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의 중진 의원인 게리 애커먼(뉴욕) 하원의원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당장 의회에 상정되면 찬성 투표를 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 중동.남아시아 소위 위원장인 애커먼 의원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이철우 한인공공정책위원회(KAPAC) 회장 등 한인 교포들이 마련한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 한미 FTA가 지금 당장 의회에 상정돼 표결에 들어갈 경우 어떻게 투표를 하겠냐는 참석자의 질문에 "찬성" 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등 민주당 대선 주자가 FTA에 부정적인 입장인 가운데 민주당의 중진 의원이 공개 석상에서 한미 FTA에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애커먼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함께 그동안 한미 FTA에 걸림돌이 돼왔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제한 문제가 해결돼 한미 FTA가 진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한미 FTA에는 "한미 관계와는 상관없는 다른 걸림돌이 있다"면서 조지 부시 대통령과 의회의 대립으로 처리가 지연
세계 최연소 교수로 기네스북 등재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건국대는 알리아 사버(Alia Sabur.여.18)씨를 신기술융합학과 외국인 전임교원으로 임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사버 교수는 10세이던 1999년 미국 스토니브룩 대학에 입학해 14세이던 2003년 졸업해 천재소녀로 불리는 미국인이다. 건국대에 따르면 사버 교수는 만 18세로 교수로 임용됨에 따라 기네스북에 세계 최연소 교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전 기록보유자는 1717년 만 19세에 영국 애버딘의 매리셜 칼리지(Marischal College, Aberdeen) 수학과 교수로 임용된 콜린 매클로린(Colin Maclaurin). 매클로린은 15세에 글래스고대학을 졸업해 사버 교수보다는 대학 졸업이 1년 정도 늦다. 대학에서 응용수학을 전공한 사버 교수는 실리콘 나노 와이어와 나노 튜브 등 같은 나노재료를 만드는 기술을 연구해 2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 다수의 관련 논문을 작성하고 있다. 사버 교수는 현재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를 당한 뉴올리언스 서던 대학에서 강의와 구제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5월 건국대로 건너온다.
포털업체 직원이 정보 빼내 조회사이트 운영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유명 이동통신업체의 고객 정보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해 온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강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또 고객정보 보호조치 의무를 위반한 LG텔레콤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 처분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의뢰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21∼25일 LG텔레콤의 고객정보 관리 서버 접속을 위한 ID와 비밀번호, 서버 주소를 알아낸 뒤 가입자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 고객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명 포털 업체의 컴퓨터 전문가인 강씨는 산학협력 업체인 모 대학이 LG텔레콤 사이트와 연동시켜 만든 `폰 정보 조회' 사이트의 서버에 침투해 접속 ID와 비밀번호, 주소 등을 알아낸뒤 고객정보 DB와 연결해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가입자의 주민등록 번호 등 개인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웹페이지를 직접 제작했다. 이 사이트를 통해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 가입날짜, 휴대전화 기종 등 지금까지 37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2일 삼성 특검수사에 대한 후속조치로 국민에게 직접 사과하고 회장직에서 전격 퇴진키로 발표하자 삼성 내부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하루 종일 술렁임이 끊이지 않았다. 이건희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5분께 삼성본관 지하1층 국제회의장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 이학수 부회장을 대동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무표정한 얼굴로 연단에 다가가 미리 준비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성명을 3분동안 낭독했다. 그동안 삼성특검의 수사 종결 이후 삼성이 내놓을 '경영 쇄신안'에 대해서는 그 내용뿐 아니라 '발표 주체'를 놓고서도 온갖 추측이 난무했으나, 이 회장은 '위기의 삼성'을 구하기 위해 국민앞에 직접 나서 일생일대의 대결단을 밝히는 정공법을 선택했다. 이 회장은 차분한 목소리로 성명을 읽어내려갔으나 곳곳에서 목소리가 잠기는 듯 목청을 가다듬기도 했다. 또 혈기없는 굳은 얼굴에서는 지난 몇 달간의 고심의 흔적이 낱낱이 묻어나기도 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허태학 삼성석화 사장,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등 40여명의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핵심은 상호주의와 투명성 강화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상현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2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과제 및 추진방안' 세미나에 앞서 22일 배포한 발제문에서 현재의 남북관계 경색 국면에서 볼 때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은 많은 도전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이명박 정부가 취해야 할 원칙과 전략에 대해 남북관계를 정상적인 관계로 만드는데 우선점을 두되 조급해 하지 말고 원칙과 우선순위를 지키는 핵정책을 펴는 동시에 동시에 핵문제를 경제지원과 연계하는 목표지향적 대북지원정책을 펴 상호주의와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어 북한의 통미봉남 입장에 대해 한미동맹 관계를 전략동맹으로 격상시켜 북한이 한국을 통하지 않고는 미국과 직접 거래해야 얻을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확실히 주지시키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동용승 경제안보팀장은 기존 대북정책과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전략기획실 폐지.각사 독립경영에 사장단협의회 가동순환출자 일부 고리단절, "은행업 진출 안한다" 선언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삼성 이건희 회장이 1987년 취임한 지 20여년만에 퇴진하고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도 고객총괄책임자(CCO) 자리에서 물러나 일단 해외현장 경험을 더 쌓는 방향으로 백의종군한다. 그러나 이 회장에서 이 전무로 이어지는 경영권 상속.승계 구도의 근간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재계와 삼성 안팎에서는 보고 있다.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온 전략기획실(실장 이학수 부회장)은 해체하고 특검에서 조세포탈로 문제가 된 이 회장의 차명계좌(재산)는 실명전환을 거쳐 누락된 세금 납부후 개인 이익이 아니라 사회 등의 유익한 일에 쓰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전략기획실 해체에 맞물려 이학수 부회장과 전략기획실 산하 전략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김인주 사장은 잔무처리를 마친 뒤 일체의 직을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 등 그룹 수뇌부는 22일 오전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0가지 항목의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삼성은 쇄신안을 통해 은행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29)씨와 함께 12일간 우주여행을 떠났던 초파리들 대다수가 살아서 돌아왔다. 조경상 건국대 교수는 22일 전화통화에서 "우주로 떠났던 초파리 1천마리 가운데 600∼700마리 정도가 살아서 돌아왔다"며 "초파리들을 데리고 내일 서울에 도착하는 대로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파리는 사람과 유전자가 75%가량 같은 `모델 동물'로서 우주에서 사람의 유전자가 어떻게 변하는지 추측하기위해 조 교수는 연구실에서 키운 초파리들을 지난 8일 소유스호에 태워 우주로 보냈었다.조 교수는 살아 돌아온 초파리들을 국내로 데려 오기 위해 러시아에 머물고 있다. 조 교수는 "지금까지 우주에 간 초파리들이 죽어 돌아온 때가 많았고 우주 초파리를 연구한 이도 10명이 채 안 된다"며 "초파리들이 급변한 환경, 발사ㆍ착륙 때 오는 충격과 진동을 딛고 살아 돌아올지 많이 걱정했는데 대다수가 무사귀환해 이르면 3개월 뒤에는 연구결과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소연씨는 우주정거장에서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반응하는 초파리가 우주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중력에 반응하는 인자가
LGT 무선인터넷 활기에 `찬물'…KISA 조정 후 보상 검토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사상 최대의 개인정보 유출로 파문을 일으킨 옥션 사태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이번에는 이동통신 가입자의 일부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경찰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벌어진 LG텔레콤[032640] 가입자의 개인정보 유출은 휴대전화 벨 소리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단말기 정보를 알려주는 콘텐츠 제공업체(CP)의 고객정보가 일부 유출되면서 빚어졌다. 휴대전화 기종에 따라 내려받을 수 있는 벨소리가 달라 LG텔레콤은 CP를 통해 이를 관리했는데 , CP 고객 정보 관리 서버에 접속할 수 있는 ID와 비밀번호, 서버 주소가 한 개인에게 유출된 것. 이 개인 블로그는 콘텐츠 제공업체의 서버와 연동해 LG텔레콤 가입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가입자의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 가입일, 휴대전화 모델 등 3개 항목을 볼 수 있었다. 그나마 가입자의 이름은 노출이 안됐고, 370명의 피해자 가운데 199명은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만 공개돼 피해가 적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삼성그룹 이학수 전략기획실장은 22일 "삼성은 은행업에 진출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그간에도 삼성은 "은행업에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일각과 시민단체 등에선 끊임없이 삼성이 언젠가 은행업에 나설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특히 새 정부 들어 금산(金産)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제한) 정책의 완화가 추진되면서 이런 관측은 더 힘을 얻었다. 이 회장의 이날 발표는 이런 관측에 쐐기를 박은 것이다. 실제 삼성은 그동안 대기업 그룹 중에서도 유독 금산분리 폐지에 많은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새 정부 금융당국이 금산분리 완화를 추진하면서 "삼성 등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도 의혹의 시선은 여전했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은 퇴진과 함께 은행 진출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대신 삼성생명.화재.증권.카드.투자신탁운용 등 이미 해오던 비(非)은행 금융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사들의 경영을 더욱 튼튼하게 다져서 일류 기업으로 키우는 데 매진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실제 삼성의 금융 계열사 5
"투명경영 정착 계기" 기대 속 우려 (서울=연합뉴스) 산업팀 = 22일 발표된 삼성의 '경영쇄신안'이 이건희 회장의 완전 퇴진 등 그동안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강도높은 내용을 포함한 데 대해 재계는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경제단체들은 공식적으로 "삼성이 국민으로부터 더 큰 신뢰를 얻고 경제계 전반에 투명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내놓았지만 많은 기업인들은 '컨트롤 타워'를 잃은 삼성의 앞날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쇄신안'에 대한 재계의 평가는 이처럼 엇갈렸지만 삼성이 과거의 유산을 떨치고 국민경제에 더 큰 기여를 해주기를 바란다는 희망만큼은 다르지 않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공식논평을 통해 "경제계는 삼성그룹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던 이건희 회장의 경영 일선퇴진과 전략기획실의 폐지 등을 담고있는 삼성그룹의 쇄신안이 국민의 정서를 고려한 고뇌의 결단이라고 생각하며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전경련은 "그런 만큼 이제는 삼성과 관련된 추가적 의혹이나 더 이상의 사회적 논쟁을 지양하고, 삼성이 새로운 경영체제하에서도 세계 초
◇5박7일 `강행군'..경제협력.신뢰구축 성과 = 이 대통령이 6박7일(기내 1박 포함)의 첫 순방기간에 소화한 일정은 `메인 이벤트'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및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모두 42개에 달했다. 이 대통령은 `전공'인 경제를 비롯해 정치, 안보, 문화 분야 등에서 전방위 강행군을 거듭하며 국제 외교무대 데뷔전을 무난하게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6일 오후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공식 순방을 시작한 이 대통령은 거의 매일 하루 20시간 공식행사 참석과 연설문 준비 등에 집중하며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만찬은 물론 조찬과 오찬도 대부분 공식 일정과 겸해 준비돼 `식사외교'에도 분주했다. 이 대통령의 순방일정은 뉴욕 `경제행보'를 시작으로 워싱턴 D.C.의 `정치.외교 행보'에 이어 일본 `이웃외교 행보'로 마무리됐다. 무엇보다 `경제대통령'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경제 관련 일정이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현지 유력 경제인들과 함께 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여러번 준비해 `세일즈 외교'에도 적극 나섰다. 특히 협상 타결 이후 정체상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22일 발표된 삼성그룹 쇄신안의 핵심 내용은 그룹 총수인 이건희 회장의 퇴진이다. 이 회장은 직접 이날 오전 11시 태평로 삼성 본관에서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하면서 회장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삼성그룹은 전략기획실을 해체하고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며,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도 CCO(최고고객책임자)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삼성그룹 쇄신안은 지주회사 전환 등을 제외하면 사회 각계에서 제기된 그룹 개혁안의 대부분을 받아들일 정도로 파격적인 것이다. ◇ 이건희 회장 퇴진 = 이 회장은 특검 정국의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삼성전자의 대표이사 회장과 등기이사, 문화재단 이사장 등 삼성과 관련한 일체의 직에서 사임한다. 이 회장은 선대 이병철 회장이 별세한 후인 1987년 회장에 취임해 삼성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지만 이날 퇴진을 발표하면서 21년 만에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의 퇴진은 특검 수사 결과와는 상관이 없으며, 특검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인 3월 초에 이미 퇴진 의사를 밝혔다"
올 사업 국비지원 없고 시비도 76억원 부족 3월말 현재 공정률 50% 목표비 31%에 그쳐 (부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부천시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서울 온수역∼인천 부평구청역)사업과 관련, 부천구간(7.39㎞)에 대한 공사중단을 잠정적으로 선언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재원마련을 위해 부천시 민간단체와 시.도의원, 부천시 국장급 등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범시민 재원대책위원회'는 "오는 9월 정기국회때 까지 국.도비를 추가확보하지 못할 경우 공사중단 선언키로 최근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책위는 또 부천시 지하철7호선 연장사업과 관련, 오는 29일 시의 입장과 재정상태 등 부천시의 실상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시민보고회'를 갖고 오는 5∼6월께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 국비추가지원 등 의 애로사항을 건의할 예정이다. 권병학 대책위원장은 "1년 예산이 1조원도 안되는 부천시에 3천600억원의 사업비를 자체 부담하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논리"라며 "시민보고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시민차원에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701∼704공구) 연
청라 2만4천884가구, 영종 3만2천여가구 등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와 영종하늘도시에서 내년까지 5만7천여가구의 아파트, 주상복합이 공급된다. 22일 한국토지공사 인천본부에 따르면 청라지구에서는 올해 아파트 7천603가구, 주상복합 1천192가구 등 8천79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아파트 1만5천249가구와 주상복합 840가구 등 1만6천89가구가 공급된다. 청라지구에서 올해와 내년 공급될 공동주택 2만4천884가구 중에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이 1만6천759가구로 전체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내년에 3만2천여가구의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주상복합 1천724가구와 아파트 1만8천234가구 등 1만9천95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5천370가구(26%), 60~85㎡ 7천4가구(35%), 85㎡ 초과 7천584가구(37%)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대한주택공사의 임대아파트(60㎡ 이하) 2천267가구와 인천도시개발공사 임대아파트(60㎡ 이하) 617가구를 포함해 1만1천
이한구 "추경편성 법적으로 불가능"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추경예산 편성을 둘러싼 당정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22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지난해 정부 일반회계 결산결과 발생한 세계잉여금 15조3천428억원 중 4조8천655억원을 세입으로 이입, 추가경정예산 편성 자금으로 확보하는 내용의 `2007년도 세계잉여금 처리안'을 심의, 의결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인위적 경기부양을 위한 추경예산 편성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8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제출한다면 모르겠지만, 추경은 지금 법대로는 안되는 것"이라며 추경 편성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추경을 한다는데, 세부적으로 예산을 어디에 쓰는지 준비된 것이 전혀 없다"면서 "경기가 더 안좋아지지 않는 이상 현 상황에서 법적으로 추경 편성은 불가능하고, 자꾸 이런 식이면 대체 한나라당이 뭐하는 것이냐는 정체성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강만수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