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달 말까지 인터넷포털업체의 담합과 독과점 지위남용, 하도급 관행, 부당 약관 등에 대해 조사하고 필요시 콘텐츠 제공업체나 인터넷기업협회등 사업자단체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날 배포한 참고자료를 통해 지난 3∼4월 인터넷포털 시장의 구조와 거래흐름, 거래.대금지급 행태 등 일반 현황에 대한 예비조사를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조사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사대상은 매출액 기준 상위 6개 업체이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필요하면 콘텐츠 제공업체나 인터넷기업협회 등 관련 사업자단체도 조사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포털업체들이 콘텐츠 제공업체와 거래하면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하는 불공정행위를 했는지 여부와 함께 담합행위, 불공정 하도급관행, 불공정한 약관 등도 조사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조사결과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절차에 따라 제재를 내릴 예정이며 시장자체의 구조적인 문제는 관계부처와 협의하에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hoonkim@yna.co.kr
공정거래위원회가 재벌 계열사간 물량 몰아주기에 대한 규제를 담은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상품.용역의 내부거래에 대한 공시기준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는 공정위가 제시한 시행령 개정안의 공시기준에 따르면 재벌계열사중 약 16%,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거래의 약 40%에만 적용되므로 효과가 적다며 공시기준을 대폭 낮춰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공정위는 재벌 총수나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50% 이상인 계열사와 거래할때 거래규모가 100억원 이상이거나 자본금 또는 자본총액중 큰 금액의 10%이상인 경우에 분기마다 공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달 17일 입법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경제개혁연대는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내 975개 계열사중 지분율 요건을 충족하는 계열사 수는 160개로 전체의 16.41%에 불과하고 출총제 대상 집단내 463개 계열사로 한정하면 이중 51개(11.01%)에 불과해 규제의 효과가 극히 적다고 지적했다. 이 기준은 또 자체적으로 회사기회의 유용 사례로 지적한 `문제성 거래' 50건중 21개(42.0%)만 해
대통령 직속기구인 한미FTA체결지원위원회가 `FTA 대책위원회'로 확대 개편되고 경제부총리가 부위원장을 맡아 향후 유럽연합(EU), 중국 등과의 협상 지원 작업을 주도하게 된다. 한미FTA체결지원단도 `FTA 국내대책본부'로 이름을 바꿔 재정경제부 산하 조직으로 개편된다. 6일 청와대와 한미 FTA체결지원단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조만간 열리는 차관회의와 국무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한미FTA체결지원위원회는 FTA 대책위원회로 명칭이 바뀌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민간인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체제로 변경된다. 민간출신 위원장에는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책위원회는 공동위원장 밑에 부위원장을 신설하고 이를 경제부총리가 맡도록 해 사실상 향후 FTA 협상 지원작업을 경제부총리가 주도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미FTA체결지원단은 FTA 국내대책본부로 명칭이 변경되고 1급 상당의 본부장을 임명한 뒤 조직을 재경부 내에 두게 된다. 대책위원회와 대책본부는 향후 FTA 협상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현재보다 인력과 규모를 확대한다. 대책본부는 대국민 홍보와 시민단체, 이해단체 등과의 갈등조정 업무를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조업체들이 최근 회원들로부터 불입금을 받은 뒤 계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폐업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에 대한 직권조사에 나선다. 공정위는 보건복지부, 금융감독위원회, 한국소비자원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상조업에 대한 종합관리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상조업체의 부당행위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늘고 있어 7일부터 2주간 이들 업체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소비자원에 상담이 많이 접수되거나 표시광고 모니터링 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 업체 등 총 25개 업체가 조사대상이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계약 해지시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등 불공정약관을 사용하거나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는 표시광고 행위, 방문판매에 의한 계약시 청약철회를 거부하는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고객 불입금을 횡령하거나 고객을 속여 계약을 맺은 행위 등이 적발되면 검찰.경찰과 협력하에 고발 등 형사 제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또 지난달 복지부, 금감위, 소비자원,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TF를 구성, 1차 회의를 가졌으며 다음달 말까지 정
지난 3월 말부터 시행된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도입된 집단분쟁조정제도의 첫 대상은 아파트 하자보수와 관련된 분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집단분쟁조정제도의 시행 이후 관련 요건이나 대상, 절차 등에 대한 문의나 상담신청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을 아파트 하자보수 분쟁건이 차지했다. 지난 3월말 이후 소비자원에 접수된 집단분쟁조정제도 관련 상담 8건중 7건이 아파트 하자보수 분쟁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소비자원 분쟁조정위원회에도 부산, 경북 등 각 지자체 소비자센터로부터 아파트 하자보수 건을 집단분쟁조정대상으로 신청하기 위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장수태 소비자원 분쟁조정사무국장은 "아파트 분쟁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 조만간 집단분쟁조정신청이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파트 관련 분쟁이 첫 번째 집단분쟁조정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최근 전국 16개 지자체에 집단분쟁조정제도를 설명하는 공문을 보내 신청을 독려하고 있으며, 공정위도 집단분쟁조정제도를 활성화함으로써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집단분쟁조정제도는 개정 소비자법에 따라 50명 이상의 소비자가 같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조.건설업체의 하도급 거래 조사에 이어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와 납품업체, 가맹사업본부(프랜차이즈) 1만여개에 대한 거래실태 조사에 나선다. 공정위 관계자는 "제조.건설업체에 이어 조만간 유통.가맹본부의 거래실태에 대한 서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유통.가맹본부에 대한 서면조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가 2번째다. 이번 조사에는 대형 유통업체 42개가 대상으로 선정됐고 납품업체는 작년 3천개에서 올해 4천개로 대상이 늘었다. 또 가맹본부는 작년 100개에서 올해 200개로, 가맹점은 작년 1천개에서 올해 6천개로 조사대상이 각각 확대됐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백화점이나 할인점의 경우 납품대금의 부당 삭감 여부나 사은품 제공 또는 특별판매행사 참여, 판촉사원 파견 강요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가맹사업본부에 대해서는 상품.용역의 공급이나 영업지원을 부당하게 중단하거나 필요량 이상의 제품을 구입하도록 강요하는 행위 등이 조사대상이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대형 유통업체 39개중 43.6%인 17개 업체가 "법을 위반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으며 가맹사업본부 중에서는 81.2%가 법 위반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대형
아시아 국가에서 외환위기가 발생했을 때 자금을 지원하는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의 구체적인 자금 마련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한 아세안+3(한국, 중국, 일본) 재무장관 회의가 오는 5일부터 일본 교토(京都)에서 개최된다. 재정경제부는 2일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제10차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와 제40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제7차 한.중.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아세안+3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역내 협력 프로세스 출범 및 외환위기 10주년을 맞아 역내 경제.금융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참가 13개국에 외환위기가 발생했을 때 서로 자금을 지원하는 체제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를 더욱 발전된 형태의 지역금융협력체로 진전시키기 위한 CMI 다자화의 기본방향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아시아지역 내 국제통화기금(IMF)과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될 CMI 협력체 출범을 위한 1단계로 위기가 발생했을 때 지원할 기금을 각국이 어떤 방식으로 마련할 것인지와 지원할 때 계약을 국가 간 조약으로 격상할 것인지, 아니면 법적 계약의 수준으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
손해보험, 생명보험, 은행 등 금융기관의 담합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와 관련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위원회 간부들이 회동을 갖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30일 언론사 경제부장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주 금감위와 국장급 회동을 갖고 금융권에 대한 조사와 관련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금융당국은 금융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융의 특수성을 감안해도 금융기관의 기업결합이나 공동행위 등은 공정위가 간여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다만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금감위와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철수 공정위 경쟁정책본부장은 지난 25일 권혁세 금감위 감독정책 1국장과 만나 최근 금융기관에 대한 공정위의 조사와 관련해 업무 영역에 관한 협의를 했다. 한 본부장은 "최근 공정위와 금감위가 업무 영역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 금감위와 만나 이에 대한 우려가 없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현재 금감위와 공정위의 업무 영역구분이 잘 돼있으나 향후 일부 소관이 불분명한 부분이 생길 경우 이를 정리하기 위한 절차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
"피해보상에만 급급하지 말고 원칙을 제대로 세운 뒤 미국 제품과 싸워 이길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0년 간 6.0% 증가하고 취업자가 34만명 늘어나는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지만 축산업과 감귤 등을 비롯한 농업부문이나 일부 서비스, 제약업 등에서는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1개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한 FTA의 경제적 효과 분석을 토대로 6월 말까지 피해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보완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협상 결과에 대한 비난을 우려해 피해부문에 무조건 보상금을 지급하는 식의 대책을 지양하고 전직 지원이나 차별화된 상품 개발, 직업 훈련 등을 통해 실질적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과 전술을 제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보상, "퍼주기 안된다" 정부는 한미 FTA 타결 직후 소득보전직불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폐업지원금을 지급하는 한편 피해 기업 근로자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전직지원장려금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보완대책 방향을 발표했다. FTA로 쇠고기나 감귤, 콩 등의 수입이 급증해 국내시장에서 가격이 떨어지면 하락폭의 80%까지 소득을 보전해주는 것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제약산업에서 관세가 철폐되고 지적재산권이 강화되면 10년간 연평균 904억∼1천688억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환자들이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약값도 연평균 127억∼1천3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보건산업진흥원 등 11개 국책연구기관들은 30일 이런 내용의 `한미 FTA의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10년간 연평균 최대 1천688억원 피해 보고서는 한미 FTA로 인해 앞으로 10년간 국내 복제의약품 생산이 연평균 904억∼1천688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중 관세 철폐로 인한 피해는 연평균 157억원이고, 허가-특허 연계와 공개자료보호 등 지적재산권 강화로 인한 피해 규모는 연평균 746억∼1천531억원이었다. 관세 철폐로 국내 제약업계가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규모는 10년간 연평균 2천218만달러 증가하지만 수출은 578만달러 늘어나 대미 무역수지 적자가 연간 1천640만달러씩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업계의 소득은 연평균 372억∼695억원 감소하고 업계의 기대 매출 손실이 고용감소로 이어져 제약 산업에서 10년간 연평균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