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메릴린치 中 회장 "中 증시 통제권 벗어났다"]아시아 최고 부호 '리카싱'과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에 이어 메릴린치의 중국 법인 회장인 리우얼페이가 중국 증시 랠리가 지나치다는 경고에 나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 보도했다.리우 회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사모펀드 컨퍼런스에서 "중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으며, 통제권을 벗어났다"면서 "지금이 증시에서 벗어날 좋은 시기이며 이는 다른 말로는 투자하기 나쁜 시기"라고 밝혔다.리카싱과 저우샤오촨 총재도 앞서 중국 증시의 거품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상하이선전300(CSI 300) 지수가 지난 6개월간 배 이상 급등하면서, 중국 주식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으로 만들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주가수익률(PER)은 43배에 달할 정도다.홍콩 부동산 개발업체인 청콩 홀딩스의 회장인 리카싱은 "중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거품임에 틀림없다"면서 "중국인으로써 중국의 증시에 대해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메릴린치의 한 전문가는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아도 멀리 보는 장기투자는 가능하지만, 지금은 차익실현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기업 인수·합병(M&A)이 세계증시의 랠리를 이끌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지역의 올해 최고 이슈는 단연 기업간 합종연횡이다. 이미 전세계 1분기 M&A 규모는 1조 달러를 넘어섰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올해는 단연 M&A의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풍부한 유동성과 그에 따른 M&A에 힘입어 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3300고지를 밟았다. 다우지수는 지난 3월 29일 이후 27거래일 동안 24일 상승했다. 이는 1927년 7월 1일부터 시작된 27거래일 중 24일 상승과 같은 대기록이다. 다우지수는 80년래 최장랠리를 펼치고 있는 셈이다. 다우지수 뿐만 아니라 아시아 증시도 한국과 홍콩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거침없는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증시 낙관론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증시 낙관론의 바탕에는 앞으로도 지속될 M&A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있다.◇ M&A 호황, 다우 1만4000 돌파한다대표적인 낙관론자인 골드만삭스의 에비 조셉 코언 수석 투자전략가는 올해 다우지수 전망치를 1만3500에서 1만4000으로, S&P500지수 전망치를 1550에서 16
글로벌 비즈니스 및 금융 정보의 강자인 로이터와 톰슨 코퍼레이션이 합병을 고려하고 있다.5일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 로이터그룹과 톰슨이 합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긍정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합병 규모는 80억파운드(160억달러)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번 인수는 톰슨이 로이터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합병을 통해 세계 최대 금융 정보 서비스 업체인 블룸버그에 도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양사는 금융 정보 및 분석 도구, 비즈니스 뉴스 등을 전세계 투자자들과 금융기관에 제공하고 있다.이들의 합병 논의 소식은 루퍼트 머독의 뉴스 코퍼레이션이 50억달러에 다우존스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후 나온 것이다. 이는 미디어 기업들 간의 합종연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뉴스코프가 다우존스를 인수하려는 이유는 온라인 금융 정보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다우존스 온라인은 야후 파이낸스, MSN머니, AOL머니&파이낸스에 이어 4위의 온라인 금융 뉴스 사이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인사이드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로이터와 톰슨이 금융 정보
S&P500 지수가 6년6개월만에 1500선을 돌파했다. 다우지수도 연일 사상최고치 행진을 지속하며 1만3200선을 훌쩍 뛰어넘었다.다우 지수와 함께 탄생한 미국에서 가장 오래 지수 중 하나인 다우 운송지수 역시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19세기에 만들어진 '다우 이론'에 따르면 다우지수와 다우 운송지수가 동시에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경우 미국 뉴욕 증시와 미국 경제는 장기간 호황을 누리게 된다.이에 기초해 최근 주가 흐름을 분석해 볼때 미국 경제는 물론 뉴욕 증시 역시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 보도했다.피프스 써드 에셋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키스 월츠는 월스트리트저널의 공동 창업자 찰스 다우가 개발한 이론에 의거해 "다우지수와 더불어 운송 관련주가 사상 최고를 경신한 것은 증시가 상승세를 구가할 신호탄"이라고 주장했다.월츠는 운송주의 호황과 증시 호황이 동시에 올 경우 증시가 호황이라는 '다우지수'가 현재에도 명백히 맞아들어간다는 점을 신봉하고 있다.찰스 다우는 지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와 다우 운송지수가 동시에 사상최고를 기록할 때, 경제와 증시가 동시에 호조를 나타낸다'는 이른바
[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GDP 4년래 최저 수준…경제학자 주택發 경기침체 우려 경고]미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근 4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경기 후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1분기 GDP 성장률(추정치)이 연율 1.3%를 기록, 전분기의 2.5%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2003년 1분기(1.2%) 이후 가장 낮은 것은 물론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이에 따라 경제학자들은 올해 미국 경기에 대해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특히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소비 지출 둔화, 기업 투자 침체 등으로 경제 성장이 침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주택 및 무역적자, 경제성장 둔화 요인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주택 경기 부진과 무역 적자 지속으로 풀이된다. 주택 투자 부진은 GDP 성장률을 0.97%p, 무역은 0.52%p 가량 감소시킨 것으로 추산된다.미국 경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1분기 경제성장률을 지지하는 요인이 됐지만, 주택 경기 부진과 에너지 가격 상승 속에서 지속적으로 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을지는 의
지난해 미국 월가에서 최고 연봉은 받은 최고경영자(CEO)는 골드만삭스의 블랭크페인이었다. 그는 5430만 달러(약 543억원)의 천문학적 연봉을 받았다.그러나 이것은 껌값에 불과하다. 지난해 헤지펀드 매니저인 제임스 사이먼은 17억달러(1조7000억원)을 벌였다. 24일(현지시간) 기관투자가 전문지 '알파(Alpha)'의 조사에 따르면 상위 25개 헤지펀드의 경영자들은 지난해 평균 5억7000만달러(570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제임스 사이먼(르네상스 테크놀로지스), 케네스 그리핀(시타델 인베스트먼트 그룹), 에드워드 램퍼트(ESL 인베스트먼츠) 등 3명은 지난 한해에만 무려 10억달러(1조원) 이상을 벌어들였다.이들 펀드 매니저 '수입 순위 25걸'이 지난 해 벌어들인 돈을 모두 합치면 140억 달러로 뉴욕시의 공립학교 교사 8만 명의 3년치 봉급을 충당하고도 남는다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했다. 이는 또 요르단이나 우르과이의 국내총생산(GDP)과 비슷한 규모다.헤지펀드 최고경영진들의 평균 연봉도 운용 규모 확대외 더불어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헤지펀드 최고경영진의 평균연봉은 2004년 2억5100만달러, 2005년 3억6200만달
올해 1분기 아웃소싱 계약 규모가 전년동기에 비해 30% 가량 감소하는 등 전세계 아웃소싱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고 비즈니스위크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웃소싱 자문기관인 TPI에 따르면 1분기 전세계 아웃소싱 시장 규모는 176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1분기 254억달러 보다 30% 감소한 것은 물론 5년래 최저 수준이었다.아웃소싱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은 미국 기업들의 정보기술(IT) 부문 아웃소싱이 줄었기 때문이다.TPI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미국의 아웃소싱 계약은 전년동기보다 70%나 급감한 52억달러에 그쳤다.UPI의 경영진인 던칸 에이치슨은 "1분기 전세계적인 아웃소싱 계약이 평소때보다도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면서 "이는 올해 전세계 아웃소싱 시장이 크게 성장하지는 않을 것이란 점을 반영한다"고 밝혔다.다만 TPI는 올해 전세계 아웃소싱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4% 가량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미국 시장의 급격한 둔화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아웃소싱 계약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분기 유럽의 아웃소싱 활동은 97억달러에 달해 전년동기보다 60% 가량 급증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아웃소싱 계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의회가 무역 장벽을 증강시키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가 자신을 도와 가시적인 환율 정책의 변화를 이끌어야만 한다고 밝혔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폴슨 장관은 PBS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내에서 보호무역주의적인 움직임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의회의 이 같은 움직임을 막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가 위안화 환율 유연성 확대 등 좀 더 가시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이 같이 설명했다.폴슨은 "중국은 자유 시장 경제로 변화하면서 지금처럼 강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했다"고 주장했다.폴슨 장관은 미국 의회로부터 자국 기업들을 중국의 인위적인 위안화 약세와 수출 보조금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그는 "위안의 평가 절상 속도가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달러, 유로, 엔화로 구성된 통화 바스켓에 대해 하루 0.3% 이상 강세를 나타태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이에 따라 중국이 지난 2005년 7월 위안화의 달러 페그를 포기한 이후에도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고작 7.2% 강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폴슨 장관은 중국 경제가 너무 커져서 이제 정부가 외환
자연과 여유로운 삶이 조화된 낭만적인 도시에서 살고 싶은 상상은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특히 요즘처럼 여행이 보편화된 시대에는 다들 한번쯤은 여행을 통해 자연과 도시환경이 멋진 조화를 이룬 외국의 도시들을 방문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그림 엽서에서나 나올법한 유럽 도시의 아기자기한 까페에 앉아 커피를 마신 경험을 떠올리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다시 한번 그 도시에 가보고 싶다. 아니 살고 싶다"란 생각이 떠오를 것이다.최근 머서 휴먼 리소스 컨설팅이 세계 주요 215개 도시 가운데 '2007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100대 도시'를 선정·발표한 바에 따르면 스위스의 '취리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꼽혔다.특히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를 제외하고는 유럽 국가들의 도시가 압도적 다수를 차지해, 유럽의 친환경적인 도시가 시민들에게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위는 스위스 제네바, 3위는 캐나다 뱅쿠버, 4위에는 오스트리아 빈, 5위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이름을 올렸다.뒤를 이어 뒤셀도르프(6위, 독일), 프랑크푸르트(7위, 독일), 뮌헨(8위, 독일), 베른(9위, 스위스), 시드니(9위, 호주) 등이 10위권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에도 불구하고 대출업체들이 옵션 ARMs, 무서류(no-doc) 대출을 비롯한 위험성이 큰 신종 대출을 여전히 선호하고 있다고 CNN머니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런 신종 대출들은 중간 정도의 신용을 가진 사람들에게 대출하는 알트-에이(Alt-A) 모기지 시장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다. 알트-에이 모기지 시장은 최근 몇년새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주택 대출 부문이기도 하다.하지만 최근 불거지고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위기는 최근 수년간 인기를 끌어오던 신종 대출 시장에도 위험을 전가할 것이란 우려를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해 전체 대출 가운데 40%가 서브프라임과 알트-에이 부문에서 이뤄진 점은 이러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다른 모기지처럼 알트-에이 시장에서의 신종 대출 역시 월가 투자은행에 매각돼 채권 등으로 유동화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발행된 모기지에 기초한 채권은 다시 투자자들에게 판매된다.그런데 알트-에이 대출을 기초로 한 채권은 대출자들의 소득 증명이 없거나 대출이 주택에 거의 투자되지 않기 때문에 위험성이 더 크다.앞서 지난달 초에는 모기지 부도율이 급증하면서 투자자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기초한 채권을 대량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1년안에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경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블룸버그 통신과 LA타임스가 1373명을 대상으로 지난 5~9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0명중 6명은 경기침체를 예측했다.이는 64%의 사람들이 경기침체를 예측했던 지난 2000년 12월 LA타임스의 조사 결과와 유사한 수준이다.또 소득 4만달러 미만인 사람 중 71%가 1년안에 경기 침체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면 소득 10만달러 이상 사람들은 절반 가량 정도가 경기 침체를 예측했다.콜로라도 스쿨 오브 마인의 화학공학 교수인 앤드류 헤링은 "우스꽝스럽게도 전쟁에 많은 돈을 쓰고 있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주택 시장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응답자의 57%는 부시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반면 38%는 찬성을 표시했다.현재 미국 경제가 잘 굴러가고 있다는 응답은 57%로 1월에 비해 11%p 가량 낮아졌다.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와 관련, 응답자 5섯명 중 1명은 정부 감독기관을 비난했다. 그리고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정부가 서브프라임
MP3 플레이어 아이팟(iPod)의 판매개시 5년째를 맞은 애플이 1억번째 아이팟을 판매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아이팟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MP3 플레이어라는 위치를 굳건히 하는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2001년 11월 처음 판매가 시작된 아이팟의 이 같은 판매호조는 과거 1979년 출시되면서 음악 혁명을 몰고온 소니 워크맨이 누렸던 인기를 능가하는 것이다.소니는 당시 1억대를 판매하는데 14년이 걸렸다. 아이팟이 워크맨이 1억대를 판매하기 위해 걸렸던 시간을 3분의 1 가량으로 단축시킨 점은 일대 사건으로 풀이된다.애플의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인 그레그 조쉬악이 "처음 아이팟을 판매할때 그 누구도 이렇게 잘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힐 정도였다.마이크로소프트(MS)와 샌디스크를 비롯한 경쟁 업체들이 많은 제품들을 쏟아냈지만, 아이팟은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NPD그룹에 따르면 지난 2월 아이팟의 미국 MP3 플레이어 소매시장 점유율은 74%에 달했다.애플의 해외 시장 점유율은 미국 보다는 낮다. 그러나 조쉬악 부사장은 애플이 아이팟의 해외 매출에 초점을 맞추면서 일본의 50
사이먼 존슨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5일(현지시간) "주택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올해 불황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존슨은 "다시 한번 단언하는 것이지만 IMF는 미국 경제가 침체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 같이 말했다.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올해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3분의 1이라고 최근 밝힌 후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커져왔다.하지만 IMF가 이처럼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을 강하게 일축함에 따라 우려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존슨은 미국 주택시장 문제는 아직 경제의 다른 부문으로 확산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주택시장 부진의 영향이 제한될 것이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그는 "그렇다고 IMF가 미국 주택시장 문제가 별볼일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IMF는 미국 주택시장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영향이 주택 건설 부문을 넘어 전반적인 경제로 확산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존슨은 "지난해 봄부터 소프트 패치 현상에 묶여 있는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그는 "미국 경제 둔화가 나머지 전세계 경제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경쟁업체들에게 윈도 운영체계에 대한 기술적 정보를 아무런 보상없이 넘겨야 할 것이라는 유럽연합(EU)의 판정이 나올 것 같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EU 집행위원회(EC)가 3년전 제정한 반독점 관련법에 따르면 MS는 경쟁사들에게 라이센싱을 통해 차기 윈도에 대한 기술적 정보를 제공해야만 한다.EU는 이 같은 정보 공유를 통해 경쟁사들이 윈도운영체계와 더 잘 부합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EC는 지난달 MS가 지나친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MS는 라이센싱 비용으로 각 회사들에게 관련 매출의 5.95%를 부과하고 있다.EC는 MS가 라이센싱 비용으로 아주 적은 로열티만을 받도록 허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EC 기술 전문가인 닐 바렛 교수의 계산에 따르면 MS 요구를 들어줄 경우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은 7년이 지난후에야 개발비용을 회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바렛 교수는 "1%의 로열티도 높은 수준"이라며 "차라리 0%를 부과하는 것이 더 낫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MS가 제안할 로열티가 높은 수준이 안되도록 제한해야 하며, 분석 내용과 부합하는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덧
미국 주요 언론들이 의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촉구하고 나섰다.워싱턴포스트(WP)는 4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부시 행정부가 한국과의 FTA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의회가 통상정책과 세계화, 미국의 주요 동맹국과의 관계 등에 대해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한국과의 FTA 타결은 미국 경제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WP는 "미국은 자유무역을 확대함으로써 얻을 게 많다"면서 "만약 의회가 한미 FTA 비준을 거부한다면 반대로 미국 경제는 잃을 것이 더 많게 된다"고 지적했다.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도 이날 "미국 의회는 자국 경제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한미 FTA를 비준해야 한다"고 전했다.CSM은 "미국 의회 안에서 제조업 일자리 감소를 막고 무역거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보호무역주의'를 추진해야 한다는 근시안적 견해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한미 FTA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미국 기업들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CSM은 "한미 FTA가 한국 농촌을 보호하고 자동차 시장에 미묘한 장벽을 두고 있어 미국 의회가 반발하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