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 형사2부(한위수 부장판사)는 26일 대학 총장 재직시 비서실과 홍보실을 이용해 선거기획 행위를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김대수 삼척시장에게 1심과 같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김 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운 삼척대 전 비서실장 김모(40)씨와 홍보실 팀장 박모(49)씨에 대해 각각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공무원들을 선거운동에 관여케 함으로써 공무원의 중립성을 해쳐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된다"면서도 "유죄가 인정된 실버가요제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선심성 행사이긴 하나 피고인이 결국 포기함으로써 선거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김 시장은 삼척대 총장으로 재직하던 2005년 대학 비서실과 홍보실을 이용해 선거조직기구표, 유권자의 주소록 등을 작성해 컴퓨터 파일로 보관하고 실버가요제 행사 등 선거기획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90만원이 선고됐다. (서울=연합뉴스) taejong75@yna.co.kr
던킨도너츠가 최근 수입식품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해당 구청으로부터 영업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2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청은 20일 서울 소재 던킨도너츠 생산 공장 중 한 곳인 구로공장에 대해 5월8일부터 7월7일까지 2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통보했다. 전국 14개의 공장에 400여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는 던킨도너츠는 작년말에도 3곳의 공장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었다. 영업정지 사유는 회사측이 2005년 4월과 2006년 9월 제품 부원료인 튀김용 식용유를 정제하는데 사용하는 규산마그네슘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식품 등의 신고' 절차를 밟지 않고 관세법에 의한 수입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식품위생법 제4조 제7항은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영업상 사용하는 식품 등을 수입하고자 할 때에는 보건복지부장관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청에게 신고해야 하며 미신고시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회사측은 수입신고를 대행해 주는 관세사의 단순 실수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수입상과 최종 제품의 제조업자로서 영업허가가 구분돼 있는데 수입상의 의무위반을 이유로 제조업의 영업을 2개월이나 정지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소송을 냈다. 회사측은 "신고상의 잘못으로 행
던킨도너츠가 최근 수입식품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해당 구청으로부터 영업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2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청은 20일 서울 소재 던킨도너츠 생산 공장 중 한 곳인 구로공장에 대해 5월8일부터 7월7일까지 2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통보했다. 전국 14개의 공장에 400여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는 던킨도너츠는 작년말에도 3곳의 공장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었다. 영업정지 사유는 회사측이 2005년 4월과 2006년 9월 제품 부원료인 튀김용 식용유를 정제하는데 사용하는 규산마그네슘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식품 등의 신고' 절차를 밟지 않고 관세법에 의한 수입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식품위생법 제4조 제7항은 판매를 목적으로 하거나 영업상 사용하는 식품 등을 수입하고자 할 때에는 보건복지부장관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청에게 신고해야 하며 미신고시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회사측은 수입신고를 대행해 주는 관세사의 단순 실수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수입상과 최종 제품의 제조업자로서 영업허가가 구분돼 있는데 수입상의 의무위반을 이유로 제조업의 영업을 2개월이나 정지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소송을 냈다. 규산마그네슘은 튀김용 식용유 재사용
지난해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대리번역 논란을 일으켰던 `마시멜로 이야기'의 독자들이 출판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한창호 부장판사)는 25일 김모씨 등 마시멜로 이야기의 독자 131명이 출판사와 방송인 정지영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검찰도 3월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된 `마시멜로 이야기'의 출판사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김씨 등은 작년 11월 "스타를 내세워 소비자를 기만한 출판사의 영업과 대리번역 논란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1인당 80만5천100원씩, 총 1억여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었다. (서울=연합뉴스) taejong75@yna.co.kr
국가보안법 위반죄로 징역형이 선고된 강정구 동국대 교수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한 방청객이 재판진행에 불만을 품고 소란을 일으키다 구금됐다. 19일 오후 4시3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김한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강 교수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재판이 끝나고 재판부가 퇴정하려는 순간, 민주화기념사업회 소속 방청객 황모(86)씨가 "공안검사, 공안판사 물러가라"고 외치며 소란을 일으켰다. 1시간 동안 진행된 공판이 끝날 무렵 강 교수는 재판장에게 "검사의 기소 내용이 사실과 다르고 조작된 부분이 많다"며 진실을 가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재판을 끝냈다. 이어 재판부가 퇴정하려는 순간 방청석에서는 "무슨 이런 재판이 다 있냐"는 볼멘 소리가 나왔고 , 그 중 방청석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황씨가 재판부를 손으로 가리키며 "공안검사, 공안판사 물러가라"며 소리쳤다. 이에 재판부는 퇴정하지 않고 다시 법대로 돌아와서는 황씨에게 `감치를 위한 유치 명령'을 내렸다. 법원조직법 61조 1항은 '법원이 직권으로 법정내외에서 재판장의 법정 질서유지 명령을 위배하거나 폭언·소란 등의 행위로 심리를 방해하거나 재판의 위신을 현저하게 훼손한 자
서울고법 형사2부(한위수 부장판사)는 19일 북한이 공작원으로 남파한 `직파간첩' 정경학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북한 공작원으로서 수차례 국내에 들어와 국가 주요시설을 촬영하고 내국인을 포섭하려는 흔적이 보이는 등 중벌을 면할 수는 없으나 취득한 기밀이 국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지 않고 수사에도 순순히 응했던 점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씨는 1996년 3월∼1998년 1월 3차례에 걸쳐 국내에 잠입해 경북 울진 원전과 충남 천안 공군 레이더기지, 서울 용산 미 8군 부대 등 주요 시설을 촬영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선고받았으나 양형부당을 이유로 검찰과 정씨가 모두 항소했다. (서울=연합뉴스) taejong75@yna.co.kr
한국방송공사의 2003~2005년 3년간 외주제작 프로그램의 내역은 비공개 정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이승영 부장판사)는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가 2003년~2005년 장르별 제작원가 세부내역과 외주제작 프로그램의 내역, 이사회 의사록을 공개하라며 KBS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외주제작 프로그램 내역을 공개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민연대는 작년 5월 KBS에 2003년~2005년 장르별 제작원가 세부내역, 외주제작 내역(외주처, 제작내역 및 금액), 이사회 의사록을 공개하라고 청구했으나 KBS가 "공개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공개를 거부하자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청구하고 있는 외주처와 제작 내역ㆍ금액에 관한 정보는 그 내용이 특정돼 있고 피고도 그 정보를 보유하고 있음을 시인하고 있으며 금액에 관해서는 계약서와 영수증 등의 형태로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경험칙상 분명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제1TV의 경우 24% 이상, 제2TV의 경우 40% 이상을 외주제작으로 편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의적이고 방만한 예산집행의 여지를 미리 차단하고 시민들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이승호 판사는 정리해고 철회와 직접 고용보장을 주장하며 미신고 집회와 시위를 벌인 혐의(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조모씨 등 KTX여승무원 10명에 대해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러나 이들을 지휘한 민주노총 조직국장 곽모씨에 대해서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조씨 등 KTX여승무원 10명과 곽씨는 작년 7월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후문 도로에서 `KTX 여승무원 정리해고 철회 직접 고용보장'을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가진 뒤 경찰에 옥외집회 및 시위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시위를 벌이고 교통을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초범에다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모였다가 우발적으로 집회 및 시위로 발전하게 된 것으로 보이며 교통을 방해한 것도 20~30분에 불과하고 경찰의 해산명령에 따라 집회 장소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등 정상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며 선고유예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곽씨에 대해서는 "동종의 전과가 3차례 있고, 집회 및 시위에서도 다른 피고인들을 지휘하고 주도한 정황이 엿보이는 등 불리한 정상이 있다"라고 판시했다. (서울=연합뉴스) taejong7
`일심회' 사건이 16일 피고인들에 대해 모두 실형이 선고되면서 1심 재판이 일단락 됐지만 재판의 뒷얘기가 흥미롭다. 국정원과 검찰 수사를 거치면서 관련 자료만 100만 쪽, 책 3천권 분량에 달해 `백사장서 바늘찾기'란 말이 나돌 정도였는데 판결문도 만만찮다. 우선 17일 공개된 1심의 판결문 분량이 무려 500페이지에 달한다. 일반 사건의 판결문이 10페이지, 다소 중요사건으로 분류된 사건의 판결문이 기껏해야 50페이지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10~50배 분량이다. 단순히 참고용 자료가 아니라 검찰의 공소장과 증거자료 등 각종 기록 검토를 거쳐 판사들이 최종적으로 내놓은 소설책 2권 분량의 판결문은 그 자체로도 엄청나다. 20년 이상 판사를 했던 다수의 판사들이 "여지껏 판사생활 중에 이 같은 분량의 판결문을 본 건 처음이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이는 피고인들의 범죄사실이 많았기 때문인데 징역 9년이 선고된 장민호씨를 비롯한 피고인 5명의 범죄사실이 무려 300여가지에 육박했다.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만도 700페이지가 넘는다. 재판은 선고전까지 20번 진행됐고 증거에 대한 검증도 4번이나 열렸다. 작년 12월21일 첫 공판이 열린 뒤 올해
60대 할머니를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던 주한미군 제로니모 라미레즈(23) 이병이 최근 항소를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서울고법에 따르면 미8군 제2보병사단 소속 라미레즈 이병이 지난달 28일 법원에 항소 취하서를 제출함에 따라 1심에서 선고됐던 징역 4년이 확정됐다. 라미레즈 이병은 국내외 언론에 자신의 재판내용이 방송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껴 항소를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피해자 측과는 아직 합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미레스 이병은 1월14일 서울 마포구 주택가 골목에서 새벽 청소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A(66.여)씨를 때린 뒤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며 이번 주중 천안교도소로 이감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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