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 한국과 호주는 22일 서울에서 자유무역협정(FTA) 민간공동연구에 관한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열고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호주 FTA가 체결되면 앞으로 10년 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최대 296억 달러, 호주의 GDP는 227억 달러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의 대(對) 호주 수출은 최대 43억 달러, 호주의 대 한국 수출은 75억 달러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양국은 상품, 서비스.투자 자유화 이외에 정부조달, 경쟁, 지적재산권 등 포괄적 FTA를 추구하고 있고 양국 경제 통상 관계가 상호보완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FTA로 인한 실제 혜택이 공동연구결과보다 더 크고 광범위할 것으로 평가했다. 양국은 민간공동연구결과에 기초해 FTA 추진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합의했으며 우리 정부는 공청회 등 국내 여론수렴 등을 거쳐 협상 개시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leesang@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친박연대측이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자로부터 공천 대가로 거액의 `특별당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친박연대 회계 책임자인 김모 국장은 22일 "양 당선자의 모친 김순애씨로부터 차용증을 쓰고 15억5천만원을 공식 당비통장을 통해 차입했다"고 밝혔다. 전날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김 국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같이 말하고 "문제가 될 것을 뻔히 알면서 당 공식 수입계좌에 공천헌금을 받아 썼겠느냐"면서 이 돈이 `공천헌금'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돈을 포함해 이번 선거에서 (당 공식계좌를 통해) 차입한 금액의 규모는 모두 30억6천만원"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국장과의 일문일답. --김순애씨가 당에 빌려준 돈은 얼마인가. ▲김씨가 15억5천만원을 남편 명의로 차용증을 쓰고 당에 빌려줬다. 당의 공식 통장을 통해서다. --공천헌금 성격의 특별당비가 아니라는 건가. ▲누가 뻔히 문제가 될 걸 알면서 당 공식 수입계좌에 공천헌금을 받아 쓰겠는가. 선관위가 정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비용 보전청구액이 44억원 정도여서 홍보물 제작은 외상으로
(서울=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분수령'이 될 펜실베니이나 주(州) 프라이머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뉴욕타임스(NYT)가 22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오바마-힐러리 '드림 티켓' 구성을 압박했다. 신문은 '(두 후보를 제외한) 많은 민주당원들에게 드림 티켓은 좋은 아이디어로 들린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1960년 린든 존슨이 사적인 감정을 접고 존 F. 케네디의 러닝 메이트로 나서 집권에 성공했던 역사를 소개했다. 대선후보 경선전에서 반(反) 케네디 전선에 섰던 존슨 당시 상원 원내대표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케네디가 전격적으로 러닝 메이트로 지명했던 것. 민주당 고참 정치인 가운데 부통령 후보를 물색하던 케네디는 텍사스에 아성을 구축한 존슨이 남부지역에서 표를 몰고 와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도울 것으로 확신, 마지막 순간에 존슨을 '낙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의 사례로는 로널드 레이건이 1980년 조지 H.W. 부시를, 2004년 존 케리가 존 에드워즈를 각각 러닝 메이트로 지명한 했던 사실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신문은 특히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슈퍼 대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창조한국당은 22일 학력ㆍ경력위조 및 전과기록 누락 혐의로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비례대표 2번 이한정 당선자를 상대로 대법원에 당선무효소송을 냈다. 정당이 소속 비례대표의 흠결을 문제삼아 당선무효소송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조한국당은 "이씨의 전과기록을 알았다면 공천했을리가 없다"며 "잘못된 범죄경력조회서를 제출한 것은 아예 제출을 하지 않은 때와 마찬가지로 봐 등록무효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창조한국당은 소장에서 "경찰서의 착오로 사기 및 공갈, 사문서위조ㆍ행사 등 징역형 전과가 누락됐고, 이씨는 누락된 사실을 알면서도 서류를 제출해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탈락시키지 못하는 결과가 초래됐다"며 당선무효를 주장했다. 선거법상 학력이나 경력위조를 이유로 당선무효소송을 낼 수는 없지만, 전과기록에 대한 서류를 선관위에 제출하지 않았다면 그 자체가 등록무효사유로 규정돼 있어 당선이 무효화된다. 이한정 당선자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범죄경력조회서를 떼 제출했는데, 4건의 전과기록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당선자는 "서류를 보니 전과가 없기에 사면복권된 것으로 알고 기분이 좋았다
총리 보좌관 포함…신사 춘계대제 맞춰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다함께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회장 시마무라 요시노부 전 농수산상)' 소속 의원 62명이 22일 오전 춘계대제가 열리고 있는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현역 의원들의 비서나 대리인 97명을 포함하면 이날 참배한 정·관계 인사는 모두 159명이다. 내각에서는 나카가와 요시오(中川義雄) 내각부, 이마무라 마사히로(今村雅弘) 농수산성 부대신과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등 정무관 5명, 야마타니 에리코(山谷えり子) 총리 보좌관 등이 참배했다. 이 모임 회장인 시마무라 전 농수산상은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화 야스쿠니와 관련, "중립적으로 봤지만 정말로 기대에 어긋난 인상이었다. 그러나 우리 모임으로써 무언가를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또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부정적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에 대해서는 "참배가 좋은지 나쁜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choinal@yna.co.kr (끝)
추가투입 여부 지자체와 협의해 결정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북 순창.김제지역에서 살처분 작업을 지원한 군 병력이 22일 모두 철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7공수여단 장병 100명이 김제지역에서 9만 마리의 닭과 오리를 살처분한 뒤 오후 3시께 전원 철수했다"면서 "AI 발생지역에서 살처분하는 병력은 없다"고 밝혔다. 살처분을 지원할 추가 병력 투입 여부는 김제시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군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연인원 1천856명을 AI가 발생한 전북지역에 투입, 살처분 작업을 지원했다. 한편 순창지역에서 살처분 작업에 나섰다가 고열증상으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모 특공여단 소속 조모(22) 상병은 정상체온을 유지하는 등 증세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hreek@yna.co.kr (끝)
친이 "다시는 이런선거 없어야"..재치소개 눈길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22일 열린 한나라당 18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선 예상과 달리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의 복당 문제 등 정치 현안은 크게 도마에 오르지 않았다. 무엇보다 분란의 소지가 될 만한 토론 시간을 아예 없애버린 프로그램 때문에 정색을 하고 문제를 제기하기가 마땅치 않았던 것. 그러나 초선 의원들을 배려해 마련한 당선자 소개 시간엔 간간이 당 지도부를 겨냥한 친박 인사들의 `까칠'한 발언이 이어졌다. 서병수(부산 해운대.기장갑) 의원은 "경제 살리기를 하려면 무엇보다 화합과 통합이 중요한데, 당내 화합과 통합의 걸림돌이 되는 일들이 하나 남아있다"면서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강재섭 대표 등 이 지도부가 계실 때 이 매듭을 풀어주십사 부탁드린다"며 친박 인사들의 복당 문제를 우회적으로 거론했다. 이계진(강원 원주) 의원도 "응당 보여야 될 반가운 낯익은 얼굴이 안보여 대단히 서운하다. 곧 만나기를 바란다"고 했고, 개회식 도중 복당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던 주성영 의원은 "국민의 뜻이 우리의 길"이라고 짧게 강조했다. 3선의 허태열
"자원외교 성사 위한 환경조성이 중요"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엄밀하게 추진해 최대한의 실익을 거둬야하는데 청와대와 총리실,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등 여기저기서 (자원외교를 강조하며) 떠들다보니 오히려 단가를 올려주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투자유치TF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했던 하찬호 이라크 대사는 22일 자원외교를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 정부가 강조하는 자원.에너지외교의 추진 양상에 대해 이같이 쓴소리를 했다. 모든 관련 부처에서 너나없이 자원외교를 강조하다보니 자원수출의 대가에 대한 상대국의 기대치만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하 대사는 "조용히 실익위주로 접근해야 하는데 너무 행사위주로 이뤄지고 있지 않느냐는 우려도 있다"면서 보다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은 메이저기업들이 앞선 기술과 자금력으로 유전을 확보하고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에너지 확보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고 소개한 뒤 "한국이 에너지 세계 7위 수입국인데 (이라크에서는) 한국은 에너지 정책이 없는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꼬집었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금융감독당국이 중국펀드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점검)에 들어간 지 하루가 지난 가운데 아직 별다른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22일 "중국 증시 급등락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현재까지 중국펀드의 자금 유출입 등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 중국 증시 급락 여파로 펀드자금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예탁결제원 관계자도 "21일 자금 유출입동향을 살펴보면 해외 주식형펀드로 250억원이 순유입됐다"며 "중국증시 급변에도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들어서도 해외 주식형펀드 자금 동향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일일상황 점검회의에서 "최근 중국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해외투자펀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펀드의 동향을 정밀하게 점검해보라"고 지시했다. 증시 급락에 따른 펀드수익률 악화로 중국펀드에서 대량 환매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안산=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22일 친박연대 홍장표 국회의원 당선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홍 당선자의 사무실과 안산 지역 주간지 A신문사, 인쇄소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인쇄물과 관련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안산 상록을 선거구에서 홍 당선자의 상대후보였던 한나라당 이진동 후보 측이 지난 15일 홍 당선자와 A신문사 대표 등을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홍 당선자 측에서 선거운동 기간 지난 2007년초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교묘하게 위조, 최근에 찍은 사진처럼 홍보했으며 이를 실은 A신문 수천부를 아파트 단지 등에 유포했다"며 "이 뿐만 아니라 이 후보의 재산, 공약, 공천 과정에 대해 허위사실과 비방을 유포하는 등 선거법 위반 행위로 당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18대 총선 기간 A신문의 보도가 허위사실 공표와 상대방 비방 등 선거법 위반이라는 상대후보의 고발이 있었다"며 "해당 보도의 사실 여부와 상대방 비방 여부 등을
수원지법 "인쇄실수라도 당첨금 지급하라" 판결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복권 인쇄과정에서 실수로 당첨금이 잘못 기재됐더라도 복권 구입자에게 복권에 인쇄된 당첨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7만원을 주고 복권 35장을 구입해 2장이 당첨된 한 시민은 1년간 소송 끝에 11억원의 당첨금을 받는 횡재를 안았다. 수원지법 민사8부(재판장 황윤구 부장판사)는 22일 김모(32.수원시)씨가 연합복권사업단을 상대로 제기한 당첨금 지급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당첨금 11억원과 7개월치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했다. 김씨는 2006년 9월 '제1회 스피또 2000' 즉석복권 35장을 구입해 당첨여부를 확인한 결과 그 중 2장이 '게임4란'에서 같은 숫자가 3개가 있고 당첨금이 한 장은 10억원, 다른 한 장은 1억원으로 표시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발행기관인 연합복권사업단에 당첨금 11억원을 지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그는 복권사업단이 "복권을 인쇄하는 과정에서 인쇄업자의 실수로 게임데이터가 한 칸씩 밀려 인쇄되는 바람에 4등(100만원)만 당첨될 수 있는 '게임4란'에서
"지주회사는 시간 두고 검토"..경영권 위협 '이상無'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삼성그룹이 22일 삼성카드가 보유중인 에버랜드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한 것은 2006년에 개정된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을 준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간주된다.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되 지주회사로 전환은 시간을 두고 좀 더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 순환출자 비난 피하기 = 삼성그룹은 이날 "순환출자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조언이 많다"며 "삼성카드가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주식을 4-5년 내에 매각하는 등 방안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카드-삼성전자로 순환되는 순환 출자 구조 중 핵심 고리를 끊겠다는 의미다. 금융업계는 삼성그룹이 가장 적은 비용을 들이며 순환출자 구조를 끊을 수 있는 방안으로 삼성카드의 에버랜드 주식 매각을 제시해왔다. 삼성카드는 에버랜드의 지분 25.6%를 보유중이다. 2006년 개정된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삼성카드가 보유중인 지분 중 5%를 초과하는 20.6%를 5년 내에 처분해야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한 때 3,000선 아래로 밀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2일 증권당국의 부양책에 대한 실망으로 3,000선이 깨지면서 2,990.79까지 밀렸다가 막판 간신히 반등하면서 0.99% 오른 3,147.79로 마감됐다. 선전성분지수는 11,174.77로 0.73% 올랐고 외국인도 살 수 있는 B주지수는 221.71로 1.07% 올랐다. 중국 증권당국은 1개월내 1% 이상의 비유통주를 처분하려고 할 경우 21일부터 장외시장을 통해 상대매매 방식을 채택하도록 했으나 비유통주 매물 출회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을 것이라는 시장반응이 나오면서 약발이 하루도 못갔다. 중국 증시는 오전부터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이 무너지자 반발매수세가 금융과 부동산 등을 중심으로 유입돼 간신히 하락폭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jbt@yna.co.kr (끝)
당선자 첫 워크숍 안팎서 공방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기자 = 한나라당이 2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18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에서는 친박(친 박근혜) 탈당 인사들의 복당 문제와 청와대 정무라인 개편 문제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당내 친박 당선자들은 친박연대 및 무소속 연대의 "즉각 복당"을 거듭 주장했으며, 친이(친 이명박)측은 청와대 정무라인 개편 문제를 놓고 `권력투쟁' 공방을 벌이는 등 이명박 대통령의 귀국과 함께 여권 상황이 한층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특히 정무라인 교체.개편 논란이 확산되면서 총선 전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공천 문제를 둘러싼 여권 내홍이 `2라운드'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친이 소장파 핵심인 정두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정무라인 교체와 관련해 여권내 권력투쟁 조짐이 있다는 분석에 "국회의원은 시중에서 들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이다. 문제가 있으니 얘기가 나오는 것이고 그것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문제가 없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누구인지 좀 알려달라"면서 "전화번호라도 달라. 물어보겠다"고 개편 필요성을 거듭 강
■삼성, 이건희 회장 퇴진..차명재산 공익기여 서울 - 삼성 이건희 회장이 1987년 취임한 지 20여년만에 퇴진하고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도 고객총괄책임자(CCO) 자리에서 물러나 일단 해외현장 경험을 더 쌓는 방향으로 백의종군한다.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온 전략기획실(실장 이학수 부회장)은 해체하고 이 회장의 4조5천억원 규모의 차명계좌(재산)은 실명전환한 뒤 개인 이익이 아니라 사회 등의 유익한 일에쓰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재계 삼성 쇄신안에 "충격과 당혹" 서울 - 22일 발표된 삼성의 '경영쇄신안'이 이건희 회장의 완전 퇴진 등 그동안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강도높은 내용을 포함한 데 대해 재계는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경제단체들은 공식적으로 "삼성이 국민으로부터 더 큰 신뢰를 얻고 경제계 전반에 투명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내놓았지만 많은 기업인들은 '컨트롤 타워'를 잃은 삼성의 앞날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비례대표 줄줄이 사법처리..야권 `흉흉' 서울 - 18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줄줄이 검찰에 구속되는 등 사법처리되면서 야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