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현 인수위원장이 박근혜 정부 첫 국무총리로 지명된 가운데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이 24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 “책임총리가 아닌 안정총리, 보좌총리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양 회장은 “박 당선인이 국민통합과 경제부흥, 국민안전 이 세 가지 아젠더를 걸고 국정철학화 했기 때문에 여기에 걸 맞는 총리를 생각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인사가 나왔다. 책임총리제를 구현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국민입장에선 다소 의외로 느낄 듯하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이어 “지금 간사 중심으로 이끌어가는 인수위와 마찬가지로, (총리 역시) 그와 같은 안정적인 컨트롤 역할로 가지 않겠나”라며 박 당선인이 김용준 인수위원장을 총리로 지명한 뜻을 풀이했다. 함께 출연한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딱히 이분일 것이라고 짐작은 못했지만, 힌트는 있었다”며 “호남총리론이 나왔을 때 부정적이었고, 정부조직 개편 때 경제부총리를 뒀기 때문에 경제전문가 발탁도 아닐 것이다. 정치인 배제 분위기라면 법조인 중 원만한 화합형, 그 중 감동스토리를 가진 사람이 아닐까, 본인이 검증한 사람 중 선택하는 박 당선인 스타일을 보면 김용준 총리지명자는 그 범주에 부합하는 분으로 짐작가
일부 언론이 정수장학회 보도 관련 불법 도청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겨레신문 최 모 기자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나섰다. MBC노조를 일방적으로 응원하고 있는 미디어비평웹진 미디어스는 23일 최 기자의 기고 글을 메인에 게재했다. 최 기자는 의 제목을 단 이 글을 통해 과거 자신의 김 사장 취재담을 털어놨다. 그러나 연재로 이어지는 최 기자의 첫 회 글은 자신의 통비법 위반 혐의에 대한 부당함을 피력하는 대신 김 사장에 대한 개인 신상 비꼬기 나열에 가까워 보였다. 최 기자는 글에서 작년 파업이 한창일 5월 당시 한 목욕탕에서 김 사장을 만났던 사실을 언급하고 “당시 김 사장님은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 있는 멀쩡한 집을 놔두고 한겨레신문사 근처의 오피스텔을 얻어 ‘두집 살림’을 하고 계셨어요.” 라고 적었다. 또 “김 사장님께서는 자신의 성과와 업적에 인터뷰의 초점을 맞추고 싶으셨겠지만, 저는 묻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날까지 113일째였던 문화방송 파업 사태에 대한 책임론 말입니다.”라며 “김 사장님 때문에 보도 및 시사교양프로그램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지적 등이 있다고 하자 김 사장님 얼굴은 굳어지기 시작했어요. 특정 프로
언론노조 기관지 미디어오늘이 아무 결론도 나지 않은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를 놓고 추측성 보도로 박근혜 당선인을 압박하고 나섰다. MBC 김재철 사장 ‘정리’ 요구를 되풀이한 것이다. 미디어오늘은 21일자 기사 에서 “MBC의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재우, 방문진)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 내부적으로는 MBC 김재철 사장에게 ‘문제’가 있다는 결론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며 “실제 이 같은 감사 결과가 발표될 경우 김 사장의 거취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디어오늘은 감사원의 방문진 감사에서 김재철 사장에게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다만 국회 민주통합당 최재성 의원의 확인되지 않은 ‘개인적 견해’뿐이었다. 최 의원이 간사로 있는 예결위는 지난해 9월 방문진의 MBC 경영관리 및 감독실태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를 요구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최 의원은 “현재까지 비공식적으로 파악한 결과로는, 감사원이 감사를 잘 한 것 같다”며 “이미 11월2일에 감사는 끝난 걸로 알고 있다” “내부보고서 등을 준비하는 과정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도 두 달 보름이 훨
과거 대통령 주치의로 10.26, 12.12 등 역사적 사건의 중심에 선 목격자이기도 했던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이 21일 5공 실세였던 허화평 전 의원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MBN 뉴스투데이 ‘그때 그 사람’ 코너를 통해서다. 양 회장은 허화평 전 의원에 대해 “허화평 수석(마지막 공직이 정무수석, 이하 통일)은 제5공화국 출범을 총괄 기획한 감독”이라며 “12.12 당시 중요한 역할을 했고, 그 다음부터는 시대가 요구한 전체적인 로드맵을 짠 분”이라고 평가했다. 양 회장은 당시 허 전 의원이 5공 실세로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는 일부 세간의 평가를 ‘잘못된 평가’라고 지적했다. 양 회장은 “허화평 수석은 나는 새도 떨어뜨릴 정도였지만, 실제로는 나는 새를 떨어뜨리지 않았다”면서 “그는 군인이자 사상가였으며, 또 자유민주주의 신봉자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는 대학출신으로 당시 군사문화에 다소 비판적인 시각으로 봐왔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 분을 접하면서 허 수석(육사 17기)이 상당히 민주적인 사고를 가지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예를 들어 5공화국이 출범하면서 두발자유화나 통금시간해제, 과외금지와 같은 조치를 취한 것도 전부 허화평
MBC가 최일구 앵커 강재형 아나운서 등 4명에게 MBC 아카데미 교육을 3개월 더 연장한 가운데 노조가 사측의 결정에 강력 반발 하고 있다. MBC 노조는 1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해가 바뀌어도 김재철은 여전히 죽이고 있습니다.정말..끔찍합니다..."라며 사측을 비난하였다. 또 "아우슈비츠 MBC...: MBC, 최일구 앵커에게 또 '브런치'교육발령"이라는 글도 적었다. 노조는 이 트윗글에 MBC를 독일 나치의 아우슈비츠에 비유한 모 MBC PD의 비난 발언을 소개한 언론노조 기관지 미디어오늘의 기사를 링크시켜 놓기도 했다. 미디어오늘이 전한 그 PD는 "연임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이다. 인수위나 여권쪽으로부터 연임 신호를 받은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MBC는 대한민국에서 언론학살의 참극이 벌어지고 있는 아우슈비츠나 다름없다. 독가스만 안 쓴다는 것뿐이지 똑같다"고 사측을 맹비난했다.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은 “연봉 1억원을 받아가며 회사 사장 알기를 동네 똥개만도 못하게 취급하는 사람들이 사장을 쫓아내려다 실패한 뒤 학살이니 참극이니 운운하는 것 자체가 3천도 안 되는 연봉으로 식구들이 먹고 살아가는 많은 국민들을 분노케 하는 것이 아닐까”라며
검찰이 18일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과 MBC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의 대화내용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최 모 기자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한 가운데 MBC 노조가 이 같은 결과에 정면으로 불복하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MBC 노조 이용마 홍보국장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제가 한겨레가 아닌 조선일보 기자였다면 기소당할 일도 없었을 겁니다"라며 검찰의 정치적 기소라고 주장한 한겨레 최모 기자의 글을 리트윗했다. 이어 19일에도 "권력 붙들고 떼쓰는 김재철, 이진숙, 검사들 때문에 무고한 기자가 피해를 보네요"라는 글을 적고 MBC 사측과 검찰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와 함께 MBC 노동조합도 1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또 다시 여론선동에 나섰다. 노조는 "호텔, 마사지, 명품백, 특수관계녀 20억 일감몰아주기, 그녀 오빠 지사장 시켜주기, 아파트 공동구입.. 이동흡이 울고갈 김재철은 완전무혐의. 그런데 이건 기소!"라며 한겨레 기자를 기소한 검찰을 비난했다. 노조는 자신들이 고발한 김재철 사장의 배임·횡령의혹 등이 지난 14일 경찰 수사결과 모두 혐의가 없음이 드러났는데도 여전히 허위사실 유포를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경찰의
차기 박근혜 정부에서 신설되는 경제부총리의 역할과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이 18일 MBN 뉴스M에 출연해 한국의 고도경제를 이끌었던 역대 경제부총리들의 활약상을 짚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태순 위즈덤센터 수석연구위원이 함께 출연했다. 양 회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 경제부총리제가 만들어지고 경제부총리들이 큰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당시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일은 먹고 사는 문제였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 경제개발을 하기 위해서였던 것”이라며 “김유택 경제부총리로 하여금 경제개발5개년 계획을 시안 시키고 잇따라 장기영, 김학렬, 남덕우 등 경제부총리로 하여금 개발시대의 성장을 주도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 운영을 잘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잘 활용할 수 있는 리더십이 곧 대통령 리더십”이라고 덧붙였다. 양 회장은 역대 경제 부총리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총리로 남덕우 부총리를 꼽았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서강학파에 속하는 분으로 경제학을 뿌리내리다시피 한 분”이라며 “부총리를 마치고 총리까지 하신 분인데, 이 분은 ‘지금이 가장 어려울 때인데 국채라도 발행해서 빨리 공공정책에
대선 재검표 청원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통합당 정청래 의원이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해고가 확정된 MBC 이상호 기자와 의형제 사이임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의원은 해고 통보를 받은 이 기자와의 통화 내역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정 의원은 “동생(실제로 의형제 맺은 동생) ‘이제 어쩌냐?’, ‘형님, 저는 논개가 돼도 좋아요. 김재철이 사장인 한 더 많은 기자들이 해직될 거에요. 김재철을 아웃시키지 않으면...’ MBC 정상화, 김재철 OUT”이라고 쓰며 이 기자와의 통화 내용을 밝혔다. 정 의원이 이 기자와 밀접한 관계임을 스스로 밝힌 이 트위터 글이 보도됨과 맞물려 본 매체 박한명 편집국장이 지난 10일 쓴 칼럼 내용이 새삼 화제가 될 전망이다. 정 의원이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MBC 김정남 인터뷰설에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무리한 주장을 한 이유를 추측해볼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편집국장은 10일자 칼럼 를 통해 “툭하면 국정원이 무능하다고 비난하던 민통당의 정청래가 악질이라는 것은 국가최고 정보기관을 허위사실이나 유포하고 대선에 개입하려던 MBC 이상호의 해고를 막기 위한 소재로 악용한 의도가 역력하다”며
MBC가 지난 2003년 11월 방송된 MBC PD수첩 '16년간의 의혹, KAL 폭파범 김현희의 진실'편이 공정성, 형평성을 잃은 편파방송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을 15일 전격 방송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MBC 노조 이용마 홍보국장은 MBC측이 이날 김현희씨 방송을 긴급 편성한 것을 두고 “나중에 정권이 바뀌어서 새로운 여당 이사들이 '100분 토론을 취소하고 김현희 특별대담을 긴급 편성한 게 문제가 있으니 바로 잡으라'고 한다면 또 MBC는 후속방송을 해야 하는 것인가?"라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MBC는 김현희를 놓고 계속 왔다갔다 하는 방송을 내보내야 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진상조사 결과가 나왔다는데, 정작 MBC 구성원들은 전혀 들은 바도 없다. 지난번 PD수첩 사과방송처럼 국민들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데, MBC가 정권의 지시에 따라서 고개를 숙이고 집권세력의 입맛에 맞추려는 것”이라며 “MBC에 대한 정치권의 간섭과 개입이 이제는 프로그램 편성으로까지 나타나고 있어 심각히 우려된다”고 반발했다. 아울러 그는 “MBC에 대한 경영관리 감독 권한만을 가진 방문진이 개별 프로그램에까지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이 14일 채널A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사퇴 배경을 둘러싸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최대석 인수위원 문제와 관련해 “인수위가 빨리 오픈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밝혔다. 양 회장은 “궁금증이 자꾸 증폭되고 있고 조그만 문제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 이 문제가 자꾸 커지는 것은 인수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인사보안은 납득되지만, 이런 문제의 경우는 인수위 대변인께서 하루라도 빨리 밝혀주는 게 옳다”며 이 같이 말했다. 양 회장은 함께 출연한 패널 이규의 공론정치연구소장이 “최 인수위원은 박근혜 정부 통일부 장관까지 거론되던 분으로 박 당선인의 대북정책 밑그림을 그린 핵심적 인사이자 대북 온건파”라며 “인수위 업무를 인계받는 상황에서 5.24조치 단계적 완화조치가 흘러나왔는데, 그런 상황에서 강경파와 온건파 간의 대립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마찰이 있었던 게 아닐까 추측된다”고 한데 공감을 표하면서 또 다른 측면의 가능성도 제기했다. 양 회장은 “비리가 아니라는 전제라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서 “또 하나는 검증 과정에서 본인의 문제가 아닌 부인 등 가족 중 문제가 드러났을 가능성도 있다. 통일부 장관 하마평에까지 오른 분이기 때문에 장
친인척 측근 포함 여부를 놓고 이명박 대통령의 마지막 특별사면권 행사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이 11일 “정작 이명박 대통령은 사면을 생각하지 않는데도 주변 참모들 생각 때문에 그런 논란이 크게 부각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MBN 뉴스M 출연을 통해서다. 양 회장은 이 때문에 이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 “국민정서와 새 정권이 받을 정치적 부담 등을 생각하지 않고 말을 꺼낸 청와대 참모들의 오류로 보인다”고 참모들의 신중치 못한 언행을 지적했다. 이와 같이 임기 말 대통령 특별사면권을 놓고 논란이 반복되는 이유에 대해 양 회장은 “권력의 속성에 대해 깊이 있는 인식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대통령들을 보면 민주주의적 사고나 철학의 면에서 빈곤한 모습을 보였다”며 끝이 좋지 못했던 역대 대통령들의 사례를 들었다. 양 회장은 “건국 대통령 이승만은 훌륭한 지도자였지만 독재 때문에 4.19혁명으로 불명예 퇴진했고, 윤보선 대통령도 5.16 쿠데타로 도중하차했고, 최규화 대통령도 12.12로 사임했다. 전두환 대통령도 전우이자 친구였던 노태우 대통령에 자리를 물려주고 백담사로
MBC가 2013년을 ‘민생보도’의 해로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치·이념적 편향시비와 논란에서 벗어나 서민과 중산층 등 국민의 실질적인 삶에 초점을 맞춘 시청자위주, 민생위주의 보도에 방점을 찍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MBC 특보는 지난 10일 ‘생활밀착형 뉴스’를 강조한 권재홍 보도본부장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권 본부장은 먼저 2012년 보도를 돌아보며 “한마디로 '개점휴업', 식당으로 치면 '내부수리 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부수리 중'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파행을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파업 때문에 뉴스 시간도 줄어들고 내용도 충실하지 못해, 식당으로 비유하자면 '고객들이 거의 떠나간 상태에서 2012년을 보냈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권 본부장은 이어 작년 파업 등으로 인해 MBC 보도의 경쟁력이 크게 하락한 점과 2013년 주안점에 대해 먼저 “크게 보면 이제는 '내부수리 중' 간판을 떼어내고 다시 개업했음을 시청자에게 알리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를 8시로 옮긴 것이 가장 큰 변화인데, 아직도 떠나갔던 MBC 시청자들이 다 돌아오지 못한 상태고 그래서 올해는 가장 큰 목표가 떠나갔던 MBC 시청자
2012년 연초부터 시작된 노조의 파업과 그 여파로 인한 각종 후유증에 시달렸던 MBC가 9일 “MBC에 대해 50년 동안 갖고 있던 애정이 무너지는 해였다”면서 우여곡절을 겪으며 보냈던 작년 한 해를 돌이키며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9일 MBC 특보를 통해서다. 이날 사측 특보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MBC 백종문 편성제작본부장은 먼저 “2012년을 말하기에 앞서 2011년을 돌이켜보면 매출액, 시청률, 수익 모든 면에서 모두 1위였던 해였다”고 회고한 뒤 “편성 입장에서 볼 때는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게 시청률이다. 2011년 시청률 8.2%, 점유율 17.5%였다. 2012년 1월에도 좋았으나, 바로 파업이 170일 이어지면서 MBC의 신뢰도가 무너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백 본부장은 이어 “MBC에 대해 50년 동안 갖고 있던 애정이 무너지는 해였다”면서 “시청자의 가치에 부응하는 매체만이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데, 2011년 최고에서 작년에는 나락으로 떨어진 해로 평가된다. 결론적으로 시청률 6.5%, 점유율 14%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시청자가 MBC를 방송사가 아닌 정치집단, 이념적인 집단이라고 생각하게 됐고, 뉴스, 방송 프로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과 신혜식 부회장이 9일로 예정된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8일 “민주당이 대선 패배에 대한 분석과 자성 없이 현재의 봉합 수준으로 간다면 미래가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비판적 전망을 내놨다. MBN 뉴스특보 출연을 통해서다. 먼저 양 회장은 범친노계 인사로 이번 대선에서 공동선대본부장으로 뛴 박영선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놓고 “당의 노선을 정립해야 하는 시기에 친노 계열의 인사가 부상된다면 당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현재 문제가 많다. 대선 패배에 대한 평가 작업이 치열하게 전개돼야 하는 데 이를 생략하고 친노 인사가 다시 나온다는 건 수렁에 빠지는 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노선은 정확히 중도노선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국민의 환영도 많이 받았던 것”이라며 “민주당은 중도로 가다가 갑자기 친노가 중심이 되면서 중도좌파로 방향을 틀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치열하고도 냉철한 평가가 있어야 하고, 이것을 전제로 당의 본래의 노선이나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친노형 인사는 적합지 않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이 7일 MBN 뉴스특보에 출연, 박근혜 당선인이 인수위 첫 주재 회의에서 한 발언과 관련해 “이제 갓 인수위 출범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당선인은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과거 잘못된 관행들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이는 과거의 여러 정권 인수위가 점령군처럼 인식되던 점, 각종 인사청탁·이권청탁이 몰리면서 권력이 집중되던 구태를 지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런 해석이 나온 측면에서 양 회장은 박 당선인의 인수위 창구를 대변인으로 통일한 것, 인수위 인선 등 전반적인 모습에 대해 긍정적인 해석을 한 셈이다. 양 회장은 “김영삼 대통령도 취임하자마자 ‘인사가 만사’라고 했고, 깜짝 인사를 했다.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인사를 했다”면서 “단순히 정권 연장이라기 보단 박근혜 정부가 변화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인사에 대한 보안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언론과 불편한 동거다, 언론을 단순전달자로 보느냐 등의 얘기들이 나오는데, 현실적으로 초동단계에서 인사가 노출되면 청사진을 제대로 그리기 어렵게 된다. 박근혜 인사스타일은 이 단계를 지나 청사진이 완성되면 제대로 나올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