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13일 당내 `경선룰' 신경전 속에 신촌 봉원사를 방문했다.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경선룰과 관련, "7월 경선은 우스운 이야기"라며 원칙을 강조한 박 전 대표는 이날은 현안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고 태고종 총본산인 봉원사에서 열린 인등기도식에 참석, `불심 잡기'에 주력했다. 일각에서는 경쟁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이날 대선출정식을 방불케하는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갖는 데 맞서, 이 전 시장의 취약부위인 불교계 대규모 행사에 참석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우리나라가 서로 용서하고 화합하는 평화의 낙토가 되기를 바라는 서원(誓願)을 담아 마음의 등불을 하나 밝히겠다"면서 "제 몸을 불살라 어둠을 밝히는 촛불처럼, 제 몸을 태워 세상을 맑게 하는 향처럼 오직 나라와 국민만을 생각하며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내가 세운 서원이 나의 울타리를 넘어 우리 이웃, 우리 나라, 온 우주로 퍼져간다면 그것이 곧 부처님 마음이고, 우리가 사는 세상이 곧 부처님 나라가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여러분과 인연을 고이 간직해 앞으로 정치를 하는 데 큰 의지처로 삼겠다"고
경선준비위 불참을 선언한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의 대리인인 정문헌(鄭文憲) 의원은 13일 손 전 지사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 "미리 상황을 예단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우리는 구태정치 척결의지를 갖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탈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워낙 정치의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상황을 예단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가능성을 완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경준위 불참에 대해서는 "경준위에서 본선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뽑을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갖지 못했다고 생각할 경우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고 누차 말해왔다"고 했으며, 경선 불참 가능성과 관련해선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 불참시 당내 다른 후보 지원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럴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캠프 내 입장은 아직도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누구를 돕는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경선룰과 관련, "캠프 입장은 (9월 이후) 최소 100만명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합의안이 어떻게 도출되는 지에
한나라당 경선준비위원회(위원장 김수한)는 12일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비서를 지낸 김유찬 씨의 `위증교사' 및 `살해협박' 등 주장과 관련, "주장을 입증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최종 발표했다. 경준위 이사철(李思哲)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위원회 산하 검증위가 내린 최종결론에 관한 브리핑을 통해 "검증위는 김씨의 주장이 사실관계가 불분명하고 진술이 모순되는 등 주장을 입증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대부분 주장이 법적 하자가 없는 사항이고 (이 전 시장의) 도덕성을 문제삼을 내용도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위증교사와 관련해선 "(당사자로 지목된) 이 전 시장의 비서관 이광철 씨가 미국으로 이민 가 소재가 불명이기 때문에, 김씨의 주장만으로 위증교사를 했는지 파악할 길이 없다"면서 "김씨 스스로도 (당시) 자신의 진술번복으로 이 전 시장에게 무죄가 선고된 일이 없었음을 자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품수수에 대해서도 "일자 등 신빙성에 상당한 문제점을 보였으며, 더 이상 확인할 길이 없었다"면서 "권영옥, 주종탁 씨로부터 돈을 받은 부분은 `구체적 위증을 논의한 바가 없다'고 밝혀 위증교사로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자서전 `온몸으로 부딪쳐라'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려던 당초 계획을 취소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과정에서 당내 대선 예비후보인 이 전 시장에 대한 측면지원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측 김기수(金基洙) 비서실장은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일 출판기념회에는 참석하지만 축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1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축사를 하는데 전직 대통령이 그 중 한 사람으로서 축사를 한다는 것이 격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일정 변경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대통령을 지내신 분이 당내 경선도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찌감치 한쪽 손을 들어주는 게 적절치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축사까지 결정하며 사실상 지지의사를 표명했던 김 전 대통령이 갑작스레 결정을 번복한 것은 결국 이 전 시장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게 아니겠느냐는 관
한나라당은 오는 12일부터 한달 회기로 `3월 임시국회' 소집을 공식 요구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김충환(金忠環)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나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사학법과 주택법 등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3월12일부터 4월12일까지 한달간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키로 했다"며 "오늘 오후 5시께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 등 127명 전원 명의의 소집 요구서를 임채정(林采正) 국회의장 앞으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대표는 "오늘 오전 내내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 측에 3월 국회 소집에 대한 의사일정을 협의하자는 의견을 타진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당에서 명백한 답변이 없기 때문에 주택법 등 시급한 민생관련법과 국민 모두가 해결을 간절히 원하는 사학법 재개정을 위해 임시국회를 요청토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kyunghee@yna.co.kr
한나라당은 9일 지난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파행과 관련, 국회의장에게 의사진행발언 제지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의사진행을 무더기로 하는 경우라든지 이러한 발언이 사실상 의제와 맞지 않는 경우와 관련해 국회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고 나경원(羅卿瑗) 대변인이 전했다. 나 대변인은 "개정안은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와 상의해 의사진행발언을 허용토록 하고, 상정된 의안과 관련없는 발언의 경우 의장이 제지토록 하는 내용"이라며 "지난번 본회의에서 안건과 관련없는 의사진행 발언이 무더기로 있었음에도, 의장이 사회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않은 것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kyunghee@yna.co.kr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8일 이틀째 호남.충청권에서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박 전 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호남.충청 지역 당원 및 대의원, 주요 인사들과 만나며 고 건(高 建) 전 총리 낙마 이후 무주공산이 된 호남과 충청 지역 지지세 확보에 주력했다. 박 전 대표는 전주에서 숙박한 뒤 이날 아침 일찍 군산으로 이동해 군산과 고창, 부안 지역 당직자들과 콩나물국밥으로 조찬을 함께 하면서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어 충남 서천에서는 환경 문제를 이유로 공사가 중단된 군장 국가산업단지 장항지구를 찾아 비상대책위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회생 프로젝트'를 설명했으며 인근지역 당직자들과 오찬 간담회도 가졌다. 오후에는 공주 백제 체육관에서 열리는 자율방범대 전국대회에서 축사를 하며 그 전후로 부여와 논산, 온양 등 충청권을 두루 돌면서 인근 지역 당직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는 축사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없는 사회는 결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며 "우리나라도 국민들의 안전에 관한 한 항상 푸른 신호등이 켜져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7일 "경선에 불복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가 나라를 이끌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초청 특강에서 당내 주자들의 경선불복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런 일이 없다고 본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답하고 "경선승복은 민주주의의 기본인데, 그조차 못하고 자신의 사심을 위해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나라를 맡을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선주자로서 여성에 대한 편견도 있지만, 우리는 어느 나라보다 역동적이고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민족"이라며 "여성 대통령이라는 자체가 엄청난 변화인데, 역동적인 나라에서 다른 나라보다 빨리 여성 대통령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표 재직 시절 `국보법 투쟁'을 거론하며 "안보를 지키는 데 여성과 남성을 구별해 생각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방식"이라면서 "일심회 간첩단 사건도 있지만, 그 때 (국보법을) 안 지켰으면 스파이들 천국이 됐을 것"이라며 여성으로서 연약한 이미지에 대한 우려 불식에도 나섰다. 실물경제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후보검증 심사소위 참석한 김유찬씨(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이명박 전 시장의 전직 비서관 김유찬씨가 6일 오전 한나라당 경선준비위원회 후보검증심사소위에 참석, 자리에 앉고 있다. utzza@yna.co.kr/2007-03-06 10:41:11/한 검증위, 김유찬 소환조사 착수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시장의 비서출신인 김유찬 씨는 6일 "하늘 아래 두 개의 진실이 있을 수 없고, 이 전 시장과 나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이 15대 총선 선거법 재판 과정에서 `위증교사'를 했다고 주장해온 김 씨는 이날 한나라당 경선준비위원회 산하 검증위원회에 출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씨는 "내가 단기필마로 이 전 시장과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것은 진실이라는 백그라운드와 국민적 여망이 있기 때문"이라며 주장의 진실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이 전 시장의 종로지구당 사무국장 출신인 권영옥 씨의 반박과 관련해선 "권씨 자신이 `권영옥판 이명박 리포트' 집필을 준비했던 사람인데, 사태가 불거지자 하루 아침에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으며, 자신의 18대 총선 출마준비설
한나라당은 6일 이해찬(李海瓚) 전 국무총리가 평양을 방문키로 한데 대해 "우려했던 대로 남북정상회담이 가시화 되고 있다"며 공세를 퍼부었다. 현 시점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정무특보인 이 전 총리의 방북은 정상회담 수순밟기로 해석할 수 밖에 없고, 대선 국면에서의 정상회담은 한나라당 집권 저지를 위한 목적이라는 게 한나라당의 주장이다. 유기준(兪奇濬)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전 총리가 6자회담이 타결된 지난 2월13일 개성공단을 비밀리에 방문한 것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또 다시 방북하는 것은 남북관계 정상화가 아닌 정상회담 사전정지 작업을 위한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함께 방북하는 의원들이 대통령 측근이거나 통일외교 전문가여서 그러한 의혹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정상회담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반대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북핵 사태가 해결되지도 않고 여건이 조성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은 대선을 위한 정략적인 국면전환용 회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용갑(金容甲)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 특보 자격으로 북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