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지역에 방역대 설정.가금류 이동제한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충남도는 25일 "논산시 부적면 감곡2리 H씨 소유의 씨오리 농장에서 폐사한 오리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2차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판명됐다"고 밝혔다. 충남에서 AI가 발병한 것은 2003-2004년(천안.아산 6건)과 2006-2007년(천안.아산 3건)에 이어 3번째다. 앞서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지난 22일 이 농장에서 "오리 6마리가 폐사하고 산란율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AI 간이검사를 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고 지난 24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2차 정밀검사에서도 양성판정(H5)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이 농장이 키우고 있는 오리 7천800마리와 반경 3㎞ 이내에서 사육 중인 62가구 7만8천마리의 닭과 오리를 살 처분하고 이 농장 주인 소유의 청양군 운곡면 씨오리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4천마리도 26일까지 예방차원에서 살 처분할 계획이다. 또 이 농장 주인 소유의 논산시 연무읍 오리부화장(주당 1만8천마리 부화)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5일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에 대한 `특검 정국'과 메모리 반도체 시황 악화 등을 뚫고 시장의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견실한 실적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추가적인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휴대전화 단말기와 LCD 부문 호조, 반도체 부문의 턴어라운 등에 따라 하반기에는 더욱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견실한 실적에 힘입어 IT주가 증권시장에서 확실한 주도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1.4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 = 삼성전자는 이날 본사 기준 실적 공시를 통해 1.4분기에 매출 17조1천73억원, 영업이익 2조1천540억원, 순이익 2조1천87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어닝 서플라이즈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가 전날 조사한 국내 10개 증권사의 추정치(매출액 16조7천434억원, 영업이익 1조6천882억원)와 비해 매출액과 영업
(고양=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장기간 수감생활을 한 뒤 출소 한 달 만에 또다시 초등생을 강제추행한 40대 성범죄자에게 법원이 이례적으로 검찰 구형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합의1부(부장판사 오연정)는 외조카를 3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13세미만 미성년자강간 등)로 구속 기소된 김모(41.무직) 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김 씨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처남의 어린 딸을 여러 차례 강제추행하는 등 피해자에게 평생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겼고 피고인은 미성년자 강간죄로 징역형을 살고 나온 지 1달 만에 아무런 뉘우침없이 또다시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고 중형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판결은 혜진.예슬법 시행을 앞두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를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법원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2월 초부터 3월 중순까지 3차례에 걸쳐 자신의 집에 놀러 온 처남의 딸 A(8) 양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 씨는 지난 2000년 1월 서울고등법원에서 미성년자
(도쿄 AFP=연합뉴스)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24일 북한과 시리아의 핵개발 협력 의혹에도 불구, 현재 두 나라는 이와 관련한 협력 관계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보도된 한 일본 TV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시리아의 핵 협력은 과거의 일이라는 것이 미 당국의 판단"이라며 "우리는 6자 회담에서 다뤄질 다른 이슈와 똑 같은 수준에서 이 문제를 다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시 행정부는 이날 의회에서 이뤄진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핵시설로 의심돼 지난해 9월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시리아의 군사시설을 촬영한 동영상이 존재하며, 이 동영상에 담긴 북한인의 모습과 북한 영변 원자로와 동일한 원자로가 북한과 시리아의 핵협력 관계를 입증하는 움직일 수 없는 근거라고 설명했다고 미국의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이달초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북한과의 협상에서 힐 차관보는 북한 당국을 상대로 시리아와의 핵협력 의혹 등에 대한 설명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북한과 시리아의 핵개발 관련 협력 의혹이 전면에 부상함에 따
정밀타격용 장거리 공대지유도탄 장착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정부는 25일 제2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사추위) 회의를 열어 F-15K 전투기 21대와 이 전투기에 장착할 사정 400여km의 최신 정밀타격용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등을 도입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방위사업청이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보잉사와 F-15K 도입 협상결과 총사업비 2조3천억원의 예산 내에서 구매목표인 20대보다 1대를 추가 확보했다"면서 "엔진은 프랫 앤 휘트니(P&W)사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공군과 방사청은 2조3천억원을 투입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간 20대의 F-15K를 도입할 계획이었는 데 1대를 사실상 무상으로 인도받기로 했다. 방사청은 그러나 "1차 사업의 경우 보잉사로부터 핵심기술 85%를 이전받는 절충교역이었지만 이번에는 동일 기종이기 때문에 절충교역 비율을 33%로 낮췄다"면서 "우리 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절충교역 비율차이를 협상카드로 제시, 보잉이 대안으로 항공기 1대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공군과 합참, 방사청은 이 같은 제안이 군의 전력증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방사추위에
`학교자율화 반대' 연석회의 발족…서울교총 "공교육 정상화에 일조"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강건택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자율화 추진 계획'에 이어 서울시교육청의 세부계획이 발표된 이후에도 학교 자율화를 둘러싼 교육계 갈등은 끊이지 않고 있다. 참여연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등 20개 시민ㆍ사회단체는 25일 청와대 인근 서울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정부의 학교자율화 조치에 반대하는 `4.15 공교육포기 정책반대 연석회의'를 발족했다. 연석회의는 "교과부가 15일 발표한 학교 자율화 조치를 보면 학교 현장에서 그나마 긍정적으로 자리잡아가던 규정이나 지침을 없애겠다는 내용이 대폭 포함돼 있다"며 "사실상 학교 공교육을 황폐화하는 이 같은 조치에 반대해 연석회의를 발족하고 1인 시위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참교육학부모회 윤숙자 회장을 시작으로 연석회의에 참여하는 각 단체 대표들이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전교조 정진화 위원장은 별도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연석회의는 이주호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하고 매주 토요일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최근 파리바게뜨 빵 제품에서 발견된 이물은 제조과정이 아니라 제품을 판매한 가맹점에서 혼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고무조각 이물이 발견된 파리바게뜨 빵의 이물 혼입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 소재 파리바게뜨 가맹점 반제품을 제조한 파리바게뜨 성남공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가맹점에서 고무장갑 조각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조사 결과 가맹점 직원이 빵에서 나온 이물과 같은 소재로 된 고무장갑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제조공정에서는 같은 재질로 만든 물품이나 장비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관할 행정기관에 이 매장에 대해 시정명령을 의뢰하고 파리바게뜨에도 매장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행정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서울 광진구에 사는 유모씨는 이달초 집근처 파리바게뜨에서 구입한 빵에서 고무조각 이물을 발견하고 해당 업체에 신고했으나 회사측으로부터 신속한 답변을 얻지 못하자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tree@yna.co.kr(끝)
최고 '총알 승용차'는 시속 170㎞로 돌파한 벤츠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서울방향 9.07㎞ 구간에서 지난 1월 15일부터 '구간단속'이 실시된 이후 100일동안 하루 평균 57대의 차량이 속도위반으로 단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 과속단속은 단속구간의 시작과 끝 지점에 단속카메라를 설치, 평균속도를 산출해 속도위반을 적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서해대교에는 남단과 북단에 각각 3대의 단속카메라가 설치됐다. 25일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에 따르면 1월 15일부터 4월 23일까지 100일 동안 모두 5천696대의 차량이 서해대교 구간단속에 적발돼 하루 평균 단속 대수가 57대에 달했다. 서해안고속도로에 설치된 다른 과속단속카메라에 하루 10여대 내외의 차량이 적발되는 점을 감안하면 구간단속에서는 6배나 적발되는 셈이다. 최고 '총알 승용차'는 지난달 11일 새벽, 평균 시속 170㎞로 서해대교를 돌파한 벤츠였고 165㎞의 아우디와 164㎞의 포르셰가 뒤를 이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제한속도가 승용차의 경우 시속 110㎞이고, 시속 130㎞ 이상이면 단속대상이다.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영화배우 최민수씨의 노인 폭행ㆍ위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용산경찰서는 25일 최씨의 흉기 사용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최씨가 칼을 들이대고 위협했는지에 대해 피해자와 최씨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이 부분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당사자 대질조사뿐만 아니라 목격자 등 참고인 소환조사도 검토하고 있으며 만약 최씨가 칼을 들이댄 것으로 확인될 경우에는 구속도 검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유모(7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력을 휘두르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폭력행위등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최씨를 입건, 조사중이다. 최씨는 그러나 전날 밤 기자회견에서 "차 기어 옆에 (흉기가) 있었고 손으로 기어를 잡고 있어 어르신이 위협을 느낀 것 같다"며 `흉기 위협'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지구대에서 피해자 유씨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진술서를 작성했다는 최씨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최씨
생산유발 28조5천억원, 고용 19만명...전망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 정부가 25일 새만금과 군산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함에 따라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의 허브를 지향하는 새만금 경제구역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해안의 평택항과 광양항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은 서해 및 남해벨트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경제구역 조성사업을 1.2단계로 나눠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인데 이 사업이 완성되면 전북도 내 생산유발 효과가 28조5천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19만1천여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구역면적 및 사업추진 계획은' 새만금 경제구역은 군산시와 부안군, 새만금 간척지 및 고군산군도 일대 등 총 4개 지구 6천698만㎡(2천26만평)로 확정됐다. 이는 애초 전북도가 제시한 전체 면적 8천78만6천㎡(2천444만평)중에서 약 17% 축소된 것이다. 당초 전북도는 8천78만6천㎡에 대한 경제구역 지정 안을 제출했으나 농림식품부가 외국인 직접투자용지(FDI)를 농업용지로
"신형 F-15K 엔진에 KF-16 장착된 P&W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공군이 추가로 도입할 F-15K 전투기 21대에 '프랫 앤 휘트니'(P&W)사의 엔진을 장착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방위사업청은 25일 "차기전투기 2차 사업으로 도입할 F-15K 21대에 P&W사의 엔진(F100-PW-229EEP)을 장착하기로 했다"면서 "이 엔진은 현재 공군에서 운용 중인 KF-16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엔진으로 상호 호환장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즉 F-15K의 엔진 부속품에 이상이 있으면 유사시 KF-16 엔진 부속품을 떼어내 F-15K에 장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군 일각에서는 1994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해 내구성이 약해진 KF-16의 엔진 부속품을 떼어내 고성능 다목적 전투기인 F-15K에 장착하겠다는 발상에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최신예 F-15K에 도입된 지 10여년이 지난 KF-16의 엔진을 장착한다면 전투기 수명을 단축하는 것 뿐 만 아니라 안정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135대가 운영 중인 KF-16은 그간 5대가 엔진결함으로 추락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이번 주말은 흐리고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오겠지만 일요일은 날이 개 야외 활동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6일은 저기압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온 후 서울ㆍ경기도 지방부터 비가 그친 후 점차 갤 전망이며 전국적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7~13도가 되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전날보다 4~6도 가량 낮을 전망이다. 25일 오전 11시부터 26일 자정까지 서울ㆍ경기도 10~40㎜, 강원도 영서 10~30㎜, 충청도 5~20㎜, 상원산간ㆍ전라도 5~10㎜, 경상도ㆍ제주도 5㎜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일요일인 27일은 대체로 맑고 화창할 것으로 보이나 아침 최저기온 2~10도, 낮 최고기온 13~21도로 여전히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지역별 주말과 휴일 날씨(최저기온∼최고기온) ▲ 서울 = 토요일(흐리고 비 후 아침에 갬.10∼14) 일요일(맑음.6∼16) ▲ 수원 = 토요일(흐리고 비 후 아침에 갬.9∼14) 일요일(맑음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50원 하락한 99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3.50원 하락한 99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90.00원으로 떨어진 뒤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96원선으로 급등했다. 이후 환율은 996원선에서 공방을 벌이던 환율은 장 후반 997.8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매물 유입으로 996원선으로 되돌아왔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주가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증시가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 개선 등으로 상승하면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수입업체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외환은행 김두현 차장은 "주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공기업과 정유업체 등 수입업체들이 이틀째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당국 개입 없이도 990원대가 지켜진 것 같다"며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주식매도분 역송금 등이 상승 요인으로
"역대최대 투자".."2.4분기 횡보, 하반기 실적 개선"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삼성전자가 '특검정국'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 1.4분기 영업이익 2조원을 넘기는 호(好)실적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올해 해외 연결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1조원 이상의 설비투자를 하기로 결정하고 이 가운데 메모리 부문에 7조원 이상, LCD 부문에 3조7천억원 이상을 배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5일 이 기간 본사 기준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17조1천73억원에 영업이익 2조1천540억원, 순이익 2조1천8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가 전날 국내 10개 증권사의 삼성전자 1.4분기 실적 추정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각각 16조7천434억원, 1조6천882억원이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이번 실제 실적은 예상을 웃도는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도 "메모리 반도체시황 악화, 원자재 가격 상승, 내외부 경영여건 악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환율 상승과 신흥시장 공략 등으로, 영업이익이 2조를 넘어서는 견조한 실적을 냈다"고 자평했다. 이
"그 문제로 더 이상 할 얘기 없어"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25일 박근혜 전 대표가 "7월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을테니까 당을 나간 친박인사들을 전부 복당시켜달라"고 당 지도부에 촉구한데 대해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충분히 얘기했으니까 지금은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힌 뒤 "특별히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 이 정도로 그 얘기(복당)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박 전 대표가 `7월 전당대회 불출마'라는 새로운 조건을 내걸며 일괄 복당을 촉구한데 대한 입장을 묻는 거듭된 질문에 "여태까지 해왔던 얘기가 있으니 묵묵부답"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강 대표는 박 전 대표의 입장에 대한 즉각 대응은 피했지만 "복당 문제에 대한 입장은 그동안 충분히 얘기해왔다"는 답변으로, 자신이 당 대표로 있는 동안인 7월 전당대회전까지는 친박 탈당 인사들의 복당을 불허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 대표는 4.9 총선 이후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없을 것", "복당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며 줄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