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개혁통합신당 김한길 대표는 12일 열린우리당 내부의 집단탈당 및 대통합 추진 움직임과 관련, "환골탈태하는 대통합이 아니라 우리당 지도부가 `간판 바꿔달기'를 하고 있다"며 "노무현(盧武鉉) 프레임에 갇힌 우리당 지도부의 본심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합추진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일부 의원들을 선발대로 기획탈당시켜 신당을 만들고 여기 우리당의 본대가 만나는 간판 바꿔달기를 공개적으로 당 지도부가 말하기 시작했다"며 "아마 여기에 (친노조직인) 참여정부평가포럼도 합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국민이 우리당을 외면하니까 간판만 바꿔달겠다는 발상은 국민을 깔보는 태도"라며 "노무현 프레임에 갇힌 당 지도부의 기획은 사실상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의 집권을 돕는 프로젝트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8일 탈당한 초.재선 의원 16명이 신당창당이 목표가 아니라고 하는데, 우리당 간판 바꿔달기에 대한 그들의 입장이 어떤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조배숙 최고위원도 "우리당이 기획탈당한 세력과 다시 합류한다는 건 자동차를 출시해서 팔았는데 인기도 없으니 다시 해체해서 브랜드만 바꿔달고 팔겠
열린우리당은 12일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BBK 의혹'과 관련, 국회 국정조사 및 특별검사제 추진 여부에 대한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우리당 법률지원단은 이날 이 전시장의 BBK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또는 특검도입에 대한 법률검토에 착수했다고 이규의 부대변인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어제 대정부질문에서 제기된 근거와 자료를 파악한 결과 이 전시장이 김경준씨와 BBK 투자자문회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판단에 따라 본격적인 법률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rhd@yna.co.kr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11일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송금문제와 관련, "가까운 시일 내에 해결될 것으로 관련국들이 비슷한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열린우리당 이화영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말하고 "다른 나라를 지칭할 수는 없지만 특정국가를 통해 송금이 되는 방식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남한에 핵폭탄을 쏠 가능성이 있느냐'는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의 질의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본다. 북한이 스스로 안보적 차원에서 개발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rhd@yna.co.kr
국회는 11일 한덕수(韓悳洙)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치.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을 갖고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BBK 관련 의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논란, 기자실 통폐합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특히 열린우리당 송영길, 박영선 의원이 이 전 시장의 BBK 주가조작 관여 의혹을 제기하고 국회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 도입을 요구한 데 대해 한나라당과 우리당간의 첨예한 정치공방이 펼쳐졌다. 박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검찰이 범죄인 인도요청을 위해 미국에 보낸 주가조작 수사기록에는 이 전 시장이 김경준씨와 함께 세운 LKe뱅크 계좌와 자회사인 BBK 계좌가 수없이 나타난다"며 "주가조작에 이용된 계좌로 명시된 LKe뱅크는 이 전 시장이 대주주이고 주가조작 당시에도 대표이사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근거로 미국 법원에 제출된 검찰 수사기록 가운데 이 전 시장이 LKe뱅크 계좌를 이용한 내역 사본을 제시하고 "주가조작 당시 LKe뱅크 이사였던 김모씨가 주가조작 회사인 BBK의 리스크 매니저로 근무한 점 등도 주가조작 사건과 이 전 시장의 관계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송 의원
김성호(金成浩) 법무부 장관은 11일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사건의 주범인 재미교포 김경준씨가 한미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강제소환될 경우 관련수사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김씨가 다시 오면 수사가 재개되느냐'는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의 질의에 대해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검찰이 김경준씨에 대해 옵셔널벤처스의 자금 횡령혐의를 병합해 수사하려고 했지만 김씨가 미국으로 도피해 기소중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검찰이 BBK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이 적절했느냐는 박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이번 사건에는 이 전 시장이 등장하지 않으며 (이 전 시장이) 지금 피의자로 입건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rhd@yna.co.kr
한덕수 총리는 11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선거 중립의무 위반 논란과 관련, "최근 중앙선관위가 이 문제에 대해 판단을 했기 때문에 그 판단을 존중한다"며 "다만 (대통령의 선거중립 의무를 규정한 선거법 9조) 조항의 해석을 어떻게 할지는 앞으로 계속 검토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열린우리당 이광철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국회가 신중히 검토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한 총리는 "국가공무원법을 문리(文理)적으로 보면 투표를 하거나 하지 않도록 권유하는 운동도 (대통령에게) 허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선거법 9조는 대통령이 선거에 대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면 안된다고 돼있어 결국 어떤 행위가 부당한 영향력이냐 하는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rhd@yna.co.kr
열린우리당 경기 및 인천, 충청 출신 국회의원 30∼40명이 당 지도부의 비상대권 종료시한(14일) 직후인 15일께 집단탈당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개 권역 의원들의 동시 집단탈당이 현실화될 경우 우리당은 사실상 해체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당 경기 출신 의원들은 10일 저녁 문희상(文喜相) 전 의장 주재로 시내 모처에서 회동해 14일 이후 행동을 통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원 권선 출신 이기우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가능하면 같은 시기에 움직이기로 입장을 정리했다"며 "지도부의 설명을 들어봐야 하겠지만 15일이 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모임에는 문희상 김진표 원혜영 이기우 강성종 김선미 이석현 신명 의원 등 9명이 참석했으며 5∼6명이 지역 일정을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도로 경기 고양 덕양을의 최성 의원도 탈당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탈당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충청권 의원들은 14일 낮 박병석 의원 주재로 회동을 갖고 탈당일정 조율과 함께 행동통일을 다짐할 예정이다. 신학용 한광원 의원 등 인천지역 의원들도 15일 탈당하기로 한 '정대철 고문-문학진 의원' 그룹과 함께 탈당을
민주당 최인기(崔仁基) 부대표는 10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중앙선관위의 선거법 위반 결정을 사실상 불복하고 있는데 대해 "헌법수호의 책임이 있는 대통령이 헌법기관을 무시하고 법률 지키기를 외면하는 것은 국기문란 행위"라며 "헌법을 무시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 부대표는 11일로 예정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세계 어느나라에도 이런 대통령은 없다. 이것은 원칙에 관한 일이고 민주주의 본질에 관한 문제"라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최 부대표는 "노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선거판에 뛰어들어 대통령 후보들을 모욕하고 자의적으로 평가하고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대통령이 선거판에 무슨 바람을 일으키고 억지를 부릴지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조치에 대해 "지금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근간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노무현 정권의 끝없는 실정과 대통령의 자아도취적인 모습을 언론이 여과 없이 그려냈다고 해서 언론을 옥죄는 것은 과거 군사정권이나 하던 짓"이라고 비판하고 "노 대통령이 저급한 횡포를 하는데 대해 분노하며 노 대통령은 그나마 명예를 보전하기 위해 빨리 칼을
열린우리당 초.재선의원 16명의 탈당을 기점으로 범여권 대통합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지만 난관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의 `소(小)통합' 진영에 맞서 `대통합추진협의체'를 띄우고 가급적 제정파와 시민사회를 모두 아우르겠다는 구상을 제시하고 있지만 실행 프로그램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당장 대통합 논의를 추동해나갈 리더십이 분명치 않은데다 자신들이 떠난 열린우리당과 차별화된 `면면'을 보여줄 지도 미지수다. 그렇잖아도 `기획탈당' 논란이 불거진 상황 속에서 `도로 열린우리당'으로 낙인찍힐 소지가 적지 않다. 우리당 밖 주자군과 시민사회의 동참 여부도 아직 물음표다. ◇누가 중심될까 =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대통합추진협의체는 우리당내의 다양한 그룹이 참여하는 `연합체' 성격이 될 공산이 크다. 초.재선 탈당파 16명은 ▲재선그룹 ▲초선모임 `처음처럼' ▲국민경선추진위원회 ▲정동영계 ▲김근태계로 구성돼있다. 15일 탈당을 예고한 정대철 문학진 그룹은 정동영계, 김근태계, 수도권 출신들이 포진하고 있다. 이후 충청권 그룹과 문희상 유인태 등 중진그룹, 정동영 김근태 전의장 등 대선주자군이 순차적으로 탈당해 합류할 전망이다. 당 밖
중도개혁통합신당 김한길 대표는 8일 "9월22일 추석연휴 이전에 오픈프라이머리를 완료하고 중도개혁세력의 대표주자를 선정해 우리 후보가 연휴기간 한나라당 후보와 함께 온 국민의 화제에 오르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당과 민주당은 1단계 통합을 실천했으며 곧 2,3단계 통합을 통해 반드시 대통합을 실현해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추석전 오픈프라이머리를 완료하려면 7월19일 이전에 중앙선관위에 오픈프라이머리를 위탁해야 한다"며 "당장 지금부터 구체적으로 경선규칙을 마련하는 일에 착수해도 시간이 아주 빡빡하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통합민주당 출범과 동시에 경선규칙을 마련하고 대선 예비주자들과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이처럼 범여권 후보경선 시간표를 적시하고 나선 것은 이날 집단탈당을 결행한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들이 `제3지대 신당창당' 등 범여권 대통합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흐름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제 와서 새로운 당을 창당하고 그 당이 통합민주당과 합치고 언제 경선규칙을 만들고, 또 언제 오픈프라이머리를 하자는 것이냐"며 "우리는 요즘 너무 바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