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서명훈기자][부가서비스-무이자할부 늘고 마케팅 비용 월 1700억원대]최근 신용카드사들이 마케팅과 신규 회원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관련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특히 과당경쟁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지목된 부가서비스와 무이자 서비스 비용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30일 금융감독 당국과 신용카드 업계에 따르면 6개 전업 카드사와 회원 100만명 이상의 8개 겸영은행의 월평균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1분기 1176억원에서 올 1월 1660억원으로 484억원(41%) 급증했다. 지난 2월에는 마케팅 비용이 1700억대를 돌파했다. 카드사들의 마케팅 비용은 계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월평균 마케팅 비용은 1413억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1588억원과 187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은 카드사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각종 부가서비스와 무이자 할부 기간을 대폭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드사들의 무이자 할부 비용은 지난해 1분기 월평균 249억원에서 지난 2월 412억원으로 무려 65% 늘어났다. 부가서비스 비용 역시 같은 기간 580억원에서 805억원으로 39% 증가했다.
[머니투데이 홍기삼기자][명품애호족 근거지로 발전할 가능성...교통체증으로 ‘심리적인 거리’ 늘어날 지 관심]여주프리미엄아울렛의 오픈으로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교외형 쇼핑몰’의 성공여부가 시험대에 올랐다. 이때까지 도심에 멀티플렉스와 함께 한 복합쇼핑몰은 여럿 있었지만,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외곽에 자연환경과 함께 어우러진 대규모 쇼핑시설이 탄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 때문에 유통업계에서는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의 성공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주 아울렛이 빠른 시간에 안착하게 되면, 국내 유통업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우선 기존 백화점과 면세점이 주도권을 쥐고 있던 명품 유통의 흐름이 아울렛으로 급속히 쏠리는 현상이 일어날 지 관심거리다. 역시 관건은 프리미엄아울렛 오픈을 기대하고 있던 소비자들의 평가에 달려있다는 지적이다. 전 세계 어느 나라 국가보다 명품 선호도가 강한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감안할 때, 1년 365일 최고 65%의 할인율을 자랑하는 매력적인 명품할인매장의 등장은 그만큼 소비자들의 뇌 속에 잠재돼 있던 명품쇼핑 욕구를 강하게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매년 홍콩과 싱가포르 등 주요 쇼핑센터의 세일기간을 꿰며 해외원정
[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정삼용 한은 국제수지팀장 "국내은행은 25억불 가량 순상환"]예금은행 단기 외화차입이 지난달 급감했지만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은 차입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삼용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은 31일 설명회에서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은 지난달에도 약 30억달러 가량의 단기 외화차입을 했다"며 "반면 국내 은행들은 25억달러 가량의 단기 외채를 순상환 했다"고 말했다.지난달 예금은행 단기 외화차입은 7억6210만달러를 기록, 전달 78억달러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3월에는 외은지점들이 60억달러 가량의 외화를 단기차입했고 국내 은행들도 20억달러 가량의 단기 외화차입에 나섰다. 외은지점의 단기 외화차입이 지난달 절반가량으로 줄어든 이유는 정부와 한국은행등의 잇달은 개입 때문으로 풀이된다.정 팀장은 "과소자본세제나 외화유동성비율 규제 등과 함께 정부 등이 단기 외화차입에 대해 창구지도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선물환율이 현물환율을 크게 하회하면서 스왑레이트가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반대로 국내 단기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내외금리차 역전폭은 줄어들어 은행들이 무위험 금리 재정거래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오히려 더 커졌다.
[머니투데이 김정태기자]대한주택공사(사장 박세흠)가 31일 아산신도시 내에 천안-아산간 연결도로를 개통하고 오전 11시 KTX 역사전면 장재6교에서 도로 개통 행사를 갖는다.이날 행사에는 이진구 아산시 국회의원을 비롯해 강희복 아산시장, 성무용 천안시장, 건설교통부 및 충청남도 관계자 등 400여명의 내외빈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한다.이번에 개통된 연결도로는 총연장 2.3㎞, 폭 21m의 왕복 4차선 도로로 당초 내년 12월말에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천안-아산간 국도 21호선의 심각한 교통체증과 이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키 위해 조기(2006년 8월)에 공사에 착수, 10개월 만인 31일 개통식을 갖게 됐다. 한편, 주공은 도로 개통식 행사와 함께 KTX 진출입(데크) 공사로 인해 폐쇄되는 기존 KTX 남측주차장(136면)을 대신할 임시 공영주차장(294면)을 설치,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개장후 1개월간 무료이용 홍보후에 유료화하고 매일 24시간 이용가능하며 해당 주차장부지가 매각되는 2009년 하반기까지 운영될 예정이다.주차장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금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택개량사업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전액 환원된다.김정태기
[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31일 국내경제가 내수와 수출이 동반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이후 모멘텀이 강화되는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재고조정 과정에서 IT섹터 모멘텀 회복이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속도가 문제일 뿐 주식시장의 매크로 모멘텀은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김진성 푸르덴셜 연구원은 4월 중 산업활동동향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풀이했다. 소비지표가 전월비 다소 둔화되었으나 전월비, 전년동월비 생산증가세확대, 내수 및 수출출하의 동반 확대, 재고증가율 안정, 가동률 상승,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회복세 지속 등 추세적인 개선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도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며, 3~4월 다소 주춤했던 소비증가세도 5월 이후 개선여지가 높은 것으로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경기는 추세적으로 회복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은 추세는 보다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들어 재고순환은 경기 모멘텀 약세국면에서 강세국면으로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성장률 또한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높아지는 궤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IT
[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 M&A 이슈 등으로 급등했던 현대상선이 오전 9시20분 전후부터 하락반전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31일 개장 직후 10%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6만원을 정점으로 하락해 오전 9시20분 전후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전 9시29분 현재 1.45% 떨어진 5만4300원을 기록 중이다. 9시23분에는 5만1500원까지 하락했었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상선의 주가급등은 현대상선이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해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고 현대엘리베이터도 현대상선 주식을 사들이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실적 등 펀더멘털에 기반하지 않은 만큼 매수세에 동참하는 것은 다소 위험스럽다는 견해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배성민기자 baesm@
[머니투데이 송복규기자]["신도시 호재 안고 더 오른다" vs "대세 상승 어렵다" 의견 팽팽]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가 가격 하락세를 멈추고 매물이 회수되고 있다. 종부세를 피하기 위한 절세 급매물이 상당부분 소화된데다 더이상 세금을 피할 수 없게 되자 차라리 매물을 회수하고 가격을 올려 내놓는 '반(反) 종부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는 최근 2∼3일만에 급매물이 사라졌다. 호가도 2000만∼3000만원 정도 뛰었다. 개포주공1단지 11평형은 얼마전 5억7000만원짜리 급매물이 팔린 이후 지난 30일에는 2000만원 오른 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종전까지 7억2000만∼7억3000만원에 팔렸던 13평형은 7억5000만원에 팔렸고 현재 호가는 7억7000만원까지 올랐다. 개포동 남도공인 관계자는 "보유세 부과일이 임박하면서 재건축 급매물이 빠르게 소화되고 더이상 급매물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도 급매물이 쏙 들어갔다. 이 아파트 34평형은 지난 28일 10억9000만원에 팔렸지만 현재는 이
[머니투데이 유일한기자] 선물시장이 개장초의 경계매물을 소화하고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초가 214.10을 넘어서고 있다. 프로그램매도 압력도 완화됐다. 유일한기자 onlyyou@
[머니투데이 이승호기자]서울의 성매매 집결지 '미아리 텍사스'가 36층 규모의 도심형 복합 타운으로 거듭 태어난다.서울시는 지난 30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열고 하월곡동 88-397 일대 월곡2 도시환경정비구역 1만7686㎡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미아 균형발전촉진지구(균촉지구)에 포함된 월곡 2구역은 속칭 '미아리 텍사스'의 일부 지역이며, 낡고 불량한 건축물이 밀집해 있다.정비구역 지정안에 따르면 이 구역은 도시환경정비사업(도심재개발)을 통해 판매·문화시설과 434가구의 공동주택을 갖춘 주상복합건물 4개 동이 들어서 '도심형 복합타운(조감도)'으로 개발된다.건물 4개 동은 지상 33∼36층에 연면적 17만7000㎡ 규모이며, 고층부에는 공동주택, 지하층과 지상 1층엔 대형 할인점 및 판매시설, 지상 2∼3층에는 문화·복지시설, 지상 4∼6층에는 업무시설이 각각 배치된다.공동위는 또 건물 저층부 외부공간을 공개공지와 쌈지공원(소규모 공원)을 연계한 녹지 가로축으로 조성토록 했으며, 상습정체 도로로서 인접한 종암로의 차로 폭을 1∼2개 확장하도록 했다.특히 월곡2구역은 토지 등 소유자가 단독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임원 신규선임- 전 무 -△IB영업본부장 김현겸(金賢謙)전필수기자 philsu@
[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기업 분할 후 31일 재상장된 지주회사 웅진홀딩스와 교육업체 웅진씽크빅이 엇갈린 주가 행보를 보이고 있다.웅진홀딩스는 거래 시작전 평가가격 1만5550원보다 26% 가량 낮은 시초가 1만1500원으로 거래를 시작,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인 1700원(14.78%) 오른 1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를 기록중이지만 평가가격보다는 15% 가량 낮은 수준이다.반면 웅진씽크빅은 거래 시작전 평가가격 1만7400원보다 32% 높은 2만3000원으로 거래가 시작돼, 오전9시24분 현재 500원(2.17%) 내린 2만2500원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평가가격 대비 29.3% 높은 수준이다.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웅진홀딩스의 순자산가치 기준 적정주가를 1만1200원으로 제시했으며, 웅진씽크빅에 대해서는 2만6000원의 목표가를 제시하고 '매수' 추천했다.이규창기자 ryan@
[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포드가 볼보 매각설을 공식 부인했음에도 포드가 결국 볼보나 기타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드는 전날 자회사 볼보 매각을 위해 BMW와 협상중이라는 언론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존 가디너 포드 대변인은 "볼보가 매각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는 옳지 않다"며 "볼보는 자동차업계에서 인수·합병(M&A)의 단골메뉴지 않냐"고 입장을 밝혔다.특히 포드가 최근 애스턴 마틴을 8억4800만달러에 매각하면서 업계는 볼보가 다음 차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포드는 당시에도 볼보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같이 포드를 둘러싼 매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포드의 경영난이 문제다. 포드는 지난해 126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포드는 이에 경영 및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몇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했고 업계는 포드의 자산 매각을 점쳤다. M&A가 미 자동차 시장에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 두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사모펀드 서버러스가 다임러크라이슬러로부터 크라이슬러를 매입했다. 특히 서버러스의 크라이슬러 인수 후 업계 전문가들은 '다음 차례는
[머니투데이 김진형기자][[총수들의 민간 경제외교]美 밴플리트상·佛 레종도뇌르 훈장]이건희 삼성 회장은 1987년 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글로벌 경영을 펼쳐왔다. 전세계를 상대로 펼치는 경영은 자연스레 민간 외교로 연결되고 있다. 그리고 그 공을 각국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2006년 밴플리트상'을 수상했다. 미국내 한국에 대한 이해 증진과 한미관계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상이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2000년), 반기문 전 외교통상부 장관(2004년), 조지 부시 전 대통령(2005년) 등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회장은 미국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현지화된 경영, 그리고 교육 문화 자선사업 등에 많은 지원을 함으로써 한미 양국의 유대와 신뢰를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5년 5월에는 프랑스 뢰종 드뇌르 훈장을 받았다. 프랑스 정부가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의 상으로 삼성종합화학과 프랑스의 화학그룹인 아토피나가 50대 50으로 공동투자해 삼성아토피나를 설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등 한·프랑스 간 우호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이룩하는 데 기여한 공로다. 이밖에도 이 회장은 2005
[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한 주주총회를 전후해 하락했던 SK가 6일만에 3%대 상승하며 반등하고 있다. SK는 31일 오전 9시23분 현재 전날보다 3.79% 오른 10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SK는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5일 연속 하락했었다. NH투자증권은 정유주는 휘발유 수요증가로 정제마진이 호조를 띠고 있고 화학주도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SK가 투자유망하다고 밝혔다. 4월 매출액 면에서도 SK는 3월보다는 8%, 지난해 4월보다는 28% 늘었다. SK증권은 최근 코스피 상승으로 대부분의 주도주 종목의 주가수익배율(PER)이 10 배 이상(이하 지난 25일 전후 기준)에 진입했지만 SK와 국민은행 등은 아직 여기에 미치지 못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을 이끌었던 현대중공업(PER 15 배), 두산중공업(PER 28배)중심의 조선, 기계 등은 부담감이 높다고 분석했다. 배성민기자 baesm@
[머니투데이 최명용기자][[총수들의 민간 경제외교]글로벌 컴퍼니 삼성전자]이건희 회장이 이끄는 삼성그룹의 1등 기업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기업이란 존재감만으로도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기업다운 다양한 자선활동도 벌이고 있다. 삼성과 한국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는 효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다. 삼성전자 북미총괄은 '희망의 4계절'이란 자선마케팅프로그램을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미국 유명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자선기금 모금행사로 커졌다. 미국 및 세계적인 VIP들이 참여하고 싶어하는 주요 행사가 됐다. 초기엔 아놀드파머, 매직존슨, 조토레, 부머 어사이즌 등 스포츠 스타와 함께 행사를 진행했다. 4인의 스포츠 스타는 골프 야구 농구 미식축구등에서 큰 발자취를 남기고 자선단체를 만들어 자선활동에 매진해 왔다. 이 자선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기 위한 행사였다. 4년여가 지나면서 희망의 4계절 행사는 유명 스타와 정치인들이 참여하고 싶어하는 대형 행사로 발전했다. 지난해엔 가수 본조비가 행사에 참여했고, 줄리아니 전 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