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유일한기자][1700에 과열 부담 증가..개인들은 차익실현 전략 과시] 삼성중공업이 코스피 1700 돌파를 기념이라도 하듯 31일 장마감후 자사주 1200만주를 매입키로 했다. 4700억원에 가까운 규모다. 전체 상장주식수의 5%가 넘는다. 통큰 자사주 매입이다. 삼성중공업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94년 이후 처음으로 4만원을 돌파한 시점에서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셈이다. 상장사가 주요한 매수주체가 된 지는 이미 오래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SK 등 주요 대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해왔다. 대부분 주가가 낮은 시점에 자사주를 사들인 예가 많았다. 삼성중공업의 자사주 매입은 4만원을 돌파해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우려가 높은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차이가 있다. 두가지 반응이 나오고 있다. '회사까지 사들이면서 추가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과 함께 '회사까지 사들이는 걸 보니 너무 흥분하는 게 맞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의 외국인 지분은 34.65%. 이에 비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주주 지분은 24%를 조금 넘는다. 기업가치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대주주 지분이 외국인에
[머니투데이 송선옥기자]아비코전자의 최대주주인 김제영씨외 특별관계자 5인은 자사주식 45만5217주(4.02%)를 장내매도, 보유주식이 504만9560주(44.61%)로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송선옥기자 oops@
[머니투데이 반준환기자]대우조선해양은 지난 4월 매출액이 52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순이익은 411억원으로 나타났다. 4월까지 누계 실적의 경우 매출액 2조4억원, 순이익 930억원이다. 반준환기자 abcd@
[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코아정보시스템은 전 대표이사인 최광훈씨가 34억원 규모의 횡령 및 배임행위를 했다고 31일 공시했다.현재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최씨를 배임 등으로 고소하고, 민형사상 소송을 통해 횡령금액을 회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공시에 따르면 최씨는 자사주 100만주 담보제공후 15억원을 차입하고, 19억2000만원을 횡령 및 배임했다.전필수기자 philsu@
[머니투데이 정진우기자]남산, 서울숲, 월드컵공원 등 서울시 주요공원 직원들이 6월부터 외국영화에서나 봤던 '레인저 복장'을 입는다.서울시는 관내 주요공원 22개소 직원 300명이 통일된 레인저 유니폼을 입고 한층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월31일 밝혔다. 공원 현장직원과 관리 인부들 전원에게 친절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실질적인 체감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그동안 공원 직원들이 통일된 유니폼을 입지 않아 이용객들이 공원내 직원을 구분하기 힘들었다. 응급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도움을 청하기 어려워 경찰이나 119에 신고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공원내 불법 노점상 등 각종 제한행위에 대한 단속시 직원들의 효율적인 단속이 어려웠다.시는 올해 초부터 국내·외 등의 사례를 수집하고 전문 디자이너들에게 위탁해 세련되고 품위있는 공원관리 직원용 '레이저 복장'을 춘·추복, 하복, 동복 등 계절별로 제작했다. 정진우기자 econphoo@
[머니투데이 김능현기자]1년전 애틀란타의 한 공원, 여자친구와 조깅을 하던 크리스 터프는 발에 쥐가 났는지 갑자기 바닥에 주저앉는다. 걱정스럽게 그를 바라보는 여자친구 줄리 어거스티낵. 그 순간, 크리스가 바지에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꺼낸다."이 세상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해" 갑작스런 청혼에 깜짝 놀란 그녀, 행복에 겨운 비명을 지른다. 잠시 동안의 침묵. "좋아요" 다정한 키스가 이어진다. 미국 웨딩 전문 웹사이트 '더블민트웨딩닷컴'(www.doublemintwedding.com)에 게시된 동영상의 한 장면이다. 웹 사이트 하단에는 이 동영상에 대한 투표가 진행중이다. a)귀엽다 b)유치하다 c)고전적이다 d)크리스의 생각웨딩 웹 사이트, 소위 '웨드 사이트(Wed site)'가 뜨고 있다. 웨드 사이트는 원래 결혼을 앞둔 두 연인이 세상 사람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기 위해 만든 사이트를 가리킨다. 하지만 이젠 결혼을 앞둔 연인의 닭살 애정행각을 과시하기 위한 도구로 진화했다. 크리스와 줄리의 홈페이지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 준비과정을 상세히 볼 수 있다. 금융회사에 다니는 마리사 스톤은 자신의 웨드 블로그에 남지친구에게서 받은 약혼반지를 올렸다. "이 반
[머니투데이 38커뮤니케이션]장외시장이 닷새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코스피 지수가 중국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소식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700선을 돌파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장외시장은 선행시장의 상승소식에도 불구하고 대형주 중심으로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장 초반 삼성생명, 금호생명보험, 삼성카드, 미래에셋생명보험, 인포피아, 엠게임 등 등락을 보인 종목들이 약세를 보여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져서 출발했다. 오후 들어 삼성생명을 비롯해 대형주가 하락폭을 줄였고 셀트리온, 제이씨엔터테인먼트, 포스코건설, 현대택배 등이 상승반전 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으나 낙폭을 줄이는데 그쳤다.삼성관련주 생보사 삼성생명은 2000원 떨어진 70만8000원을 나타내며 엿새 연속 하락을 지속했고, 전업카드사 삼성카드는 1000원 내린 5만6500원에 거래되며 사흘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삼성SDS는 5만9000원, 서울통신기술은 2만8500원, 시큐아이닷컴은 4000원으로 등락없이 보합으로 마감했다.기업공개(IPO) 종목에서는 심사승인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가 2600원 오른 1만2000원을 기록하며 큰
[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니트젠테크는 31일 김장원 대표가 일산상의 이유로 퇴임하고, 박민석씨를 새로 대표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박 신임대표는 본 인베스터즈 대표이사, 원업 투자자문 팀장, 한국금융공학 컨설팅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전필수기자 philsu@
[머니투데이 윤미경기자]우체국 창구에서 일하는 여직원의 재치로 도둑 일당이 잡힌 것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충북 보은우체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 이기복씨(37. 여), 손미숙(여, 48세)는 지난 29일 오후 4시경 창구를 찾은 B군(19)과 S군(21)의 행동에서 수상한 낌새를 챘다.농협이 발행한 500만원권 수표를 현금으로 교환해달라는 B군에게 이기복씨는 가까운 농협에 가면 수수료없이 교환할 수 있다고 친절히 안내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체국에서 교환하겠다는데 의아하게 생각했다.왠지 모르게 수상하다는 생각이 든 이기복씨는 수표를 발행한 농협 보은군지부와 통장을 발행한 마로농협 등에 확인 전화를 요청했고, 결국 예금주로부터 통장을 도난당한 사실이 확인됐다.이기복씨는 B군과 함께 온 공범 S씨(21)에게 "잠시 기다리면 곧, 처리하겠다"고 안심시킨 뒤, 곧바로 손미숙씨에게 경찰에 신고하도록 조처했다. 이씨의 재치 덕분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곧바로 절도범 S씨를 붙잡을 수 있었던 것.그러나 B군은 우체국 여직원들의 신원확인 요구 등에 눈치를 채고, 경찰이 출동하기전에 도망갔다. 절도범 S씨 등은 지난 29일 오후 2시30분께 보은군 마로면 O씨(5
[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1일 재경부 직원들을 상대로 "자신만이 최고라는 우월감에 빠져있었던 것은 아닌지, 외부의 따가운 시선을 애써 외면한 것은 아닌지 냉철한 자성의 시간을 가지길 당부한다"고 말했다.권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용인 삼성생명 휴먼센터에서 열린 '재경부다운 재경부를 위한 혁신의 길' 워크숍 중 '안에서 느낀 재경부, 밖에서 바라보는 재경부'를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 직후 이 같이 말했다.그는 "재경부가 외부 고객과 국민들의 눈높이에 이르기에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며 "공직자인 우리 자신이 정부 혁신을 바라보는 시각과 외부의 시각 사이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고 했다.권 부총리는 "앞으로 재경부의 혁신은 정책, 조직문화, 대외이미지 전반에 대한 자화상과 타화상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외부 정책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는 것에 주안점을 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재경부가 참여정부 들어 체계적 평가 및 보상을 위한 통합성과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키우기 위해 거버넌스(의사결정구조)를 개선하는 등 혁신에 힘쓰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진단했다.이날 워크숍에는 권
[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에너랜드코퍼레이션은 중국 뚜방보험회사의 관계사인 뚜방그룹(홍콩소재)에 3자 배정방식으로 160만주를 유상증자한다고 31일 공시했다.신주 발행가는 1160원으로 증자로 납입되는 금액은 18억5600만원.뚜방그룹은 이번 3자배정을 통해 에너랜드 지분 5.73%를 확보,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뚜방그룹은 최대주주 등극 후, 에너랜드의 임원을 선임할 계획이다.전필수기자 philsu@
[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코스피 1750선 조정 전망…"장기적 상승추세 불변"]코스피지수가 사상 최초로 1700선을 돌파하며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렸지만, 6월 중순 1750선에서 한동안 조정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조정을 겪는 과정에서 주도주가 교체되며 증시의 '새 판 짜기'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이종우 센터장은 삼성전자의 부진 속에서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던 2분기초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삼성전자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논할 때 과감히 "IT 주도주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고 주장했다. IT 대신 조선·기계로 넘어온 바통을 증권·은행이 이어받을 것이란 전망도 적중하고 있다.'코스피지수 1700시대 개막'에 대해 이종우 센터장은 6월 중순 지수가 10% 수준의 일반적인 조정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종우 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13주 연속 상승하며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은 분명하다"며 "시장의 상승 부담이 해소될 때까지 조정을 겪겠지만 시간을 두고 보면 조정을 겪은 후 다시 상승하는 추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주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시장을 둘러싼 변수는 나무랄 데가 없다는 것이 이 센터장의 분석이다. 국내외 펀더
[머니투데이 강기택기자][1200만주(5.2%)에 해당, 경영권 안정+주주가치 제고]삼성중공업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467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회사측은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가 취득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조선업계와 증권가에서는 경영권 안정화 차원에서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삼성중공업은 오는 6일부터 9월 3일까지 보통주 1200만주(5.2%)를 사 들일 예정이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자사주 189만1600주(0.82%)를 소유하고 있다.취득금액은 결의일 전일인 지난 30일 종가 3만8950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다.삼성중공업이 자사주 취득을 위탁한 증권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대한투자증권, 대우증권 등 4곳이다.대우증권 성기종 애널리스트는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경영권 안정화를 위한 자사주 취득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삼성중공업의 대주주는 삼성전자로 지분 17.1%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생명,삼성전기 등 계열사와 김징완 사장 지분 등을 포함해 25.19%로 경영권 지분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다.아울러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현금이 많은 것도 자사주 취득의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의 현금보유액은 2조2000억원으로 삼
[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끌로드 망딜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한국 국가에너지보고서 발표]국제에너지기구(IEA)는 한국의 전력,가스 등 에너지 시장이 민영화 등 경쟁을 촉진할수 있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일정(타임 테이블)을 수립하고 전기,가스위원회의 권한과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끌로드 망딜 IEA 사무총장은 31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한국의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와 정책권고를 담은 국가에너지보고서를 발표했다. IEA는 회원국의 에너지정책에 대한 상세검토를 4∼5년마다 하고 있는데 한국 보고서는 1994년과 200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IEA는 전력과 가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에너지 시장의 자유화와 시장 개혁이 필요하다며 정부에 시장구조 개편을 권고했다. 또 전력시장 구조개편을 위해 명확한 시간계획을 수립하고 독립적 규제권한을 갖는 전기,가스위원회를 설립해 공정한 경쟁을 촉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망딜 사무총장은 "한국전력이 발전부문을 6개 자회사로 분리하는 등 의욕적으로 시작했지만 민영화 계획이 중단됐고 가스분야도 마찬가지"라며 "자본집약 산업인 전력과 가스산업이 발전하려면 경쟁이 촉진
[머니투데이 김능현기자]필리핀의 기준금리가 7.5%로 동결됐다. 31일 필리핀 중앙은행은 현재의 경제 상황에 비추어 기준금리 수준은 적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준금리인 하루짜리 환매조건부 채권금리를 7.5%로 유지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인도 경제는 내수 및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6.9% 성장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