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공장을 새로 짓기까지는 30개가 넘는 규제를 적용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공장설립 제도개선 및 절차간소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개별기업은 새 공장을 지을 때 입지선정에서 공장설립 승인까지 35개의 규제에 저촉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수도권에 공장을 지으려고 한다면 적용되는 규제는 4개가 더 추가돼 총 39개의 규제를 확인해야 한다. 산업단지개발 방식을 택하더라도 기업들은 비수도권의 경우 32개, 수도권의 경우 36개의 규제를 확인해야 한다. 대한상의는 보고서를 통해 "공장설립 과정에서 현실에 맞지 않거나 모순적인 제도가 존재하고 있으며, 지자체 조례는 허용하지만 국토계획법에서는 불허하는 법제도상의 충돌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장을 짓기 위해 제2종 지구단위계획 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승인을 받기까지 1년3개월의 시간과 1억3천만원의 비용을 들인 J사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J사는 사전환경성검토 인허가 기일이 30일로 규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료 등의 거듭된 보완요청으로 사전환경성 검토에만 6개월, 6천만원의 부담을 감수해야 했다. 대한상의는 공장설립에 따른 기업들의 각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북한의 지난해 대외무역 규모가 2005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대외무역 총액은 수입 20억4천900만 달러, 수출 9억4천700만 달러 등 총 29억9천600만 달러로, 2005년에 비해 0.2% 줄었다. 수입은 2005년에 비해 2.3% 증가했으나, 수출은 5.2% 감소한 것이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해 11억200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으며, 그 적자 규모도 2005년 10억500만 달러에 비해 9.7% 늘었다. 코트라는 "2002년 7월 경제개선 조치 이후 북한의 대외무역액은 꾸준히 증가했으나, 지난해 서방 국가들과의 무역규모 급감으로 전체 무역규모가 축소됐다"며 "이는 지난해 7월과 10월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감행 등에 따른 대외경제 환경 악화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주요 교역국을 살펴보면 중국이 전체 북한 무역규모의 56.7%를 차지해 가장 큰 교역국이었으며, 태국 12.5%, 유럽연합(EU) 7.8%, 러시아 7.0%, 일본 4.1% 등의 순이었다. 코트라는 "중국, 태국과의 무역액은 증가한 반면 대북제재 조치까지 발표한 일본과 EU와의 교역 규모는 눈에 띄게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주최한 11일 '제4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는 자동차산업 도약을 위해서는 합리적.협력적 노사관계가 절실하다는 참석자들의 '합창'이 나왔다. 한덕수 총리를 비롯해 이날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행사장 단상에 오른 정부측 인사 및 차업계 대표들이 무한경쟁에서 분투하고 있는 한국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과제로 노사관계 개선을 한목소리로 강조한 것. 임단협을 앞둔 시점에서 올해만큼은 예년처럼 대결적 노사관계가 차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않도록 해야한다는 우려와 경계의 목소리이자 희망섞인 메시지였다. 먼저 한 총리는 "최근 차산업의 노사 협력관계에 대해 많은 국민이 우려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경쟁하는 대상은 세계의 경영자와 근로자"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자유무역협정은 근로자와 경영자의 협력없이는 경쟁에서 살아날 수 없음을 명료히 보여준다"고 말하고 "(노사관계를) 잘하면 세계를 제패하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말 좋은 (노사)관계를 통해 차산업이 올해 세계 1위로 향하는 바탕을 닦는 한해가 되기를 총리로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그는 덧붙여 "정부도 합리적.협력적 노사관계를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제조 핵심기술을 중국에 넘긴 산업스파이 일당이 10일 적발됨에 따라 자동차산업은 물론 산업계 전반의 기밀보안에 '경고등'이 켜졌다. 무엇보다 일본과 중국 사이에 끼인 '한국경제 샌드위치론'이 확산되고 있어 기업의 기밀유출 문제는 산업스파이의 범죄를 넘어 산업계 전반의 위기로까지 받아들여진다. 속도를 더하고 있는 중국의 추격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할 현시점에 중국으로의 핵심기술 유출은 결국 중국이 한국경제를 추월하는 일종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산업의 경우만 보더라도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생산은 한국(384만대)의 2배 가량에 해당하는 728만대에 달하는 등 양적 팽창을 거듭하고 있고, 질적 성장도 예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밀유출..심각" = 중국으로의 기업 기밀 유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기업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짐에 따라 첨단.핵심 기술의 유출 사례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난 2005년 기술유출이나 지식 재산권 침해를 당한 3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쪽으로의 유출이 21개사로 다른 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동시에 기업의 존폐를 결정지을 수 있을 정도로
현대차[005380]는 당초 내년 상반기에 출시키로 했던 후륜구동 방식의 럭셔리 세단 BH(프로젝트명)의 출시 시점을 올해 말로 앞당기기로 했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10일 "향후 BH를 생산할 울산 5공장의 건설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따라서 BH의 출시 시점을 당초 내년에서 올해말로 앞당기기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연말 대기업 임원 인사에 따른 고급차 수요 증가 등 시장 상황에 따른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현대차는 당초 BH를 현대차 브랜드로 내놓기로 했다가 최근들어 '별도 브랜드'를 사용하는 방안을 다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BH를 통한 별도 브랜드 론칭 여부가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BH는 울산 5공장 완공과 동시에 출시될 것"이라며 "이미 BH는 기술적으로 완성해 놓은 상태로, 완성도가 높은 스포티한 럭셔리 세단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BH의 차명은 현재까지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지난달 미국 뉴욕오토쇼에서 출품한 BH 콘셉트카의 차명인 '제네시스'(Genesis)를 사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H는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 수입차에 대응하기 위한 고
대우차판매[004550]와 세계적인 영화사인 미국 파라마운트사가 공동으로 인천 송도에 대형 테마파크를 건립한다. 9일 대우차판매 등에 따르면 인천시와 파라마운트사, 대우차판매는 송도에 테마마크를 세우기 위해 최근 '파라마운트 코리아'(가칭)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을 10일 발표한다. 파라마운트사는 테마파크의 운영 및 자금조달을 담당하며, 대우차판매는 자사가 보유중인 송도 부지 28만8천평 가운데 15만평을 현물출자하고 테마파크 조성공사를 맡는다는 게 이번 합의의 주요 내용이다. 또한 인천시도 이번 컨소시엄에 일정 지분을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 파라마운트 코리아는 3∼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개장되며, 오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 전인 2013년께 전면 개장될 예정이다. 앞서 대우차판매는 그동안 송도의 15만평 부지에 파라마운트사와 함께 7천억원 가량을 투자해 영화 콘텐츠와 IT(정보기술)가 결합된 첨단시설을 만든다는 계획를 검토해왔다. 또한 대우차판매는 현물로 출자하는 부지 이외의 나머지 13만평 부지에 50∼70층 높이의 아파트 3천500∼4천가구를 짓기로 내부계획을 세우고 인천시와 개발 계획을 조율해왔다. (서울=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제조업의 고용비중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제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4대 방안'을 2일 제시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제조업의 일자리 창출역량 제고방안' 보고서를 통해 "제조업 고용비중과 제조업 고용흡수력의 감소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며 "제조업 일자리를 늘리거나 최소한 빠르게 줄어드는 것만이라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제조업 고용비율은 27.8%로 정점에 오른 1989년 이후 연평균 0.58%포인트 감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15개국 가운데 영국에 이어 두번째로 빠른 감소세를 기록했다. OECD 주요국가들의 경우 연평균 감소폭은 0.2%포인트∼0.4%포인트이며, 0.5%포인트를 상회하는 국가는 영국(0.61%포인트), 한국, 이탈리아(0.53%포인트), 통일후 독일(0.52%포인트) 등이었다. 또한 한국의 경우 경제성장에 따라 일자리가 늘어나는 속도를 의미하는 고용흡수력이 서비스업에 비해 제조업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한상의는 덧붙였다. 한국의 고용흡수력 연평균 변화율은 1980년대 -4.8%, 1990년대 -9.3%로, 영국(80년대 -4.5%,
국산차의 대당 평균 수출 가격이 지난 5년 사이에 2천 달러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 수출한 차량의 대당 평균 가격은 지난 2002년 9천100 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만1천300 달러로 2천200 달러 올랐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총 264만8천220대의 승용차, 트럭, 버스 등을 수출했으며 수출총액은 299억9천800만 달러에 달했다. 국산차의 평균 수출가격은 2002년 9천100달러, 2003년 9천600 달러, 2004년 1만1천달러, 2005년 1만400 달러, 2006년 1만1천300 달러 등으로, 지난 2004년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증가 추세다. 차종별로는 버스의 평균 수출가격 상승폭이 가장 크다. 지난 2002년 1만700 달러에 불과했던 버스의 대당 수출가격은 5년이 지난 2006년 1만5천900 달러로 5천 달러 이상 뛰었다. 또한 트럭의 경우에는 소형(1t) 트럭이 수출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지난 2002년 7천900 달러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1만 달러'의 벽을 깨고 1만400 달러를 기록했다. 승용차의 경우에는 국내 자동차 수출
케말 우나크탄 터키 재무장관은 27일(터키 현지시간) 터키 정부가 2012년 세계박람회의 여수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나크탄 장관은 이날 현대차[005380] 터키공장에서 개최된 현대차 터키공장 10만대 확대 준공식에서 "터키는 2012년 여수엑스포 유치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현대차가 전했다. 우나크탄 장관은 또한 "터키는 2015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나설 예정"이라며 "한국이 2015년 터키 세계박람회를 지지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양국간 '엑스포 지원'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우나크탄 재무장관은 현대차가 그동안 터키의 자동차산업 발전 및 민간교류에 앞장선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김병준 정책기획위원장, 열린우리당 서갑원 의원 등 민간기업과 정부, 국회가 힘을 합쳐 여수엑스포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선 것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서 여수엑스포 유치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는 정몽구 회장은 서갑원 의원과 함께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총리를 비롯해 터키 외무장관, 환경장관 등 터키 정부측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여수엑스포 유치활동을 벌였었다. (서울=연합뉴스) kbe
현대차[005380]가 터키공장의 생산규모를 기존 6만대에서 10만대로 확충했다. 현대차는 27일(터키 현지시간)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케말 우나크탄 터키 재무장관, 슐레이만 카라만 터키 철도청장, 열린우리당 서갑원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터키공장 확장 준공식을 가졌다. 현대차는 터키공장 신규라인에서 유럽 전략 차종인 라비타를 생산하게 되며, 지난해 6만대에 그쳤던 생산대수를 올해 9만대, 오는 2009년 1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현대차 터키공장과 체코공장, 기아차[000270] 슬로바키아공장 등의 '삼각 거점'을 통해 유럽시장을 겨냥한 생산.판매체제를 구축, 유럽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현재 생산중인 엑센트와 스타렉스에 이어 유럽지역 인기 차종인 라비타 투입으로 공장 가동률 극대화는 물론 유럽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가 가능해졌다"며 "동시에 수출 물류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몽구 회장은 준공식에서 "지난 1997년 현대차가 해외진출을 본격 모색하면서 세웠던 터키공장은 현대차 글로벌 경영의 초석"이라며 "10만대로 생산능력을 늘림으로써 명실상부한 유럽의 수출거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