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익태기자][석유公 등 한국컨소시엄 지분 40% 보유]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한 한국기업 컨소시엄이 탐사를 벌이고 있는 러시아 서캄차카 해상광구의 추정 매장량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100억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31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러시아 서캄차카 해상광구를 공동 탐사하고 있는 러시아 국영석유회사 로즈네프트와 한국 컨소시엄은 서캄차카 해상유전의 매장량 규모에 대해 세계적인 유전평가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 매장량이 100억배럴에 이른다는 답변을 최근 받았다.서캄차카 해상광구는 로즈네프트와 한국컨소시엄이 2004년 9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탐사를 진행해왔다. 당초 러시아 측의 지질조사만을 바탕으로 37억 배럴 가량의 석유가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2차원 물리탐사 결과, 매장량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이 지금까지 해외에서 진행해온 유전개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한국컨소시엄은 전체 지분의 40%를 보유하고 있어 40억 배럴의 원유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컨소시엄 지분 중 50%는 석유공사가 보유하고 있고, 가스공사와 SK, GS칼텍스, 대우인터내셔널이 각 10%를 갖고 있다. 현대
[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미국의 4대 회계법인의 하나인 '언스트 앤 영'(Ernst & young)의 전·현직 직원 2명씩 총 4명이 조세 포탈 혐의로 30일(현지시간) 기소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로퍼트 코플란, 마틴 니센바움, 리차드 샤피로, 브라이언 바운 등 4명은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부자들을 대상으로 조세 포탈 수단을 제공한 혐의다. 연방검사는 이들이 1000~200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들을 대상으로 조세 회피 수단을 제공, 세무당국을 기만했다고 제공했다. 코플란, 니센바움, 샤피로는 2000년 자신들의 세금을 직접 포탈한 것은 물론 동료 직원 8명의 탈세를 도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 린더 니센바움의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니센바움이 조세 포탈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지난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바운의 변호사 피터 바렛도 "재판이 결국 그의 무죄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에 관한 모든 혐의를 벗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코플란은 징역 18년으로 최장 기간 복역해야 하며 니센바움은 13년, 샤피로와 바운은 10년씩 복역한다.또 다른 빅4 회계법인 중 하나인 KPMG의 전 직원 16명도 같은 혐의로
[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31일 중국 증시는 장초반 등락을 오가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 출발한 상하이 지수는 개장 직후 상승세로 반전했지만 오전 9시37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전 9시37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23.62포인트(0.58%) 하락해 4029.08을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5.34포인트(0.45%) 하락해 1194.11을 나타내고 있다. 김유림기자 kyr@
[머니투데이 김용관기자]현대자동차가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아시아지역 30개국 외교장관이 모이는 '제 6차 아시아협력대화(ACD:Asia Cooperation Dialogue) 외교장관회의'에 의전용 차량을 지원한다. 지원 차량은 최고급 승용차인 '에쿠스' 30대와 최근 출시된 '그랜드 스타렉스' 30대 등 총 60대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현대차 이광선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과 심윤조 아시아외교장관회의 준비기획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차량을 기획단에 전달했다.이번에 지원되는 차량은 회의에 참석하는 30개국 외교장관과 각국대표단 및 기자단 300여명의 의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그랜드 스타렉스'를 지원, 전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는 지원 차량의 원활한 운영 및 VIP의 안전을 위해 서비스 전담반을 구성하는 동시에 회의기간 중 정비망을 비상 가동해 완벽한 차량지원 써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광선 부사장은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현대차의 기업 이미지가 이번 행사를 통해 전세계에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는 이번 지원차량에 2012년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전날 中급락 하룻짜리 '해프닝']중국의 급락이 하룻짜리 해프닝에 끝나자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 1690까지 올라서고 있다.31일 오전 10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55포인트(1.66%) 오른 1690.27을 기록중이다.이날 상승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690을 앞두고 머뭇거렸다. 중국증시의 반응이 궁금했기 때문.이날 중국증시는 하락출발했으나 이내 상승반전했다. 상해종합지수는 0.45%, 심천종합지수는 0.09% 오르고 있다. 한편 전날 중국 증시는 거래세 인상으로 급락한 바 있다. 이학렬기자 tootsie@
[머니투데이 김명룡기자][전형적인 작전주 양상...5거래일째 하한가] 동물의약품 전문업체 제일바이오의 주가가 천당에서 지옥으로 급락하고 있다. 불과 일주일새 벌어진 일이다. 지난 3월 중순 대비 5배 상승했던 제일바이오의 주가는 5거래일만에 반토막이 났다. 지난 3월 중순 1700원대였던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23일 8330원까지 상승했다. 불과 두 달새 다섯 배 가까이 (기간 상승률 380%) 상승한 것이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5거래일 동안 4번의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제일바이오의 주가는 지난 25일 하한가까지 추락한 이후 5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31일 오전 10시25 현재 제일바이오는 가격 제한폭은 14.99%나 하락했다. 불과 5거래일 만에 주가는 반토막(-55%)이 났다. 이 회사의 주가가 급등하는 동안 두 차례의 조회공시가 있었지만 회사 측은 ‘주가급등 사유는 없다’고 답했다. 최근 코스닥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묻지마’ 급등주 양상을 보였지만 이후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제일바이오는 3월 중순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해 4월부터 급등 모드로 전환했다. 3월말 첫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머니투데이 임동욱기자]하나금융지주의 싱크탱크인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저소득 소액 신용대출(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진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300억원 가량의 기금을 조성해 은행대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 창업자금 등을 빌려주는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 진출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하나금융이 300억원 규모의 기금을 만든 후 마이크로크레디트 단체와의 제휴를 통해 창업ㆍ사업의지가 있는 저소득층에게 무담보로 관련자금을 대출해 주는 구조다. 이에대해 하나금융 관계자는 "현재 연구소 차원에서 하나의 사업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한 후 "그러나 아직 경영진에게 보고되지 않아 현재 이와 관련해서 결정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최근 금융감독당국이 시중은행들에게 외국계가 독식하고 있는 소액대출 시장진출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한 것과 관련, 이 관계자는 "이번 방안검토는 시기상 비슷하게 진행됐을 뿐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밝혔다.임동욱기자 dwlim@
[머니투데이 원정호기자]대한전문건설협회는 박덕흠 회장이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강원춘천 강원도청을 방문해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 왼쪽으로부터 김영조 대한전문건설협회 기획관리본부장, 박광구 대한전문건설협회 강원도회 회장, 박덕흠 회장, 김진선 강원도지사, 오기호 강원도 건설방재국장.원정호기자 meetho@
[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31일 중국 증시가 개장 후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 반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9시31분 0.56포인트(0.01%) 오른 4053.65를 기록, 상승세로 돌아섰다. 김유림기자 kyr@
[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2020년까지 총 9조원 투자…정주영 전 명예회장 기념관도 건립]관광·환경·첨단복합 기능이 어우러진 국내 최초의 관광레저형 태안기업도시(조감도)가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간다. 기업도시 내에는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기념관도 함께 건립된다.태안군과 현대건설은 31일 태안읍 일대 총 445만평 규모의 태안기업도시에 상주인구 1만5000명을 목표로 총 9조원의 사업비를 투입, 올 하반기부터 2011년까지 도시기발시설과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2020년까지 시설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지난해 승인된 태안기업도시 개발계획에서 상업업무시설과 주거용지를 줄이는 대신, 관광레저를 위한 고품격 관광숙박시설과 생태형 수로유원지를 연계·조성하는 등 관광레저 도시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의 실시계획안을 최근 문화관광부에 제출했다.현대건설은 실시계획안을 통해 주거용지는 주변 생태환경과 조화를 이뤄 쾌적하게 조성하고 생태공원 등 6개 공원은 주거·상업·관공시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휴식·문화공간 및 동식의 생태공간으로서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조성키로 했다.국제비즈니스 단지에는 컨벤션
[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3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6.81포인트(1.15%) 하락한 4006.28로 개장했다. 선전종합지수는 22.64포인트(1.89%) 하락했다. 김유림기자 kyr@
[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국내 최장수 소프트웨어 브랜드인 안철수연구소 'V3'가 내달 1일로 탄생 19주년을 맞는다.19년 전인 1988년 6월 1일. 당시 의대 박사과정을 밟던 안철수 의장이 자신의 집에서 V3의 최초 이름인 '백신(Vaccine)’을 개발했던 것. 안철수연구소의 'V3'는 세계적으로 소수의 대형 다국적 기업이 대부분의 지역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와중에서도 국내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꾸준히 장악해온 거의 유일무이한 사례를 남긴 보안 SW다.안철수연구소가 1995년 3월 창립한 이후 지난 12년 간 V3를 주력으로 해 거둔 총 누적 매출액은 대략 2200억 원. 이는 안철수연구소의 대표 브랜드인 'V3 IS 2007 플래티넘' 패키지 제품을 현재 소비자 가격으로 환산했을 때, 무려 329만8000여 개를 판매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금액이다. 만일, 이 수량만큼의 V3 패키지를 세로로 쌓으면 약 796km에 달하며, 이는 63빌딩 3184개를 세로로 합한 높이와 같다. 1988년 안철수 의장이 백신을 처음 개발한 이후, 무료 배포를 통해 PC 이용자의 대다수가 V3 제품을 사용해 본 적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상용 소프트웨어로서 대단히
[머니투데이 전병윤기자]푸르덴셜투자증권은 31일 호텔신라에 대해 주력사업인 면세점 부분의 성장과 호텔 부분의 실적호전으로 수익이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안지영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호텔신라는 호텔업의 저성장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신규 사업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며 주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안 애널리스트는 "신라호텔의 면세점 부문은 올해 1분기 일본인 입국자수 추이 회복과 꾸준한 내국인 출국자수 증가가 이어져 핵심 비즈니스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긍정적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과사업 부문의 홈플러스와 합잡법인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고 하반기 공장 설립 등 사업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전병윤기자 byjeon@
[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오는 1일자로 SCEK(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이성욱 상무이사가 취임한다. SCEK는 31일 "최근 전자사업분야의 중요도가 커짐에 따라 SECK와 소니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직을 겸임한 윤여을 대표는 오는 1일자로 소니코리아의 대표직만 맡게됐다"고 밝혔다.이성욱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SCEK 회사 설립 당시부터 수년간 CFO(Chief Financial Officer)를 거쳐 현재 영업 및 마케팅본부장을 겸임하면서 SCEK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시키고 비디오게임 유통 구조를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윤여을 사장은 최근 소니 그룹 내에서 전자사업분야의 중요도가 점점 커짐에 따라 한국내 소니 그룹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소니 코리아 사장직에 전념하게 될 예정이다.김희정기자 dontsigh@
[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중국 정부가 투자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국영기업의 배당을 재개할 방침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올해 국영기업이 배당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초기 배당 대상 기업은 158개 국영기업이다.국무원은 그러나 배당률 등 구체적인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이번 조치는 상하이 바오스틸 그룹과 시노펙 등 대형 국영기업이 막대한 수익을 재투자하면서 경기 과열을 부추기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국영기업이 배당을 실시하면 지분을 보유한 중국 정부의 재원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정부는 배당금을 전반적인 산업 및 하이테크 산업 발전, 사회보장제도 확충에 사용할 방침이다.중국은 1990년대 초 국영기업의 경영상태가 악화되자 배당을 금지했다. 이후 경제성장과 함께 당국이 수익성이 낮은 공장을 폐쇄하고 대규모 해고에 나서면서 국영기업은 흑자 전환하기 시작했다.전문가들은 국영기업이 막대한 수익을 새 프로젝트에 재투자하고 있어 경기 과열을 막으려는 정부의 노력을 방해한다고 지적해 왔다.세계은행도 연간 20%를 웃도는 중국의 투자증가세를 둔화하기 위해 배당을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박성희기자 stargi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