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전자보다는 식습관이 고혈압을 유발하는 요인이며 결국 식습관을 바꿈으로써 고혈압, 나아가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연구팀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 등과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를 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소개했다. 연구팀은 영국과 미국, 일본, 중국 등 4개국에서 중년 남녀 4천630명의 소변을 채취, 소변에 함유된 '대사 산물'(metabolite)로 불리는 화학 물질을 분석했다. 신진대사의 결과물인 대사 산물은 사람의 식습관 및 생활습관이 질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소변에 함유된 대사 산물로 식습관과 고혈압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것은 첫 시도였다고 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혈압 및 심장질환 발병 상황에 유사성을 띠는 영국과 미국의 성인에게서는 대사 산물도 유사성이 확인됐다. 흥미로운 것은 유전적 유사성을 띠는 일본인과 중국인 사이에서는 대사 산물의 유사성이 발견되지 않은 반면 미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에게서는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조성흠 기자 = 인터넷업체가 보안관리 허술로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22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개인정보 유출과 보안관리 소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지난해말 국회에 제출, 계류중이다. 개정안은 기술적.관리적 조치가 미비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등 벌칙을 부과하고, 침해행위 유형 및 위법성을 고려해 동의없는 개인정보 수집 등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벌칙을 상향조정했다. 개정안은 또 일일평균 이용자가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인터넷업체는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지 않는 회원가입 방법을 제공하도록 의무화했다. 방통위(구 정통부)는 이용자의 주민등록번호 대신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아이핀(i-PIN)'을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해 인터넷에 노출돼 있는 주민번호로 타인 명의를 도용해 본인확인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례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개정안은 아울러 개인정보보호 의무위반에 대해 위반행위와 관련한 매출액의 100분의 1 이하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
`거액 차용' 밝혀져 당혹..지도부 책임론 대두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김남권 기자 = 18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줄줄이 검찰에 구속되는 등 사법처리되면서 야권의 분위기가 흉흉하다. 창조한국당 이한정 당선자가 학력.경력 위조와 전과기록 누락 혐의로 21일 구속된 데 이어 주가조작 혐의로 사전영장이 청구된 통합민주당 정국교 당선자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22일 오후 열리고, 친박연대 양정례 당선자는 공천 대가 특별당비 납부 의혹으로 소환장을 받아놓은 상태. 특히 검찰은 이한정 정국교 양정례 당선자가 각각 6억원과 10억원, 15억원을 당에 빌려줬다고 진술함에 따라 공천 대가와의 관련성을 수사중이고, `돈 공천' 의혹에 대한 수사범위도 넓힐 태세다. 야권은 검찰 수사를 "야당에 대한 탄압"이라면서도 사법처리 대상이 된 당선자들의 공천 배경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상황이어서 잔뜩 몸을 낮춘 채 검찰수사의 향배만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비례대표 공천을 주도한 당 지도부 책임론이 야권내에서 제기되면서 민주당 손학규, 친박연대 서청원,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등이 난감해하고 있다. 지난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통합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22일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과 관련, "한나라당이 소극적일 경우 다른 야당과 연대해서라도 국회 청문회를 열어 다루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축산업계 간담회에서 "개방 발표 이후 우시장에서 거래가 안되고 있고 한우 가격도 50만원씩 떨어지는 등 전체적으로 충격을 받고 있다"면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에게 청문회를 열자고 전화로 통보했는데 아직 연락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도축세 폐지, 고급화 장려금, 원산지 강화 등 실효성 없는 대책만 내놓는 등 한심한 대응을 하고 있다. 이 문제의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인기 정책위의장도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국민건강에 관련되고 부담에 관련된 일을 국회와는 아무 상의없이 정부 내에서 실무단과 장관이 그냥 결정해버리면 그 피해가 국민에게 모두 돌아가지 않느냐"며 "통상절차법을 고쳐 국민의 대변기관인 국회의 의견이 통상협상 과정에서 반영되도록 하는 법안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chu@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정부가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분리를 추진중인 가운데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장이 반대 의견을 냈다. 이연택 전 체육회장은 22일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스포츠외교포럼 제3회 정기포럼에 참석해 "체육회와 KOC 문제는 과거의 예로 보나 국제적인 추세로 보나 분리가 아니라 `대한올림픽체육회'로 완전통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초청해 `실용정부의 스포츠외교 정책의 비전과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듣는 자리였다. 전날 신재민 문화부 차관이 "KOC를 체육회에서 분리시켜 스포츠외교에 집중하도록 하고 체육회는 국민생활체육협의회와 통합해 체육 저변을 넓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유 장관도 "체육회가 KOC가 같이 있는게 바람직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구조조정은) 체육인들의 뜻에 따라 바라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포츠외교포럼 고문 자격으로 참석한 이연택 전 체육회장은 "체육회장을 지낸 입장에서 체육회와 KOC는 분리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전 회장은 "1970년대 체육회와 KOC가 분리됐을
박상천 대표 1순위..당권도전 변수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국회 원구성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야당 몫 국회 부의장 자리에 누가 앉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의장이나 여당 몫 국회 부의장 만큼 언론이 주목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야당 몫 국회 부의장은 국회운영 과정에서 야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창구이자 여야의 균형을 맞춰나가는 중심추의 역할을 맡는 포스트 중 하나. 현재 통합민주당 내에서는 5선의 박상천 공동대표가 1순위로 거론된다. 선수(選數)를 우선시하는 관례와 제1야당 공동대표를 지낸 정치적 중량감 등을 고려할 때 현시점에서 최적의 카드라는데 당내에 별다른 이견이 없어 보인다. 특히 박 대표는 1996년과 1999년 국민회의 원내총무를 지낸데 이어 2000년 새천년민주당에서도 원내총무를 역임해 국회운영 사정에 매우 밝은 점이 추대 가능성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문제는 박 대표 본인의 의사. 7월 초순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경선에 당 대표로 출마할지 여부를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의 선택에 따라 부의장 인선향배가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박 대표가 당권 쪽으로 방향을 튼다면
뉴올리언스 NAFTA 정상회담 개최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등 북미 3개국 정상들은 21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북미지역의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강력한 지지를 선언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번 북미 정상들과 회동은 미 행정부의 최대과제인 콜롬비아와의 FTA 뿐만 아니라 한국과의 FTA 비준 등을 위해 미 대선 과정에서 거세게 제기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주장에 대해 강력한 압박을 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국 루이지애나 주(州) 뉴올리언스에 열린 NAFTA 회원국 정상회담에서 칼데론 대통령과 하퍼 총리를 잇따라 만나 자유무역을 확대하고 이민을 권장하는데 노력하기로 서로 의견을 같이했다. 부시 대통령은 칼데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리의 무역거래는 (NAFTA 체결 후) 3배나 증가했고, 경제도 성장했다"고 말했고 칼데론 대통령은 NAFTA가 양국의 일자리 창출 및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화답했다. 칼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수원지검 공안부(윤웅걸 부장검사)는 22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와 공.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된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 이한정(57)씨가 공천대가로 불법 정치자금(공천헌금)을 기부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씨의 계좌를 통해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씨가 전날 영장실질심사에서 "당이 어려워 6억원을 빌려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부분의 정치인이 특별당비나 공천헌금을 당에 빌려줬다고 하고 차용증까지 제시하는데 이를 모두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며 "(공천대가 불법 정치자금 기부를 염두에 두고) 이씨 쪽 계좌를 통해 돈의 흐름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지난 16일 이씨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이씨가 수 억원을 당에 건넨 경로를 포착하고 추가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씨 계좌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이 확인한 이씨와 당간의 금융거래 정황이 입금전표인지, 수취인 계좌가 기록된 메모인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씨가 6억원의 성격에 대해 "당에 빌려줬다"고 진술했지만 그
中네이멍구, 훈련 통해 쥐 천적으로 자리잡아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 쥐를 잡아먹는 것은 고양이가 하는 일이다. 그러나 중국 개들도 쥐를 먹기 시작했다. 중국 방송들은 22일 네이멍구(內夢古)자치구 목장을 지키는 개들이 주인의 지시에 따라 쥐를 잡아먹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이멍구자치구에 서식하는 수억마리의 쥐들에게 새로운 천적이 생긴 것은 드넓은 목초를 뜯어먹기 시작하면서 비롯됐다. 목동들은 개를 훈련시켜 쥐를 잡게 했다. 목동들이 쥐구멍에 물을 부으면 개들은 다른 출구에서 기다리다 탈출하는 쥐들을 죽이거나 잡아먹는다. 네이멍구자치구의 개들은 하루 평균 10마리의 쥐를 죽이거나 먹는다. 네이멍구자치구에서는 쥐들의 최대 천적이 개가 됐다. 이에 대해 동물 행태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개가 쥐를 잡아먹는다는 말은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다며 관심을 보였다. 중국과학원 동물학연구소 연구원은 "비록 인적인 요인이 개입되긴 했지만 개가 갑자기 쥐를 잡아먹기 시작했다는 것은 자연진화 과정에서 일대 사건"이라고 말했다. 중국 네이멍구자치구에서는 가뭄이 지속되면서 독수리와 뱀, 족제비 등 쥐의 천적들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재기냐 몰락이냐. 미국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운명이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들의 손에 달렸다. 힐러리가 22일 실시되는 펜실베이니아주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압승할 경우, 그간의 부진을 떨치고 8월 민주당 전당대회 승리를 향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만에 하나 선두주자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패배한다면, 힐러리는 당장 백기를 들어야 할 지도 모른다. AP통신과 CNN이 집계한 후보별 대의원 수에 따르면 오바마는 각각 1천648.5명과 1천644명을 확보, 힐러리(1천59.5명과 1천498명)를 139-146명 앞서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를 포함, 불과 10곳 밖에 남지 않은 나머지 경선에서 힐러리가 큰 격차로 이기지 못하면 대의원 수의 열세를 뒤집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펜실베이니아에서 패배한다면 승산은 물건너간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힐러리가 근소한 차이로 간신히 이기는 경우에도 패색은 짙어질 전망이다. 오바마가 이미 훨씬 앞서가고 있는 경선에서 힐러리가 의미 있는 역전의 계기를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앞으로 외국인이 5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면 바로 한국 영주권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22일 투자 외국인과 외국 국적 동포 등이 우리나라 영주권을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적에 상관 없이 5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우리 국민 5명 이상을 고용한 경우 바로 영주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2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국민 5명 이상 고용하면 즉시, 미화 5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 사이를 투자하고 3년 이상을 국내에 머무르면 영주권을 얻을 수 있었다. 개정안은 또 F-4(재외동포) 비자를 갖고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 국적 동포의 수가 지난달을 기준으로 3만7천여명에 달하는 만큼 이들이 2년만 국내에 머무르면 영주권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setuzi@yna.co.kr (끝)
임태희 "보강 필요"..홍준표 "교체주장은 소권력투쟁"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이승우 기자 = 해외순방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의 귀국을 계기로 청와대 정무라인의 교체 또는 정무기능의 보강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 소장파 일각에서 제기된 청와대 정무팀의 전면적인 개편 주장을 계기로 청와대 정무기능 강화 방법론을 둘러싼 논란에는 여권내 파워게임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 "소권력투쟁"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어 이 문제는 새 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이다. 남경필 의원 등 일부 의원은 22일 당선자 워크숍에서 청와대 정무기능의 문제점을 공론화할 태세이고, 24일로 예정된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등 새 정부 고위직 인사들의 재산 공개를 계기로 청와대 쇄신론이 분출할 것이라는 관측도 당내에서는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두언, 남경필 의원 등 당내 소장파의 문제제기에 이어 이 대통령의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의원은 이날 "청와대 정무수석이나 대통령실장 선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있는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는 라인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의원은 SBS라디오 `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22일 북한과 핵프로그램 신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 그런데 방북 경로가 눈에 띈다. 남쪽에서부터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육로를 통해 북으로 올라간 것이다. 그가 육로를 이용해 평양으로 오가는 것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김 과장은 작년 12월에도 평양을 방문했다 육로로 서울로 돌아왔다. 그럼에도 그의 육로를 통한 방북이 주목되는 것은 우리 정부 당국자의 육로방북은 불허되고 있는 상황과 묘하게 대비되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 달 29일 김태영 합참의장의 북한 핵공격 대책 발언을 문제삼으며 군 당국자를 포함한 남측 당국자의 MDL 통과를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전후해 개성 남북경협사무소의 남측 당국자 11명과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건설공사 현장의 조달청 소속 직원 1명을 추방했다. 이후 MDL을 넘어 북측에 올라간 우리 당국자는 없다. 우리와의 대화는 단절한 채 미국과만 소통한다는 북한의 이른바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물론 김 과장의 육로방북이 북측의 통미봉남 전략에 따른 것이란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지난 `4.9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후보들을 일정 기간 각종 공직 등에서 배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총선에 출마했다가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해 낙선한 후보들을 당장 공직에 임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이들에 대해 당분간 공직을 주지 않도록 하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측이 검토하고 있는 낙선자의 공직 임용 배제 기간은 6개월 정도다. 이명박 대통령도 최근 "정치 도의와 국민 정서를 감안할 때 국민 선택을 받지 못한 후보들을 공직에 임명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와 정부, 공기업 인사에서 낙선자들은 아예 검토대상에서 배제될 수 밖에 없게 되나 한나라당내 일각과 낙선자들이 반발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총선 이후 여권 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정무 라인 보강론도 기존의 한정된 인재 풀을 감안할 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청와대는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필요에 의해 전략 공천했거나 당선 가능성이 떨어지는 호남.충청권 후보들에 대해선 이 원칙을 탄력적
지역 한우 명품브랜드 '햇토우랑' 육성..사료비 지원 송아지값 155만원 이하 떨어지면 최대 30만원 보전도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울산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 타결로 한우가격이 떨어질 것에 대비해 브랜드화 된 한우를 적극 육성하고 쇠고기 유통과정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쇠고기 이력 추적제'를 오는 5월부터 시범시행할 계획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울산축협이 올해부터 특허명 '햇토우랑'(햇빛, 흙과 함께 잘 자란 소)으로 출시하는 명품한우를 적극 육성하기 위해 3억7천만원을 지원하고 고급육 생산에 필수적인 '3통'(혈통, 사료, 사양관리의 통일)과 '3정'(정품, 정량, 정시생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햇토우랑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470여 축산농가에서 한우를 출하하면 등급별로 마리당 10만∼30만원의 사료비를 지원하고 혈통송아지를 생산할 경우에도 마리당 10만원의 사료비를 지원하며, 초음파 생체육질 진단장비를 확보해 적기출하를 지도할 예정이다. 또 쇠고기 생산에서부터 도축, 가공, 유통과정을 거쳐 소비자에 이르기까지의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정부가 내년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인 '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