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오상연기자]25일 미국 증시 급락에 직격탄을 맞아 하락 출발했지만 지수는 점차 낙폭을 줄이며 충격을 완화해 가는 모습이다. 이 날 1629.02로 출발했던 지수는 오전 9시 40분 현재 1633.61을 기록 중이다. 약세로 출발한 조선업종은 종목별로 2% 대까지 하락하고 있다.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엔진, 대우조선해양 등이 2% 넘게 내리고 있다. KCC와 삼성중공업도 하락 중이다. 최근 강세를 보이던 건설주도 성원건설만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을 뿐 한라건설, 경남기업을 제외하곤 오름세 종목 없이 하락 중이다. 지수 하락의 영향으로 증권업종은 대부분 종목 내림세다. 대우증권, 동부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이 2% 넘게 하락 중이고 부국증권, 한양증권 만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의약업종은 지수 하락세 중에서도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웅제약이 5.34% 상승하는 것을 비롯, 한독약품, 영진약품이 각각 2.10%, 2.87% 상승 중이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조정 가능성이 충분히 거론되는 시점에서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 등, 미국 증시 하락 등에 영향을 받는 등 우리 증시가 악재에 민감한 시점으로 바뀐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
[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권태신 OECD 대사 "장기적으로는 공급으로 해결해야"]권태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는 25일 "OECD 회원국들이 집 값 안정을 크게 중요시하는 한국의 경우 정부의 정책이 필요하다는데 동감했다"고 말했다.그는 "OECD 한국경제 최종 보고서에는 이를 반영해 초안에 포함됐던 '정부 정책이 반시장적이다'는 등의 내용이 상당히 완화됐다"고 밝혔다.권 대사는 이날 KBS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라별로 똑같은 경제환경이 아니고 한국의 경우 부동산 문제에 정부의 정책이 필요하다는데 다른 나라도 동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나라마다 경제가 같지 않고 경제정책이라는 것은 국민이 희망하는대로 따라가야하는 것"이라며 "OECD의 한국경제 최종보고서에는 이런 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3월 OECD가 작성한 한국경제 보고서 초안에 정부의 잦은 정책이 집 값 변동성을 심화시키고 분양가 상한제 등의 정책이 반시장적이란 지적이 나와 논란이 된 바있다. 이에 정부는 OECD 한국경제 검토회의에 참석해 정책의 불가피성과 일관성 등에 대해 설명한 바있다.권 대사는 다만 "OECD가 부동산 가격이 시장에 맞지 않게 급격히 이동할 때는 정
[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 코스피지수가 조정을 보이자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한 '풋 주식워런트증권'(ELW)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30분 현재 삼성증권에서 발행한 '7008코스피200풋ELW'는 전거래일보다 100% 오른 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종거래일은 6월 18일.'삼성7023풋ELW'와 '우리7099풋ELW', '현대7043풋ELW'도 각각 50%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의 '7020코스피200풋ELW'도 27.3% 상승중이다. 현재 거래량은 41만9000주에 이른다. 홍혜영기자 bigyima@
[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삼성전자가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55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지난 22일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로 56만원선까지 올라간 지 이틀만이다.25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9000원(1.60%) 내린 5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은 이틀 연속 하락세.이날 하락은 최근 이틀 연속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이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전자에 대한 매도 상위 창구는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외국계다. UBS가 1만7000주 이상 순매도로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도 1만1000주 이상을 매도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매수 수량도 7000주가 됐다.외국인은 그동안 줄곧 삼성전자를 순매수 해오다 17일부터 21일까지 3거래일간 순매도로 전환, 삼성전자 주가가 55만원대로 내려앉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외국인의 매도전환에 21일 장중에는 54만원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매도세로 돌아서는 듯 보였던 외국인은 22일과 23일 연속 순매수로 다시 전환하며 삼성전자를 56만원대로 밀어올리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전필수기자 philsu@
[머니투데이 진상현기자]신한카드와 LG카드가 이르면 연내에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LG카드 독자경영을 자회사 편입 후 2년 이내로 보장한다는 당초 방침을 '조기 통합'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한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카드와 LG카드가 연내 합치는 쪽으로 가는 것으로 들었다"며 "카드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굳이 별도 회사로 장기간 끌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신한지주 관계자도 "큰 틀에서 보면 조기 통합의 방향은 맞다"고 확인했다. 이같은 조기 통합 방침은 △카드 업계 경쟁 심화로 인한 고객 이탈 최소화 △'LG' 브랜드 사용료 △통합 시너지 조기 가시화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회사 직원들이 조기 통합에 대해 크게 부정적이지 않은 것도 조기 통합 추진에 동력이 되고 있다. LG카드 노조 관계자는 "통합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시간을 끄는 것이 서로에게 실익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상현기자 jisa@
[머니투데이 김명룡기자] ‘식욕부진’이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는 소화기질환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소아과 이진용 교수팀이 2002년부터 5년간 외래를 방문한 소화기 관련 질환을 가진 어린이 중 재진료를 통해 증상의 호전 여부가 측정가능한 소아환자(1~17세) 1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소아환자의 소화기질환을 종류별로 분석한 결과, 식욕부진이 117명(68.0%)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복통 64명(37.2%), 소화불량 55명(32.0%), 구취 50명(29.1%), 복부불쾌감 46명(26.7%), 구토 및 구역 32명(18.6%), 변비 14명(8.1%), 설사 5명(2.9%) 순으로 나타났다.(복수 응답 허용) 이진용 한방병원 소아과 이진용 교수는 “한창 성장하는 어린이들의 경우 영양분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며 “식욕부진이 지속되면 성장호르몬이 성장작용을 할 수 없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쉽게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드시 식욕부진의 원인을 찾아 개선해주어야 한다는 것. 어린이들에게 소화기 장애가 나타나면 어떤 증상을 보일까? 어린이가 소화기계에 장애가 생기
[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 대한항공이 항공업 성장성 부각과 외인 매수 등으로 5만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25일 오전 9시28분 현재 전날보다 1.3% 오른 5만300원을 기록 중이다. 23일 3.3% 상승에 이은 이틀째 오름세다. 대한항공은 지난 8 ~ 14일 사이 장중 한때 5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종가로는 5만원을 지켜내지는 못 했었다. 키움증권은 이날 대한항공이 최근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는 주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국제 여객부문을 통해 국내 여객부문과 화물부문의 부진을 상쇄시키고 있다"며 "유가와 환율이라는 주요 외부 변수마저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외인 주식 보유 비중도 지난 4월 초 13.8%대에서 5월2일 14.6%, 지난 15일 15.72% 등 상승하고 있다. 배성민기자 baesm@
[머니투데이 김지산기자]정황 코리아세븐 대표(사진)가 롯데칠성음료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광훈 현 롯데칠성 대표는 중국 롯데지주회사로 이동한다.롯데칠성은 최근 공시를 통해 다음달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정황 대표이사 내정자는 2005년 2월 편의점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전무로 선임되고 올 2월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편의점 사업을 맡기 전에는 롯데칠성에서 마케팅 상무, 영업본부장 등을 지냈다.이광훈 현 롯데칠성 대표는 롯데그룹의 중국 식음료 사업을 지휘하는 지주회사로 자리를 옮겨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 대표는 롯데칠성이 국내 음료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장본인이다.김지산기자 san@
[머니투데이 최석환기자] 정부가 오늘(25일) 오전10시 외교통상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fat.go.kr)를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을 공개한다. 다음은 협정문 전문과 함께 공개된 30여쪽 분량의 국·영문본 용어집 전문이다. 전문 보기최석환기자 neokism@
[머니투데이 최석환기자] 정부가 오늘(25일) 오전10시 외교통상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fat.go.kr)를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을 공개한다. 다음은 협정문 전문과 함께 공개된 280쪽 분량의 해설 참고자료 전문이다. 전문 보기최석환기자 neokism@
[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오는 7월부터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경기~서울구간에서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면서 요금을 따로따로 내야했던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경기도 관계자는 24일 "서울시, 철도공사, 교통카드 정산업체 등과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서울-경기간 버스, 지하철 통합환승할인제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며 "다음달 중으로 해당기관장들이 모여 최종 협약식을 갖고 시범운행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인천광역시는 통합환승할인제 실시에 따른 손실금을 확보하지 못해 대상에서 제외됐다.현재 합의된 통합환승할인제는 경기도와 서울시의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중 어느 교통편을 이용하더라도 통행 거리를 합산해 기본구간(10㎞ 이내)에서는 900원만 내고 10㎞를 초과하면 5㎞마다 100원씩 추가로 내는 거리비례요금제 방식이다.이 제도가 시행되면 경기와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요금이 평균 30∼40% 줄어들며 도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간에도 동일하게 적용됨에 따라 요금지급에 따른 불편도 크게 해소된다.다만 경기~서울을 오가는 직행좌석버스, 좌석버스는 환승률이 낮은데다 버스업체간 과당경쟁을
[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월가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던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넘지 못할 산을 만났다. 바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이다.블룸버그통신은 중국과의 무역분쟁에서 사회보장개혁까지 해결해야 하는 폴슨 장관이 부시 대통령의 저조한 인기에 가로막혀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슨은 정-재계의 큰 기대를 업고 자신감에 가득차 장관직에 올랐으나 부시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낮은 인기가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폴슨의 사기가 꺾였다는 사실은 최근 그의 발언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폴슨은 23일 폐막한 미-중전략경제대화 후 "오직 점진적인 이득만 있었다"고 결론 내린 후 "어떤 과제도 재빨리 해결되지 않는다. 다만 모두 진전 가능성이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중국통'으로 알려진 폴슨이지만 중국과의 문제 해결이 예상만큼 빠른 진전을 보이지 않자 "참을성을 다했다"고 말했으며, 석달 전 사회보장개혁의 가능성을 묻자 "고군분투하는 데 다소 지쳤다. 7개월 전보다 비관적인 게 사실"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통신은 장관직에 오른지 일년 만에 폴슨의 의욕이 떨어진 것은 부시 대통령의 인기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 항생제대체제 개발 바이오벤처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대표 윤성준)는 유전자돌연변이에 기반한 새로운 고기능성 DNA 중합 효소(DNA Polymerase)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DNA 중합 효소란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Polymerase chain reaction)이란 유전자증폭에 필수적인 효소로서 흔히 유전자감식, 친자감별 등 유전자진단과 관련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관련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며 2007년 기준 전세계 6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에 인트론이 개발한 고기능성 DNA 중합효소는 기존의 내열성미생물을 이용해 유전자를 분리하거나 재조합하는 방식에서 탈피, 정확한 유전자 복사본을 만드는 핫-스타트(Hot-Start)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DNA 중합 효소 유전자 서열에 점 돌연변이를 일으켜 핫-스타트 기능을 효소 자체에 부여, 유전자증폭기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트론은 자사의 진공 PCR 프리믹스(혼합물) 제품에 새로운 고기능성 DNA 중합효소를 접목, 내년 상반기중에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이를 이용한 연구가 5월 중소기업기술혁신과제(중소기업
[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스페셜포스 재계약 불구 하향세.. 후발 게임들 '각축']지난 17일 네오위즈와 드래곤플라이가 '스페셜포스' 재계약에 합의하면서 게임업계는 FPS(1인칭 슈팅게임)의 판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05년 총쏘기 게임을 선도하며 PC방 게임 순위 1위를 달렸던 '스페셜포스'는 다시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까. 온라인 FPS게임의 선두주자였던 스페셜포스는 지난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월 최고 매출 50억원을 올리는 등 네오위즈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해왔다. 이렇다할 경쟁작이 없는 상황에서 FPS 게임은 말 그대로 블루오션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스페셜포스의 독주는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FPS 게임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 비해 개발비나 개발기간이 짧은 대신 게임 수명이 짧다는 한계가 있다. CJ인터넷이 '써든어택'을 내놓으면서 스페셜포스는 영광의 1위를 내줘야 했다. 월 매출 역시 3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게임업계는 써든어택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오위즈가 스페셜포스 마케팅을 강화하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다해도 이미 써든어택으로 이동한 유저층을 다시 흡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앨런 그린스펀의 말 한마디로 투자심리가 악화됐으나 코스닥시장 일부 종목은 제 갈 길을 꿋꿋이 가고 있다.25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휴일전보다 3.75포인트(0.52%) 내린 713.05를 기록중이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중국증시에 대해 경고하자 투자심리가 약해져 코스피시장과 동반 하락중이다. 그러나 일부 종목은 꿋꿋이 제 갈길을 가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고 성광벤드 역시 조금이나마 강세를 지키고 있다.반면 NHN은 2% 가까이 하락중이고 태웅은 2.06% 하락중이다. 평산 역시 2%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2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나 투신업계(21억원)을 중심으로 기관투자가는 24억원의 순매수중이다. 개인은 3억원의 순매수중이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르는 종목은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 337개 종목이며 내리는 종목은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 545개 종목이다. 84개 종목은 보합세는 나타내고 있다. 이학렬기자 toots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