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9일 경찰이 김승연 회장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자 팽팽한 긴장감에 휩싸여 향후 구속 여부 등을 포함한 사법처리 수위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었다. 한화 고위관계자는 이날 영장 신청에 대한 코멘트를 요구받고 "앞으로 법원에서도 (영장실질심사 등) 여러 과정이 남아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고 "직원들도 걱정을 많이 하면서 이번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이지만) 한화 임직원들은 평소처럼 동요없이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회장이 구속되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에 대답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도 "지금 왜 '구속' 이야기가 나오느냐. 구속될 것이라고 왜 예단을 하느냐"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은 그러나 내부적으로 대책회의를 수시로 가지면서 만약에 있을 지 모를 '불상사'에 대비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그룹 이미지가 훼손되고, 리더십에 적지않은 공백이 생기면서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대해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폭폭행' 사건과 관련, "후회스럽다"는 취지의 심경을 밝히면서 "지금이 생애 제일 어려운 시기"라며 감당하기 힘든 현재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김 회장의 이러한 '육성' 언급은 경찰조사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김 회장은 최근 최상순 한화 부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내가 너무 감정이 북받쳐서 (아들에게) 사과를 받으라고 했다가 결국 일이 잘못돼 이러한 사건으로 비화됐다"면서 곤혹스러운 최근 처지에 대한 회한의 뜻을 밝혔다고 장일형 그룹 홍보팀장이 6일 전했다. 김 회장은 또한 "29세에 그룹 회장이 된 이래 지금이 제일 어려운 시기인 것 같다"고 말하고 "그러나 지금가까지 온갖 어려움을 다 극복해오지 않았느냐"고 반문한 뒤 "임직원 모두 업무에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장 홍보팀장은 "김 회장으로서는 고소 등의 대응을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아들의 의견을 물리는 대신 사과를 받으라고 했던 것이 이렇게 사건화가 돼버렸으니 후회스럽지 않겠느냐"며 "그런 심정을 표현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uni@yna.co.kr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폭폭행' 사건과 관련, "후회스럽다"는 취지의 심경을 밝히면서 "지금이 생애 제일 어려운 시기"라며 감당하기 힘든 현재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김 회장의 이러한 '육성' 언급은 경찰조사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김 회장은 최근 최상순 한화 부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내가 너무 감정이 북받쳐서 (아들에게) 사과를 받으라고 했다가 결국 일이 잘못돼 이러한 사건으로 비화됐다"면서 곤혹스러운 최근 처지에 대한 회한의 뜻을 밝혔다고 장일형 그룹 홍보팀장이 6일 전했다. 김 회장은 또한 "29세에 그룹 회장이 된 이래 지금이 제일 어려운 시기인 것 같다"고 말하고 "그러나 지금가까지 온갖 어려움을 다 극복해오지 않았느냐"고 반문한 뒤 "임직원 모두 업무에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장 홍보팀장은 "김 회장으로서는 고소 등의 대응을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아들의 의견을 물리는 대신 사과를 받으라고 했던 것이 이렇게 사건화가 돼버렸으니 후회스럽지 않겠느냐"며 "그런 심정을 표현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uni@yna.co.kr
기업 인사ㆍ노무담당자들은 대졸 신입사원들의 업무능력을 평균 'C학점'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들 사원에게 업무능력을 고려한 적정임금보다 연간 312만원을 더 지급하고 있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00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 321곳의 인사ㆍ노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졸 신입사원 업무능력 평가조사'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6일 밝혔다. 대졸 신입 업무에 대한 만족도를 100점 만점으로 했을 때 응답자의 48.5%는 C학점에 해당하는 '70-79점'을 매겼고, 이어 35.0%는 80-89점, 12.7%는 60-69점으로 평가했다. 업무능력을 고려한 대졸 신입의 적정 임금수준은 월 평균 161만4천원(연봉 1천936만8천원)으로 집계됐으나 실제 지급되는 임금은 187만4천원(연봉 2천248만8천원)이어서 연간 312만원(16.1%)의 격차가 났다. 경총은 "이런 격차는 연봉 기준으로 비(非)제조업이 417만6천원, 제조업은 249만6천원이었다"면서 "이는 산업간 신입사원의 업무능력 등에서 비롯됐다기 보다는 금융, 통신 등 비제조업이 제조업 임금수준보다 높은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경총은 "적정 임
김승연 회장의 신병 처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일 한화그룹은 '김 회장 구하기' 총력전에 들어간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김 회장 집무실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철저한 보안과 통제 속에 이뤄지면서 중구 장교동 한화 본사는 취재진과 경찰, 한화 관계자들 간에 밀고 당기는 승강이와 숨바꼭질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화는 국내 최대 로펌 '김&장' 소속 변호사 2명 등이 포함된 변호인단을 구성, 김 회장의 구속 저지에 '올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일부 계열사 직원들이 경찰 등 관계당국에 김 회장의 선처를 기원하는 탄원서를 내기로 하고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그룹 관계자는 "일부 계열사에서 탄원서 서명을 받고 있다"면서 "으레 이런 일이 생기면 그렇듯이 김 회장의 선처를 바라는 내용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한화 직원들은 전날 노동절 휴무를 마치고 오전 정상 출근한 뒤 각자 업무에 매진하면서도 곳곳에 모여 김 회장의 사법처리 향배에 촉각을 세웠다. 특히 경찰이 오전 9시25분께 압수수색을 위해 본사에 도착하면서부터 본사는 일순 긴박감에 휩싸였다. 대기중이던 취재진은 출입을 과도하게 통제하는 경비팀과 곳곳에서 마찰을 빚었고
경찰은 2일 김승연 한화 회장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으나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가 될만한 충분한 증거물 수집에 애로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을 현장 지휘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이광수 폭력2팀장은 압수수색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주로 문서들 위주로 가지고 나왔으나 가져올 물건이 많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압수수색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졌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원하는 물건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으나 '원하는 물건'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날 압수수색은 오전 9시30분께부터 시작돼 오후 2시25분께까지 5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이 팀장을 포함해 5명의 경찰인력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uni@yna.co.kr
정유업계 이익단체인 대학석유협회 김생기 회장은 2일 "내달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원유 할당관세율 1%를 이후에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의 정무수석을 지내는 등 정치권에 주로 몸담아온 김 회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취임 기념으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름값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과 정유사들의 영업환경 악화 등을 이유로 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원철 협회 상무는 이에 대해 "관세가 1%포인트 증가하면 기름 ℓ당 4원 가량의 가격 인상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회장은 최근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을 만나 "참여정부 출범 당시 서민들은 '이제 좀 살기가 나아지겠다'고 생각했지만 경유값이 계속 오르는 등 피부에 와닿는 서민생활이 더 어려워져 참여정부 지지도가 떨어진만큼 한마디로 기름값 때문에 인심을 잃었다고도 할 수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한 "종부세도 있고, 작년에 세계잉여금이 2조7천억원 발생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수입하는 원유에 붙이는 할당관세를 올리지 않아도 (그로 인해 발생하는) 세수 결함은 다른 데서 충분히 커버할 수있다"고 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회장은 "정부당국도 우리측의 할당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연루된 보복폭행 사건 처리 장기화에 대비한 체제 정비를 갖추기로 했다. 한화는 30일 이번 사건이 김 회장의 구속상태 수사를 전제로 할 경우 기소 등의 절차를 밟기 까지 최소한 2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개인변호사 3명으로 변호인단을 구성, 법무팀 소속 변호사 10여명과의 협조를 통해 대응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날 밤 사장단회의 등 내부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구속적부심 등 활용할 수있는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는 또한 이번 사건으로 소비자 이미지와 일반 여론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이번 사건과 그룹 비즈니스 운용을 최대한 분리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화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비상경영체제 가동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적으로는 이미 비상경영 시스템이라고 할만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형식적인 틀을 갖춰 대내외에 공식화하는 식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들어 그룹 운영위원회와 구조조정본부를 해체하고 각 계열사 독립경영 시스템이 더욱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보복폭행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밤샘조사를 받은 뒤 귀가한 30일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향후 경찰 조사결과와 사법처리 수위에 시선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중구 장교동 본사 사옥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임직원들의 출근 행렬이 이어졌으나 사옥을 감싸는 냉기류 때문인지 대체로 어두운 표정에 무거운 발걸음이었다. 일부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앞으로 어떻게 되는거냐"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도 했다. 홍보팀 등 일부 직원들은 김 회장이 밤샘조사를 받고 귀가한 새벽녘 함께 퇴근한 탓에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으며, 경찰의 영장 신청 등에 이은 향후 사법처리 절차에 각별히 관심을 표시했다. 특히 한화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김 회장의 경영공백이 발생할 경우 비상대응 체제를 어떻게 꾸려나가야하는 것이냐는 등 으레 생각해볼 수있는 문제들에 대한 걱정과 예상들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한화 관계자는 그러나 "너무 앞서 나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고 조사결과를 차분히 지켜보자는 입장을 견지했다. 다른 관계자도 "현재로서는 경영공백과 비상경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설혹 경영공백 등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모든 계열사들이 독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복폭행 사건으로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는 등 사법처리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그의 폭넓은 민간외교 채널과 다양한 대외행보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미국 멘로대 학부(경영)와 드폴대(국제정치) 석사 등 미국 유학경험, 그리고 29세때부터 그룹 총수로 일해온 재계 경력 등에 힘입어 다양한 대외 직함을 갖고 활발한 민간외교와 국제스포츠 교류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작년 7월7일 김 회장이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선출됐을 때는 미국통으로 통하는 자신의 대외활동 결과를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순수 민간 기업인 출신이 이 자리에 오른 것은 최초라며 남다른 감회를 보이기도 했다. 60년 전통의 유엔한국협회 회장은 물론 한미교류협회 회장, 주한 그리스 명예총영사, 유엔 산하 유엔평화대학 개발위원장, 한ㆍ이스라엘상공회 명예회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한미친선회 이사 등 갖고 있는 직함을 세기도 어려울 만큼 그의 민간네트워크의 폭은 넓은 편이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그는 과거 복싱계의 '대부' 경력 이외에도 현재 대한올림픽위원회 고문, 아세아경기단체총연맹 명예회장 등을 맡고 있다. 그는 최근에는 그리스 대통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