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29일 폭행사건 연루 혐의로 김승연 회장이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자 상당한 충격에 빠진 채 경찰 조사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었다. 그룹 총수가 정치, 경제 사건도 아닌 개인적인 보복폭행 사건에 얽혀 경찰 조사를 받게되면서 그동안 쌓아놓은 그룹의 대외 이미지가 추락할 것이 확실시되자 일부 임직원들은 허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회장의 출석이 예고된 이날 서울 중구 한화 본사 사옥에는 오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일요일이라 일반 부서의 임직원들은 출근하지 않아 겉으로는 한산한 모습이었으나 법무팀과 홍보팀 직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출근해 김 회장의 경찰 출석시 진술 대책과 언론 대응방안 등을 준비하느라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김 회장은 가회동 자택에서 관련부서 임원 등의 보고를 받으면서 출석에 대비한 뒤 오후에 남대문경찰서로 직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구 장교동 그룹 본사 사옥은 공교롭게도 최근 시작된 건물 외벽 청소에 따라, 공사현장에서 볼 수있는 접근금지 띠가 주변에 설치된 데다 주변 청계천로(路)의 자동차 이동이 봉쇄되고, 한화측의 사옥 진출입 통제도 심해지면서 '폭풍 전야'와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한화측은 김 회장이 경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은 지난 27일 서울랜드에서 열린 이 회사 '워크아웃 졸업 자축행사'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국내 딜러들의) 자동차 수입 과정에서 가격에 일부 거품이 끼어 있다고 본다"면서 "이 거품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고 SK그룹측이 29일 전했다. 정 사장은 워크아웃 이후 사업방향 등을 묻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수입차 문화를 바꿔보겠다. 현재와 같은 상태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SK네트웍스는 강남과 분당에 수입차 복합전시관을 만들었다"고 설명하고 "이곳에 가면 재규어, 인피니티, 랜드로버, 볼보 등을 만날 수 있다"면서 "종전에는 원(One) 딜러, 원 메이커였지만 복합전시장에 가면 여러 종류의 수입차를 볼 수 있어 고객이 다양한 차종을 한 번에 보고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SK네트웍스가 하고 있는) 인터넷 전화사업 규모가 커질 것"이라면서 "국내에서 열심히 해서 규모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글로벌화해 다른 국가로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워크아웃 이전과 이후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는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
현대종합상사는 오는 2012년 연간 순이익 규모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중인 현대종합상사는 25일 공시와 노영돈 신임 사장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특히 내년말 예정인 워크아웃 졸업을 앞당김으로써 회사의 새 주인을 찾는 기반을 다져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노 사장은 간담회에서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하려면 회사 신용도를 높여 자체적으로 은행 차입을 할 수있어야 한다"면서 "현재 더블 B(BB+)에 그치고 있는 회사 신용등급을 하반기에 최소한 트리플 B(BBB-)까지로 올리고 연말이나 내년초에 1년 정도 조기 졸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3국간 복합거래를 확대하고 거래형태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각별히 브릭스(BRICs), 비스타(VISTA:베트남 인도네시아 남아공 터키 아르헨티나) 등 신흥 전략시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통해 2012년부턴 무역, 조선, 자원개발에서 200억-600억원의 순이익을 냄으로써 연간 순이익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계열사 분리로 상실된 범(汎)현대그룹 관련 비즈니스 역시 새로운 경영환경에 맞는 맞춤 서비스로
현대종합상사는 오는 2012년 연간 순이익 규모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중인 현대종합상사는 25일 공시와 노영돈 신임 사장의 기자간담회에 앞서 배포한 참고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특히 내년말 예정인 워크아웃 졸업을 앞당김으로써 회사의 새 주인을 찾는 기반을 다져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노 사장은 이와 관련 "앞으로 3국간 복합거래를 확대하고 거래형태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각별히 브릭스(BRICs), 비스타(VISTA:베트남 인도네시아 남아공 터키 아르헨티나) 등 신흥 전략시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통해 2012년부턴 무역, 조선, 자원개발에서 200억-600억원의 순이익을 냄으로써 연간 순이익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사장은 "계열사 분리로 상실된 범(汎)현대그룹 관련 비즈니스 역시 새로운 경영환경에 맞는 맞춤 서비스로 최대한 복구하고 이를 위한 현대종합상사의 역할 또한 정보, 금융, 아웃소싱 등 다방면에 걸쳐 새롭게 규정해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05년 6월 국내 종합상사 최초로 조선업에
경영계는 19일 정부가 비정규직 관련법안 시행령을 입법예고한 데 대해 "비정규직 차별을 시정하면서도 노동시장 유연성을 확보하겠다는 당초의 법 제ㆍ개정 취지에 미치지 못한다"며 파견근로 허용과 기간제 적용제외 특례 확대 등을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영계 입장' 자료를 통해 "파견근로제는 경영환경이 어려울 때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도움이 돼왔다"는 취지의 평가를 하면서 "그러나 이번 시행령안은 파견근로 허용업무를 명목상 다소 늘린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종전과 거의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나아가 "확대된 업무도 파견근로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거의 없는 게 대부분으로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하다고 계속 문제를 제기해왔던 업무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이 제도의 적극적 활용을 통한 일자리 증가와 기업의 인력수요 충족 등을 위해 허용 범위를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총은 이어 "기간제법은 기간제 근로자 사용기간을 2년으로 제한, 이 기간을 초과하는 경우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정규직)로 간주토록 돼있어 기업으로선 기간제 근로자 활용을 매우 제약받고 있다"고 전제하고 "기간제법 적용이 제외되는 전문직 특례는 기업에서 전문 지식과
SK그룹이 과거 유산을 사실상 완전히 털고 새롭게 전진하기 위한 전환점을 맞았다. 2003년 2월 분식회계 '쓰나미'가 몰아닥친 이른바 SK 글로벌 사태가 이 회사의 후신인 SK네트웍스의 워크아웃 졸업이 확정되면서 역사 속으로 묻혀지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최태원 SK 회장은 최근 워커힐 주식 40.69% 전량을 SK네트웍스에 무상 출연함으로써 경영 정상화를 위한 사재 출연 약속을 이행했고, 그룹 중추회사인 SK㈜는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공표하면서 그룹 지배구조에 변화를 예고한 상황이다. 결국 최 회장의 대법원 결심 공판만 빼고는 과거의 악몽은 모두 지우고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내부에서 '제3의 창업'이라는, 다소 과장된 비유가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이날 채권단 동의를 얻어 4년여만에 워크아웃 졸업이 확정됐다. 당초 올해말이 시한이던 졸업이 이처럼 앞당겨진 것은 채권단의 효율적 자구책 유도 등에 힘입은 SK네트웍스의 우량한 경영성적이 정상화 약정(MOU) 요건을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실제로 SK네트웍스는 고통스런 구조조정과 비즈니스 활성화를 토대로 워크아웃에 들어간 2003년 1천21억원에 불
정유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석유제품 담합결정 통지에 맞서 이의신청에 이은 행정소송 제기 검토 등 법적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는 지난 13일 공정위의 석유제품 담합 결정문을 전달받고 각각 법무법인과 함께 이의신청과 행정소송을 내는 방안을 집중 협의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2월22일 이들 4개사가 휘발유와 등유, 경유 등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석유제품의 가격을 담합 인상한 사실을 적발했다면서 과징금 526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으나 2개월 가까이 해당 업체에 결정문 통지를 하지 않았었다. SK는 "결정문 배송일을 기준으로 30일 안에 이의신청이나 행정소송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법무법인과 충분한 시간을 두고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의신청없이 행정소송을 바로 가기보다는 이의신청을 거친 뒤 행정소송 여부를 검토하는 수순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GS칼텍스도 "공정위는 석유제품 담합 사실을 증빙하지 못했다"면서 "이의신청을 거친 뒤 행정소송을 내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에쓰오일은 "시장경쟁을 주도해온 우리회사는 담합한 사실이
SK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배구조에 큰 변화를 맞게 됐다. 이에 따라 중ㆍ장기적으로 삼성과 현대ㆍ기아차 등 주요 대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향배와 여타 기업들의 지배구조 변화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룹의 중추 회사인 SK㈜는 11일 이사회를 열어 7월1일자로 회사를 지주회사(가칭 SK홀딩스)와 사업 자회사(SK에너지화학)로 분할, 그룹을 지주회사 체제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SK㈜는 앞으로 지주회사 행위제한요건 충족 기한인 2009년 6월까지 기존의 복잡한 출자구조를 해소하고 지주회사가 SK에너지화학,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 E&S, SKC, SK해운, K-POWER 등 7개 주요 사업 자회사를 거느리는, 수직 출자구조로 단순화된다. 또한 이들 자회사는 각기 사업분야가 유사한 SK인천정유, 대한송유관공사, 텔링크, 텔레시스, SK가스 등 27개 회사 주식을 각각 나눠 보유하면서 이들 회사를 손자회사로 두게 된다. 그러나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SK케미칼과, 이 회사가 지배하고 있는 SK건설은 수직 출자구조에서 배제됐다. 이는 SK그룹의 사촌 형제간 지분 정리와 계열사 나눠맡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올해 노사관계에서 본격적인 핫이슈로 등장한 산별교섭에 대해 초기부터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각 기업에 주문했다. 11일 경총에 따르면 이 단체 이동응 전무는 '월간 경영계' 최근호에 실은 올해 임단협 주요 이슈와 대응전략 특집을 통해 "노동계는 (각 개별기업에) 산별교섭 참여 요구 → 사용자단체 참여 또는 구성 압박 → 지난(past) 산별교섭 합의안 수용'을 순차적으로 제시하는 형태의 전술을 활용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2008년도 산별교섭 참여 약속을 강요하는 등 다양한 전술을 활용할 것"이라며 이 같이 주문했다. 사측의 이러한 대응전략 제시는 전날 이수영 경총 회장이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산별교섭 이슈에 대한 이견을 좁히기 위해 양측이 비공식 대화채널을 구축키로 합의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산별교섭이 올해 노사갈등의 큰 불씨가 될 것임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전무는 특히 "지난해 금속산업연맹 산하 대기업 노조가 대거 금속노조(산별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올해 산별교섭에서 이들 대기업의 참여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보고 "금속노조는 지난해 산별노조로 전환한 대기업 노조의 산별교
노사 양측을 각각 대표하는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0일 대좌했다. 이 위원장이 신임 인사차 이날 오전 경총회관을 방문한 자리에서다. 이번 만남은 비록 이 위원장의 신임 인사를 위한 의례적인 것이었으나 민노총 위원장이 경총회관을 답방 차원이 아니라 선(先)방문한 것은 처음인데 다 전날 경제5단체가 정부의 임기말 노동정책을 비판하면서 정부당국과 노동계를 싸잡아 비난한 뒤여서 주목받았다. 아니나 다를까 이 회장이 7분여의 언론공개 오프닝에서 먼저 가벼운 환대이후 알듯 모를 듯한 말을 한마디 건네면서 긴장도를 높였다. 이 회장이 이 위원장이 입고온 유니폼에 빨간색이 들어가있지 않은 두고 "빨간색은 다 없어진 것이냐"고 물은 것. 빨간색은 통상 노동계의 빨간 머리띠와 함께 투쟁을 상징하는 색깔로 통한다. 이 회장이 이것을 염두에 두고 말을 꺼낸 것인지는 받아들이기 나름이지만 이 위원장은 즉각 "필요하면 언제든지 입는 것이죠"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작년 노사정위원회에서 비정규직 보호법안 등 일부 법안이나 노사관계 선진화 로드맵 등 주요 안건이 민노총이 빠진 상태에서 처리된 것을 두고 "민노총만 싹 제끼고 그렇게 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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