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분기 순이익 급감과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국제유가의 지칠 줄 모르는 상승세가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면서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24.34포인트(1.19%) 하락한 12,825.02를 나타냈으며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16포인트(0.16%) 떨어진 1,388.17을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닷새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실적 기대감이 형성된 애플 등의 상승세에 힘입어 5.07포인트(0.21%) 상승한 2,408.04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사상 최고치까지 오른 데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BOA가 77%의 분기 순이익 감소를 발표하면서 하락출발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BOA의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게 나오면서 기업들이 국제 신용시장의 어려움을 피해갈 수 있을
(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 스페인 최초의 여성국방장관에 기용된 카르메 차콘(37)이 임신 7개월의 몸으로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스페인군을 전격 방문해 관심이 집중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21일 전했다. 군 경험이 전혀 없는 여성으로 국방장관에 취임한 차콘 장관은 군의 사기를 우려하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자국군을 위문하기 위해 전장 방문을 마다하지 않은 것이다. 차콘 장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조만간 레바논에 파병돼 있는 스페인군을 방문하는 것을 비롯해 코소보, 보스니아 등에도 다녀올 뜻을 피력하는 등 왕성한 행보를 과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차콘 장관은 임신한 몸으로 위험지역을 방문한 데 대한 일각의 우려에 "나의 아이를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차콘 장관은 지난달 총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한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가 여성이 과반인 '여초(女超) 내각'을 출범시키면서 국방장관에 발탁한 인물이다. 사파테로 1기 정부 때 주택장관을 지냈으며 당시에는 젊은 층을 위한 주택지원 정책 등으로 능력을 발휘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mingj
"가장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이었다" "李대통령 정치적 용기 초당적 찬사받아" (워싱턴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김재홍 특파원 = "제가 봐온 한국과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중 가장 성공적인 회담의 하나였습니다." 에번스 리비어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한마디로 이같이 평가했다. 또 케빈 닐러 국제정책포럼(FIP) 선임연구원은 "이 대통령이 이번 방문을 통해 부시 행정부와 신뢰를 깊게 하는데 도움을 줬다"면서 "이 대통령의 정치적 용기와 개인사는 미국에서 초당적인 찬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리비어 회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지도자는 매우 훌륭한 건설적인 논의를 했고 다양한 비전을 제시했으며 최상의 발언들을 내놓았다"며 "실질적인 면에서나 분위기 면에서 모두 이번 정상회담은 내가 본 한미 정상회담 중 가장 성공적인 회담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리비어 회장은 한미 정상회담의 가장 의미 있는 결과를 무엇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중요한 결과가 많이 있었다"면서도 "양국의 지도자가 개인적으로 좋은 유대관계를 형성한 것이
"역대 후보중 아시아와 가장 인연깊은 사람은 바로 나" (워싱턴.뉴욕=연합뉴스) 고승일 김현준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21일 자신의 선거를 돕고 있는 한국 출신 등 아시아계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오바마 상원의원은 경선 후반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아시아계 자원봉사자들과 가진 전화회의에서 "여러분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어디에서 왔든, 여러분은 모두 미국의 최고를 대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의원은 하와이 태생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던 아시아와의 인연을 상기시키면서 "나는 역대 어느 대통령 후보보다 아시아와 폭넓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오바마의 아버지는 케냐출신 하와이 유학생이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하와이 대학교에서 만나 연애 결혼을 했다. 아버지는 그 때 이미 유부남이었다. 케냐에 부인과 자식 둘을 두고 있었다. 2살 때 미국에 유학 온 케냐출신 아버지와 어머니가 헤어졌다. 아버지가 하버드 대에서 공부하기 위해 하와이를 떠나 미 본토 동부로 떠나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국제유가가 나이지리아의 원유 생산 차질과 달러 가치의 하락,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고수 발언으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배럴 당 117.60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정규 거래에서도 배럴 당 117.76달러까지 상승, 지난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79센트, 0.7% 상승한 배럴 당 117.48달러에 거래를 마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도 함께 경신했다. 지난주 6% 상승하면서 지난해 2월 이후 주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WTI는 최고가를 잇따라 경신하면서 1년 전에 비해 무려 85%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에 배럴 당 114.86달러까지 상승, 역시 사상 최고가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의 상승세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으로 인한 원유생산 차질과 OPEC의 증산 가능성 배제, 달러 가치의 하락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미국 역사상 제대로 교육받았다고 평가받는 베이비붐 세대의 무더기 은퇴를 앞두고 이들을 대체할 숙련 기술자로 저학력에 영어가 미숙한 이민자들을 양성하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인구 통계학자 및 산업계 전문가 등에 따르면 현재 미국 인구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7천600만명이 1946년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이며 이들의 은퇴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로스앤젤레스카운티 지역에서만 100만개, 캘리포니아주 전체에서 300만개의 일자리를 신규 인력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것. 이런 가운데 순수 미국인의 출산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이민자에 대한 문호는 갈수록 좁아져 LA의 경우 최근 30여년 사이에 신규 이민자수가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정착해 있는 이민 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 형편이다. 워싱턴 소재 이민정책연구소의 조사를 보면 LA카운티는 이미 전체 근로 인력의 절반을 이민자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을 기준으로 봐도 2025년까지는 신규 근로인력의 대부분을 이민자들에게 맡겨야 한다는 것. 하지만 이민자들의 경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미국의 부동산 경기가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출금 상환이 어려워진 채무자들이 보험금을 노리고 아예 집이나 차량에 고의로 불을 지르는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1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과거 주택 경기가 좋을 때 모기지를 빌려 주택을 구입했던 이들이 대출금을 모두 상환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대출 증서를 불태우는 일이 종종 있었으나 최근에는 대출금 상환이 어려워짐에 따라 주택과 차량에 방화한 뒤 보험금을 타내려는 행위가 늘고 있다는 것. 보험사와 사법기관은 지난해의 경우 미국 전역에서 이 같은 범죄행위가 크게 늘어났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 미미한 숫자이기는 하나 보험사들은 화재 사건 발생시 조사를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지난해 보험사들이 주 보험국에 주택 화재에 의문을 품고 신고한 것이 14건이나 됐으며, 이는 2006년의 7건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난 것이었고 2005년에는 불과 2건에 불과했었다. 차량의 방화 사례 역시 지난해 343건이 접수돼 2005년에 비해 30% 이상
(파리 AFP=연합뉴스) 중국에서 반(反) 프랑스 시위가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파리시 의회가 21일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기로 의결, 중국과의 갈등 양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날 달라이 라마에 대한 명예시민증 수여 안건을 상정한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 시장은 "평화의 투사이자 지칠 줄 모르는 대화의 옹호자에게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들라노에 시장은 이어 "파리시는 존엄과 자유, 소박한 삶을 위한 기본적 권리를 수호하려고 하는 티베트인들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jusang@yna.co.kr (끝)
(보스턴 AP=연합뉴스) 21일 열린 보스턴 마라톤 대회 여자부문에서 에티오피아 출신의 디레 투네가 42.195km 구간에서 알레브티나 빅티미로바(러시아)와 손에 땀을 쥐는 각축전을 벌인 끝에 불과 2초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까지 여자 마라톤 기록에서 가장 근소한 차이는 10초였다. 두 선수는 결승점 800m 구간에서 몇 차례 선두가 뒤바뀌는 숨막히는 레이스를 펼쳤으나 마지막 100m 구간을 남겨두고 투네가 간발 앞서면서 그 수세를 몰아 결승점에 먼저 골인했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처음 출전한 투네의 비공식 기록은 2시간25분25초. 남자 부문에서는 케냐 마라톤 군단의 에이스 로버트 체루이요트(29)가 2시간7분46초의 비공인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체루이요트는 연속 3번째 보스턴 마라톤대회 우승 기록을 세웠으며 6년 전의 우승을 포함하면 통상 4번째 우승이 된다. 체루이요트는 초반에 속도를 내지 않았으나 중반부터 선두를 유지하면서 결승점을 1마일을 앞두고 자신의 종전 기록 2시간 7분14초을 갱신할 수도 있다는 기대도 있었으나 결국 자신의 기록에는 32초 모자라는 성적으
(필라델피아=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민주당 대선 유력 주자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펜실베이니아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하루 앞둔 21일 주(州)내 곳곳을 누비며 막바지 유세전을 펼쳤다. 펜실베이니아주 예선에서 선출하는 대의원 수는 158명이다. AP통신과 CNN 등이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오바마가 확보한 대의원 수는 1천645-1천644명, 힐러리가 확보한 대의원 수는 1천507-1천498명으로 오바마가 138-146명 정도 앞서 가고 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 받기 위해서는 2천25명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한다. 오바마와 힐러리는 펜실베이니아주 예선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 이날 대규모 광고비를 투입해 집중 홍보에 나서는 한편 가용한 선거 조직을 총동원해 선거 쟁점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펜실베이니아 예선을 하루 앞두고 공개된 각 여론조사에서 힐러리가 6~10%p 가량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퀴니팩대학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가 51%의 지지로 44%에 그친 오바마를 따돌렸다.
스테이브나우, 지역구 자동차 산업 이익대변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지난주 캠프 데이비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의 연내 국회통과에 최선을 다한다는 합의가 나왔지만,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미국 지역구 의원의 반발은 여전히 거세 보인다. 미시간주 출신 데비 스테이브나우 의원은 21일 상원에서 한미FTA에 대한 반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상징인 디트로이트를 끼고 있는 미시간주 출신다운 매세운 `정치공세'였다. 스테이브나우 의원은 이날 상원 재무위에서 열린 디애나 태너 오쿤 미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내가 대표하는 지역의 유권자들은 한미FTA에 반대한다"면서 "나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한미FTA를 계속 추진한다면 이를 저지하는 노력의 선봉에 서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산 자동차 77만대가 미국으로 수입된 반면, 한국에서 팔린 미국산 자동차는 6천300대에 불과하다"면서 "한국은 선진국 중에서 가장 폐쇄적인 시장으로, 한미FTA가 이런 상황을 변화시킬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는 또 "미시간의 유명한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2년 연속 미국 내 매출액 기준 최대기업으로 꼽혔다. 경제전문지인 포천이 21일 발표한 연례 '미국 500대 기업'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해 3천787억9천9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미국 내 최대기업 자리를 2년 연속 지켰다. 엑손 모빌은 지난해에 3천728억2천400만달러로 2년 연속 2위에 올랐으며 셰브론(2천107억8천300만달러)과 제너럴모터스(GM.1천823억4천700만달러), 코코노필립스(1천785억5천800만달러)가 매출액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 이어 제너럴일렉트릭(GE, 1천766억5천600만달러)과 포드차(1천724억6천800만달러), 씨티그룹(1천592억2천900만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1천191억9천만달러), AT&T(1천189억2천800만달러)가 10위 안에 랭크됐으며 워런 버핏이 이끌고 있는 버크셔 헤서웨이는 지난해 1억182억4천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11위에 올랐다. 500대 기업 가운데 여성이 최고경영자(CEO)인 회사는 12개사였으며 1천대 기업에서는 24개로 지난해 25개사에 비해 줄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 당선인이 회동을 갖고 '남미국가연합'(UNASUL) 창설을 포함한 남미지역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EFE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차베스 대통령과 루고 당선인이 전날 밤 전화통화를 갖고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만나 베네수엘라-파라과이 협력 확대와 UNASUL 창설을 가속화하는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미국가연합'은 유럽연합(EU)을 본떠 창설이 추진되고 있는 기구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4개 회원국과 콜롬비아, 에콰도르, 볼리비아, 페루 등 안데스공동체(CAN) 4개국에 메르코수르 가입을 추진 중인 베네수엘라와 칠레, 수리남, 가이아나 등 남미대륙 12개국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다음달 브라질에서 UNASUL 창설을 위한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이 회의에서 관련국 간에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UNASUL 창설이 합의될 경우 그동안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진행돼온 남미통
EU 최고위급 대표단 파견..티베트사태 거론 주목 (브뤼셀=연합뉴스) 이상인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오는 24-25일 중국 베이징에 마누엘 바로수 집행위원장이 이끄는 최고위급 대표단을 보내 정례 고위급 대화를 시작한다고 EU 집행위원회가 21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엔 바로수 위원장외에 통상, 환경, 대외관계, 에너지 담당 등 9 명의 집행위원이 동행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며,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와 무역수지 불균형 등 통상현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EU측은 이번 회담에서 티베트 소요사태와 관련한 인권문제도 비중있게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어 중국측의 대응 등이 주목된다. 요하네스 라이텐베르거 EU 집행위 수석대변인은 "바로수 위원장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중국 지도자들과 만나 인권과 표현의 자유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티베트 사태가 의제가 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U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에 대해 미국과 마찬가지 수준의 정례 고위급 경제대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EU는 지난 2006년 미국과 전략적 경제대화를 시작했다. 1년에 두차
후쿠다 초청만찬 "韓日은 동반자" 화답 (도쿄=연합뉴스) 황정욱 심인성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21일 저녁 미국ㆍ일본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 부부의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 답사에서 "(한일 양국은) 21세기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교류와 협력의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미래를 열어갈 젊은 세대가 교류하면서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치인의 상호 교류가 심화되고 소통의 자리가 넓어져야 한다"면서 "서로간의 친교를 두텁게 하고 여러 현안에 대해 활발하게 대화함으로써 이해와 협력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600년 전 조선시대의 유명한 학자였던 신숙주는 통신사로 일본을 다녀온 뒤 `먼저 상대방의 마음과 실정을 알아야만 올바른 사귐과 외교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고 소개한 뒤 한일 양국간 미래지향의 성숙한 관계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국 교역이 지난해 80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면서 "한국의 기업인과 정부는 일본과의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