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의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 아들 특종을 KBS가 인용 보도했다는 이유로 KBS기자협회가 김시곤 보도국장에 대해 신임 투표를 실시하기로 한 데 대해 당사자인 김 보도국장이 4일 “물을 먹었으면(낙종) 부끄러워하고 상사에게 미안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면 반박했다. 김 보도국장은 그러면서 사규에도 없는 기자협회의 여론몰이식 신임 투표에 대해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국장은 4일 KBS 사내게시판(코비스)에 “기자협회는 지난 9월 30일 ‘뉴스9’ 편집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 등 편집진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김 국장은 기자들이 ‘왜 종편 보도를 검증 없이 받았느냐’라며 비난한 데 대해 “종편 보도라고 해도 뉴스가치가 있고 시청자가 원하는 정보라고 판단되면 받을 수 있다”며 “당일 공중파 3사는 물론 익일 모든 신문, 심지어 채동욱에 극도로 우호적인 이른바 진보매체인 와 까지도 받았다. 해당 아이템의 뉴스가치가 객관적으로 매우 높았다”라고 설명했다.김 국장은 “뉴스가치가 매우 높다는 이유에 따라 다른 매체의 취재나 보도를 우리가 그대로 받아서 보도한 사례는 수도 없이 많았다”며 “심
한국 영화산업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국가적 문화자산인 주요 영상자료의 장기보존에 필수적인 필름현상 시스템이 국내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영화는 98% 이상이 디지털 시스템으로 제작되고 있어 필름이 사라진지 오래됐다. 이에 따라 필름현상 업체는 작년까지 公私업체 통틀어 2개가 있었지만 현재는 단 한 개 업체만이 설비를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영화진흥위원회는 금년 9월 자체 보유하던 필름현상시스템을 한국영상자료원으로 이관키로 하였으나 이를 이관 받는 영상자료원은 설치에 따른 법적제약 및 설치장소 문제 등으로 정상적인 가동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따라서 현재 한국에는 민간기업인 S사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필름현상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 이 회사도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현재 인도의 한 영화업체와 시스템 일괄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연내에 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에는 필름현상설비 일체를 양도할 계획이다.이처럼 한국에서 필름현상 시스템이 사라질 경우 국가의 소중한 문화자산인 각종 영상물과 국가영상기록물(대통령 및 주요인사 활동, 유무형 문화재 영상기록물 등)의 장기보존을 위한 필름화 작업에 상당한 차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김현석, 본부노조)가 지난 7일 방송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무죄판결의 전말’ 편과 관련해 황우섭 심의실장이 방송법과 방송편성규약을 위반했다며 보직 해임 및 징계회부를 길환영 사장에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본부노조는 지난 17일 길환영 사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고 “사측 간부가 방송 공정성을 위해 제정한 편성규약 및 기타 관련 규정을 위반했음을 지적한 바 있다”면서 “해당 간부 및 직원에 대한 문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본부노조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무죄판결의 전말’ 편에 대한 황 심의실장의 문제 제기가 월권행위이자 방송법과 내부 규정을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해당 편이 방송되기 전 황 심의실장이 백운기 시사제작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인터뷰이가 피의자 가까운 인사로 구성되어 있어 편향적이다, 표창원 전 교수는 인터뷰이로서 정치적 편향성이 있다, 황필규 변호사는 민변 소속이라 편향적이다, 스튜디오 클로징의 이석기 관련 언급은 삭제해야 한다, 김인성 교수의 인터뷰 내용에 문제 있다”고 지적하며 수정을 요구한 것이 잘못됐다는 것이다.본부노조는 “심의실장은 개별 프로그램에 대해 직접적으로 심의 의견을 낼 수가
김재철 전 MBC 사장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이성주)가 24일 검찰을 압박하고 나섰다. MBC본부는 김 전 사장이 MBC 사장 재직 시 업무상 배임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검찰에 고발한 당사자로 검찰이 김 전 사장을 소환 조사한 결과 무혐의 처분을 내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자 이 같은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MBC본부는 24일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몇 달 동안 김 전 사장에 대한 수사를 끌어오다 마무리단계에 돌입한 검찰이 김 전 사장에게 면죄부를 주려 한다는 해괴한 소문이 돌고 있다”며 “MBC 대다수 구성원과 국민들은 지난 3년동안 김 전 사장이 MBC 사장직을 꿰찬 채 갖은 비리로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데 대한 법의 심판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것은 법적 정의를 확립하고자 하는 검찰의 의지”라며 “검찰이 김 전 사장에 대해 엄정한 태도를 견지한다면 그를 법의 심판대에 몇 번을 세우고도 남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정권 차원의 조직 흔들기에 노출된 지금이야말로 검찰이 '정치검찰'의 오명을 써서는 안 되는 때”라며 “김 전 사장에
혼외 아들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 감찰을 거부하고 있는 채동욱 검찰총장이 자신은 취임 당시 감찰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져 흥미를 끌고 있다.채 총장은 지난 4월 4일 제39대 검찰청 총장 취임식 취임사를 통해 “지난해부터 우리는 크고 작은 비리와 추문, 정치적 중립성 논란으로 국민적 공분과 비난의 파도를 맞아 표류하고 있다”며 검사들의 청렴한 생활과 깨끗한 처신을 강조했다.채 총장은 “깨끗하지 못한 칼이 정의의 도구가 될 수 없듯이 청렴하지 못한 자는 국민이 납득하는 정의로운 결정을 내릴 수 없다”며 “검찰인의 처신은 어떠한 경우에도 보편적인 윤리기준과 국민의 눈높이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또 “수백년동안 일구어온 산림을 잿더미로 만드는 산불도 작은 불씨에서 시작된다”며 “조직 전체를 치명적인 위기로 몰아갈 수 있는 검찰구성원의 작은 실수까지 살필 수 있도록 감찰기구를 확대하고, 외부 감찰인력도 확충하여 감찰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소한 의혹이라도 검찰 조직에 치명적인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감찰 강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는 설명이다. 검찰인의 처신은 어떤 경우라도 국민의 눈높이와 보편적 윤리기준에
혼외 아들 의혹에 명확한 해명을 거부하고 있는 채동욱 검찰총장에게 “DNA검사부터 받으라”는 이철호 논설위원의 촌철살인 칼럼으로 화제가 됐던 중앙일보가 또 다른 명칼럼을 내놨다. 이번에는 김진 논설위원의 칼럼이다. 김 위원은 18일 제목의 칼럼을 통해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검찰 총장직에 대해 채 총장이 과연 인식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조목조목 따졌다. 김 위원은 먼저 “검찰은 칼을 휘두르도록 허가받은 대표적인 조직이다. 그 칼은 너무나 날카로워 사람들이 죽기도 한다. 기소나 재판이 아니라 수사과정에서 죽는 것”이라며 “한 나라의 국가원수였던 노무현도, 재벌 기업인이었던 정몽헌도 검찰의 칼을 받다가 죽었다. 자살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수사과정에서 무리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검찰이 비슷한 대가를 치른 적은 없다”며 “가장 심한 경우에도 검사는 옷을 벗으면 그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사회가 검찰에 대해 치명적인 문책을 하지 않는 건 검찰의 칼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언론도, 국세청도, 감사원도, 국정원도 있지만 검찰이야말로 정의를 지키는 마지막 칼”이라며 “그런 칼을 남에게 겨누려면 칼이 바르고 깨끗해야 할 것이다. 채동욱 검찰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통심의위)가 YTN 불법정치파업 논란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인 우장균 전 기자협회장을 자문기구 특별위원으로 위촉해 논란이 예상된다. 방통심의위는 16일 오전 목동 방송회관에서 특별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갖고 우 기자를 보도교양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우 기자는 2008년 YTN 청와대 출입기자로 일하던 중 구본홍 전 사장 반대 퇴진 운동에 앞장서며 투쟁을 주도해 해고됐다가 2011년 YTN 징계무효소송 항소심 선고 재판에서 법원으로부터 ‘해고 무효’ 판결을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2008년 당시 YTN 기자와 앵커들이 검은 옷을 입고 뉴스를 진행한 이른바 ‘블랙투쟁’에 대해 공정성 위반으로 ‘시청자 사과’란 무거운 징계를 내린 바 있다. 당시 투쟁을 주도한 언론노조 YTN 지부의 주요 인물인 우 기자를 방통심의위가 보도교양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한 것이다. 특히 우 기자는 언론노조 YTN지부 전 노조위원장으로, 노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장영입 활동 노조일지’를 공개하는 등 자신이 정권의 실세 사장을 영입하기 위해 뛰었다는 ‘정치개입’ 사실을 고백했던 파문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제22조는 방통심의위로 하여금 “그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과 관련해 “걸핏하면 불거지는 표절 의혹이 상대진영 인사를 쓰러뜨리는 지뢰라면, 사생활 의혹은 존립 기반까지 궤멸시키는 요격 미사일” 등의 비꼼과 비판적 보도로 조선일보의 ‘채동욱 보도’를 비판했던 중앙일보가 16일 는 칼럼을 내놔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칼럼의 주인공은 중앙일보의 대표적 논설위원 중 한 사람인 이철호 위원이다.이 논설위원은 이날 칼럼을 통해 “솔직히 조선일보의 첫 보도는 경쟁 신문들엔 뼈아팠다”며 “당사자인 채 총장의 반론이 없고, ‘밝혀졌다’는 식의 단정적 표현을 빼고는 보도할 가치가 충분했다”고 인정했다.이어 “오히려 보도를 안 했다면 더 큰 문제를 불렀을지 모른다. 그 신문의 노조와 공정보도위원회가 ‘검찰과 엿 바꿔 먹었느냐’고 들고 일어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위원은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의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을 예로 들면서 “미국은 르윈스키의 속옷에 말라붙은 현직 대통령의 정액 몇 방울을 찾기 위해 4790만 달러를 쏟아부었다. 외국에서 보면 수치스러운, 속된 말로 쪽 팔리는 일이다. 당시 딸 첼시는 감수성이 예민한 17세였다”면서 “그럼에도 미국 사회는 어떤 자비도 고려하지 않았다. 바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김현석, 본부노조)가 지난 7일 방송된 화교 남매 간첩단 사건 편을 트집 잡아 황우섭 심의실장 등 KBS 간부들을 공격하고 나섰다. KBS본부 노조는 심의가 끝난 남매 간첩단 사건 편 일부 장면을 류현순 KBS 부사장, 백운기 시사제작국장과 함께 황우섭 심의실장이 삭제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퇴하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보도에 따르면 황우섭 심의실장 등 3명은 7일 방송이 나가기 전 추적60분 담당 부장에게 일부 내용을 고치고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등의 인터뷰와 이석기 사태를 언급한 내용 등을 삭제하도록 지시했다는 게 KBS본부 노조와 추적60분 제작진의 주장이다.KBS본부 노조는 “황우섭 심의실장은 방송 당일(9월7일) △피의자 친척 등의 인터뷰가 많이 나와 편향적이다 △표창원 전 교수는 정치적 편향성이 있다 △황필규 변호사는 민변소속이다’는 등의 문제를 제기했고, 격분한 제작진이 그렇다면 심의의견을 정식으로 코비스(사내게시판) 심의평에 게시해달라고 했지만 끝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이어 “황우섭은 시사제작국장에게 전화를 해 방송이 나갈 수 없다며 난동을 부렸다. 심의실장이 방송불가를 주장하는 사상 초유의
한가위를 맞아 문화예술계가 올해도 다양한 공연과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근래 보기 드문 한국형 뮤지컬 한 편이 우리 곁을 찾을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농협과 하나로 마트가 주최하고 한국형 뮤지컬 제작·공연 전문기업 ‘유 뮤지컬 컴퍼니’가 주관한 이 바로 그것. 은 오는 9월 7일(토)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 공연을 시작으로 성남(10/11), 고양 (10/13) 등 모두 3회에 걸쳐 신명나는 한마당으로 펼쳐진다.이번 공연은 농업과 농민의 소중한 의미를 일깨워 농업과 농민이 살아야 국가의 근간이 안정될 수 있다는 뜻에서 기획됐다. 경기 침체 속에서 한여름 무더위와 가뭄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한가위 명절을 보낼 서민들의 마음을 달랠 흥겨운 무대로 꾸며진다. 예로부터 한 해 농사 결실에 대한 감사를 조상께 바치고 이웃과 나누던 우리네 추석 사정이 언젠가부터 풍성하기는커녕 각박해져만 갔다. 하지만 꽹과리와 북·징·장고를 들고 마을을 한 바퀴 휘휘 돌며 흥을 돋우고 힘이 솟는 농악으로 어렵고 힘든 시절을 이겨냈던 조상들처럼 에는 재미뿐 아니라 선인들의 지혜까지 담았다.노래와 춤, 타악과 연극이 어우러지는 한국형 뮤지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