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경선에서 장기 접전을 거듭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명운을 건 펜실베이니아 프라이머리(예비경선) 투표가 22일 오전 7시(현지시간) 각 투표소별로 일제히 시작됐다. 오바마는 AP통신과 CNN이 집계한 후보별 대의원 수에서 각각 1천648.5명과 1천644명을 확보, 힐러리(1천59.5명과 1천498명)를 139-146명 앞서고 있지만,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힐러리에게 6∼10% 뒤지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힐러리는 그러나 전반적인 대의원 수에서 오바마에게 100명 이상 뒤진데다 자금력과 슈퍼대의원 확보경쟁에서도 열세여서 펜실베이니아 경선에서 큰 격차로 이기지 못할 경우 후보 사퇴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와 힐러리 두 경쟁자는 경선을 하루 앞둔 21일 필라델피아와 피츠버그, 스크랜턴 등 펜실베이니아 주요 도시를 돌며 마지막 표몰이에 나섰으며 상대 후보의 약점을 무차별 공격하는 대대적인 TV광고전도 병행했다. 펜실베이니아에는 총 158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어 남은 10개의 경선 지역 중 가장 중요한 곳으로
■삼성 이건희 회장 퇴진..차명계좌 "유익한데 사용" 서울 - 삼성 이건희 회장이 1987년 취임한 지 20여년만에 퇴진하고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도 고객총괄책임자(CCO) 자리에서 물러나 일단 해외현장 경험을 더 쌓는 방향으로 백의종군한다. 그러나 이 회장에서 이 전무로 이어지는 경영권 상속.승계 구도의 근간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재계와 삼성 안팎에서는 보고 있다.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온 전략기획실은 해체하고 특검에서 조세포탈로 문제가 된 이 회장의 차명계좌는 누락된 세금 납부후 유익한 일에 쓰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주가조작 400억 이득' 민주 정국교 구속 서울 -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우병우 부장검사)는 22일 허위ㆍ과장 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4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증권거래법 위반) 등으로 정국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구속했다. 이날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맡았던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에 대한 소명이 있고 사건 성격상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정부, 아프간에 경찰 훈련요원 파견 검토 서울 - 정부는 이명
신문.라디오.TV 총동원..좌담.대담.시리즈 쏟아내 北주민에 부정적 南이미지 각인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북한의 각종 언론매체들이 이명박 정부에 대해 온갖 험한 표현으로 비난을 쏟아낼 뿐 아니라 최근엔 연재물, 좌담, 대담 등 방식도 다양화해 격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이명박 정권의 반역적 정체를 까밝히는 글의 첫 회분"을 게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해, 시리즈 공세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노동신문은 '이른바 실용정부의 범죄적 정체' 제목의 글에서 "이명박이 말끝마다 외우는 최우선 과제란 미국과의 공조"라고 주장하고 이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말한 "민족주의로는 남북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언급 등을 거론하면서 "미국과 공조로 북남관계를 파탄시키고 동족을 압살할 흉심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이날 노동신문에 비난 대상으로 거론된 이명박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범위가 더 늘어났다. 북한 매체들은 그동안 이 대통령, 유명환 외교장관, 김하중 통일장관, 김태영 합참의장의 실명을 거론해 비난했으나, 이날 노동신문은 유 장관과 함께 한승수 국무총리도 실명
탈레반 공격 빌미 제공 우려에 "한국 정부의 판단"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청와대가 미국이 요청한 아프가니스탄 경찰 훈련 요원 파견을 검토하는 데 대해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프간 대통령궁 하마이온 하미자다 대변인은 2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떤 방식으로 든 한국 정부가 테러와 맞서기 위해 아프간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미자다 대변인은 "지금 아프간은 안전하기 때문에 한국 경찰 교관단이 파견될 경우 별다른 위험은 없을 것"이라며 "이미 독일 등 유럽 국가의 경찰 교관단이 아프간에서 경찰 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교관단을 보호하기 위해 군대를 파병한다면 탈레반에 한국 민간인 공격의 빌미를 줄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기 때문에 아프간에 어떤 인력을 보내느냐는 전적으로 한국 정부의 판단에 따라 달렸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 정부의 지원은 거꺼이 받아들이겠지만 경찰 요원을 경호하기 위해 전투병을 함께 보내는 데 따른 부작용은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프간 외무부 술탄 아흐마드 바힌 대변인도 이
정유능력도 하루 300만 배럴씩 제고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압달라 엘-바드리 OPEC(석유수출국기구) 사무총장은 22일 원유 생산 능력을 2012년까지 하루 500만 베럴씩 높이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로마에서 폐막되는 에너지 포럼에 참가한 엘-바드리 총장은 이날 다우존스 뉴스와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같이 말하고 원유 생산능력 제고를 위해 향후 4년간 1천600억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엘-바드리 총장은 "바로 지금 우리는 2012년까지 하루 500만 배럴의 원유 생산 능력 제고를 위해 1천600억 달러 규모의 120개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약 500억 달러를 투입해 정유 능력을 하루 약 300만 배럴씩 높이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바드리 총장은 이와 함께 취재진과 만나 로마 에너지 포럼에서는 원유의 수요와 공급 문제는 논의했지만, 현재의 유가가 너무 높은지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유가가 계속 치솟는 것과 관련, 미국 달러화의 약세와 투기꾼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박경서 전 유엔인권대사 서울대 강연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유엔인권대사를 지낸 박경서 이화여대 학술원 석좌교수는 22일 "한반도 평화와 통일 문제는 독일과 달리 정권 차원에서 부침(浮沈)을 반복해 왔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대 기초교육원에서 `지구화 시대 한국인의 자화상'을 주제로 열린 강연회에서 "남북 관계에서 어제의 여(與)는 이제 나 몰라라 하고 어제의 야(野)는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식의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 같은 상태를 거듭한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는 국제적 맥락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고 국익이나 국가 품격에도 해를 끼친다"며 남북 관계에서의 일관성 있는 태도를 강조했다. 박 교수는 세계화와 관련해 "한국은 균형을 상실한 채 미국과 일본을 쫓아가는 것으로 비친다"며 "미국의 투명성이나 청교도 정신은 배워야 하지만 소비 문화나 의료보험 민영화의 후유증, 인종차별 등은 배우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이 2차 대전 중에 저지른 만행에 대해 아직도 사과를 하지 않는 것도 배우지 않아야 하고 비록 가난하지만 아프리카의 영성(spirituality)이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정부가 22일 이명박 대통령의 미.일 순방 후속 조치로 남북대화를 재개할 것을 북에 제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남북대화 재개 제의 검토'가 대통령 방미 후속 조치의 하나로 포함된데 대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실질적인 대화를 하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를 검토하자는 것"이라면서 "일단 대통령이 언급한 상호 연락사무소 설치 구상이 전면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대화 재개에 대한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은 한.미 정상회담 이전과 미묘한 차이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정부는 이달 초 북한이 남한 정부의 대북정책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각종 대남 공세를 취하는 가운데서도 `의연한 대응'을 천명하며 대화의 시기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또 지난 15일에만 해도 이 대통령은 "과거와 달리 위협적인 발언 때문에 북한을 도와주고 협상하는 것은 앞으로 없다"며 신속한 대화재개 보다는 남북관계의 관행을 재정립하겠다는 쪽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대통령이 연락사무
쇠고기협상 야권공조키로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자유선진당의 새 원내 사령탑으로 재선의 권선택 의원이 선출됐다. 선진당은 22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권 의원을 박상돈 원내대표의 후임으로 추대했다. 권 원내대표는 "개인적으로 기쁨이기도 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열심히 해서 의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정책으로 만드는 일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성균관대 재학중이던 1977년 행정고시에 최연소 수석 합격한 뒤 대전시 행정.정무부시장, 행자부 자치행정국장, 참여정부 초대 청와대 인사비서관 등을 거쳐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그는 2006년 3월 열린우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있다 작년 5월 국민중심당에 입당했고 이후 선진당과의 합당에 참여했다. 선진당은 이날 의총에서 새 정부의 쇠고기 협상과 관련,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한편 통합민주당이 제안한 청문회 개최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야권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 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기업 규제완화 등 4월 임시국회 쟁점 안건은 물론,
"北군 관계자들, 南.日에 적개심 보여"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 최근 방북한 미국의 민간방북단을 만난 북한의 외무성과 군부 관계자들은 북한과 미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을 것을 원하면서 그렇게 될 경우 미군의 한국 주둔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방북단의 말을 인용해 22일 전했다. 이들 북측 관계자들은 미국의 전직 고위관리와 학자들로 구성된 방북단과 면담에서 또 남한과 일본에 대해선 적개심을 나타내면서도 미국에 대해선 어떠한 부정적인 발언도 하지 않았다고 방북단은 말했다. RFA는 지난 10-12일 방북한 스티븐 보스워스 전 주한대사 등 미국의 민간인들이 만난 북한 외무성과 군부 관계자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지난 18일 북한 군의 이찬복 상장(중장급)이 이례적으로 이들을 면담했었다고 전했다. 방북단 일원인 조나던 폴락 미 해군대 교수는 "북한이 어떤 상황에서 주한미군과 한미군사 관계를 받아들일 수 있느냐 등에 관해 논쟁하는 과정에서 북한측 주장의 요지는 주한미군 주둔의 목표와 한미 군사동맹의 대상이 북한을 겨냥하지 않는다면 미
영.독.불, 블레어 대통령 배제 밀약설 EU 대통령엔 실무형 융커 부상 (브뤼셀=연합뉴스) 이상인 특파원 =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오는 2009년 탄생하는 유럽연합(EU) 대통령직 보다는 외무장관직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영국의 한 언론이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1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독일, 프랑스와 EU 대통령 후보군에서 블레어를 사실상 배제하는 밀약에 합의했다면서 블레어가 상징적인 대통령직보다는 실권이 더 많은 외무장관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한 외교관은 "우리와 프랑스, 그리고 독일이 세 나라중 하나라도 반대하는 후보는 지지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블레어 배제 밀약에 합의했음을 시사했다. 블레어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강력히 추천하면서 초대 EU 대통령 유력주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초대 대통령은 EU의 모든 핵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국에서 나와야 한다고 지적하는 것으로 블레어 배제 방침을 밝히면서 사정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벨기에 등 조그만 회원국들은 유로화도 채택하지 않고 있고,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9총선 당시 경주에서 발생한 금품살포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일윤 국회의원 당선자를 22일 구속했다. 대구지법 경주지원 왕해진 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김 당선자를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오후 7시 30분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왕 판사는 영장발부 사유에 대해 "사안이 중하고 피의자가 범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으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경찰 호송차를 타고 경주지원에 도착해 1호 법정에서 1시간 20여분에 걸쳐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으며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지난 19일 체포된 뒤 입감돼 있던 경주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김 당선자는 경주지원으로 들어서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돈을 뿌린 적도 시킨 적도 없다. 나는 무죄다. 영장이 발부되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총선기간 사조직의 핵심 관계자들을 동원해 하부 조직원들에게 4천여만원을 선거활동비 명목으로 돌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김 당선자를 지난 19일 체포해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었다. 경찰은 김 당선자의 아내 등
`친박연대 공천 의혹' 김노식 당선자 소환조사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차대운 기자 =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우병우 부장검사)는 22일 허위ㆍ과장 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4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증권거래법 위반) 등으로 정국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구속했다. 이날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맡았던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에 대한 소명이 있고 사건 성격상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구속된 18대 총선 국회의원 당선자는 이한정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에 이어 2명으로 늘었고, 이날 역시 영장심사를 받은 김일윤 친박연대 경북 경주 지역구 당선자에 대한 발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정 당선자는 지난해 4월 자신이 대표이사이던 상장사 에이치앤티(H&T)가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양전지 원료인 규소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시한 뒤 주가가 4천원대에서 8만9천원까지 치솟자 그 해 10월 주식을 처분해 40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 당선자 등 대주주들은 주식 매각을 완료한 뒤 기자회견 등을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정부 등 공공기관이 발주해 지급하는 문화재 조사용역비가 조사기관장의 개인자금으로 사용되는 등 문화재 조사관련 예산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2004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문화재청 등을 대상으로 문화재 조사 및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 같은 문제점을 적발했다며 문화재 조사용역비를 유용한 지방 D대 총장(이 대학 전 박물관장) 등 관련자에 대해 신분상의 책임을 묻도록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D대 박물관은 2001년 3월부터 2007년 5월까지 문화재 조사 용역 57건을 수행하면서 15건 용역에 대해 인건비 과다계상 등의 방법으로 허위정산서를 작성해 32억5천만원의 순수익금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8억여원을 박물관 직원 상여금과 성과급 지출 등에 사용했다. 또 이 대학 박물관은 관장 명의로 개설한 통장에 23억6천186만원을 입금한 뒤 500만∼1천만원씩 수시로 현금인출해 문화재 발굴재단 설립(5억원), 학교발전기금 기부(2억원), 개인장학재단 주택매입(4천200만원), 현금보관(300만원) 등에 사용했다.
(끝)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이명박 정부 들어 첫 재외공관장회의가 23일 서울에서 개막한다. 2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는 총 114명의 공관장이 참석하며 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자원.에너지 외교를 비롯한 경제관련 사안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회의 첫날인 이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에너지.자원 거점공관장 회의'가 열리며 오전에도 한승수 총리 주재로 `경제살리기를 위한 재외공관의 역할'에 대해 오찬토론회가 마련된다.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이 공관장들에게 새 정부의 국정방향과 외교정책에 대해 각각 브리핑하는 시간도 준비됐다. 공관장들은 24일에는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경제인과의 만남' 행사에 참여해 경제인과 개별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25∼26일에는 외교부 당국자들과 함께 워크숍을 개최한다. 27일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과 대전 대덕특구 등 지방 산업시찰에 나선다. transil@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