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와 TV 전쟁 승부는 = 이번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TV 사업의 성적표였다. TV 사업을 맡은 디지털미디어(DM) 총괄은 1.4분기에 미국과 중국에서 일본 소니와 자존심을 걸고 불꽃 튀는 TV 판매 경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DM총괄은 1.4분기 소니와의 치열한 저가 전쟁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 DM총괄의 1.4분기 매출은 1조8천300억원, 영업이익률은 1%를 기록해 3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 일본 소니와 함께 출혈 경쟁을 벌여 실적이 좋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오히려 2004년 2.4분기 이후 계속된 만성 적자에서 이번에 흑자로 전환한 것. 무엇보다 환율의 영항이 컸으며, 미국 시장에서 가격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프리미엄 제품에 승부를 본 것이 주효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평판TV 수요가 전분기 대비 28% 감소했지만 삼성전자의 TV 판매량은 전분기에 비해 15% 하락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작년부터 시작된 북미와 중국 시장의 TV 가격 전쟁은 소니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소니는 최대 TV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통합민주당 손학규 공동대표가 25일 최고위원회의장에 오른쪽 다리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손 대표는 기자들이 "목발을 짚고도 잘 걷는다"고 말을 건네자 "난 뭐든지 잘한다"며 웃는 얼굴로 농담을 했다. 손 대표가 이렇게 된 것은 전날 오후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국회 출입기자단과 민주당 당직자간의 축구경기에 40여분간 출전했다가 부상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축구경기에서 상대편 선수와 서로 공을 차지하기 위해 전력 질주하다 갑자기 오른쪽 종아리에 근육경직 현상이 오면서 부상을 당했다. 그는 즉시 인근 한의원에 옮겨져 침을 맞으려 했으나 한의원측이 "종합병원으로 가는 게 좋겠다"고 권유, 신촌 연세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손 대표 측근은 "선거운동의 피로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오랜 시간 격렬한 운동을 하다 보니 다리 근육에 무리가 간 것 같다"며 "근육이 뭉치면서 미세하게 근육 파열이 일어나 앞으로 1∼2주간은 깁스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chu@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청와대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이후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물자 신경을 곧추세우고 있다. 수석비서관들의 재산이 평균 35억여원에 달하고 전원이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에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일부 수석은 투기의혹까지 제기돼 논란이 확산되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단 청와대는 "자체 조사 결과 법적, 도덕적으로 큰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밝히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곤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특히 농지법 위반과 함께 `서류조작'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박미석 사회정책수석의 경우 지난 2월말 임명 당시 논문표절 의혹에 이어 또다시 도마위에 오르자 상당한 우려의 시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오늘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재산과 관련된 언급이 일절 없었다"고 밝혔다. 더 이상의 추가 조치가 없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박 수석의 경우 배우자 명의로 지난 2002년 매입한 인천국제공항 옆 영종도의 논(면적 1천353㎡)과 관련, 투기 의혹이 나오고 있다. 토지매입이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인천시 영종도 개발계획
◇이색 기부자 =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 신분을 갖고 부동산 투자상담을 하다 물의를 빚고 자문위원직에서 물러난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인수위 실세로 통했던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씨는 박승환 의원에게도 300만원을 기부했다. 송현섭 전 열린우리당 재정위원장은 김영춘 조순형 송영길 박병석 최재성 정세균 김성곤 이낙연 의원에게 200만~300만원의 후원금을 냈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해찬 의원에게 500만원을 기부했다. 김각영 전 검찰총장은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에게 200만원을 기부했고,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은 민주당 김종인 의원과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 250만원을 후원했다. 우찬규 학고재 대표는 민주당 김현미 우상호 노웅래 우제창 의원에게 매달 20만원씩 후원금을 꾸준히 냈다. 기업인들의 후원도 많았다. 김홍식 성지건설 명예회장은 나경원 의원에게 200만원을 후원했고, 김홍식 금복주 회장은 한나라당 박종근 이해봉 이상득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을 기부했다. 임건우 보해양조 회장은 최재천 김성곤 우윤근 의원에게 각각 200만원, 이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투기과열지구 내 아파트의 분양권을 불법 전매하도록 알선한 업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민기 판사는 청약가점제도 시행으로 비교적 아파트 분양권을 쉽게 얻은 4명에게 불법 전매를 알선하고 그 대가로 약 1억2천만원을 받은 혐의(주택법 위반)로 기소된 건설업자 한모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씨는 장기무주택자이자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주들에게 청약가점제도의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을 알고 신문광고로 그 같은 조건을 가진 사람들을 모았다. 광고를 보고 김모씨가 찾아오자 한씨는 투기과열지구인 인천광역시 연수구의 새 아파트를 분양받도록 한 뒤 곧바로 다른 사람에게 분양권을 전매하도록 했다. 한씨는 전매를 알선한 대가로 6천500만원을 받았고 같은 방법으로 올해 1월까지 4명에게서 1억1천900만원을 받아냈다. 한씨는 자녀들의 나이가 많아 분양권 당첨에 점수가 모자라는 사람에게는 아이들 3명을 허위 입양시켜 분양권을 받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재판부는 "투기과열지구 내에서의 아파트 분양권 전매알선 행위는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켜 실수요자
3천604명이 기부..후원회 전체모금액의 26.4% 대선 앞두고 한나라 쏠림현상 심화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지난 한해 국회의원 후원회에 기부된 120만원 이상 고액 정치후원금은 모두 109억3천574만원으로, 전체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액의 2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25일 정보공개 청구에 따라 공개한 `2007년도 연간 120만원 초과 기부자명단'에 따르면 총 3천604명이 109억3천574만원을 기부, 1인당 평균 기부액이 303만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총 국회의원 후원금 414억3천944만원의 26.4%에 해당하는 것이다. 2006년 당시에는 고액기부액이 109억원으로 전체 후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3%였다. 작년 당적을 기준으로 대통합민주신당 이해찬 의원이 2억2천150만원을 기록해 고액기부금 액수가 가장 많았고, 민주당 최인기 의원이 2억1천15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과 강재섭 의원이 각각 1억8천240만원과 1억7천35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고액기부를 받은 상위 10명 중에는 이해찬, 최인기 의원과 국민중심당 심대평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김남권 기자 =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이 재산공개를 앞두고 남편이 공동 소유주로 돼 있는 인천 영종도 논의 허위 `자경(自耕)사실' 확인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는 의혹과 관련, 확인서에 작성자로 기재돼 있는 주민 A씨는 25일 그같은 사실을 전혀 모른다고 부인했다. 문제의 논을 위탁받아 농사를 지어온 A씨는 2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가끔 땅 주인들이 찾아와 못자리 작업 등을 부탁하면 품삯을 받고 일해 준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자경확인서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논은 인천 중구 영종동 내 2개 통의 경계에 걸쳐 있는데, 역시 자경확인서에 이름이 올라 있는 통장 B씨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인접한 다른 통의 통장 C씨는 "동네 주민인 A씨가 돈을 받고 (박 수석 남편 소유 논의) 농사를 대신 지어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자경확인서에 대해 A씨에게 물어 보니 '나는 모르고 B통장이 관여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2002년 6월 박 수석의 남편 등이 이 논을 매입한 이후 A씨 등 마을 주민들이 해마다 농사를 지어 주고, 땅주인에게 임
--이 대통령이 `국내에 경쟁자가 없다'는 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당연한 말이다. 대통령 됐는데 국내 무슨 경쟁자가 있겠냐. 계파가 없다고 하면 복당은 아무 문제도 안되는 것 아니냐. 괘씸죄도 문제안되고, 제가 계파정치하는 사람도 아니고...그것을 못믿으면 제가 전당대회 안나간다고 했으니 아무 문제 안되지 않나. --구체적인 복당시기는. ▲늦출 이유가 없다. --친박연대 수사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 않나. ▲그것은 잘못된 것에 대한 문제이지, 그것 때문에 전체 복당 안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그리고 제가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번 선거결과는 국민들도 `정당개혁이나 정치발전이 이번에 후퇴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소속이나 이런 분에게 표를 준 것이다. 분명히 잘못된 것인데 한나라당에서 `복당을 절대 받을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도 다 알고 있는 잘못을 당에서 인정않겠다는 것이며, 한나라당이 앞으로 정치개혁이나 정당개혁을 할 의지없다고까지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권이나 마찬가지이지만 화합이 가장 중요하지않겠나. 당내 화합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소에서 주로 나타나는 브루셀라병이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대구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나타났다. 25일 대구 동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축산농 J(57.대구 동구)씨가 소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종합병원 검진을 거쳐 치료를 받고 있다. J씨는 최근 자신이 영천시 청통면 농장에서 사육하는 한우 30마리 중 일부가 브루셀라병에 걸리자 보건소를 찾았고 가검물 조사결과 브루셀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J씨는 양성반응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동구보건소는 "소 브루셀라병의 잠복기가 3~6주에 달해 J씨를 계속해서 관찰한 뒤 6주 지나 재검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루셀라병은 전염병 가운데 가장 약한 3군에 속하며 소와 돼지, 산양 등을 통해 사람에 감염되면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관절통 증의 증세를 일으킨다. realism@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realism (끝)
항공기 탑승객 휴대품 제한 …대형공연도 계속 취소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보안이 계속 강화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3월 티베트(시짱.西藏)자치구 수도 라싸(拉薩)에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 사태와 신장 위구르 분리주의자들의 여객기 테러 기도를 계기로 항공기 탑승객의 휴대품 검색을 강화하고 대형 공연행사를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중국은 또 외국인의 입국사증(비자) 발급을 요건을 강화, 외국인의 체류를 제한해 불만을 사고 있다. 중국 민항총국은 오는 5월1일부터 국내선의 경우 1등석 탑승객은 크기 20㎝ⅹ40㎝ⅹ55㎝에 무게 5㎏ 미만의 짐 2개, 일반석은 이러한 짐 1개를 휴대하도록 제한한다고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앞서 민항총국은 지난 3월부터 국내외 항공선 승객에 대해 신발을 벗어 검색을 받고 탑승시 액체를 휴대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기 시작했다. 대형 공연도 보안상의 이유로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오는 5월 1일 베이징에서 80여개국 밴드가 참여해 열릴 예정이던 록(Rock) 페스티벌인 '미디(Midi) 페
(서울=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성명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시리아의 비밀스러운 핵 활동에 협력한 것으로 확신한다"며 "시리아 원자로는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미국이 북한과 시리아가 극구 부인해 온 `핵 협력(확산) 의혹'을 사실로 공식 확인한 것이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의회에 공개한 비디오 테이프에는 시리아 원자로의 디자인과 연료봉 투입구 숫자 등이 북한의 영변 원자로와 매우 흡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 협력설은 플루토늄 추출량과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개발 의혹과 함께 북한이 신고해야 할 내용이다. 백악관 확인 발표로 북핵 신고와 6자회담이 큰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 벌써부터 미 의회 내 기류는 부정적으로 흐르고 있다. 미 하원 정보위원회의 공화당 측 간사인 피트 호에크스트라 의원은 "이스라엘의 시리아 의혹 시설에 대한 폭격이 지난해 9월6일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8개월 간)부시 행정부가 관련 정보를 의회에 보고하지 않는 바람에 북핵 협상에 대한 지지를 받기가 대단히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북미는 지난 8일 싱가포르 합의를 통해 북측은 `성실한' 신고를 하고 미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5일 7월 전당대회 조건부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친박 탈당 당선자들의 복당을 강하게 요구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계파정치를 할 것이라며 (나를) 못믿겠다고 한다면, 제가 이번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겠다. 그러면 되는 것 아니냐"면서 "7월 전대에 나가지 않을테니까 (당을) 나간 그 분들을 전부 복당시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jh@yna.co.kr(계속)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삼성전자가 특검 정국이 마감된 이후 주변의 예상대로 숨겨온 보따리를 풀면서 비즈니스 행보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25일 삼성전자는 1.4분기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삼성'의 매집과 건재를 과시한 것도 모자라 이사회 결정사항이라며 소니와의 LCD 공동투자 확대 '뉴스'를 추가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은 환율 상승과 전례없는 LCD시장 활황에 힘입은 바 크지만 특검 여파로 여러 모로 비즈니스 애로를 겪었을 것을 감안할 때 평가받을만한 좋은 성적표다. 물론 여기에는 삼성전자가 그동안 특검과 여론의 눈치를 살피면서 "특검에도 불구하고 아무 문제없이 잘 나가고 있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튀지 않는 행보로 일관한 데서 비롯된 착시 현상이 섞여있다. 삼성전자는 특검이 가동되는 동안 비즈니스 전선에 그다지 주목할만한 '빨간불'이 켜지지 않았고, 예컨대 10세대 LCD부터 삼성전자가 아닌 샤프를 파트너로 선택한 소니 이슈를 두고도 소니와 당장 결별한다는 식의 해석이 나올 정도로 불안한 시선을 주변에 안기고 그런 해석을 유도하거나 방치했다는 점에서다. 그러나 그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서울 중랑경찰서는 25일 서민들에게 돈을 빌려준 뒤 고율의 이자를 받아 챙긴 혐의(대부업법 위반)로 무등록 대부업체 사장 김모(51)씨와 대부업체에 투자해 고리의 수수료를 받아 온 의사 이모(32)씨 등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4년 11월부터 올해 3월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차린 무등록 대부업체에서 은행 대출이 어려운 자영업자 등 250명에게 133억여원을 대출해주고 연 340~770%의 이자를 받아 총 15억4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부업체에 투자하는 형식으로 대부업을 한 의사, 증권회사 직원, 전직 교사 등 15명은 대출계약이 체결되는 경우 수수료로 원금의 3%를 먼저 뗀 것으로 조사됐다. withwit@yna.co.kr (끝)
기준가격도 인하..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전환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일반 발전보다 비용이 비싼 태양광 발전에 정부 재정을 지원해주는 발전차액 지원제도의 지원 기준가격이 대폭 인하된다. 아울러 발전차액 지원제도는 앞으로 없어지고 2012년부터는 에너지사업자들이 자신이 공급하는 에너지 총량의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하도록 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지식경제부는 2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태양광 발전차액 지원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태양광 발전차액이 지원되는 전국의 설비용량 총한도를 현행 100MW에서 500MW로 늘리되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준가격은 내리기로 했다. 현재는 발전량 30kW미만까지는 kWh당 711.25원, 그 이상에는 677.38원씩 두 단계로 지원 기준가격이 나눠져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가격체계를 5단계로 세분한 뒤 이 가격을 단계에 따라 최소 8.4%에서 최고 30.2%까지 내린다는 계획이다. 지경부는 다만 올해 9월말까지는 유예기간을 설정해 현행 가격체계를 적용하고 새 가격체계에 따른 지원기간은 오는 2010년부터 현재 15년에서 20년으로 늘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