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민노당 대표가 14일 순천을 방문하여 민노당 김선동 후보 지원에 나선다. 민노당은 민주당과의 협의를 통해 순천에서의 민주당 공천을 막고, 자당의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경남김해에서 민노당은 철저히 민주당 편을 들며 민주당에 보답한 바 있다. 그러나 정당 간의 야합을 했다 해도 어차피 선택은 순천 시민의 몫이다. 그렇다면 민노당은 순천 시민 앞에서 북한의 친 김정일 노선에 대해서 정확히 입장을 밝힌 뒤, 표로 심판을 받아야 한다. 이정희 대표는 경향신문의 이대근 논설위원의 북한 3대 세습 관련 공개 질의를 받고 “침묵하겠다”며 답변을 회피한 바 있다. 그러면서 민노당은 경향신문에 대해 절독운동을 펼치며 압박, 결국 반대로 경향신문의 이대근 논설위원이 북한 김씨일가의 3대 세습을 옹호하며 백기투항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벌어졌다. 순천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경재 후보의 질문에 대해서 민노당의 김선동 후보도 “색깔론이다”라며 피해나갔다.3대세습 침묵하겠다는 이정희, 그러나 민노당은 노골적으로 3대세습 옹호론 펼쳐 그러나 침묵하겠다는 이정희 대표와 김선동 후보와 달리 민노당의 싱크탱크인 새세상연구소는 논평과 토론회를 통해 노
현재 이명박 대통령과 이재오 특임장관이 공허한 개헌론을 외치고 있다. 현재의 구도로서는 한나라당의 박근혜계 뿐 아니라 야당인 민주당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개헌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과 유시민의 참여당이 노무현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발벗고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이재오 특임장관보다 훨씬 먼저, 보다 적극적으로 개헌을 추진했고, 퇴임하기 직전까지 반드시 개헌을 해달라 요청한 인물은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즉 개헌은 정치인 노무현의 마지막 꿈인 것이고, 손학규 대표와 유시민은 노무현의 관장사에만 골몰하며, 노무현의 개헌의 꿈을 철저히 짓밟고 있다. 노대통령이 대선이 있던 2007년도에 개헌안을 제안하자, 한나라당에서는 당연히 정치적 술수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재오 장관 역시 “2007년도에는 이미 대선주자들이 활동하고 있었는데, 정부통령제와 결선투표제 등 개헌을 하게 되면, 대선판이 완전히 바뀌게 되므로 현실적으로 개헌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노대통령도 유시민이 대필한 자서전 ‘운명이다’에서 “정말 힘들었다. 야당과 언론은 아예 토론도 하지 않고 담합해서 덮어버렸다. 끔찍한 일이
좌파진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가장 주요 이슈는 한미FTA였다. 한미FTA는 한국과 미국 간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안이기 때문에, 친북반미 세력 입장에서는 절대 용납하기 어려운 정책이었다. 반면 우파진영에서는 친북반미 인사로 규정해온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FTA를 추진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치적 음모설까지 제기했다. 한미FTA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친북좌파세력이 결집하여, 대권 승리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의 자서전과 한미FTA 추진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의 저서 ‘김현종 한미FTA를 말하다’의 내용을 보면, 한미FTA만큼은 노대통령의 분명한 철학이 담긴 정책이라는 점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던 유시민, 손학규 등등이 말을 바꾸며 한미FTA를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모순을 넘어 엽기기적이다. 노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이다’에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권하고 싶었다. 의욕이 지나쳤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사의 흐름을 타고 과감한 도전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FTA 추진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노대통령은 “나는 우리 국민의 역량을 믿었다. 산업화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가 결국 분당을에 출마를 선언했다. 최측근인 신학용 의원이 “분당을은 백전 백패”라고 자인해버린 것이 오히려 출마를 부추긴 셈이다. 당 대표 측이 필패라고 선언한 지역에 어떤 후보가 출마할 수 있겠는가. 정권 탈환에 사운을 건 좌파 매체들은 환호하고 있다. 그러나 정당 민주주의적 관점에서 이 사건을 분석해보면, 손학규 대표의 분당을 출마가 얼마나 비상식적인 정치행위인지 쉽게 드러난다. 원칙적으로 재보선 선거는 권력투쟁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해당 지역 출마 후보자 중 가장 훌륭한 인물을 주민들의 의사로 선택하면 그만인 것이다. 이런 재보선 선거에 ‘희생’이니 ‘헌신’이니 ‘도박’이니 하는 단어들이 난무하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정치의 후진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노무현식 도박, 유시민, 정동영, 손학규 등 철새 정치인들이 벤치마킹 이런 후진적 정치 문화를 만들어낸 장본인은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산에서 세 번 연속 낙선한 뒤 대통령이 되다보니, 민주당의 기회주의 정치인들은 모두 이런 노무현의 정략을 뒤따라하고 있다. 유시민이 갑자기 대구에 출마했고, 경기도로 올라오고, 정동영이 동작에 출마했다 전주로 내려가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에 대해 영남인종주의자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영남인종주의라는 말은 정치 사이트 수복의 논객들이 유시민의 지독한 영남패권 성향을 표현한 신조어이다. 이 단어가 공식화된 것은 순천 재보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경재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본질적으로 국참당이라는 것은 영남인종주의 당입니다. 이 문제를 벗어나지 않는 한 유시민 대표의 정치적 발전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발언하면서부터이다.유시민의 철학은 오직 ‘닥치고 영남후보’ 이에 이석우 사회자가 “영남 인종주의 당이라는게 무슨 뜻입니까?”라고 재차 질문하자 김경재 전 의원은 “한국의 정치를 보면,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영남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긍지나 자존심은 대단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은 자기들이 주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유시민의 영남인종주의 문제에 대해 보다 더 상세히 구체화시킨 인물은 사이트 수복(sobok.or.kr)의 운영자 공희준이다. 공희준은 김용민 기자와의 대담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김 : 제가 유시민 참여당 대표한테 의아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고 영천에서 출마한
동아일보 김순덕 논설위원의 ‘분당우파 VS 강남좌파’ 칼럼에서 거론된 서울대 법학대학원 조국 교수가 연일 반박문을 쏟아내고 있다. 김순덕 논설위원은 강남좌파라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있는 조국 교수의 이중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비판한 바 있다.자기 딸을 외국어고 보낸 조국 교수의 이중성 “자기 딸을 외국어고를 거쳐 이공계 대학에 진학시키고는 ‘나의 진보적 가치와 아이의 행복이 충돌할 때 결국 아이를 위해 양보하게 되더라’고 털어놓은 경향신문 인터뷰를 보면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학생을 공부기계로 만드는 현 교육체제를 바꾸려면 일차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제도적으로 줄여야 한다’던 그의 글만 믿고 따라 한 학부모나 학교가 있었다면 완전 뒤통수 맞은 거다. 딸을 외고 보내고도 ‘외고 죽이기’에 앞장섰던 노무현 정권 때의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참 많이도 닮은 사람이 ‘진보집권 플랜’을 내놓다니, 그게 어떤 정권일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조국 교수는 이에 대해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하여 "리무진 리버럴이라는 말은 미국의 공화당들, 또는 더 극우파들이 진보파를 비난하는 용어"라며 "미국의 촘스키, 영국의 러셀, 프랑스의 사르트르 같은 경우는 다 상층 출신이다.
민주당의 순천 무공천 방침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민주통합시민행동 등 친노 좌파단체 대표들이 제안한 중재안에 대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공개적으로 수용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친노좌파 단체들은 순천 선거에 대해 민주당의 무공천과 좌파시민패널 배심제를 요구해왔다. 현재 순천에서 민주노동당의 김선동 후보가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이에 합의한 이상, 순천 무공천은 결정난 것이다. 문제는 구희승, 조순용, 허상만, 박상철 등 민주당 소속으로 예비 후보로 등록된 다수의 출마자들이다. 민주당이 무공천을 선언한 이상 이들은 더 이상 민주당 소속의 후보임을 내세울 수 없다. 그러나 선관위 측은 “민주당이 공개적으로 순천 무공천을 선언했지만, 정식후보 등록일까지는 탈당하지 않고도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4월 초 민주노동당 김선동 야권단일후보로 추대될 듯 그러나 명분적으로는 이들이 더 이상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는 것은 무의미하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좌파시민단체 인사들이 중심이 된 시민패널 경선제를 통해 야권 단일후보를 선정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민주당을 제외한 야3당 인사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야권 단일후보
민주당의 김경재 전 최고위원이 21일 오전 10시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출마선언 기자회회견을 열었다. 김경재 전 의원은 출마선언문 낭독 대신, 즉석에서 기자들과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정치 계획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손학규 대표의 민주당이 순천에 공천을 하지 않게 된다면 향후 총선과 대선에서도 민주노동당과 친노 시민사회의 압력에 후보도 제대로 내지 못할 것”이라며, “이렇게 가다간 사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야권의 단일후보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김 전 의원은 “이렇게 되면 순천과 호남의 유권자들은 또 다시 정치적 발언권을 상실하며 표만 주는 신세로 전락할 것”, “이번 순천 선거가 그래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유시민과 국민참여당은 영남패권주의 혹은 영남인종주의 김 전 의원은 유시민 대표에 대해 “2003년 유시민 대표가 개혁당 시절 후보로 일산 고양시에 출마했을 때, 내가 직접 도운 바도 있지만, 당선되자마자 민주당은 망해야한다고 주장하여 싸가지 없는 자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며, “유시민 대표가 민주노동당과 같은 종북주의자가 아니어서 안심은 되지만, 기본적으로 영남세력이 야당을 대표해야만 집권이 가능하다고 보는 철저한 영남패권주의 혹은 영남
지난주 미디어워치 정해윤 객원논설위원의 칼럼에서 김문수 지사의 전향과 손학규 대표의 변절 관련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전향’은 가치중립적인 단어인 반면 ‘변절’은 매우 부정적인 뜻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향’은 자신의 과거 노선의 그릇됨을 깨닫고, 새로운 노선을 찾아나선다는 의미인 반면, ‘변절’은 노선이나 사상과 관계없이 양지를 찾아 쫓아다닌다는 뜻이다. 물론 그렇다고 전향이 그렇게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것은 아니다. 어찌되었든 자신의 과거행적 자체를 부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공적 리더로서는 중대한 결격사유가 된다. 단순하게 김문수와 손학규의 차이를 구분하라면, 김문수는 한번 바꿨지만, 손학규는 한 번 바꾼 뒤, 한 번 더 바꿨다는 것이다. 손학규가 민주화세력이므로 다시 민주당에 들어가는 게 문제가 없다면, 김문수 역시 언제라도 다시 들어가면 된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손학규 이외에도 김부겸, 김영춘 등 친 손학규 계파에는 손학규처럼 두 번 전향한 경우가 많다. 손학규를 당대표로 받아들인 민주당과 친노언론사에서 한나라당의 민주화세력에 대해 변절은커녕 전향이라 비난할 자격도 없다는 것이다. 윈스턴 처칠과 존 맥케인, 그리고 앤드류 존슨, 영국과 미국
2004년 탄핵 역풍으로 구 민주당 전체가 궤멸의 위기에 처했을 때, 때 아닌 공천 논란이 벌어졌다. 탄핵 이전부터 이미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당 찍으면 한나라당 된다”며 노골적으로 총선에 개입하면서 민주당은 사실 상 패배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이 때 당시 김경재 민주당 최고위원이 자신의 고향이자 재선 지역구이던 순천을 포기하고 서울 출마를 선언하며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고자 했다. 물론 그 이전 조순형 대표가 자폭에 가까운 대구출마를 선언한 바도 있었다. 이러한 당 중진들의 헌신에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도 동참했다. 김경재 전 의원의 계획은 동작, 관악, 구로, 영등포, 강북, 강서 등 구 민주당 강세 지역에 호남 중진들이 출마하고 호남은 신진 인물로 열린우리당과 승부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출마를 약속한 호남중진들은 모두 뒤로 후퇴하고, 오직 한화갑 전 대표만이 당선이 보장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지역구 전남 신안무안을 포기하고 서울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당시 한 대표는 “반드시 길이 있다고 가는 것이 아니라,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느닷없이 검찰에서 한화갑 대표의 경선 자금 수사를 시작했다. 자칫 구속이 될 수도
신자유주의 논객 진중권과 좌파 논객 김규항의 ‘진보논쟁’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식사회의 인사들이 전혀 공부를 하지 않고 글을 쓰고 있는 현실이 드러나고 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역사와 사상적 스펙트럼의 기본 개념조차 모르고 진보를 언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학자 답게 서강대학교 손호철 교수가 나름대로 정확히 정리를 해주었다. 손호철 교수는 자유주의와 진보를 철저하게 구분했다. 대한민국에서 번역되어 출판되는 미국의 역사나 정치사상사 책에서는 자유주의를 뜻하는 ‘liberal'을 ’진보주의‘나 혹은 ’진보적 자유주의‘로 변역한다. 이 때문에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글을 쓰는 논객들이 온통 진보를 진흙탕으로 만들어놓게 된다.손호철, “자유주의와 진보주의를 구분해야 한다” 손호철 교수는 이에 대해 “진보가 영어의 liberal을 의미하는지, progressive를 의미하는지 명확히 해야 한다. 사실 우리 사회에서 진보를 둘러싼 논쟁과 오해는 이 둘을 구별하지 않으면서 생긴 것이 대부분이다. 구체적으로 민주당이나 국민참여당 등 자유주의세력을 진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liberal를 진보로 번역해 이들이 진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좌파논객 김규항과 진중권 간 야당연합 관련 논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 둘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김규항이 진중권을 자유주의자로 규정하면서 1차로 부딪힌 바 있다. 이번에는 최근 가시화되는 야권연합에 대해 김규항이 원칙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진중권은 과거 입장을 뒤집고 야권연합에 적극성을 보이며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진중권의 전향은 무슨 수를 쓰던 정권을 재탈환해야 한다는 친노 시민사회 인사들의 절박성을 드러내주고 있다.김규항은 지난 2월10일자 한겨레에 ‘좀 더 양식있게’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김규항은 이 글에서 최근 ‘진보집권플랜’이라는 책을 펴낸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조국 서울대 교수를 ‘개혁적인 중산층 엘리트들’이라 규정하며 “결국 이 책은 이명박 정권 교체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선거 연합, 즉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을 중심으로 하는 정권교체를 주장하는 책이다. 과연 그런 정권교체가 ‘진보집권’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김규항은 이어 “그런 정권교체를 진보집권이라 부르는 건 그런 정권교체로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이명박이냐 노무현이냐가 그 밥에 그 나물인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부인하는 폭력”이라고 비판하면서 “오연호, 조국 선생이 이
민주당이 9일 경에 최고위원회 회의를 통해 전남 순천 지역 무공천을 선언할 것이라 알려지자, 민주당 순천 지역 당원 30여명이 긴급 상경, 손학규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손학규 대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말로 이들을 돌려보낸 듯하다. 그 이전에는 광주지역의 박주선 최고위원이 "내년 총선, 대선의 선거 연대도 있기 때문에 원칙과 기준에 맞는 연대가 돼야 한다"면서 "순천도 예외가 될 수 없지만, 순천과 그외의 지역이 다른 규칙에 의해 연대가 이뤄질 수 없다"고 묻지마식 무공천 방침을 반대했다. 전남 순천을 민주노동당에 넘겨줘서라도, 야권연합을 이루겠다는 손학규 대표, 야권연합은 해야하지만 순천 무공천은 안 된다는 박주선 최고위원 등 민주당 전남당원들 중 누구의 판단이 옳은 것일까?민노당과의 야권연대 찬성하는 자라면, 순천 무공천 받아들여야 결론은 둘 다 맞기도 하고 둘 다 틀리기도 하다. 손학규 대표나 민주당 전남 당원들 모두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과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야권연대를 이루겠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 순천 무공천은 민주노동당이 중심이 되어 국민참여당 등 군소야당이 강력하게 요구한 사안이다. 손학규 대표의 고민은
이번 순천 재보선에서 민노당과의 야권연대로는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과 호남이 모두 참패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출마를 선언한 김경재 전 의원과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오랜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서울에서는 이 둘의 묘한 관계를 상세히 보도했다. 스포츠서울은 “1970년대 미국에서 만난 박 원내대표와 김 전 의원은 사업가와 언론인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미국 망명 시절 박 원내대표를 DJ에게 소개했고 함께 현실정치를 배웠다”고 소개했다.스포츠서울, 김경재 전 의원과 박지원 원내대표 인연 상세히 소개 김경재 전 의원이 박지원 원내대표를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소개한 이유는 돈 문제였다.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망명 중이어서 재정이 어려운 형편이었다. 이에 김경재 전 의원은 미국에서 가발장사를 하던 박지원 대표에게 “김대중 선생을 후원해달라”고 제안했다. 당시 박지원 대표는 전두환 대통령의 친동생인 전경환씨에게 줄을 대고 있었다. 스포츠서울은 또한 “김 전 의원은 지난 2000년 DJ의 특사로 방북한 뒤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전하며 DJ와 결별했다. 반면 박 원내대표는 DJ의 충신으로 남으며 권력의
‘공영방송독립운동본부’가 출범되었다. 이 모임은 지난해 말부터, 언론학자, 방송인, 시민사회 인사들이 다양한 논의를 하며 구체화한 성과물이다. 이들 단체에서는 공영방송독립에 대한 명분만 제시해놓고, 아직까지 구체적인 개혁안을 발표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이미 영국, 독일 등의 사례를 분석하여 각종 안은 구상해놓고 있다. 이러한 안을 놓고 더 많은 관련 인사들을 참여시켜, 최소한 상반기 안에 입법 청원한 뒤, 하반기 안에 통과시켜, 이르면 내년부터 MBC, KBS, EBS에 적용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공영방송독립안 논의가 한창일 시점에 방송문화진흥회에서는 MBC 사장 선임 절차를 거쳤다. 그리고 이번 MBC 사장 선임은 공영방송 사장 선임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그 만큼 MBC 사장 선임은 절차적으로 최악의 수순을 밟았다는 것이다. 이번 MBC 사장 선임과 비교하여 공영방송독립안의 핵심 사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장 임명 절차를 최대한 공개하여 투명성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방문진은 MBC 사장 선임에 대해 시민사회의 공청회 요청을 무시하고 밀실에서 임명했다. 특히 서류심사 마감일 다음 날에 바로 3배수를 압축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