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온라인 경매사이트와 이동통신사의 가입자 정보 유출, 청와대 전산망 해킹 시도에 이어 유선통신업체 전ㆍ현직 간부들이 수백만 명의 고객정보를 불법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기술(IT) 강국인 대한민국이 정보보호 분야에서는 거의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업을 믿고 제공한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이 줄줄이 새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 의해 악용되고 있다면 소름이 돋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기업들의 컴퓨터가 해킹당해 주요 정보와 기술이 경쟁국이나 외국기업의 손에 들어간다면 그 피해는 엄청나다. 더욱이 유출된 게 국가 안보와 관련된 기밀이라면 어쩔 것인가. 이번 사건들을 계기로 우리의 정보보호 의식과 수준이 대폭 강화돼야 할 것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국내 63개 온라인 업체의 회원가입 절차와 개인정보 활용 동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 업체들이 이용자의 동의없이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회원 가입을 못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렇게 입수한 고객정보는 대
"7월4일 직항.관광 일률개방"…장빙쿤-위정성 만날듯 (홍콩.타이베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이상미 통신원 = 대만 마잉주(馬英九) 차기 총통은 취임 후 중국과의 외교전을 중단하고 평화 공존의 양안관계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24일 대만 일간 연합보(聯合報)에 따르면 마 당선인은 23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외자유치 토론회에서 "취임 후 중국과의 제로섬 외교전을 중단할 것"이라며 중국측과 대만의 국제사회 활동 문제 등에 대한 협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우훙롄(毆鴻煉) 차기 대만 외교부장 내정자도 "양안이 서로 기둥을 파헤쳐 들어가는 것은 비이성적 행동이자 자원을 낭비하고 일부 국가에게 외교관계를 흥정토록 하는 일"이라며 양안간 '외교 휴전'을 제안했다. 어우 내정자는 "양안 사이에 협의가 이뤄지면 외교를 둘러싼 악성 경쟁은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중국과 대만은 지난 50여년간 엄청난 인력과 자금을 들이며 소모적인 외교전을 벌여왔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은 수교협상 상대국에 양자택일에 따라 대만과 단교를 요구해왔고 이 과정에서 남미, 아프리카 등지 소국들은
정부 예산.인력 감축 지침 여파, 취업준비생들 울상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정부의 예산 및 인력감축 방침에 따라 부산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내년 이후 2~3년간은 공무원을 새로 뽑기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심각한 민간기업 취업난 속에서 공무원 시험에 인생을 걸다시피하고 있는 취업 준비생들이 `기댈 곳'이 없어져 울상을 짓고 있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예산 10% 절감 지침에 따라 올해 세출집행부터 내년 예산편성 때까지 2년간 모두 7천억원 이상을 절감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기능이 중복되는 부서의 통.폐합과 일부 기능의 민간이양 등 조직개편을 통해 정원을 현재보다 5% 줄여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조직개편 지침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5%는 정도는 감축해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라며 "행안부가 예산 및 인력감축 지침을 잘 지키는 지자체에는 인센티브를 주고 그렇지 않은 지자체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이어서 따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소방본부를 제외한 부산시와 자치구.군의 공무원 수는 1만3천8
▲24일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61.54포인트(7.98%) 폭등한 3,539.87, 상하이A주는 274.22포인트(7.97%) 뛴 3,714.06으로 개장했다. 상하이B주는 21.59포인트(9.22%) 폭등한 255.72로 장을 시작했다. (서울=연합뉴스) (끝)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내역을 보면 부동산, 예금, 주식 등 전통적 재산 이외에 그림과 보석 등 이색 재산도 눈에 띄었다. ◇ 그림 등 문화자산도 눈에 띄어 = 김중수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김용진의 동양화 '단풍'과 도상봉의 풍경화를 소장하고 있었는데 이들 두 작품의 가격을 합하면 5천500만원에 달했다. 김병국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사석원의 유화 작품 한 점을 2천500만원으로 신고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 명의로 이상범의 동양화 '설경'과 김창렬의 서양화 '물방울'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시가로 2천200만원이었다. 김하중 통일부장관은 중국화가 요유다의 동양화 '춘우'와 중국화가 동수평의 대나무 그림을 각각 한 점씩 소유하고 있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2차관도 허건의 동양화를 한 점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한편 김병국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본인과 아버지 명의로 재단법인 동아시아연구원에 4억4천여만원의 재산을 출연했다고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 골프장 회원권 등 회원권만 무려 5개 = 김경한
추경 편성 필요성 시사.."민간차입제도도 활성화" "내외금리차 커..환율은 서비스수지도 고려해야"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추가경정예산 편성 논란과 관련해 "전통적으로 정부가 재정지출을 통해 성장동력과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좋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사회간접자본(SOC) 등의 건설시 공사기간을 당기기 위해 민간이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차입할 경우 정부가 이를 보증하는 민간차입제도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금리에 대해서 강 장관은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을 뿐더러 금리 격차도 크다"고 진단했고, 환율 문제는 "상품수출 뿐 아니라 서비스수지 개선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중구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 포럼 월례 세미나에 강연자로 나서 최근 우리경제 현안 및 정책방향과 관련해 이렇게 밝혔다. 강 장관은 최근 경기와 관련해 "모든 지수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사정이 어렵고 설비투자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면서 "유가, 서비스수지 적자도 부담이고, 최근에는 여러 복합적인 요소로 단기외
"금산분리 등 규제완화 부응해 투명성 제고해야""KIF 명칭 변경 검토"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황희경 기자 =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24일 "기업들도 투자 기회 확대에 부응해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고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최상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연합회의 경제정책위원회에 참석해 강연을 통해 "지배구조의 선진화가 더디 진행되고 있는 점은 매우 아쉽다"며 "이제 금산분리 규제가 완화되고 금융지주회사 제도가 개선돼 기업의 투자 자율권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어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하나의 모범답안은 있을 수 없으나 전 세계적으로 공통되는 지배구조개선 평가 요소에 비춰볼 때 우리의 기업지배구조는 양호한 편은 아니며 개선의 여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금융의 사금고화 등 부작용에 대비해 감독기구는 사후 감독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금융은 갑으로 군림한 규제집행 기관의 자세와 업무 풍토로 규제 개혁 체감도가 낮은 분야"라며 "을인 민간 주도의 규제 전수조사와 심사를 통해 금융 규제를 과감히 혁파
감사원, 공직비리 34건 적발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공무원들이 직무와 관련해 아파트 분양권을 부당취득하거나 금품을 수수하는 등 공직비리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4∼5월 26개 기관을 대상으로 `전환기 고위공직자 비리점검' 감사를 실시한 결과, 34건의 비위 행위를 적발해 관련자 징계요구 및 고발조치 등을 취했다고 24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2005년 7월 대구시 수성구 도시주택국 건축주택과장은 아파트 건설사업계획 승인업무를 처리하면서 미분양주택이 아니라 업체가 빼돌린 아파트 로열층 56평형 1세대(분양대금 5억9천600만원)를 자신의 아내 명의로 분양받고,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에서 분양권 취득사실을 누락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소속의 한 직원도 2006년 8-9월 북미주 10개 지역을 방문하면서 직무관련자인 북미주 지역부의장이 건넨 미화 1천달러를 수수한 뒤 이 돈으로 식사비 등 개인용도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또 해남군 지방환경주사가 주사 승진 이후 60만원 상당의 강진청자와 현금 1천만원을 해남군수 부인에게 전달한 사실을 적발해 지난해 3월 검찰에 수사의
내달 6일 `뉴타운 당정'에서 절충점 모색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뉴타운 추가 지정을 둘러싼 한나라당과 서울시 사이의 갈등이 내연하고 있다. 4.9 총선에서 `뉴타운 공약'으로 덕을 본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 등 서울지역 당선자들은 연일 오세훈 시장을 향해 맹공을 퍼붓고 있지만 정작 오 시장은 요지부동이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1일 서울시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가격이 불안정한 지금은 뉴타운 지정을 고려하지 않겠다"면서 `선(先) 부동산 값 안정, 후(後) 뉴타운 지정'이란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다. 특히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이 24일 `뉴타운 해법'을 찾기 위해 오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측은 `만나야 해결책이 없지 않느냐'며 회동에 미온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뉴타운 긴급대책 소위원회' 위원장인 정태근 당선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뉴타운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오늘 오 시장과 만나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며 "회동에는 강용석, 권택기 당선자도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 정 당선자는 이날 회동의 성격에 대해 "뉴타운 법이 시행된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3월 7일자로 치안감으로 승진 임용된 경찰 고위 간부 5명의 평균 재산은 12억3천283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동선 경찰청 보안국장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부동산과 주식 등을 합한 21억132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1위에 올랐다. 이 국장은 배우자 명의의 80.15㎡짜리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의 가격이 5억5천만원에서 12억800만원으로 오르고 58.08㎡짜리 아파트도 1억5천300만원에서 9억6천만원으로 오르면서 재산을 불렸다. 가장 재산이 적은 인물은 본인 명의 순재산으로 3억304만원을 신고한 김수정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이었다. 김 차장은 서울 서대문구에 본인 명의의 5억300만원짜리 다가구주택을 보유했으나 강남구 일원동의 3억원짜리 전세집에 살고 있었으며 채무가 6억9천96만원으로 비교적 많았다. 김상렬 제주지방경찰청장은 16억106만원, 남형수 강원지방경찰청장은 14억3천989만원, 모강인 대통령실 치안비서관은 7억1천886만원의 순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solatido@yna.co.kr (끝)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 국무원은 23일 상무회의를 열고 '증권사감독·관리조례'와 증권사위기대처조례' 등 증시를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두개의 조례 초안을 승인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국무원은 이날 회의에서 안전하고 건전한 자본시장 육성을 위해 증시의 기본 운영 시스템을 완성하고 시장 감독을 강화해 공정하고 공평한 거래 질서가 확립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회의는 이어 중국 증시가 개장한지 10여년만에 국가 경제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회의는 그러나 중국 증시는 아직 성숙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고 투명하고 공정·공평하며 안전한 운영을 위해 개선이 긴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중국 당국은 증시부양책의 일환으로 24일부터 종전 0.3%이던 증권거래세를 0.1%로 낮춰 전격 시행에 들어갔다. 중국 증시는 현재 주가가 지난해 10월 고점대비 반토막이 난 데 이어 지난해 5월 이전수준으로 되돌아가 증시 활황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sdcho@yna.co.kr (끝)
창조한국당, 이한정 제명 `가닥'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통합민주당이 코스닥기업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400억원대의 부당차익을 얻은 혐의로 구속된 정국교 비례대표 당선자 문제의 해법을 놓고 내부 논란을 빚고 있다. 손학규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보자"며 신중한 스탠스를 견지하고 있지만 자진사퇴 형식 등을 통해 조속히 진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 안팎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것. 특히 손 대표 책임론과 맞물려 놓고 계파간 갈등도 재연되는 양상이다. 손 대표는 구속수사가 부적절하다는 판단 아래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당선자와의 인연과 비례대표 선정 경위를 소상히 밝혔던 손 대표는 아직 정 당선자의 결백 주장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수 사무총장도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으로선 사법부 판단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들이 (거취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힌 뒤 출당 및 제명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도부로서도 사태를 계속 방치할 경우 부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친박연대 서청원 공동대표는 24일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자와 관련된 각종 의혹으로 불거진 `비례대표 파동'과 관련, "양 당선자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만큼 오늘이라도 당장 검찰에 출두(해 의혹을 해소)하고 싶다"며 결백을 강조했다. 서 공동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언제든지 정정당당하게 검찰에 출두해서 조사받을 준비가 다 돼있으며, 검찰이 부르지 않아도 양정례, 김노식 당선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끝나면 자진출두해 의혹에 대해 소명할 준비가 다 돼있다"고 말했다고 송영선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서 대표는 또 양 당선자 제명 여부와 관련,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왜 제명을 시키느냐"면서 "다만 당시 시간이 많지 않아 양 당선자와 관련해 언론에 언급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충분히 시간을 갖고 조사하지 못한 부분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가 양 당선자 문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 사건이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한편 23~24일 이틀간 검찰 조사를 받은 김노식 당선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 검찰이 추가 조사를 위한 출석을 또
수입제한 해제 한국 여론에도 영향 불가피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에서 보관 중이던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서 등골뼈가 발견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 등뼈는 대형 음식점 체인 '요시노야(吉野家)'가 수입상사인 '이토츠상사'를 통해 지난해 8월 미국 내셔널 비프의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수입한 쇠고기 700상자 가운데 한 상자에서 검출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문제는 이들 등뼈가 광우병 유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면서 수입금지 대상으로 지정된 것이란 점이다. 일본 정부는 미국내에서 발생한 광우병 대책으로 지난 2003년 12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이후 2005년 들어 ▲생후 20개월 이하 ▲광우병 유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뇌, 척추 등 특정위험부위 제외 등을 조건으로 수입을 재개했다. 위생 관리 강화를 위해 수입 쇠고기 처리 시설도 제한했다. 하지만 수입 재개 직후 특정 위험부위인 등뼈가 검출되면서 다시 수입이 금지됐다. 이후 양국 정부는 협상을 통해 2006년7월 수입을 재개했다.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서 특정위험부위가 발견된 것은 2차 수입 재개 이
법률에 추경가능 포괄조항 검토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정부는 추경편성 요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국가재정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으나 한나라당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가 여당 설득에 직접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4일 기획재정부와 한나라당에 따르면 추경편성을 둘러싼 양측의 의견차는 좁혀질 조짐을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추경 편성을 위해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이 개정안을 내놓으면 좋겠지만 현 단계에서는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법률개정이 필요하다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법률을 어떻게 바꿀 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예산상의 변경사유가 발생한 경우에 추경을 편성할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인 조항을 추가하는 것을 하나의 방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법률안 개정도 여당의 동의가 없으면 실현되기 어렵기 때문에 한나라당에 대한 설득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나라당은 경기 상황에 대해 그렇게 나쁘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