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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과열 경고 확산

메릴린치 중국 회장 "중국 증시 통제권 벗어났다"

[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메릴린치 中 회장 "中 증시 통제권 벗어났다"]

아시아 최고 부호 '리카싱'과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에 이어 메릴린치의 중국 법인 회장인 리우얼페이가 중국 증시 랠리가 지나치다는 경고에 나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리우 회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사모펀드 컨퍼런스에서 "중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으며, 통제권을 벗어났다"면서 "지금이 증시에서 벗어날 좋은 시기이며 이는 다른 말로는 투자하기 나쁜 시기"라고 밝혔다.

리카싱과 저우샤오촨 총재도 앞서 중국 증시의 거품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상하이선전300(CSI 300) 지수가 지난 6개월간 배 이상 급등하면서, 중국 주식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으로 만들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주가수익률(PER)은 43배에 달할 정도다.

홍콩 부동산 개발업체인 청콩 홀딩스의 회장인 리카싱은 "중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거품임에 틀림없다"면서 "중국인으로써 중국의 증시에 대해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메릴린치의 한 전문가는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아도 멀리 보는 장기투자는 가능하지만, 지금은 차익실현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외 사모펀드들 사이에서는 중국 주식을 사모으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같은 경쟁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 9월 해외 사모펀드들이 지분을 취득하는 것을 더욱 엄격하게 만든데 따른 것이다.

특히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0%를 넘어서고 있는 것도 사모펀드들에게 매력으로 비치고 있다.

블랙스톤은 홍콩 금융 재무장관인 앤서니 렁을 중국 사업 책임자로 임명했다. 또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도 중국 투자를 위해 홍콩 지점을 설립했다.

김경환기자 kennyb@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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