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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존슨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5일(현지시간) "주택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올해 불황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은 "다시 한번 단언하는 것이지만 IMF는 미국 경제가 침체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 같이 말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올해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3분의 1이라고 최근 밝힌 후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커져왔다.

하지만 IMF가 이처럼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을 강하게 일축함에 따라 우려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존슨은 미국 주택시장 문제는 아직 경제의 다른 부문으로 확산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주택시장 부진의 영향이 제한될 것이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다고 IMF가 미국 주택시장 문제가 별볼일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IMF는 미국 주택시장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영향이 주택 건설 부문을 넘어 전반적인 경제로 확산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존슨은 "지난해 봄부터 소프트 패치 현상에 묶여 있는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그는 "미국 경제 둔화가 나머지 전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경제 성장률이 1%p 하락할 경우 전세계 경제 성장률은 0.16% 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존슨은 이어 "우리가 미국 경제와 전세계 경제에 던지는 메세지는 아주 긍정적"이라며 "우리는 절대적으로 경기 하강 위험이 없다고 보고 있다. 현재 매우 긍정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존슨은 "미국이 재채기 할 경우, 나머지 국가들은 감기에 걸린다는 점을 걱정해야 하지만, 현재 나머지 국가들의 경제 상황이 매우 좋다. 충분한 비타민과 함께 사전대책에 나서고 있어 심각한 감기에 걸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한편 로드리고 라토 IMF 총재는 지난달 미국 경제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5%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했다. 라토 총재는 최근 전세계 경제는 1960년대 이후 처음으로 5년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환기자 kennyb@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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