌 문화부장관은 하루 전 북악산 일원의 서울 성곽을 답사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체육회와 KOC 등의 업무가 중복되는 점이 있으면 조직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히는 등 정부가 조만간 체육계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부는 2004년 10월 체육회와 KOC는 물론 국체협까지 완전 통합해 `대한올림픽체육회'로 재탄생하는 방안을 정부입법으로 국회에 상정한 상태다. 그러나 정권교체 이후 다시 문화부가 체육회와 KOC의 분리쪽으로 방향을 잡음에 따라 체육계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새로운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신재
■한일 `성숙한 동반자관계' 신시대 개척합의 도쿄 - 일본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도쿄에서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과거사보다 미래의 비전을 중시하는 한일간 신시대를 열어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한일 FTA(자유무역협정)와 EPA(경제연계협정) 체결을 위한 실무회의를 6월 개최하고 부품.소재 산업의 교류를 확대하는 등 경제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후쿠다 "납치.핵.미사일 현안 포괄적 해결" 도쿄 -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는 21일 북일관계와 관련, "일본인 납치, 핵, 미사일 등의 제반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후쿠다 총리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 한일정상회담을 마친후 가진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불행한 과거를 청산함으로써 국교 정상화를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이 대통령도 우리나라의 입장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한우 마리당 10-20만원 품질장려금 지급 서울 -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계기로 음식점 쇠고기 원산지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브루셀라병 보상 기준을 높이는 등 축산 농가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 정부는 21일
여 "미래지향관계 구축", 야 "日에 과거사 면죄부"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이상헌 기자 = 정치권은 21일 미래비전을 위한 신시대 개척과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실무회의 개최 등을 골자로 하는 한일정상의 합의를 놓고 여야 간 극명한 입장차를 보였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구축했다는 호평 속에 양국이 전면 교류 관계로 발전해나가길 기대한 반면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이 대통령의 역사인식이 부끄럽다" "일본에 과거사 면죄부를 줬다"고 주장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논평에서 "과거를 직시하지만 이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 지향적인 한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총평했다. 조 대변인은 "셔틀 외교의 복원뿐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민간 분야까지 아우르는 전면적인 교류로 서로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최재성 통합민주당 대변인은 `일본 정치인들의 부적절한 발언에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이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정치인 말에 대해 반응하지 않는 나라는 주권이 없는 나라"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어떻게 이런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기자 = "원론적인 문제에 대해 일본 천황이 굳이 한국을 방문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씀드린다."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한.일 정상회담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한국 방문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천황'이라고 지칭했고 이날 오후 면담 일정을 앞두고 있어서인 지 "방문을 앞두고 (한국 방문여부를)사전에 이야기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대답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호칭 문제에 대해 "상대국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정부는 일본에서 부르는 '천황(天皇.일본발음은 '덴노')'이라는 호칭을 사용해왔다"면서 "특히 1998년 10월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천황이라는 호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의 아키히토 일왕 방문에 대해서도 '면담'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천황에 대해서는 그 동안 여러 번의 방한 초청이 나간 것으로 안다. 적절한 시기에 논의가 되고 천황의 방한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미 취임 전인 2월1일 서울에서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리서치센터장 "향후 주도주는 IT.자동차 등 환율수혜주" 투자전략, "속도조절" vs "비중확대"로 엇갈려 (서울=연합뉴스) 증권부 = 21일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800선을 돌파하는 등 지난달 중순 이후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하는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들은 최근 우리 시장의 상승랠리의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신용위기의 진원인 미국시장이 안정을 되찾은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고 코스피지수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수혜주인 정보기술(IT).자동차주 등이 주도주로 부상하면서 1차적으로 1,85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그러나 향후 투자전략과 관련해서는 최근 급등에 따른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며 일각에서는 적극적인 비중확대가 유효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8.58포인트(1.61%) 오른 1,800.48로 마감됐다. ◆ "미국시장 안정이 상승의 첫 번째 이유" = 각 증권사 센터장들은 일단 미국 시장의 안정을 최근 상승세의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글로벌 신용위기의 진앙이었던 미국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