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이 25일 티베트 망명 정부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측과 대화를 가지기로 전격 결정한 데는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 중국은 지난 3월14일 티베트(시짱.西藏)자치구 수도 라싸(拉薩)에서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유혈 시위가 발생하자 이를 강경 진압한후 달라이 라마가 배후조종한 폭동이라고 선전전을 펴며 사실상 대화의 문을 닫았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2일 보아오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대화의 문은 열려 있지만 현재 대화와 접촉의 장벽은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달라이 라마측에 있다"며 "달라이 라마측이 조국 분열의 책동과 폭력선동의 계획, 그리고 베이징올림픽 방해 활동을 중단하면 우리는 언제라도 협상을 할 수 있다"고 전제 조건을 내세웠다. 중국 외교부는 이런 지도부의 방침에 따라 달라이 라마와의 대화를 촉구하거나 그와 만나는 데 대해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이라며 강한 반발을 보여왔다. 티베트 사태를 둘러싸고 주로 서방에서 망명 티베트인들과 이를 지지하는 국제인권단체들의 반중국 시위가 잇따
(청주=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청주지검은 25일 필로폰을 항문 속에 숨겨 밀반입하려 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모(28)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모 항공기편으로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콘돔에 넣은 필로폰 50g(시가 1억6천여만원 상당)을 항문 속에 숨겨 들여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필로폰을 밀반입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 공항세관과 공조수사를 벌여 박씨를 붙잡았다. 검찰은 필로폰 입수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cielo78@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공군이 최근 공군병사의 복무기간을 단축해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공군에 따르면 공군본부 인사참모부는 지난달 공군 및 해군 병사의 복무기간을 육군 및 해병과 마찬가지로 2016년(제대기준)까지 18개월로 순차적으로 줄이는 안을 국방부 인력관리과에 제출했다. 공군의 이 같은 요청은 상대적으로 긴 복무기간으로 인해 지원병이 점차 줄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인력관리과는 이에 대해 '최근 육.해.공 3군의 복무기간을 일괄적으로 6개월씩 단축하는 조치를 취한 상황에서 공군.해군에 대한 복무기간 추가 단축은 무리며 복무기간 6개월 단축이 완료되는 2016년 2월 이후에 가서 이에 대한 검토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공군은 전했다. 공군은 이 밖에 '육.해.공 3군 외박.휴가 체계 일원화' 방침에 따라 올해 663기를 마지막으로 폐지된 외박제도를 예전처럼 운영하는 방안 등을 실무차원에서 검토했지만 국방부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공군 관계자는 "복무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공군병사에게 6주마다 2박3일씩 주어졌던 외박제도마저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국내 증시가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호조와 국제유가 하락 등의 호재에 힘입어 코스피지수 1,800선을 훌쩍 뛰어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34포인트(1.41%) 뛴 1,824.68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의 급등 소식에 9.66포인트(0.54%) 오른 1,809.00으로 출발한 뒤 삼성전자의 깜짝실적 발표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급등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포드차의 분기 순이익 발표와 예상보다 좋게 나온 보험업체들의 실적 등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2천80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기관은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 2천164억원의 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972억원의 순매수로 기관과 함께 시장을 견인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세를 나타내 3천48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의료정밀(4.76%)과 전기전자(3.04%), 금융(2.49%), 은행(2.80%), 섬유의복(2.30%) 등을 중심으로 상당수
'소통의 연주' 이어가는 입양인 음악가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하하하...살바토르 아다모가 연상된다구요?" 25일 야외공연에 앞서 찌푸린 날씨속에 다소 그늘진 얼굴로 나타난 드니 성호 얀센스(33.한국명 신성호)씨는 벨기에의 샹송 가수 아다모 얘기가 나오자 금방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그러고 보니 비슷한 데가 많네요. 저도 '외국 이주민'이고, 10대 때부터 음악을 미칠 정도로 좋아 했으니..헤어 스타일은 빼고요." 14세 때 벨기에 음악경연대회(영재 부문)에서 우승한 그는 2004년 유럽 콘서트홀 연맹의 '떠오르는 스타'로 뽑혀 뉴욕 카네기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등 유명 극장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가정 형편상 평범한 교육을 받았으면서도 천재성이 인정된 그의 벨기에 정착 과정은 이탈리아 이민자의 후예로 10대 중반에 기타와 노래로 절정의 인기를 모은 아다모와 닮은 점이 많다. 부산에서 태어나 3일 만에 고아원에 보내지고 돌도 안돼 벨기에로 입양된 그는 "피아노를 배우고 싶었는데, 부모님은 돈이 부족해 8세 때 기타를 사주셨다"면서 "아버지, 어머니 모두 정말 훌륭하신 분들이세요. 사랑을 듬뿍 받은 점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김계연 기자 = 서울북부지법 제11형사부(이상철 수석부장판사)는 25일 내연녀와 다투다 총기를 발사한 혐의(살인미수)로 구속기소된 전직 경찰 오모(46)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로 찾아간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평소 가스총을 소지하던 피고인이 사건 당일 권총을 꺼내간 점, 동료 근무자에게는 가스총을 지급받은 것으로 총기대장에 기재하라고 한 점, 탄창에 실탄만을 장전한 점 등으로 미뤄 살해할 의도가 다분히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인은 범행 직후 피해자를 직접 병원으로 데려갔고 경찰에 자수했으며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피고인의 선처를 바라고 있고 권총 발사 직전 피해자가 칼을 보여주며 찔러 죽이겠다고 말해 어느 정도 위협을 느꼈을 것으로 본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서울 모 경찰서 지구대 소속이었던 오모(46) 경사는 지난 2월14일 자신의 근무지를 이탈해 중랑구 신내동 내연녀 K(46)씨의 집 근처로 찾아가 다투다 소지한 38구경 권총을 발사해 K씨의 오른쪽 허벅지에 관통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됐었다. mong0716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에서 하굣길 여자 초등학생에게 한 남자가 과자를 사주겠다며 접근했다가 동네주민에게 들키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24일 오후 6시께 금정구 남산동 주택가 골목에서 초등학교 1학년 A(8)양에게 한 남자가 "과자를 사주겠다"며 함께 가자고 하는 것을 동네 주민이 목격하자 그대로 달아났다는 A양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당시 A양은 "과자를 싫어한다"며 이 남자를 따라가지 않았고 인근 주민이 이 모습을 지켜보자 이 남자는 그대로 달아났다는 것. 경찰은 이 남자가 A양에게 완력을 사용하거나 강제로 끌고가려 하지는 않았지만 납치시도였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이 남자를 수배했다. joseph@yna.co.kr (끝)
이 관리는 이어 달라이 라마측은 대화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분리독립 음모와 폭력을 중단하고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교란하거나 사보타주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달라이 라마의 대변인인 텐진 타클라는 "베이징 당국의 대화 제의를 환영한다"고 말하고, 얼굴을 마주한 대화만이 티베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이기때문에 이번 제의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sdcho@yna.co.kr (끝)
`세계박람회기구(BIE) 인정신청서' 확정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정부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도시인 여수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박람회장 연계 시내도로 교통망 확충 등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25일 오후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여수시청에서 여수박람회 정부지원위 첫 회의를 열고 여수시의 교통망 확충대책 건의와 관련, 이같은 내용의 재정지원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또 사회간접자본(SOC) 등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예산 및 기금지원, 조직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인력 지원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여수-순천 국도 우회도로 및 철도사업과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사업에 올해 각각 3천215억원과 6천189억원을 배정하고, 여수-순천 철도개량화는 지난해 900억원에서 올해 950억원, 전주-광양 등 고속도로는 지난해 4천772억원에서 올해 6천189억원으로 늘린다. 부산, 경남권 관람객을 위해선 남해안 고속도로 연결과 여수산단 진입도로의 박람회 개최 전 완공을 위해 지난해 대비 107억원
(부산=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유명 제과 체인인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구입한 빵에서 고무장갑 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선 지 이틀 만에 이 회사 빵에서 비닐로 추정되는 물질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에 거주하는 A씨는 "24일 밤 부산 연제구의 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산 크림샌드빵을 25일 출근해 동료 직원들과 함께 아침으로 먹는데 길이 3㎝, 폭 2.5㎝ 가량의 비닐로 보이는 조각이 빵 속에 들어있어 회사 측에 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파리바게뜨 부산영업소는 빵을 수거해 이물의 종류, 유해 여부와 어떤 경위로 혼입됐는지 등을 정밀 조사하기 위해 제품을 본사 연구소로 보냈다. 영업소 관계자는 "비닐로 포장된 반죽 상태로 가맹점에 배달되는 반제품을 매장에서 포장을 벗겨 구워내는 과정에서 포장 일부가 들어간 것으로 현재로선 추측하고 있으나 정확한 것은 연구소의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고 말했다. 이물을 발견한 A씨는 "고무장갑으로 보이는 이물이 나왔다는 보도를 접한 게 엊그제인데 제품 관리에 신뢰가 무너진다"면서 "회사측이 가맹점 취급 과정에서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하는데
연합사 이태윤 서기관, 학술회의 주제발표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수도권에서 국제 테러리스트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대상은 국회, 청와대, 국방부 순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태윤 한미연합사령부 의무군수과장(서기관)은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국제정치학회 주최 국방안보학술회의에서 '국제 핵테러리즘의 전쟁론적 고찰'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7년 제2회 대테러 세미나'의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이 서기관은 "테러공격을 당하는 대상 목표의 특징은 노출성.중요성.상징성.정당성.파괴성.점유성.접근성.용이성 차원에서 분석할 수 있다"면서 "이 변수를 기준으로 수도권의 특정시설에 대한 테러공격 선호도를 계량화한 결과 국회(30점)-청와대(28)-국방부(25)-서울역(24)-63빌딩(23)-명동성당(17)-중앙우체국(14)-서울대(13)-에버랜드(10) 순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는 한국의 중요 기능을 담당하나 건물이 파괴되더라도 대통령이 안정된 장소로 이동해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점, 국방부는 기능이 여러 곳으로 분산돼 있는 점을 감안해 노출성에서 점수가 하향 평가(4점)됐으며 국회와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은 티베트(시짱.西藏)자치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앞으로 수 일내 달라이 라마와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관영 신화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은 한 관리의 말을 인용, 티베트 망명 정부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측에서 지속적으로 대화 재개를 요구해왔다고 밝히고 중국의 티베트 정책은 종전과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달라이 라마 측은 이번 대화를 통해 중국과 티베트 분리를 목적으로 한 행동을 중단하는 믿을만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sdcho@yna.co.kr (계속)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코스닥지수가 미국증시의 호조로 상승하면서 하루만에 650대로 복귀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1포인트(0.91%) 오른 654.7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에 3.52포인트(0.54%) 오른 652.31로 출발한 뒤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16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22억원, 개인은 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2.19%), 운송(2.16%), 금속(2.07%), 운송장비.부품(1.88%), 의료.정밀기기(1.84%), IT부품(1.40%) 등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오락.문화(-1.17%), 비금속(-1.03%) 등 일부는 내렸다. 주요 인터넷주들은 NHN(2.38%), 다음(3.45%), CJ인터넷(1.52%), SK컴즈(1.74%) 등이 상승했으나 네오위즈(-4.60%), 인터파크(-0.41%)는 하락했다. 증권사의 호평을 등에 업은 용현BM(14.32%)을 비롯해 태웅(4.67%), 현진소재(0.60%), 성광벤드(0.77%), 하이록코리아(3.45%), 평산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쇠고기 협상이 최근 타결됐다. 이에 따라 '30개월 미만' 소의 갈비 등 뼈를 포함한 쇠고기 수입이 우선 허용되고 미국이 앞으로 강화된 동물사료 조치 시행을 공포할 경우 국제수역사무국(OIE) 기준에 따라 연령제한도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 앞서 2월 미국에서는 역사상 최대규모인 6만4천톤의 쇠고기 리콜 사태가 발생했다. 병들고 부상한 소를 발로 차거나 지게차로 밀어 도살장으로 모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시민운동단체인 휴먼 소사이어티가 공개해 빚은 파문이었다. 또 이달 초에는 미국 버지니아주에서는 한 여성이 광우병 증세를 보이며 앓다가 사망하기도 했다. 미국 사회에서조차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지 않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것. MBC TV 'PD수첩'은 29일 밤 11시10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정성 여부와 수출 당사국인 미국과 최대 수입국인 일본과 중국 등을 취재한 '국내최초,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가제)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휴먼 소사이어티를 찾아가 문제의 동영상을 기획하고 폭로한 배경을 취재했다. 또
`철부지' 여대생 애정행각에 5개 경찰서 `비상' 소동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군 입대를 앞둔 남자친구와 달콤한 여행을 꿈꾸었던 여대생이 뒤늦게 알고 찾아 온 어머니에게 끌려 집으로 가게 되자 마치 납치되는 것처럼 주변에 신고를 요청해 5개 경찰서에 비상이 걸리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25일 오후 2시께 부산 중구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남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떠나려던 A(21)양은 뒤늦게 알고 찾아 온 모친 B(39)씨에 의해 강제로 아버지 승용차에 태워졌다. 이 과정에서 여행을 떠나려는 A양과 이를 말리려는 모친 B씨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고 일부 물리력까지 행사되자 반발한 A양이 주변 사람들에게 마치 납치되는 것처럼 경찰에 신고해 달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어 억지로 차에 태워 진 A양은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도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문현램프 인근에서 차에서 내리려고 반항하면서 주변 차량 운전자에게 다시 112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두 곳에서 납치의심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동래경찰서와 금정경찰서, 해운대경찰서, 북부경찰서, 양산경찰서 등에 비상을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