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진로를 논의하기 위해 27일 소집된 열린우리당의 의원워크숍은 당내 논의의 대세가 통합신당론 쪽으로 기울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워크숍의 최종 결론이 2.14 전당대회에서 `민주평화개혁세력과 미래세력의 대통합'에 나서는 쪽으로 모아졌기 때문이다. 추상적인 문구이기는 하지만 "큰 방향을 잡았다"(비대위원)는게 지도부의 설명이다. 통합신당에 극력 저지해온 친노(親盧)진영도 현실적 세불리를 수긍하는 듯한 표정이 감지된다. 친노성향의 한 의원은 "신당파의 세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면을 들여다보면 갈등의 불씨는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합의 내용과 방법론을 놓고 해석상의 차이가 큰데다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과 행보를 놓고도 양대 진영간의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에서다. ◇ 신당파 대세..대통령에 `포화' = 워크숍에서 합의된 결론은 신당파의 주장이 거의 대부분 관철된 결과물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당파에 속하는 한 의원은 "이미 게임은 끝난 셈"이라며 "친노의원들이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18일 당 진로와 관련, "(어제 지도부가 워크숍을 통해) 평화개혁세력이 함께 참여하는 단일정당을 만든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당의 진로에 관해 당내 대다수 의견이 하나로 결집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더이상 부차적이고 지엽적인 절차문제로 본질을 흐리게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의 이 같은 언급은 전날 비대위 워크숍에서 "평화개혁세력 대통합에 의견접근이 이뤄졌다"는 공식 브리핑 내용 보다 한층 진전된 것으로, 우리당의 발전적 해체를 통한 통합신당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돼 주목된다. 김 의장은 "기존 정치권은 물론 당밖의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 그룹 등 반(反) 한나라당 세력을 모아야 한다"며 "지금까지 당내에서 이런 기본원칙에 반대하는 의견을 들어본 일이 없으며, 이 문제에 관한한 전폭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민심이반을 인정하고 미래를 향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 지점에 모든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당의 진로와 관련, 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이날 오후 김포공항 인근 한 호텔에서 워크숍을 가진 자리에서 이 같 은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박병석(朴炳錫) 비대위원이 밝혔다. 박 비대위원은 이날 워크숍 도중 중간브리핑을 갖고 "당 진로와 관련해 의원들 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압도적 으로 많았다"며 "오늘 회의에서도 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이란 것에는 의견 접근이 된 것으로 보이며, 오늘 중 큰 틀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언급은 당 지도부가 당의 발전적 해체를 통한 통합신당을 추진하 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는 해석을 낳고 있어 주목된다. 박 비대위원은 이어 "전당대회의 성격과 관련해 통합수임기구를 구성하는 전대 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며 "새 지도부의 구성은 의원총회에서 합의해 전당대회에서 추인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비대위는 또 당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내년 2월14일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지난 1999년 폐지됐던 민간부문의 분양가 상한제를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 *사진설명 :권오규 경제부총리 ⓒ연합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권오규(權五奎) 경제부총리와 이용섭(李庸燮) 건설교통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우리당 부동산특위 전체회의에서 현재 공공부문에만 적용되고 있는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부문으로 까지 전면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당정은 그러나 실시시기를 두고는 2007년 7월을 주장하는 우리당과 2008년을 주장하는 정부의 입장이 맞서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특위 소속 박영선(朴映宣)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99년 폐지됐던 분양가 상한제가 다시 도입되는 것이어서 부동산 시장안정을 위한 매우 강력한 제도적 장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상한제 적용과 관련, 분양가 검증위원회가 분양원가에다 적정이윤을 덧붙인 분양가 상한선을 정한 뒤 행정지도를 통해 민간아파트 분양가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변재일(卞在一) 제4정조위원장은 "이미 공공택지 내에서 분양원가 공개와 그에 따른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사흘 앞으로 다가온 10.25 재.보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미묘한 긴장이 흐르고 있다. 당장은 북핵 사태에 파묻혀 관심권에서 멀어져 있는 선거이지만 막상 선거결과가 나오면 유동성 높은 정국 분위기와 맞물려 의외의 `후폭풍'을 일으킬지 모른다는 관측들이 대두되고 있다. 물론 판세의 흐름상 `야당 압승-여당 참패'라는 기존 재.보선의 패턴을 고스란히 답습하는 `맥빠진 게임'으로 막을 내릴 소지가 크고, 이 경우 정국에 미치는 파장이 제한적일 것이란 예상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선거결과는 당초 정기국회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온 정계개편 논의의 `시간표'를 앞당길 개연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대선 비관론에다 현 지도부의 리더십 논란까지 겹쳐질 여권 내부의 분위기가 최대 변수다. ◇ `야 압승-여 참패' 전망 = 막판 판세는 `여당의 총체적 부진, 민주당의 호남권 강세, 한나라당의 비호남권 우위'로 요약되는 초반의 흐름이 고착화되고 있다.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은 국회의원 2곳(인천 남동 을, 전남 해남.진도), 기초단체장 4곳(충북 충주시, 전남 신안군, 전남 화순군, 경남 창녕군), 광역.기초의원 3곳(서울 금천구, 경기 고양시, 경남 밀양시) 등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