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미 위험성 큰 신종대출 기승

신종 대출로 인해 알트-에이 대출 시장 위험성 커져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에도 불구하고 대출업체들이 옵션 ARMs, 무서류(no-doc) 대출을 비롯한 위험성이 큰 신종 대출을 여전히 선호하고 있다고 CNN머니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신종 대출들은 중간 정도의 신용을 가진 사람들에게 대출하는 알트-에이(Alt-A) 모기지 시장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다. 알트-에이 모기지 시장은 최근 몇년새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주택 대출 부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불거지고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위기는 최근 수년간 인기를 끌어오던 신종 대출 시장에도 위험을 전가할 것이란 우려를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해 전체 대출 가운데 40%가 서브프라임과 알트-에이 부문에서 이뤄진 점은 이러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다른 모기지처럼 알트-에이 시장에서의 신종 대출 역시 월가 투자은행에 매각돼 채권 등으로 유동화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발행된 모기지에 기초한 채권은 다시 투자자들에게 판매된다.

그런데 알트-에이 대출을 기초로 한 채권은 대출자들의 소득 증명이 없거나 대출이 주택에 거의 투자되지 않기 때문에 위험성이 더 크다.

앞서 지난달 초에는 모기지 부도율이 급증하면서 투자자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기초한 채권을 대량 매도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알트-에이 대출 시장에 만연한 신종 모기지 대출 역시 꺼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주 뉴욕 랜더스 아메리칸 홈 모기지와 M&T 뱅크는 투자자들이 알트-에이 대출을 유동화한 증권에 대한 투자를 꺼림에 따라 알트-에이 시장에서 자금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모기지 채권 트레이더들은 투자를 꺼려하던 투자자들이 최근 몇주간 다시 시장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채권 중개인은 "모기지 유동화 채권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고의 목소리도 높다. 전미모기지중개인협회(NAMB)의 조지 핸지매놀리스는 "대출자들이 신용도에 신경쓰면서 위험 대출의 비중을 줄여야 한다"면서 "대출자들은 더이상 위험한 대출을 늘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지적했다.

펑크 지젤의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보브는 "알트-에이 시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돈을 잃게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 경우 이러한 신종 대출에서 결국 발을 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환기자 kennyb@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