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당 경선준비위원회의 활동시한을 18일까지 1주일 연장키로 결정했다. 유기준(兪棋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18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재연장을 하지 않고 지도부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경준위 활동시한 연장 문제를 놓고 최고위원간에 입장이 크게 엇갈리면서 격론이 벌어졌으나 경준위가 일반 국민과 당원 비율을 5대 5로 하는 일정 수의 집단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이를 토대로 단일안을 도출하자는 제안이 나오면서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준위는 각 캠프측 입장과 여론조사 결과를 적절히 반영해 합의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준위 활동시한 연장과 관련, 양대 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측 대리인은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와 원희룡(元喜龍) 의원측 대리인은 불참키로 해 경준위 논의가 `반쪽'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손 전 지사측 이수원(李樹源) 공보실장은 "활동시한을 연장해도 본선 승리를 담보할 `경선 룰'이 마련될 것 같지 않다. 더 이상 경준위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최고위원은 12일 남북정상회담 추진 논란과 관련, "6-7월에 한반도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내 정보통인 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6자 외무장관 회담이 5월이나 6월 초 정도에 열리고 여기서 핵불능화 조치에 대한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무장관 회담에서 종전협정이 구체적으로 논의되면 곧바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건너 와 한반도에서 남북미 정상회담 내지 중국까지 참여하는 4자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가 나돈다"면서 "난항이 있겠지만 이 같은 문제가 원만히 추진되면 남북한은 물론 동북아에 획기적 변화가 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핵 폐기를 통한 북미관계 정상화 전망에 대해선 "`2.13합의' 이행을 위한 5개 워킹 그룹이 가동되고 있고 비교적 우호적 분위기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그러나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 및 적성국 교역법 적용 해제, 고농축우라늄(HEU) 문제 등 어느 하나 간단치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sims@yna.co.kr
한나라당이 `경선 룰' 문제를 둘러싸고 내분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활동을 종료한 당 경선준비위원회의 `7월-20만명'과 `9월-23만명' 두 개 중재안을 놓고 양대 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정면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와 원희룡(元喜龍) 고진화(高鎭和) 의원이 연일 "양대 주자 중심의 경선 참여는 무의미하다"며 `경선 불참' 가능성을 거듭 내비치고 있어 이러다가 본선은 고사하고 예선을 치르기도 전에 당이 `적전분열'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경준위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최고위원회마저 계파 간 이해관계에 매몰돼 논의과정에 난항을 겪음에 따라 당 전체가 경선이라는 `블랙홀'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측은 12일 경준위 중재안을 놓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다. 두 주자는 일견 당헌.당규에 따른 현행 방식(6월-4만명)을 고수하고 있으나 속내는 박 전 대표는 9월안, 이 전 시장은 7월안에 무게중심이 실려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준위의 복수 중재안 마련을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12일 최근 활동을 종료한 당 경선준비위원회의 공정성 논란과 관련, "`경선불참'을 운운하거나 위원회의 공정성을 시비, 비하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간 경준위의 노력에 대해 일부 후보측에서 아직까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준위 중재안(`7월-20만명'과 `9월- 23만명')이 아직 당론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재안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지나치게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면서 "각 주자는 경준위의 역사적 소명을 명확히 인식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좀 더 양보하고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각 주자 간에 첨예하게 대립된 이 문제가 쉽게 타결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조금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면서 "내가 지금까지 일체의 사견을 얘기한 적이 없으나 이제부터는 훌륭한 합의안을 도출해 내기 위해 당 대표인 저를 포함해 모든 최고위원들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도 "최근 경선 룰 논의과정을 보면 주자들이 국민이 아니라 자기를 보고 정치를 하는 것 같아 안타
한나라당 정병국(鄭柄國) 의원은 12일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지난 9일 활동을 종료하면서 `경선 룰'과 관련, `7월-20만명'과 `9월-23만명'의 복수 중재안을 제시한 데 대해 "경준위가 표결결과를 왜곡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경선 룰 표결에서 유일하게 `사표'처리된 `6월-4만명' 안을 지지했던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는 소신에 따라 6월안을 선택했고 다른 위원들은 각각 5명이 7월안, 9월안을 지지했다"면서 "7월안과 9월안이 5대5로 팽팽해 결선투표를 하려 했으나 `(결선투표를 하면) 7월안이 6대5로 많을 게 뻔하니 투표하지 말자'는 제안이 나와 이를 수긍하고 투표를 종료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결선투표를 실시했다면 본인은 당연히 7월안을 지지했을 것이고, 결과는 6대5로 7월안이 다수안이 됐을 것"이라면서 "그날 회의결과는 분명 이런 취지로 종료됐는데 경준위가 이후 결과를 브리핑하고 최고위원회에 보고하는데 있어 마치 본인의 한 표는 사표이고 두 중재안만 5대 5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투표 다음날 경준위에 정식으로 이의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팬클럽인 `명박사랑'이 이 전 시장에게 방탄조끼를 전달한다. 명박사랑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이 전 시장의 에세이집 `온몸으로 부딪쳐라' 출판기념회 때 방탄조끼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탄조끼는 미주 명박사랑 회원들이 미국 내 방탄조끼 전문 제작업체에 의뢰해 이 전 시장의 체형에 맞게 특수제작한 것으로, 12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명박사랑은 설명했다. 이 전 시장의 당내 라이벌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앞서 지난달 2일 55회 생일때 팬클럽 `박사모'로부터 방탄조끼를 선물받아 한나라당 양대 주자가 모두 방탄조끼를 갖게 됐다. 명박사랑은 다가올 선거유세에 대비, 회원 중 특공단 출신의 경호원들로 이 전 시장에 대한 `경호팀'도 구성하기로 했다. 명박사랑 임 혁 대표는 "당 경선이 다가오면서 이 전 시장 경호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어 방탄조끼를 준비하고 경호팀도 꾸리게 됐다"면서 "이 전 시장의 선거유세에 차질이 없도록 후방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13일 출판기념회때 `온몸으로 부딪쳐라'와 함께 `어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8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각 당과 대선주자들이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1년 가까이 단축하는 것을 포함한 개헌 공약을 제시하면 개헌안 발의를 유보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당과 대선 후보가 개헌 공약을 제시하고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노 대통령의 특별회견 후 ▲18대 국회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해 국회가 개헌논의를 주도한다 ▲4년 중임제를 위시해 모든 내용을 논의한다 ▲다음 대통령 임기 중 개헌을 완료토록 노력한다 ▲한나라당과 대통령 후보가 위 사항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뒷받침한다는 4가지 사항을 약속했다고 유기준(兪奇濬) 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이 개헌 공약에 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대표는 그러나 차기 대통령 `임기단축' 약속 요구에 대해선 "개헌에 관한 주장을 다른 당과 대통령 후보에까지 강요하는데 이는 독선이요 자가당착"이라면서 "노 대통령은 임기 중 개헌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민생경제 살리기 및 대선 공정관리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sims@yna.co.kr
한나라당은 8일 정부가 대통령 4년 연임제를 골자로 한 개헌시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끝내 개헌안 발의를 강행하려는 것은 대선을 앞두고 판을 흔들어 재집권을 하려는 정략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차기 대통령이 집권 초반 국민적 공감대 하에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하면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개헌안 발의 계획의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아울러 중립을 지켜야 할 정부가 개헌 시안을 발표하는 등 노 대통령의 `개헌 놀음'에 놀아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헌이 필요하다는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지금은 결코 시기가 아니다"면서 "국회에서 부결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개헌 공세를 멈추지 않는 것은 정략에 불과하며 시간과 국력만 낭비하게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노 대통령의 개헌 관련 특별회견에 대해 "연초부터 공중파를 활용해 스토커처럼 집요하게 개헌 공세를 펼쳐 온 터라 새삼스럽지 않다"고 꼬집은 뒤 "노 대통령은 이제라도 무모한 개헌안 발의 발상을 거두고 민생과 안보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는 "현 정권 내에서는 개헌이 되지
한나라당의 경선룰 문제를 놓고 대선주자들간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어 협상타결 시한인 10일까지 합의안이 도출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선준비위의 맹형규(孟亨奎) 부위원장과 각 캠프 대리인들이 참여하는 `1+4 협의체'에서 `자율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경준위가 중재안을 마련해 `타율적' 합의를 시도하고 나섰지만 정작 당사자격인 대권주자측이 모두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 경준위의 중재안은 경선 시기와 선거인단 규모와 관련한 각 주자진영 주장의 중간선을 택한 `7ㆍ8월-20만명'. 그러나 각 캠프측은 중재안에 선뜻 동의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며, 특히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측에선 `시기'를 문제 삼아 "특정 주자 편을 드는 경준위는 필요 없다"며 경준위 무용론까지 제기하고 나선 상태이다. 당 일각에서는 경준위가 합의안 도출에 실패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박 전 대표측 김재원(金在原) 의원은 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경준위가 당초 `9월-20만명' 카드를 검토하다가 이명박(李明博) 전 시장 측에서 시기를 세게 문제 삼자 7, 8월로 앞당긴 것 아니냐"면서 "특정 주자 측의 입장을 대변한다면 경준위는 이미 생명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룰' 논의가 주자 간 첨예한 이해관계 대립으로 좀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당이 중심이 되는 모임'(중심모임)은 7일 경선을 9월에 최소 23만명 이상의 선거인단 규모로 치르자는 자체 중재안을 제시했다. 중립성향 의원 18명으로 구성된 중심모임은 이날 오전 모임회의를 갖고 "경선 룰이 대선승리라는 큰 틀에서 확정돼야지 주자간 적당한 타협의 산물이 돼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모임 소속 임태희(任太熙) 의원 등이 전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 대선주자와 캠프 측은 최근의 범여권 움직임과 대선용 남북정상회담 추진 등 급변하는 대선환경을 감안해 대승적 관점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당 지도부와 경선준비위원회에 `9월-23만명 이상' 제안을 공식 전달하고 설득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선시기 9월은 범여권의 후보가 선출되는 시점 등을 감안한 것이며, 23만명 이상은 지난 2003년 당 대표 경선 당시의 선거인단 수(22만7천445명)를 고려한 것이라고 중심모임은 설명했다. 중심모임은 경선 투표방식과 관련, 기존의 권역별 투표방식은 투표율 제고에 한계가 있는 만큼 230여개 지구당별로 투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