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지난 8년간 대통령의 카리스마에 눌려 국민에게서 별로 인기를 끌지 못했던 러시아 정부가 최근 들어 국민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러시아 독립여론조사기관인 `레바다센터'가 지난 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지난해 40~53%에 머물러 있던 정부 지지도가 60%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일간 코메르산트가 보도했다. 불과 몇 개월 사이 러시아 정부가 국민들의 입을 즐겁게 할 특별한 정책을 내 놓은 것도 아니다. 인기의 비결은 다름 아닌 `푸틴 대통령'이다. 분석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다음 정권에서 내각을 이끌 총리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국민의 열렬한 지지가 정부에 대한 기대로 전이돼 나타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러시아 국민들은 정부에 후한 점수를 주는데 인색하기 그지 없었다. 지난 연말까지 한두 번을 제외하곤 정부 지지도가 40%를 넘은 적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후계자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를 지명한데 이어 자신이 차기 정부에서 총리가 되겠다고 공언한 그 때부터 국민들의 정부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카이로=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알-카에다 지도자인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수상한 음성 메시지가 또 공개됐다. AP 통신은 22일 자와히리가 인터넷으로 받은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한 이슬람 웹사이트에 올린 음성 메시지를 통해 이라크 전쟁에 관계된 서방국가들을 공격할 계획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자와히리의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 메시지가 공개된 것은 이달 들어서만 3번째이다. AP는 이 메시지가 자와히리의 음성인 지 즉각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과거에 공개된 그의 음성과 동일하게 들렸다고 밝혀 이번 음성 메시지의 주인공이 자와히리임을 기정사실화했다.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또 알-카에다에 여성 전사가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는 없다고 간단하게 대답했고, 무슬림들이 서방 국가에 영구 거주하는 것에 대해서는 불신자들의 법 체제에서 사는 것이기 때문에 이슬람법에 어긋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AP는 전했다. AFP 통신도 이날 자와히리의 음성 메시지가 인터넷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AFP는 자와히리가 이 메시지에서 이라크 내의 저항활동을 돕지 않는 무슬림들을 비난하면서 이라크 등지에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2일 삼성 특검수사에 대한 후속조치로 국민에게 직접 사과하고 회장직에서 전격 퇴진키로 발표하자 삼성 내부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하루 종일 술렁임이 끊이지 않았다. 이건희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5분께 삼성본관 지하1층 국제회의장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 이학수 부회장을 대동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무표정한 얼굴로 연단에 다가가 미리 준비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성명을 3분동안 낭독했다. 그동안 삼성특검의 수사 종결 이후 삼성이 내놓을 '경영 쇄신안'에 대해서는 그 내용뿐 아니라 '발표 주체'를 놓고서도 온갖 추측이 난무했으나, 이 회장은 '위기의 삼성'을 구하기 위해 국민앞에 직접 나서 일생일대의 대결단을 밝히는 정공법을 선택했다. 이 회장은 차분한 목소리로 성명을 읽어내려갔으나 곳곳에서 목소리가 잠기는 듯 목청을 가다듬기도 했다. 또 혈기없는 굳은 얼굴에서는 지난 몇 달간의 고심의 흔적이 낱낱이 묻어나기도 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허태학 삼성석화 사장, 이수창 삼성생명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째 상승하면서 650선을 지켰으나 상승탄력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2포인트(0.08%) 오른 650.58로 마감했다. 이날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오전 한 때 647.90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개인 매수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21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9억원, 74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통신서비스(4.02%), 디지털콘텐츠(1.36%), 소프트웨어(0.92%), 기타서비스(0.84%) 등이 상승한 반면 출판.매체복제(-1.86%), 운송(-1.62%), 금융(-1.40%), 컴퓨터서비스(-1.25%) 등은 하락했다. 주요 인터넷주 가운데 다음(0.47%)과 인터파크(0.20%)는 강세를 보였으나 SK컴즈(-2.34%)와 CJ인터넷(-1.20%)은 약세, NHN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메가스터디(0.16%), 하나로텔레콤(5.18%), 태웅(0.32%), 평산(6.07
프로대회 첫 참가..24일 개막 토마토오픈에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골프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있는 아마추어 골퍼 서이남(21.지적장애1급)이 처음으로 프로골프대회에 참가해 프로 골퍼들과 어깨를 겨룬다. 서이남이 참가하는 대회는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시즌 네번째 대회이자 '꿈을 이루어주는 대회'로 명명된 토마토저축은행오픈으로 24일부터 나흘동안 제주시 세인트리조트골프장에서 열린다. 대불대학교 골프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그는 22일 대회장인 세인트포리조트 골프장에서 18홀을 돌며 연습을 하고 나서 "거리가 상당히 길어서 어려움이 있지만 감만 잘 잡고 어프로치를 잘하면 70대는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05년 문화관광부장관배 골프대회 고등부에 출전해 76타를 때려 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최소 72타에서 1∼2언더 정도는 치고 싶다"며 "긴장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잘 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최경주 프로를 존경한다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성적을 잘 내는 것 외에 더 절실한 소망을 꿈꾸고 있다. 이번 대회가 그의 이름에 담겨 있는 암울한 기억을 털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티베트 지지자 100여명 시위..1명 체포 (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 인도네시아가 22일 중국의 요청으로 수도인 자카르타 중심가 대신 국립경기장에서 초청 인사와 관중이 모인 가운데 올림픽 성화 봉송식을 진행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올림픽 성화 봉송은 이날 오후 2시(현지 시각)부터 자카르타 시내 국립경기장에서 경찰 5천여명이 상엄한 경비를 선 가운데 중국인 유학생 1천여명 등 초청 관중 수천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3시간 동안 열렸다. 성화 봉송은 제로 와식 인도네시아 관광장관과 란 린준 인도네시아 주재 중국 대사 등 80명의 각계각층 인사가 참가해 경기장 트랙 7㎞ 구간에서 릴레이식으로 이어졌으며 한때 성화가 꺼져 재점화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당초 성화봉송을 자카르타 중심가와 차이나 타운에서 거행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측의 요청으로 행사장을 국립경기장으로 변경했다. 경기장 밖에서는 티베트 지지자 100여명이 "티벳에 자유를"이라고 쓰인 셔츠 차림에 "인권이 없는 곳에 올림픽도 없다"는 등의 글귀가 쓰인 플래카드 등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3시간 동안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돼지 3.2~8.8% 하락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으로 올해 한우 가격이 크게는 14% 정도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농촌경제연구원이 22일 발표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확대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 수입, 전체 쇠고기 수입량이 작년보다 20% 많은 24만t에 이를 경우 한우 암소와 수소 가격은 각각 5.7%, 4.6%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수입량이 26만t(30% 증가), 28만t(40%)까지 늘면 암.수소 가격 하락률도 각각 8.3~10.4%, 11.4~14.2%로 높아진다. 돼지 산지가격도 쇠고기 수입량이 작년보다 각각 20%, 30%, 40% 늘어남에따라 3.2%, 6.2%, 8.8%씩 떨어질 전망이다. 또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우.호주산.미국산 쇠고기에 얼마의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갈비 600g당 ▲ 한우 1만9천200원 ▲ 호주산 9천400원 ▲ 미국산 8천200원 등으로 집계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으로 호주산보다 지불의향금액(WTP)이 오히려 낮게 나타났다"
코스피, 하루 만에 1,800선 내줘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주식시장이 중국 증시의 장중 급락 영향으로 닷새 만에 하락세를 보이며 1,800선 밑으로 떨어졌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12.99포인트(0.72%) 하락한 1,787.49로 마감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의 혼조 소식에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1,80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다 중국 증시가 급락 출발하면서 낙폭이 커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들어 2,990.79까지 떨어지며 작년 3월20일 이후 1년1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장중 3,000선 밑으로 추락했다가 장 막판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돌아서 30.82포인트(0.99%) 상승한 3,147.7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2억원, 79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51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천13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유통, 건설, 통신, 은행,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등 주요 업종이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방역초소 늘리는 등 대책 마련 분주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지난 21일 간이 검사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양성반응이 나왔던 전북 익산의 양계농장 2곳에서 'H5'형 AI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인접한 충남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AI가 발생한 전북 익산시 용동면 대조리 농장의 경우 논산시 강경읍과 5.7㎞ 떨어져 있지만 도계를 사이에 두고 있는 여산면 변모씨 농장의 경우 육용종계 사육장 15동(5만1천마리) 가운데 2동(1만2천마리)은 논산시 연무읍 마전리에 속해 있다. AI의심 증세를 보이며 폐사한 닭들의 사육장은 익산시에 주소를 두고 있지만 논산 소재 사육장과의 거리는 겨우 10m에 불과해 사실상 AI가 충남도에 상륙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충남도내 양계농가의 경우 AI발생농가에서 반경 500m-3km 사이에서 3농가가 8만1천마리의 닭을 키우고 있으며, 3km-10km 사이에서 162농가가 100만마리의 닭을 사육중이다. AI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살처분 범위가 반경 3km로 확대돼, 도내 3농가에서 사육중인 닭 8만1천마리를 추가로 도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북한은 22일 일본에 대해 북한에 있는 일본 원자폭탄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원자탄피해자협회 계성훈 비서장은 이날 평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 원자폭탄 피해자가 총 1천91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대부분이 사망하고 생존자가 382명이라고 밝히면서 이들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계 비서장은 원폭 피해자들이 고령으로 각종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이들의 자손도 원자병 유전의 영향으로 사회 생활에서 각종 곤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계 비서장은 이 원폭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에 보상과 인도주의 지원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말하고 일본 정부는 마땅히 이들에게 사과와 보상을 하고 특히 고령자들에게는 의료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원폭 피해자 3명이 나와 원폭 피해 당시의 상황과 그동안 후유증으로 겪은 각종 고통을 털어놓았다. 계 비서장은 일본이 2006년 3월 현재 25만명의 원폭 피해자에게 각종 보상과 의료지원을 했다고 소개했다. 일본 정부는 200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통합민주당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다음달 초까지 당원 명부 정비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홍수 사무총장은 22일 오후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대통합민주신당과 구민주당 당원이 섞이면서 당원이 중복되거나 사망한 당원이 명부에 등재되어 있는 등의 문제가 있는데 다음달 5일까지 당원 명부 정리 작업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까지 중앙당에서 당원 정리 작업을 한 뒤 각 지역당에서 검증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민주당은 지난 2월 대통합민주신당과 구 민주당이 통합해 출범한 뒤 당원 정리작업 없이 곧바로 총선체제로 들어가는 바람에 전대 전까지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박 사무총장은 또 지역위원장 선출방식에 대해 "66개 지역구 당선 지역은 당선자가 지역위원장을 맡고, 131개 낙선지역은 당 지지율과 후보자 득표율의 격차에 따라 낙선자를 지역위원장으로 삼을지 새로 영입할지를 결정하겠다"며 당 지지율에 비해 후보자 득표율이 현저히 낮을 경우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대의원 선출방식과 관련, "지역위원장 추천과 일반 당원
개성공단에는 공단 직원들의 식재료로 매달 생닭 8만5천t과 계란 12만7천개 가량이 반입되고 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북한 당국의 이번 조치는 보건 및 식품안전과 관련된 것으로, 최근 남북관계 상황 등에 대한 정치적 고려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정부 당국은 보고 있다. jhcho@yna.co.kr (끝)
`거액 차용' 밝혀져 당혹..지도부 책임론 대두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김남권 기자 = 18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줄줄이 검찰에 구속되는 등 사법처리되면서 야권의 분위기가 흉흉하다. 검찰은 통합민주당 정국교, 친박연대 양정례, 창조한국당 이한정 비례대표 당선자가 각각 10억원과 15억원, 6억원을 당에 빌려줬다고 진술함에 따라 `돈 공천' 의혹에 대한 수사범위도 넓힐 태세다. 야권은 검찰수사를 "야당에 대한 탄압"이라면서도 잔뜩 몸을 낮춘 채 수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례대표 공천을 주도한 당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민주당 손학규, 친박연대 서청원,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등이 난감해하고 있다. 지난 21일 민주당 송영길, 서갑원, 강기정, 김동철 의원 등이 모인 자리에서는 "누가 봐도 비례대표 공천이 잘못됐다. 지도부도 책임을 져야 하고 정국교 당선자도 이 정도 됐으면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얘기가 오갔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일단 정 당선자 `변호'에 주력했다. 정 당선자도 "억울하다", "무혐의가 확실해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고 있다"며 결백을 주장
"남한 AI 발생 관련 조치"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북한 당국이 22일 남한의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과 관련, 오는 26일부터 개성공단에 닭, 계란 등의 반입을 금지한다고 통보해왔다. 통일부는 "북한 개성공업지구 검사검역소는 오늘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를 통해 남측 조류독감 발생과 관련, 26일부터 모든 조류.가금류와 알류를 포함한 관련 가공제품의 개성공단 반입을 금지한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개성공단에는 공단 직원들의 식재료로 매달 생닭 8.5t과 계란 12만7천개 가량이 반입되고 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북한 당국의 조류 등 반입 금지 조치는 보건 및 식품안전과 관련된 것으로, 최근 남북관계 상황 등에 대한 정치적 고려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정부 당국은 보고 있다. 통일부 측은 "북한이 서면으로 조류 등 반입금지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과거에도 남한 내 AI 발생보도 등이 있을 때 북한은 구두로 조류 반입 금지를 요청했다"면서 "가깝게는 작년 3월에 북측의 구두 요청에 따라 조류 반입을 중단했다가 7월 반입을 재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jhcho@yna.co.k
이상득, 당선자 첫 공식대면..박근혜 끝내 불참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김경희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의 22일 당선자 워크숍은 18대 국회 과반의석 여당의 정책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예고편'과 같은 자리였다. 당선자 153명 중 박근혜 전 대표 등 5명의 불참자를 제외한 전원은 이날 워크숍에서 민생대책특위 산하 8개 분과로 나뉘어 취약계층 대책을 비롯한 순수 민생현안을 주제로 분임토의를 벌인 뒤 향후 활동 과제 및 계획을 발표했다. 토의 시간은 1시간이 채 못될 만큼 짧았지만 결과물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열띤 정책 토론이 펼쳐졌으며 탈당 친박 인사들의 복당 문제와 같은 정치적 현안은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소기업 지원 확대, 기초노령연금 미지급 노인을 위한 교통비 지급, 노인 인력의 하교 도우미 활용, 성폭력 범죄 처벌 강화, 파출소 통폐합 백지화, 노후 소방차 교체 등 구체적이고 다양한 민생 아이디어들이 쏟아졌고 벌써부터 적극적인 입법 의지를 피력하는 당선자들도 적지않았다. 규제개혁 분과는 당 선정 규제완화 10대 과제와 최근 정부가 지목한 규제개혁 대상, 그리고 분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