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용관기자]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입을 다물었다. 아르셀로미탈의 적대적 인수·합병(M&A)설에 대해서 말이다. 미탈 회장의 'M&A 계획이 없다'는 발언과 맞물려 이 회장의 침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포스코 청암상 시상을 앞둔 오후 1시께 서울사옥 로비에서 만난 이 회장은 '포스코에 대한 M&A 계획이 없다는 미탈 회장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아무말없이 미소만 지었다. 재차 질문하자 "기자는 어떻게 생각하냐"며 입을 꼭 다물었다. '봐라. 예전에 내가 미탈은 포스코를 M&A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게 사실 아니냐'라는 표정으로 읽혔다. 또 '외풍에 쉽게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즉 미탈의 이같은 발언을 액면 그대로 믿지 않겠다는 말이다. 이 회장은 그동안 틈만 나면 "적대적 M&A 방어를 위해 기업가치를 올리고 덩치도 키우겠다"고 말해왔다.지난달 23일 회장 연임이 확정된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M&A에서 포스코가 자유로울 수는 없다"며 "정관상 경영권 안정을 위해 전체 주식의 3분의 1 정도 우호지분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포스코는 그동안 세계적인
[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가계부채 부담이 민간소비의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속에 콜금리를 4.50%에서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잉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지준율 인상 이후 다소 완화됐다. 그러나 시중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하고 부동산값이 다시 들먹거릴 경우 다시 팽창할 지 모른다는 경계를 숨기지 않았다.27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금통위원들은 전원 콜금리 동결에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세가 둔화국면을 지속하고 있는데다 물가는 상당히 안정돼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과잉유동성이나 부동산가격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지난해 11월 지준율 인상과 정부의 부동산대책 영향을 좀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제기됐다.금통위원들의 최대 관심은 내수경기, 그중에서도 민간소비 부진에 모아졌다. 대부분 위원들이 민간소비가 부진하거나 회복세가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았다. 지난해 4분기 이후 민간소비 증가율과 경제성장률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전망치마저 밑돌고 있어 과연 기대만큼 회복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특히 가계부채 급증으로 민간소비가 발목을 잡힐 수도 있다는 우
[머니투데이 최종일기자]지에스건설은 27일 기명식 보통주 8만7308주를 73억1641만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최종일기자 allday33@
[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케이알은 27일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기주식 52만7000주를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처분예정금액은 48억3000만원이다. 김성호기자 shkim03@
[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튜브픽쳐스는 27일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성호기자 shkim03@
[머니투데이 38커뮤니케이션]장외시장이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시장이 미국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과 기업들의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부담으로 작용해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올라 마감했다. 장외시장도 초반 상승 출발하였으나 오후 들어 대형주 위주로 매도주문이 늘어나면서 지수가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장 초반 금호생명보험, 삼성카드, 엠게임, 농수산홈쇼핑등이 상승하면서 장을 출발했으나 중반 들어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권으로 밀려났고, 장 후반들어 삼성카드, 삼성SDS, 인포피아, 한국인포서비스, 티맥스소프트등이 반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위아가 500원 내린 3만3000원을 나타냈고 증권정보 제공업체 팍스넷이 200원 하락해 65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홈쇼핑 업체 농수산홈쇼핑이 4만9700원으로 200원 올랐고, TRS사업자 KT파워텔이 100원 상승한 2900원을 기록했다. IPO(기업공개) 청구종목에서는 터치스크린 제조업체 디지텍시스템스와 방송수신기 및 음향기기 제조업 인디텍이 각각 200원, 300원 내린 1만8700원, 4500으로 밀려났고, 나스미디어,
[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케이비씨는 27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디지탈지노믹스와의 시너지를 높이는 차원에서 상호을 바이오스마트로 변경했다고 밝혔다.김성호기자 shkim03@
[머니투데이 정재형기자]27일 뉴욕 증시에는 주택부문 발 경기 둔화 우려의 그늘이 드리워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발표된 2월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면서 주택부문이 아직도 하강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날 다우지수는 2월 신규주택 판매 악화로 0.10%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골드만삭스가 델과 이베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 한 영향으로 0.27% 상승했다. (관련기사)2월 신규주택 판매가 연율 84만8000채로 지난 200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보다 3.9% 줄었고 지난해 2월에 비해서는 무려 18.3% 급감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99만채, 전월대비 5.4% 증가)를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2월 신규 주택 재고는 1.5% 늘어난 54만6000채를 기록했다. 2월 판매 속도로 환산할 경우 8.1개월치에 해당되며 지난 1991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월(7.3개월치)보다도 늘어났다. 집을 새로 지어도 팔리지 않는 것이다. 지난 23일 발표된 2월 기존 주택 판매가 3년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해 담보물 처분이 늘면서 기존
[머니투데이 서동욱기자]부동산에 대한 법원의 가압류 및 가처분 집행이 빨라진다.대법원은 28일부터 기존의 우편에 의한 촉탁방식을 대체할 '등기전자 촉탁시스템'을 서울고법과 서울중앙지법, 서울가정법원에서 우선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등기전자 촉탁시스템은 법원의 등기촉탁서류 및 가처분.가압류 결정이 전자문서를 통해 해당 등기소로 즉시 송달되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우편송달 시스템에서는 등기 완료까지 하루 정도의 대기 시간이 있었지만 시스템이 가동되면 법원의 신청 즉시 등기가 완료된다. 신속한 절차로 인해 채권자의 재산권 확보가 강화되고 연간 25억원에 달하는 송달료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대법원은 밝혔다. 대법원은 이 시스템을 올해 하반기까지 전국 법원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부동산 가압류 및 가처분의 해제촉탁과 △낙찰에 의한 소유권 이전등기촉탁 △공공기관에서의 압류촉탁 등 모든 촉탁 등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동욱기자 sdw70@
[머니투데이 최명용기자][삼성전자 후원 첼시구단 CEO피터캐년 사장 방한, 첼시에 한국어웹사이트 오픈키로]"첼시는 삼성을 사랑합니다. 한국을 사랑합니다. "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잉글랜드 최고의 명문클럽 첼시FC가 한국어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한국팬 공략에 나선다.삼성전자 구주총괄 김인수 부사장과 첼시FC의 CEO인 피터 캐년 사장, 미디어코프 CEO 최영재 대표는 27일 신라호텔에서 삼성·첼시·미디어코프 협력 강화를 선포했다. 첼시FC는 이날 한국어 웹사이트(http://kr.chelseafc.com)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한국어 웹사이트는 한국팬들에게 생생한 첼시 소식들을 가장 빨리 전할 예정이다.첼시 축구경기를 현장에서 함께 하지 못하는 국내팬들을 위해 경기 동영상을 제공하, 댓글 응원, 팬 중계, 응원 중계 등을 통해 한국팬들이 첼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 첼시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 축구단의 유망주 선수와 코칭 스태프를 첼시훈련캠프에 초청해 트레이닝 프로그램, 선수관리, 운영 기법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한국 유소년 축구 선수들도 초청해 첼시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피터 캐년 첼시 CEO는 "첼시의
[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오스템임플란트는 28일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차환을 목적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50억원을 차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김성호기자 shkim03@
[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올해말까지 인천공항에 1만2000평 물류센터 짓고 임대업 시작] 미국계 물류기업 AMB가 인천자유경제구역에 총면적 약 1만2000평의 첨단 물류센터를 건설한다. 인천공항에 3자물류를 위한 대규모 물류센터가 건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하미드 모하담 AMB 회장은 27일 인천공항물류센터에서 기공식을 겸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말까지 물류센터 건립을 완료해 한국의 3자물류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AMB는 주로 공항이나 항만 등에 대규모 물류시설을 건설한 후 DHL이나 페덱스, UPS 등의 국제특송 물류업체에 시설을 중장기로 임대해주는 사업을 한다. 최근 국내 택배사들이 국제특송을 시작하고, 제조업체들도 물류시설 등을 외주로 돌리는 3자물류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은 커지는 추세다.이번 시설투자와 관련 AMB는 "구체적인 투자액수를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1만2000평 규모의 물류센터 건립에 최소 200억원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이 같은 예상 투자비에는 센터내 시설장비와 2만평의 부지 확보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마이클 에반스 AMB 수석부사장(사진)은 이 날 "세계에서 2번째로 화
[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태국 당국이 시중은행에 바트화 매각을 주문하면서 바트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 24분(현지시간) 현재 바트화는 달러에 대해 전일대비 0.6% 떨어진 35.06바트를 기록중이다. 태국 중앙은행인 태국은행은 이날 바트화 강세로 수출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자 시중은행에 바트화 매각을 요구했다. 바트화는 지난해 16% 상승한 데 이어 올들어 2.7% 올랐다.신코 증권의 외환 스트래지스트 하야시 히데키는 "태국은행의 발언으로 바트 절상를 점쳤던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당국도 장기적인 바트화 강세를 꺾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희기자 stargirl@
[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개인투자자인 곽용석씨외 특수관계인 5인은 27일 한림창투 주식 610만주(23.06%)를 장내외 및 유상신주취득을 통해 취득했다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이에 따라 한림창투의 최대주주는 수도약품에서 곽용석씨로 변경됐다.김성호기자 shkim03@
[머니투데이 쿠웨이트시티(쿠웨이트)=권성희 기자기자]중동을 순방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1박2일간의 쿠웨이트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방문국인 카타르로 향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특별기편으로 카타르 수도 도하에 도착해 환영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2박3일간의 공식방문에 돌입한다. 노 대통령은 카타르 방문기간 중에 양국 정상회담, 국왕 주최 만찬, 한국 건설 및 IT 전시회 참관, 양국 경제인 오찬간담회, 동포간담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이 카타르를 방문하는 것은 1974년 양국 수교 이후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앞서 쿠웨이트 방문 이틀째인 이날 오전 현지 동포대표들을 접견해 격려하고 양국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쿠웨이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협력의 실질적 주체인 민간 경제인들의 교류 협력 활성화를 당부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전날 쿠웨이트에 도착,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곧바로 이라크 주둔 자이툰 부대와 미군 등 '동맹군' 항공수송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다이만 부대(공군 58항공수송단)을 방문하기 위해 ‘알리 알 살렘 공군기지’를 찾았다.노 대통령이 해외파병 군부대를 방문한 것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