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인해 피해를 입는 제조업체와 서비스업체에 대해 단기 경영자금, 설비투자 자금 등의 융자 지원이 이뤄진다. 한미FTA로 일자리를 잃거나 위협받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직 또는 재취업을 위한 직업 훈련 지원이 강화된다. 정부는 3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한미FTA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제조업의 경우 한미FTA 체결에 따른 수입의 증가를 주된 원인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입을 것이 확실한 기업에 대해 무역조정지원제도를 통한 지원이 이뤄진다. 무역조정지원제도를 통한 지원이란 △단기 경영자금 융자 △설비투자 등 경쟁력 확보자금 융자 △경영 및 기술 컨설팅 △자금 인력 기술 판로 및 입지 정보 제공 등을 말한다. 또 지금까지는 제조업과 관련된 51개 서비스업만 무역조정지원제도의 지원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대부분의 서비스업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이 경우에도 공공 서비스, 사행성 서비스 등 일부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아울러 도소매, 음식·숙박, 금융·보험의 경우 이미 우루과이라운드 등으로 개방된 분야여서 ‘FT
[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중국 영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세계적인 금융 회사들이 인재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3일 금융 회사들이 앞다퉈 중국 공략에 고삐를 죄면서 우수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HSBC 중국 지사장인 리차드 요크는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에서 겪는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인력난"이라면서 "회사의 영업 확대를 지휘할 임원급은 물론 사원급 인재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요크 지사장은 "숙련되지 않은 인력들과 함께 고성장을 추구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적절한 인력을 찾고 훈련시키는 과정이 중국 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HSBC는 중국에서 올해 1000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며 씨티그룹과 스탠다드차타드 등도 중국 영업 확대를 위해 비슷한 수준을 고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림기자 kyr@
[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한미 FTA 후속대책..제조업 미국 진출 방안]정부는 패션산업의 미국 수출 지원을 위해 상반기중에 '패션서비스 육성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 스포츠용품 수출을 위해 미국 굴지의 픽업차, 스포츠ㆍ레저 회사와 한국 기업의 제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주요 수혜 품목의 수출확대를 위해 관련 기업,협회와 공동으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관세 철폐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는 미국시장 수요에 맞추어 대형에서 소형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라인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픽업 자동차 시장 진출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미국 업체와의 전략적 기술제휴를 지원하기로 했다.섬유는 특혜 원산지기준을 충족시키고 중고가 시장의 선점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원부자재와 완제품 생산업계간 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패션 의류기업의 디자인과 브랜드,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반기중에 "패션서비스 육성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전기.전자는 반도체 장비 등 미국측의 경쟁우위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선물시장이 현물 하락에도 불구하고 190선을 돌파하고 있다.3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200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55포인트 오른 190.3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공격적으로 매수했던 외국인은 1801계약 내다팔면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전형적인 샀다 팔았다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차익실현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190선 위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모습이다.베이시스는 1.57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종가베이시스보다 개선됐으나 평균적으로 약화된 모습이다. 차익거래는 66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비차익은 216억원의 매도 우위로 프로그램 88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미결제약정은 소폭 증가하고 있고 괴리율은 -0.12%다. 이학렬기자 tootsie@
[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중국이 미국을 위해 100억달러가 넘는 선물보따리를 계획하고 있다. 중국이 우이 부총리 등 고위 관료의 다음달 워싱턴 방문을 앞두고 125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제품 구매계획을 준비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이 같은 계획은 최근의 무역분쟁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의 교역이 순탄하게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성격이다. 중국이 마련한 구매목록에는 기계류 및 전자제품(100억달러), 콩(20억달러), 면(5억달러)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이 125억달러 가량의 미국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오는 14일 중국에서 시작되는 중국과 미국간 고위급 경제전략회의에 앞서 이뤄졌다. 이번 회의에는 우이 중국 부총리와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각국의 대표로 참석한다.또 오는 5월 23~24일 양일간 우이 부총리는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다.중국은 지난해 초에도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미국 방문에 앞서서도 16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물품 구매를 발표했다.김병근기자 bk7@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코스닥시장이 외국인의 매도세로 하락반전하고 있다.3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4포인트(0.17%) 내린 650.49를 기록하고 있다.종목장세가 지속되면서 지수는 상승출발했으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자 지수도 동반하락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5일간의 매수 행진을 접고 2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나흘째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NHN은 1%이상 하락하고 있고 하나로텔레콤, 서울반도체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아시아나를 제치고 시가총액 4위로 놀라선 메가스터디는 1.65% 하락하면서 하룻만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3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이학렬기자 tootsie@
[머니투데이 이진우기자][[현대차 '글로벌 리더'를 향해] '글로벌 리더' 도약의 원년]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국내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메이드 인 코리아'의 상징인 현대차는 현재 세계적인 생산과잉에 따른 경쟁심화 속에 일본의 질주와 중국의 추격 등으로 말 그대로 '샌드위치' 신세에 놓여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않으면 자칫 도태될지도 모른다. 그런 면에서 실패와 재기의 현장이자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에서 펼치는 글로벌 강자들과의 정면승부는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 머니투데이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현대차'의 꿈을 실현키 위한 현대차의 도전과 과제 등을 5회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 "일본은 견제수위를 높이고 중국은 턱밑까지 추격해 오고 있다. 종전과 다른 방식과 시스템으로 새로운 성장해법을 찾아야 한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틈만 나면 이 말을 강조한다. "세계 경제성장의 둔화 및 환율위험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정 회장은 그러면서 '글로벌 경영의 안정'을 가장 큰 과제로 내세웠다. 글로벌 시장에서
[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미국 헤게모니 약화 상징-유럽 지위 강화 기대]유럽증시의 시가총액이 1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뉴욕 증시를 추월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FT는 이러한 시가총액 역전 현상은 글로벌 캐피털 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고 있는 압도적 지위가 흔들리는 신호탄이라고 언급했다.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지난 주말 러시아와 동유럽 국가들을 포함한 유럽 24개 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15조7200억달러를 기록, 미국 뉴욕 증시의 15조6400억달러를 넘어섰다.이는 유로화 가치 상승, 러시아 등 동유럽 증시의 성장, 기업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은 것으로 평가된다.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유럽 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 2003년초 이후 무려 160% 급증한 반면 미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70.5%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 이 기간 유로화의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26% 급등했다.앱솔루트 스트레터지 리서치의 이안 하넷은 "유럽과 미국의 시가총액 역전 현상은 시장의 '대 이동'(Seismic shift)"이라고 평가했다.또 런던비즈니스스쿨(LBS)의 증시 역사학자인 마이크 스터튼은 "유럽 증시가 미국 증시 시가총액을 상회한 것은 1차 세계대전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2일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6억원의 순매도로 장초반을 대응하고 있다. 기관은 38억원의 순매도다.이학렬기자 tootsie@
[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세중나모여행이 KTB자산운용에 최대주주 보유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 세중나모여행은 2일 개장전 시간외매매로 KTB자산운용이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물량 중 1백만주(5.9%)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KTB자산운용의 매수단가는 지난달 30일 종가(7270원) 대비 11.97% 할인된 6400원이며, 투자목적의 장기보유 매입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세중나모여행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65.65%에 달하고, 하루평균 거래량이 10만주가 안되는 경우가 많아 유동성 부족 문제가 지적돼왔다. 세중나모여행 관계자는 “이번 대주주 지분매각으로 거래가 활성화돼 유통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KTB자산운용 외에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문의가 많기 때문에 이번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향후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중나모여행은 또 지난 4월 1일을 기준으로 투어몰여행과의 합병을 완료, 패키지 여행 부문 강화의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투어몰여행 지분 61.13%를 인수한 이후 패키지부문 사업강화의 일환으로 100% 지분을 모두 인수하는 소규모합병을 완료한 것.천신일 세중나모여행 대표는 “
[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바이오벤처기업 ㈜엠지인투바이오(대표이사 김동준)는 일본의 에스테틱, 화장품 및 생활용품 유통전문업체인 M&M Inc.에 지성, 트러블 피부용 비누(제품명 소폴린 아크네; Sopholine acne) 130만 달러를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비누의 핵심 성분은 미생물 유래의 천연계면활성제(소포로리피드; sophorolipid). 엠지인투바이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생물 계면활성제인 소포로리피드를 상용화한 기업이다. 회사측은 M&M사가 4개월간의 테스트를 거쳐 제품의 효능을 인정했다며 향후 미국과 유럽으로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M&M사와 추후 추가적인 제품이 개발되면 개별적 개약을 통해 거래를 진행키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3~5% 가량이 여드름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치료 요법으로 약물치료(이소트레티노인 계열), 연고 등이 사용되고 있다. 국내 여드름 관련 시장은 약 700억원 규모. 회사측은 세정제 제품과 화장품 분야로 적용을 확대시켜 나아가고 있으며, 추후 의약품으로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수영기자 imlac@
[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는 3일 박종찬(46) 고려대 교수와 왕상한(44) 서강대교수를 각각 위원(비상임)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무역위원회는 2명의 신임위원이 경제 및 통상법분야에서 국내 최고수준의 전문가로 학계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WTO 및 FTA 체제하에서 그 중요성이 더해 가는 무역위원회를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무역위원회는 통상법(WTO 규범),기업경영,회계,지적재산권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수입물품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세이프가드,불공정무역행위 등의 무역구제 제소 건을 판정하는 기구다.무역위원회 위원은 무역진흥ㆍ기업경영ㆍ회계ㆍ관세 또는 지적재산권분야 10년 이상 종사 경력, 대학 또는 공인연구기관 조교수 이상 경력 10년 이상, 판사ㆍ검사 또는 변호사 경력 10년 이상,산업정책 또는 무역진흥ㆍ관세행정분야 2급 이상 공무원 경력 등을 가진 인사 중 산업자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위촉한다. 임기는 3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송기용기자 sky@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코스피시장에서 한미FTA의 긍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3일 오전 8시48분 현재 코스피동시호가에서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성 경계매물 부분적으로 출회되고 있으나 해외증시 및 나스닥선물 상승 소식에 힘입어 상승 기대감의 매수세가 증가하고 있다. 일반성 (+)권 매수세는 우량주, 재료보유주, 외국인선호주, 저가주, 음식료, 기계, 운수장비, 유통, 서비스 등으로 유입되고 있다. 시초가 출발은 강보합이 예상되고 있다. 내수, 제조업종은 보합혼조~개별(+), 건설, 무역업종은 보합혼조~개별(+), 금융주는 보합혼조~개별(+), 블루칩은 보합혼조~개별(+) 출발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자사주 10만주를 매매시간중 매수한다고 신청했다. 이학렬기자 tootsie@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종목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코스닥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3일 오전 8시43분 현재 코스닥동시호가에서 매수세는 지수관련주를 비롯한 섬유의류, 화학, 금속, 운송장비부품, 컴퓨터서비스, IT부품, 반도체, 통신장비, 전일강세종목, 개별재료주 등으로 유입되고 있다. 주변주로는 매수 유입강도가 점차 강화되는 모습이다. 차익성 경계매물은 고가권으로 여전히 약화돼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으로는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하나투어, CJ홈쇼핑, 휴맥스, 네오위즈, 포스데이타, 키움증권, SSCP 등으로 매수세가 호전되고 있다. 시초가 출발은 강보합권이 예상되고 있다. 벤처기업은 보합(+), 일반기업은 보합(+)~강보합 출발이 예상되고 있다.이학렬기자 tootsie@
[머니투데이 김정태기자][전국 청약가능해 '묻지마 청약 광풍' 재연 조짐]"웃돈만 1억원 되지 않겠어요?" (송도 인근 중개업자)송도 오피스텔의 '묻지마 청약 광풍'이 또 다시 몰아칠 조짐이다. 지난달 청약접수 중단사태를 빚었던 코오롱건설의 송도 '더 프라우' 오피스텔에 청약이 시작되지 않은 상태에서 벌써부터 '당첨 프리미엄'만 최고 1억원 이상 붙을 것이라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더 프라우' 오피스텔은 3일부터 3일간 재청약에 들어가는데 '시세차익', '전매가능', 'NO 투자리스크' 등을 노리고 청약자들이 수만명이 몰려 수천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오롱 측도 이번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인터넷과 창구접수를 통해서만 접수를 받을 예정이지만 전국적으로 청약자들이 일시에 몰릴 경우 청약 혼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2일 부동산업계는 코오롱건설이 송도 국제도시에 16∼71평형 123가구를 분양하는 '더 프라우' 오피스텔의 청약경쟁률을 최고 수 천대 1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같은 천문학적 청약경쟁률을 예상하는 이유는 지난달 현장접수 때에 몰린 1만2000~1만3000여명의 청약인파를 근거로 추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