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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타미플루 이상증세' 128명 중 8명 투신 사망

  • 연합
  • 등록 2007.04.05 11:53:00



일본에서 지난 2001년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가 시판된 이후 이를 복용한 뒤 이상행동 증세를 보인 환자는 128명이며 이들 가운데 8명이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갑자기 도로에 뛰어들어 사망했다고 보건성이 4일 발표했다.

타미플루 복용후 이상행동을 보인 사람들 128명은 타미플루 복용후 부작용이 나타난 1천79명 가운데 일부이다.

자료에 따르면 128명 가운데 약 80%인 100명이 20세 미만이었고 이 가운데 43명은 10살 미만이었으며 사망한 8명중 5명은 10대, 3명은 90대 노인을 포함한 성인이었다.

사망자 5명 중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도로에 뛰어들어 트럭에 치여 사망한 사례는 모두 10대의 경우이다.

40대 남자는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차를 몰고 집을 나갔다 두 달 뒤 바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고 50대 남자는 짧은 글을 남기고 투신해 사망했다.

10살 미만의 남자 아이가 갑자기 부엌에서 칼을 들고 발코니에서 뛰어내린 일도 있고 10대 소년이 약을 먹은 뒤 갑자기 제자리에서 펄쩍펄쩍 뛴 경우도 있다.

보건성은 그동안 문제로 지적된 타미플루와 이상행동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보고차 이날 주최한 식약품안전에 관한 회의에서 지난 2001년 이후 지난달 20일까지 접수된 타미플루 부작용 사례 1천800건 가운데 중복 사례를 제외하고 1천400건, 1천79명에 대한 부작용 사례를 발표했다.

타미플루는 스위스 로슈가 독점 생산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추가이(中外)제약이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일본 보건성은 추가이제약이 보고한 사례들 외에 침대에서 뛰어내리거나 방에서 걸어나가는 일 또는 기타 치명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을 이상행동 범주에 포함시켰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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