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각종 노동조합원의 인권 및 노동탄압 등과 관련해 앞장서 문제를 제기해왔던 ‘미디어오늘’이 MBC 노조 파업 때 들어온 경력기자 2명에 대한 MBC ‘부당 해고’ 논란과 관련해서는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해고된 언론노조 조합원들의 복직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며 MBC 측을 압박하는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비록 언론노조 소속 조합원은 아니지만 결국 노동자 권익의 문제라는 차원에서 미디어오늘의 이 같은 차별적 태도는 이중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 예로 ‘미디어오늘’은 지난 1월 22일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울산, 아산, 전주 비정규직지회는 22일 오후 서초구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법원은 현대차 사내하청 근로자 지위확인소송 판결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모든 공정이 불법파견임을 즉시 인정하라’고 요구했다”는 기사를 다뤘다. 또한 작년 11월 29일 제목의 기사에서는 “쌍용차 사내하청 노동자인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을 포함한 4명이 원청인 쌍용차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소송에서 비정규직노동자들이 쌍용차의 정규직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다”는 내
MBC가 2012년 파업 기간 중 채용된 경력 기자 가운데 2명을 근무태도 등의 이유로 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객관적 평가를 거쳐 채용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지 부당해고가 아니다”라는 입장이지만, MBC 내에서는 “부당한 처사”라는 비판 의견이 나오고 있다. 2명의 경력직 기자들은 작년 6월 정규직 임용을 앞둔 시점에서 채용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사유는 근무태도와 함께 실적저조, 법인카드 사용 후 급여공제 등이다. 하지만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최근 이들의 해고가 ‘부당해고’에 해당된다고 판정, 근로자를 원직에 복직시키라는 구제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MBC는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어 행정소송으로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여 적잖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MBC가 일단 중노위 판정을 존중해 복직시킨 후 향후 행정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데도 벌금 성격의 이행강제금도 불사하겠다는 의지까지 비치며 이들을 복직시키지 않는 것은 공영방송 MBC로서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들 가운데 한 명에 대한 중노위 판결요지에 따르면 “법인카드 개인용도 사용의 경우 금액 과다의 기준이 불명확한 점, 개인용도 사용으로 비위사실이 드러나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 축소·은폐 지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법원의 무죄가 선고된 가운데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7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재판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 과장은 “저의 진술과 다른 수사 담당자들의 진술이 배치된다는 점은 조직 내부에서 일어난 행위에 대한 전형적인 특성”이라며 “이걸 감안해서 다른 간접사실들을 고려해 정치하게 판단했어야 했는데 재판부의 판단에 이런 부분이 누락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련자들의 진술이 다르다는 재판부의 설명에 대해 “수사 담당 과장으로서 당시 모든 상황을 즉시 통제·관리하고 최종적으로 번복되지 않을 자세를 취하기 어려웠다”며 “이런 전제적인 특성을 나열한 채로 무죄를 선고한 것은 재판 과정에서 충분한 검토와 판단이 결여됐다고 의심이 된다”고 덧붙였다. 권 과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어제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받아들고 향후 거취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며 “하지만 핵심적인 부분에 대한 사실적, 법리적인 판단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 재판과정이
청와대가 KBS 민경욱 기자를 새 대변인으로 임명한데 대해 야권과 KBS 노조 측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KBS 노조는 지난 5일 “민경욱 신임 대변인이 메인뉴스 앵커를 하자한지 불과 넉 달밖에 안 되는 짧은 시기에 사직서도 내지 않은 채 현직 부장자리마저 내팽개치며 정치권의 품으로 안긴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김영근 수석부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민 대변인 임명은 ‘TV 및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는 해당 직무가 끝난 후 6개월 이내에는 정치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KBS 내규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경민 의원도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을 통해 “청와대 인사에 원칙이 없다는 점이 또다시 확인이 됐다”며 “과정과 절차에 있어선 민 대변인이 방송인으로서 또 앵커로서 적절한 선택과 처신을 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변희재 미디어워치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청와대 대변인은 엄연히 관의 공직”이라며 “국가에서 민경욱의 능력을 필요로 한다면 가는 거다. 반면, 최문순, 정동영, 박영선, 신경민 등 어용 언론 4총사는 다들 뱃지를 노리고 당으로 들어갔다. 이건 언론사 윤리조항에 바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범균)가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를 축소 은폐해 대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대해 “대선에 영향을 미칠 고의나 목적이 있었다는 것을 뒷받침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6일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직접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검찰이 내세운 가장 유력한 간접증거였던 권은희 전 서울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당시 권 과장은 “김 전 청장이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보류하도록 외압을 넣었다”, “서울경찰청이 댓글을 단 ID와 닉네임을 빼고 국정원 여직원의 노트북 컴퓨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내와 항의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른 수사팀 관계자의 진술과 폐쇄회로 CCTV 및 하드디스크 분석 결과 등 5400쪽의 기록을 분석한 것을 토대로 “압수수색 영장은 외압 전에 수서경찰서가 자체적으로 보류하기로 결정했고, 분석 자료도 누락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선고 직후 김 전 청장은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 말을 굳게 믿었다”며 “재판부와 변호인, 격려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판결문을 받아보고 무죄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지난 4일 방송된 MBC 라디오 의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과 신동호 아나운서와의 설전이 세간의 큰 화제가 된 가운데 같은 인물을 인터뷰한 손석희 앵커의 작년 11월 5일자 JTBC 방송도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각각 김재연 의원과 인터뷰한 손 앵커와 신 아나운서의 극명한 태도 차이 때문이다. 작년 11월 5일 김 의원은 JTBC 에 직접 출연해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 청구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손 앵커는 김 의원에게 “정부의 해산 심판 청구 사유를 납득할 수 있냐?”고 묻자 김 의원은 “박근혜 정권하에 이미 유신독재로 회귀됐다고 판단하는 상황에서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정부의 청구는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로 유신독재, 긴급조치의 부활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부 쪽에서 반민주주의를 추구한다’고 얘기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김 의원은 “아주 일방적인 법무부의 주장이며 뒷받침하는 근거가 없다. 그런 주장을 담고 있는 것들이 아직 공판도 시작하지 않았다.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라고 하면서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에 대한 재판
2012년 MBC 파업 이후 입사한 40명 안팎의 경력직 기자와 피디들 중 대다수가 언론노조와 MBC본부(MBC 노조)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노조의 파업으로 뉴스와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던 상황에서 김재철 전 사장과 임원진이 공들여 채용했던 인력으로 이들 중 대다수가 언론노조와 MBC 노조에 가입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MBC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사장 재임 시 노조에 가입하지 않고 관망하던 이들 경력직 사원들은 김 전 사장이 갑작스럽게 사퇴하고 김종국 사장이 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김재철 전 사장과 당시 임원진은 입사한 경력직 사원들을 무척 격려하고 해외 연수도 보내주면서 공을 들였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김종국 사장으로 바뀌고, 김 사장이 노조에 유화적 제스추어를 보이고 분위기가 달라지니 그때까지 관망하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언론노조에 가입한 것이다. 이들도 회사 주인이 노조라는 사실을 알고 살기 위해 가입한 게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MBC 정서상 김재철 사장이 어떻게 보면 특이한 케이스다. 자신이 주인도 아닌데 굳이 후배들한테 욕을 먹으면서까지 일하려고 했다.
길환영 KBS 사장이 4일 “임금 피크제 도입을 적극 검토해 인건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길 사장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수신료 문제와 관련해 이 같이 답했다. 최근 KBS 직원 절반 이상이 억대 연봉을 받는다는 논란이 일자 자구노력 차원에서 ‘임금 피크제’ 등의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다. 길 사장은 “일률적인 인건비 삭감은 노사합의나 노동법의 문제 등이 걸려있기 때문에 쉽게 이야기하기 힘들다”면서도 “임금 문제는 경쟁사로의 이직 등의 문제가 있어 일반 경비처럼 다룰 수 없다. 다만 임금 피크제 등을 통해 임금 부분에서도 삭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적극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통위는 수신료를 현 2천500원에서 4천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KBS의 수신료 현실화에 대한 의견을 결정하기에 앞서 KBS 측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고, 길 사장은 여러 현안에 대해 답변했다. 길 사장은 수신료 수입과 광고 수입을 분리하는 ‘회계분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공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길 사장은 “수신료를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 명확히 밝히는 것은 국민에 대한 기본 도리”라며 “다만 광고 수익과 수신료 수익이 합해져서
언론노조 기관지 ‘미디어오늘’이 공영방송 KBS가 메인뉴스인 9시 뉴스에서 영화 ‘변호인’에 대해 제대로 된 리포트 하나 내지 않는다고 거듭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미디어오늘’은 2월 3일 제목의 기사에서 “1월 31일 KBS 뉴스 중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이른바 ‘한류수지’의 추이를 전하는 뉴스 리포트를 언급하면서 KBS가 대중문화의 척박한 현실에 대한 진단이나 국내 대중문화의 흐름과 패턴을 분석하는 역할에는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류확산이나 세계가 주목하는 사안 정도는 돼야 전파를 탈 수 있는 것이냐”며 “KBS는 일반 시청자들과 대중들이 열광하는 대중문화 관련 콘텐츠에 대한 소개나 분석기사 대신 ‘한류’, ‘세계가 주목한’ 따위의 대중문화 관련 콘텐츠만 다루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할 때마다 ‘한류’를 언급하고 ‘세계가 주목한 문화 한국’을 강조한 것과 묘하게 ‘오버랩’된다”고 지적했다. 미디어오늘은 KBS의 대중문화 관련 소식조차 박 대통령과 연관짓는 정치적 멘트를 끼워 넣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어 기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재한 영화 이 지난달 19일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흥행 질주를 계속 달리고 있지만
김재철 전 MBC 사장의 사천시장 출마와 관련해 언론노조 지지자 및 친야 성향으로 파악되는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이 허위사실 유포와 욕설·막말을 퍼붓고 있는데 이어 급기야 새누리당 비하발언까지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어차피 경상도 사천. 야권당선불가능지역. 김재철 낙선운동하든 말든 사천 사람들은 새누리 후보 찍어줌. 그렇다면 차라리 낙선운동 빡씨게 해서 김재철같은 X을 공천해주는 새누리당의 파렴치함을 전국으로 알리는 게 낫다는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용자는 또한 “경상도를 쓰레기장으로 생각하는 새누리당이 이번엔 사천시에 김재철을 출마시킨다. 새누리당과 김재철은 원래 그런 X이니 사천 시민들을 정신 차리도록 해야 한다”는 막말까지 했다. 이 사용자의 막말은 국민비하까지 이어졌다. “새누리당은 왜 김재철, 일베저장소, 제수성추행같은 인간들을 좋아하는지 국민이 실상을 몰라서 새누리당이 애국당, 정의로운 당으로 알기에 찍어줄 겁니다”라며 “실상을 알면 택도 없지요”라고 적었다. 새누리당 비난에서 더 나아가 지지하는 국민에 대해서도 무지하기 때문이라는 뉘앙스로 비난한 것이다. 이 뿐 아니라 트위터에는 “김재철이 새누리당 공천으로 사천에서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