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영노동조합(제3노조, 이하 공영노조)가 28일 ‘공영방송 KBS는 영원해야 합니다’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공영노조는 성명을 통해 “KBS는 현재 사상 초유의 방송 위기에 처해 있다”며 “6.4 지방선거 방송과 월드컵 방송 준비에 매진하고 있어야 할 KBS가 방송 중단의 위협 속에서 휘청거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위기의 배경으로 방송의 공정성과 보도의 독립성을 둘러싼 많은 논란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KBS가 가장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할 것은 방송”이라며 “방송 종사자로서 방송을 지키고 시청자의 곁으로 가야 한다”고 호소했다.“공영방송 KBS는 영원해야 한다”공영노조는 “KBS는 국민에게 공영방송을 중단 없이 제공할 의무가 있다”며 “공영방송은 국민의 방송으로서 지속적으로 존재해야 민주주의에 필요한 공정한 민의 수렴과 선거 방송이 가능한 것”이라 설명했다.그러면서 “6.4 지방 선거를 앞두고 보도나 방송 제작이 중단 내지 단축될 우려가 커졌고 벌써부터 보도 부문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이어 “아시다시피 KBS는 국가 기관은 아니지만 민의를 수렴하는 헌법적 기능을 수행하는 공영방송”이라며 “공영방송 K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한달이 넘도록 유병언 일가와 검찰의 숨바꼭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은 지난 17일 TV조선 ‘이봉규의 정치옥타곤’에 출연하여 '무기력한 공권력'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양영태 회장은 "공권력이라는 건 상당히 쟁점이 되는데, 지금까지 대한민국 버전과 세월호 참사 이후의 버전하고는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는 소위말해서 기득권 있는 관치·관료들의 부패 이런 부분, 악덕기업 또 그런 국회의원들... 정경유착 이런 것이 공적인 공권력을 굉장히 약화를 시켰다"고 말했다.이어 "새로운 버전은 앞으로 정당한 규칙이 작동되는 그러한 나라, 그 정당한 규칙이 작동되는 나라는 다시 말해서 새로운 규범의 나라"라며 "헌법적 당위성이 있는 것 같으면 무조건 공권력, 법에 의해서 작동 될 수 있도록 이렇게 세워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검찰은 어떤 수사든 방향을 거기에 초점을 잡으면 거기에 수사를 할 권리가 있다. 소환 명령에 불응하고 소재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금수원 수색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며 "공권력의 정당성 확보가 헌법적 당위성의 공권력 행사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가
지난 16일 시흥시장 후보로 정식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선 정종흔(70, 무소속) 시흥시장 예비후보가 여타 후보들과는 차별화 된 독특한 행보를 보이며 시흥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선거자금 투명성 제고를 위해 시작한 소금창고 펀드의 애초 약속대로 ‘거짓 공약 안하기’, ‘유세차 안타기’, ‘후원금 안 받기’, ‘행사장 기웃거리지 않기’ 등을 실천하고 있는 정 후보는 ‘두발로 시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한 삭발식을 통해 의지와 각오를 다지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후보는 고령의 나이에도 유세차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직접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정 후보는 25일 폴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유세차 없는 선거운동’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시민여러분과의 만남은 피곤함을 잊게 해주는 좋은 약”이라며 오히려 더욱 강한 의지를 보였다.정 후보는 “무작정 걷기만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여러분을 직접 찾아뵙고 이야기 나누고 함께 함으로써 과거에는 느끼지 못했던 시민들의 삶과 애환에 조금 더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흥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악수와 응원 한마디가 큰 힘이 되어 오늘도
김시곤 보도국장이 촉발한 KBS 사태가 실패로 끝난 2012년 MBC 파업을 닮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과 분석이 나오고 있다.언론노조 KBS본부가 선거를 앞둔 시점에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가결시킨 것과 야당과 언론노조 측의 여론선전전 그리고 이에 대한 여론의 반응과 길환영 사장 측의 대응 등이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는 김재철 당시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파업을 가결시켰다.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재적 조합원 939명 가운데 78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533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투표율 83.4%, 찬성율 69.4%로 파업안이 가결돼, MBC본부노조는 1월 30일 새벽 6시부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당시 정영하 노조위원장은 “MB정권 하에서 완전히 몰락하고 정권의 품에 안긴 MBC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겠다는 뜻에 구성원들이 공감한 결과”라며 “MBC를 말아먹은 경영진과 그 편에 서서 완장 찼던 간부들을 모두 쇄신시키겠다는 의지”라고 주장했었다. 이 당시 파업찬성은 김 전 사장을 상대로 한 두 번째 파업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높은 찬성율이었다.이번 KBS본부 노조의 파업 찬성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여당 간사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이 인터넷 매체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길환영 사장과 노조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KBS 사태에 대해 “KBS가 이 상태로 가면 주저앉을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며 “KBS 자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 자체가 추락할 가능성이 많다”고 우려했다.조 의원은 또한 KBS 논란의 근본적 원인이 “주인 없는 방송사 내의 주도권 다툼” 이라며 방송사 내의 노조의 헤게모니 장악 싸움이라는 취지로 비판했다. 조 의원은 “좌파, 우파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지만 방송사 내에 노조 조직이 방송사 헤게모니를 장악할려고 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계속 있어서 와서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라며 “암투라고 표현했는데, 서로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서 개인이든 조직이든 방송 언론으로서의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넘어서서 권력, 그러니까 포괄적으로 보면 권력 투쟁 비슷한 일이 벌어졌던 것이 KBS뿐만 아니라 다른 방송사들에서도 있어왔던 일이다. 특히 주인이 없는 방송사들이 특히 그렇다. 주인이 없기 때문에 서로 주도권을 잡을려고 한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이번 사태가 사장 임명 방식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KBS 대표논객 라디오1국 부장 이제원 PD가 23일 사내게시판에 KBS 양대 노조와 기자협회를 향해 "2012년 사장 퇴진을 외치며 명분도 없는 생뚱맞은 장기 파업을 끌고 간 언론노조가 이번에도 '선거파업'을 주도하려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이 PD는 "우리는 왜 선거 때만 되면 사장 퇴진 파업을 하는 것인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선거 파업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글을 시작했다.이어 "지금 생각해도 기가 막힌 건 조합원들을 장기 파업의 구렁에 몰아넣고서는 언론노조 위원장 출신 모 인사가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를 신청했었다는 사실"이라며 "결국 공천을 못 받기는 했지만 이런 사실에 대해 언론노조 KBS본부는 침묵을 지켰다. 아니 하나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런가 하면 KBS 출신인 그 언론노조 위원장과 함께 KBS 수신료현실화 반대의 선봉에 섰던 시민단체 대표들은 결국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지난 2012년 말 KBS 역사상 처음으로 특보도 아니고 낙하산도 아닌 인사가 사장이 됐다. 평생 KBS 임직원만 하다 사장으로 임명된 첫 케이스"라며 "그런데 지금은 후배들이 앞장
지난 19일 제작거부에 들어간 KBS기자협회에 이어 KBS PD협회도 23일 0시부터 제작거부를 선언했다.PD협회는 22일 '더 이상 PD를 부끄럽게 하지 마십시오'라는 성명서에서 "길환영 사장이 온갖 변명과 'PD출신 사장'을 운운할 때는 PD사장이 부끄러워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길 사장이 청와대와 정치권 압력에 굴복해 KBS의 공정성을 심대하게 침해했다"고 주장했다.이날 제작 거부에 동참한 인원은 라디오를 포함해 140여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PD 590여 명다. 이에 따라 KBS는 뉴스와 시사, 라디오, 예능 등 프로그램 제작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앞서 기자협회의 제작거부로 인해 뉴스가 단축 및 결방되는 사태가 이어지자 시청자들의 항의와 비난도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KBS에서 발생하고 있는 작금의 사태는 내부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지 시청자들을 볼모로 삼아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영방송을 믿고 신뢰하며 성실히 수신료를 납부하고 있는 시청자들보다 우선순위가 되어야 할 것은 없다”, “KBS는 국민의 방송임을 다시 한 번 인지하고 방송을 정상화해 주기 바란다”는 등의 의견을 남기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기자·PD협회는 이날 오
지난 19일 KBS 기자협회가 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거부에 돌입해 이현주 앵커가 단독으로 뉴스를 진행하는 등 뉴스가 단축 및 결방되는 파행 사태가 이어지자 불만을 토로하는 시청자들의 항의 전화가 쇄도하면서 KBS가 몸살을 앓고 있다. KBS 측에 따르면 시청자 김00씨 외 250명은 21일 "KBS 기자협회가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거부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로 인해 'KBS 뉴스9' 등 뉴스가 기존 뉴스 시간보다 단축되거나 결방됐다"면서 "보도의 독립성이나 공정성 확립을 위한 사유라고 하더라도 방송에 차질을 주는 행동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항의했다.이들은 이어 "더구나 '세월호'사고로 인한 실종자가 아직 남아있는 상태"라며 "국가적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시기에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무시한 채 방송 제작을 거부하는 것은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공영방송을 믿고 신뢰하며 성실히 수신료를 납부하고 있는 시청자들보다 우선순위가 되어야 할 것은 없다”며 “KBS는 국민의 방송임을 다시 한 번 인지하고 방송을 정상화해 주기 바란다”는 의견을 남겼다.또한 이00씨 외 49명은 "세월호 사고 이후 '개그콘서
지난 21일 KBS 라디오국 부장인 이제원 PD가 사내게시판에 '사장 탓 회사 탓 당신은 대체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관심을 끌고 있다.이 PD는 "KBS의 세월호 보도는 처음부터 욕을 먹었다. 시작부터 오보였으니까. 다른 언론사들도 똑같았다"며 말문을 열었다.또한 KBS노동조합과 본부노조가 현재 KBS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들과 관련해 길환영 사장에게 책임을 묻고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는 것에 대해 "그 모든 탓을 사장 한 사람에게 돌린다면 너무 비겁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그는 "뉴스를 정말 뉴스다운 살아있는 뉴스로 만들지 못한 책임은 먼저 그대들의 몫이 되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며 "지금은 '사장 나가라'는 소리밖에 없다. 이 모든 게 정말 사장 한 사람 탓인가?, 사장 혼자서 세월호 사태를 취재하고 방송했나?, 사장만 바꾸면 해결될 문제인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조목조목 따져보고, 문제가 있으면 스스로의 부족함을 먼저 살피고 또 합심도 해서 고쳐 나가면 될 일이다. 그도 안 된다면 법과 제도를 바꾸려고 노력해야지 툭하면 국장 나가라, 본부장 나가라, 사장 나가라고 하니, 이 사람들에게 문제를 바꾸려는 의지가 정말로 있긴
KBS 기자협회가 지난 19일 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거부에 돌입한 가운데 메인뉴스인 '뉴스9'가 이틀째 파행 방송되고 있지만 시청률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분으로 축소 방송됐던 19일 '뉴스9'시청률은 21.6%, 21분 방송됐던 20일 뉴스 시청률은 19.3%로 전체 일일 시청률 순위에서 KBS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이는 1주일 전인 12일(21.3%), 13일(20.6%) 시청률과 비슷하며 평일(12~16일) 뉴스 평균 시청률(19.2%)보다는 높은 수치다.김경동 닐슨코리아 국장은 "뉴스 직전 방송되는 드라마의 시청률이 높고 '뉴스9'의 고정 시청 층이 있기 때문에 뉴스 시간 단축에도 시청률은 줄지 않았다"면서도 "제작거부 기간이 길어지면 시청자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이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KBS기자협회의 제작거부에 이어 KBS PD협회도 21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길 사장의 자진퇴진 등이 성사되지 않았다"며 "23일 하루 동안 제작거부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KBS노조와 언론노조 KBS본부는 어제부터 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
KBS이사회가 21일 오후 길환영 사장의 해임 제청안을 임시이사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2일 MBC 뉴스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어제 오후 길 사장의 해임 제청을 놓고 격론을 벌인 KBS이사회는 찬성9, 반대2로 길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KBS이사회는 오는 26일 임시이사회에서 길 사장의 소명을 듣고 이틀 뒤 표결을 통해 해임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한편 길 사장은 같은 날 오전 사내 담화를 통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 온 신명을 바쳐 KBS를 정상화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그리고 때가 되면 기쁜 마음으로 물러날 것"이라면서 "그러나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선동과 폭력에는 절대로 사퇴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다.이날 담화문에서 길 사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KBS 공영방송 수장으로서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KBS의 모든 민주적인 절차와 수단을 동원해서 진실을 밝혀내고 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머리를 맞댈 것"이라면서도 "정치적 선동으로 KBS를 또 다시 나락으로 떨어뜨리려는 불법적인 시도가 있다면 그 어떠한 불법 행동에 대해서도 엄
KBS노동조합(이하 KBS노조)이 지난 19일 비대위 결의를 통해 '공영방송 사수와 방송 공정성 쟁취'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이에 KBS 사측은 21일 보도 자료를 통해 "KBS노조 파업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향후 발생하게 될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도 법과 사규에 따라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KBS노동조합(이하 KBS노조)은 5월 19일 비대위 결의를 통해 '공영방송 사수와 방송 공정성 쟁취'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밝혔습니다. 회사는 '언론노조KBS본부의 파업 찬반투표에 대한 회사입장'에서 밝힌 바와 마찬가지로 이번 KBS노조의 파업도 불법임을 분명히 합니다. 따라서 회사는 찬반투표 실시와 관련해 어떠한 협조도 할 수 없으며, 향후 발생하게 될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도 법과 사규에 따라 엄중하게 물을 것입니다.더불어 KBS노조 백용규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과 조합원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주지하다시피 KBS는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회사의 재정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세월호 관련 예기치 못한 설화로 조직분열이라는 참담한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이런 초유의 위기상황에 교섭대표노조인 KBS노조가 파업을
KBS가 지난 19일 보도 자료를 통해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의 파업찬반 투표 공고에 대해 "본부노조의 파업은 명백한 불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본부노조 파업 명백한 불법입니다.본부노조는 비대위와 대의원대회 등을 통해 ‘사장 퇴진과 공정방송 쟁취를 위한 총파업’을 결의하고 5.21(수)~5.23(금) 총파업 투표 실시 계획을 공표하였습니다. 그러나 본부노조의 이번 파업은 주체, 목적, 시기, 절차 등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조법’)을 위반한 불법파업임이 명백합니다. 노동조합이 정당한 쟁의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교섭대표노동조합 주도(주체)로 근로조건 유지 및 개선을 위하여(목적) 노사 간 충분한 교섭 이후 합의에 이르지 못한 때(시기)에 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쳐 교섭창구단일화에 참여한 전 노동조합의 조합원 재적과반수의 찬성을 거쳐(절차)야 합니다. 그러나 본부노조가 예고한 파업은 이러한 요건 중 어느 하나도 정당성을 갖추지 못했고, 특히 복수노조가 허용된 이후부터는 교섭대표노동조합이 주도하지 않는 파업을 실시할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회사는 이러한 본부노조의 불법파업 일체를 용인할 수 없습니다. 당
언론노조 KBS본부와 KBS노조 등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길환영 사장이 21일 자사 사원들에게 "최근 KBS가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며 "사원들께 송구스런 마음이고 이런 사태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길 사장은 이어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사적 발언 논란으로 야기된 이번 사태의 원인이 "회사가 정확한 팩트를 밝히기 위한 신속한 대응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사석발언에 대해 김 전 국장이 해명하면 될 것으로 간단히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유족들에게 사과할 타이밍을 놓쳤다"며 "사장인 제가 직접 나서서 그때그때 즉각적인 해명과 대응을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길 사장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을 일일이 열거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먼저 김 전 국장이 주장한 "사장이 KBS보도에 사사건건 간섭한다"는 내용에 대해 "제가 성격이 꼼꼼한 편이라 궁금한 것은 놓치지 않는다"며 "김 전 국장이 주요 리포트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하면 사장이 PD출신이어서 보도 메커니즘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질문도 하고 좋은 의견이 있으면 전달해 주기도 하곤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책임자의 입장에서, 통상적인 업무 내에
길환영 KBS 사장이 지난 19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는 없다”며 사퇴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하자, KBS노동조합(KBS노조)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KBS본부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를 통해 길 사장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KBS노조는 21일 부재자 투표를 시작으로 22일부터 27일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또 21일에는 전국 총회를 소집한 뒤 민주광장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KBS본부노조도 21일부터 23일까지 KBS 본관, 신관, 별관 및 각 지부 투표소에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으로, 비대위의 결정이 이뤄지면 2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양대 노조가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진 것과 더불어 김주언, 이규환, 조준상, 최영묵 등 야당 추천 KBS 이사 4명도 21일 예정된 제789차 KBS 임시이사회 안건으로 길 사장 해임 제청안을 제출해, 길 사장 사퇴에 대한 압박 강도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한편, 길환영 사장은 19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사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대화와 ‘특별공방위’등을 제의하며 “사태가 조기에 마무리되고, 냉정을 되찾아서 kbs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