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와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일대에서 발생한 3G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피해고객의 다음달 요금을 5천60원 감액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약관에 명시된 기준에 따른 산정 금액의 10배에 이르는 금액"이라며 "통화 장애를 겪은 고객은 고객센터와 대리점, 지점에서 피해 보상을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전날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20분께 서울 일부 지역을 담당하는 WCDMA 교환기에 문제가 생겨 20분 뒤 시스템을 복구했지만 통화량이 폭주하면서 고객들이 불편을 겪은 시간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minor@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354억7천40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설적인 대기업 CEO 출신답게 이번에 신고대상이 된 새 정부 행정부내 최고 재산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재단 설립 등을 통한 사회 환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취임 첫 해 전직 대통령들의 재산은 이와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시 2억552만원을, 김대중 전 대통령은 8억8천68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27일 대선후보 등록 당시의 353억8천30만원에 비해 5개월만에 9천371만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의 재산은 부동산이 많았고 특히 건물 가액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건물은 전부 본인 소유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2채, 서초구 양재동에 1채를 갖고 있다. 서초동 건물은 각각 142억7천275만원, 101억9천794만원 짜리 대형 빌딩이고, 양재동 건물은 85억7천540만원 짜리였다. 또 강남구 논현동에 31억1천만원짜리 단독주택이 있는데, 대선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국제유가의 거침없는 최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국내 주도입 유종인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10달러선에 다가서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1.06달러 오른 109.26달러선에 가격이 형성됐다.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도 전날보다 0.23달러 오른 배럴당 118.3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역시 0.51달러 상승한 116.46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국제유가의 상승에는 지속되는 나이지리아의 생산차질과 함께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 감소소식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조사 결과 지난 18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240만 배럴 늘어난 3억1천610만 배럴이었으나 휘발유는 2억1천260만 배럴로 320만 배럴 감소했다. 특히 등유,경유 등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보다 140만 배럴 줄어든 1억470만 배럴로 2005년 5월 이후 최저수준이었다. 아울러 나이지리아에서는 반군의 송유관 테
국무위원 대부분 강남에 땅 보유..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최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부자 내각' 논란 속에 출범한 이명박 정부의 첫 내각 국무위원 16명의 1인당 평균 재산(본인.배우자 소유 기준)이 31억3천8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참여정부 마지막 내각의 평균 재산(20억9천여만원)에 비해 10억원 이상 많은 액수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공직자 103명의 신규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한승수 국무총리와 장관 15명의 평균 재산이 31억3천8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은 139억2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이명박 정부 초대 내각 각료들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57억9천여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김경한 법무부 장관(49억8천여만원), 이영희 노동부 장관(38억1천여만원),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28억8천여만원),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27억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26억8천여만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25억9천여만원), 한승수 국무총리(21억3천여만원) 순이었다.
대통령 포함시 평균재산은 64억 전원 종부세 대상, 버블세븐 부동산 보유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이승관 기자 = 새 정부의 청와대 장.차관급 인사들은 최소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재산은 약 35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새 정부 고위공직자의 재산등록 현황을 따르면 류우익 대통령 실장을 포함한 장.차관급 인사 10명의 평균 재산은 35억5천652만8천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토지보유 평균액은 5억1천900여만원, 건물보유 평균액은 20억8천200여만원, 예금은 8억7천900여만원에 각각 달했다. 총 354억7천401만7천원을 신고한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을 포함할 경우 평균 재산은 64억5천811만7천원, 토지보유 평균액은 5억9천600여만원, 건물보유 평균액은 52억원4천700여만원으로 각각 올라가고, 예금보유액은 8억1천900여만원으로 줄어든다. ◇곽승준 110억 최고, 박재완 10억 최저 = 비서진 10명 가운데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의 재산은 총 110억307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이 82억574만1천원으로 2위를 달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방미기간 미국의 대선후보들을 접촉하지 않은 것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서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23일 밤 방송된 `KBS 단박인터뷰'에 출연, `이 대통령 방미기간 차기 유력후보들을 접촉해야 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주미대사관과 본부에서 다 준비를 했었는데 내가 보류했다"면서 뒷얘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이 대통령이 대선후보들을 만나면) 아무래도 기자들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한테 `한.미 FTA문제를 얘기했느냐'고 물어볼 것 아니냐"면서 "안했다고 해도 후보로선 손해고 했다고 그러면 찬반 여부를 물어볼 것이고 반대했다고 하면 본의 아니게 입장을 대외적으로 밝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현명하지 못한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상원의원이나 힐러리 상원의원이 그동안 한.미 FTA 비준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기 때문에 이 대통령과의 회동이 오히려 `긁어 부스럼'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다. 유 장관은 "그래서 나중에 서신교환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미국이 소를 포함한 모든 동물사료에 생후 30개월 이상 된 소의 뇌와 척수의 사용을 금지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광우병인 소해면상뇌증(BSE)의 위험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규정을 12개월 후부터 시행한다고 23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05년 입안예고된 동물성 사료 제한 규정을 확정한 것이다. FDA는 "애완동물 사료를 포함한 모든 동물사료에 30개월 이상 된 소의 뇌와 척수를 사용할 수 없으며 사고로 인해 위험물질이 오염된 사료도 역시 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규정은 업계에 12개월의 유예기간을 준 후 내년부터 시행된다. 그러나 생후 30개월 미만의 소는 사용할 수 있으며 심지어 30개월 이상 된 소라 하더라도 뇌와 척수를 제외한 다른 특정위험부위는 사용금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미국은 소 사료에만 생후 30개월 이상 소의 특정위험부위를 제한해왔다. FDA는 광우병 위험물질로 만든 사료를 먹고 자란 동물의 사체가 다시 소 사료로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2005년 동물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내역을 보면 부동산, 예금, 주식 등 전통적 재산 이외에 그림과 보석 등 이색 재산도 눈에 띄었다. ◇ 그림 등 문화자산도 눈에 띄어 = 김중수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김용진의 동양화 '단풍'과 도상봉의 풍경화를 소장하고 있었는데 이들 두 작품의 가격을 합하면 5천500만원에 달했다. 김병국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사석원의 유화 작품 한 점을 2천500만원으로 신고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 명의로 이상범의 동양화 '설경'과 김창렬의 서양화 '물방울'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시가로 2천200만원이었다. 김하중 통일부장관은 중국화가 요유다의 동양화 '춘우'와 중국화가 동수평의 대나무 그림을 각각 한 점씩 소유하고 있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2차관도 허건의 동양화를 한 점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한편 김병국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본인과 아버지 명의로 재단법인 동아시아연구원에 4억4천여만원의 재산을 출연했다고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 골프회원권만 무려 4개 =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남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한나라당 이한구, 통합민주당 최인기 정책위의장이 24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이 의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건강과 축산업 타격 대책이라는 두 고려점이 있는데, 축산업 발전대책은 미국산 쇠고기가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이 안되도록 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국산 축산물 고급화 정책을 제시했다"면서 "국민 건강과 관련해선 광우병 관련 체크를 국제기준에 맞게 하느냐 등을 체크하는 것"이라며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 결정을 옹호했다. 반면 통합민주당 최인기 정책위의장은 같은 프로그램에서 "주변국들에 비해 한국만 먼저 위생조건을 철폐한 것이 잘못"이라며 "일본은 2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입하고, 대만 태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는 30개월 미만 뼈없는 쇠고기만 수입한다. 우리만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은 잘못된 협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미국 쇠고기 수입국 117개국 중에서 한국보다 엄격한 조건은 일본 뿐"이라며 "국민 건강을 생각한다고 치면 유럽만큼 생각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 (유럽은) 우리 같은 조건을 붙이고 있지 않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 이명박 정부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첫 재산내역 신고 결과, 신고 대상자 4명 가운데 1명이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이명박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 신고내역에 따르면 공개대상자 103명 가운데 25명(24.3%)이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 청와대 비서실에서는 곽승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이 "독립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부모재산 공개를 거부했고, 김중수 경제수석비서관과 박미석 사회정책수석비서관도 같은 이유로 각각 어머니와 시부모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승수 국무총리(장남.손자), 김영철 국무총리실 사무차장(부모.장녀), 김왕기 국무총리실 공보실장(모친)도 직계 가족 재산을 밝히지 않았다. 국가정보원에서는 김성호 원장(장남), 전옥현 1차장과 김회선 2차장(각각 모친), 한기범 3차장(부친) 등 주요 간부 전원이 고지를 거부했다. 경제부처에서는 전광우 금융위원장(두 딸), 이수원 기획재정부 재정업무관리관(모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딸), 김호원 무역위원회 상임위원(부모),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
(화성=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전국 축산농가에 방역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기도 화성에서 소 8마리가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살처분됐다. 화성시는 서신면 용두리 박모(67) 씨의 축사에서 사육하고 있는 3살된 암소 6마리와 7개월된 송아지 2마리에 대한 도 축산위생연구소의 채혈검사결과 브루셀라 양성판정을 받아 23일 오후 긴급 살처분했다고 24일 밝혔다. 박 씨는 암소 1마리가 수정이 되지 않아 도축하기로 하고 지난 17일 브루셀라 검사를 요청, 19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브루셀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음성반응을 보인 박씨 농장의 나머지 소 9마리(암소 1마리, 송아지 8마리)도 다음주 중 도축하기로 했다. 또 인근 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인근 농가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지켜보기로 했다. 시는 도축된 소를 구입할 때 반드시 브루셀라 병균 검사증명서를 확인하고 브루셀라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면 즉각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브루셀라는 인수(人獸) 공통 2종 법정전염병으로 감염된 소는 임신 말기 유산이나 불임 등 증세
국제 . "美, 글로벌문제 대처위해 한국과 협력 강화해야"(송고) . 美하원 외교위 30일 한국 군사장비구매 지위 격상 관련법 상정(송고) . (송고) . "70년대 프랑스인 등 28명 납북"(송고) . "이스라엘 골란고원 반환의사 있다"(종합)(송고) 정치 . 李대통령, 재산공개(예정) . (예정) . (예정) . (예정) . 北군창건일 기념행사 종합(예정) 경제 . 건물 냉방 하한 26℃.난방 상한 20℃로 제한(송고) . (송고) . 정부, 법률에 추경가능 포괄조항 검토(송고) . (송고) . 전광우 금융위원장, 전경련 강연(예정) . (송고) . 한국, 선박 보유량 세계 6위 도약(송고) 사회 . 공직자 재산공개 속보(예정) . MB지지 설교 김홍도 목사 벌금 200만원(송고) . (송고) . (송고) 전국 . (송고) . 제주경찰, 어머니 살해 대학생 딸 긴급체포(송고) . (송
범행 발각되자 `합의보자'며 꾀어낸 뒤 다시 돈 훔쳐 (광주=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사랑보다는 돈이 더 좋았던 모양입니다." 자신이 여러 차례 저지른 절도 행각이 들통나자 합의를 보자며 여자친구를 꾀어낸 뒤 이 틈을 이용해 다시 금품을 턴 남자친구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강모(28)씨는 지난해 11월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A(28.여)씨를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강씨는 A씨의 집에 살다시피 하며 A씨의 집 열쇠를 받아낸 것도 모자라 주민등록번호와 계좌 비밀번호까지 알아내 파렴치한 절도 행각을 시작했다. 그는 A씨가 집을 비운 사이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쳤고, 훔친 신용카드로 현금 서비스를 받는 것은 물론 주유소와 귀금속 상가까지 드나들며 물건을 구입했다. A씨와 만날 때도 강씨의 관심은 A씨의 지갑에 쏠려 있었다. 이런 식으로 3개월 동안 훔친 금품만 1천600여만원.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강씨는 급기야 지난 1월 A씨 명의를 이용해 사금융 업체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지나친 욕심'을 부렸지만 사금융 업체에서 A씨에게 대출 확인 전화를
비유통주 대책발표 나흘만에…증시부양책 속속 가동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24일 증시부양책의 일환으로 종전 0.3%이던 증권거레세를 0.1%로 낮춰 전격 시행에 들어갔다. 중국 재정부와 국세총국은 국무원 승인을 받아 거래세 인하를 이같이 결정,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A,B주 거래 쌍방은 종전에는 각각 거래대금의 0.3%를 거래세로 내야 했으나 앞으로는 0.1%만 내면된다. 거래세 인하는 중국의 증시 투자자들이 증시부양을 위해 보편적으로 희망해온 대책의 하나다. 중국 증권당국은 보호예수기간이 끝난 비유통주 대책 발표이후 4일만에 다시 거래세를 인하함으로써 증시부양 의지를 명확히 했다. 중국 증권당국은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던 지난해 5월 거래세를 0.1%에서 0.3%로 올렸었다.지난해 거둔 거래세 총액은 2천5억위안(30조원)에 이르며 상장기업 배당총액을 웃돌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주가가 지난해 10월 고점대비 반토막이 난 데 이어 지난해 5월 이전수준으로 되돌아갔다면서 거래세 인하는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당국의 부양의지가 명확히 드러
"금산분리 등 규제완화 부응해 투명성 제고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24일 "기업들도 투자 기회 확대에 부응해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고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최상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연합회의 경제정책위원회에 참석해 강연을 통해 "지배구조의 선진화가 더디 진행되고 있는 점은 매우 아쉽다"며 "이제 금산분리 규제가 완화되고 금융지주회사 제도가 개선돼 기업의 투자 자율권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금융의 사금고화 등 부작용에 대비해 감독기구는 사후 감독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금융은 갑으로 군림한 규제집행 기관의 자세와 업무 풍토로 규제 개혁 체감도가 낮은 분야"라며 "을인 민간 주도의 규제 전수조사와 심사를 통해 금융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산업은행을 지주회사로 전환해 민영화하겠다"며 "49%까지 지분을 매각한 대금 20조원 내외로 코리아인베스트먼트(KIF)를 설립해 시장 안정과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