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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회장 "크라이슬러 매각협상 진행중"

  • 연합
  • 등록 2007.04.05 09:00:00



미국 3위의 자동차 제조업체 크라이슬러의 모기업인 독일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디터 제체(53)가 크라이슬러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제체 회장은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다임러크라이슬러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해 크라이슬러 매각과 관련, "우리는 분명하게 관심을 보인 잠재적 파트너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체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 나는 만족한다"며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으나 크라이슬러 인수 희망자가 누구인지, 이들과의 협상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제체 회장은 크라이슬러가 지난해 15억달러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나자 지난 2월14일 크라이슬러에 대해서는 "모든 선택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매각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크라이슬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 1998년 16.1%에서 지난해 12.9%로 떨어졌다.

크라이슬러 매각 협상 관련 소식통들은 캐나다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 외에 사모펀드 블랙스톤 그룹과 센터브리지 캐피털 파트너스가 공동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으나 이들의 인수 제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크라이슬러 인수 희망 기업들은 지난달 30일까지 인수 의사를 확실히 표시토록 돼 있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편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 신문인 `디트로이트 뉴스'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이달 말 까지는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크라이슬러 매각 금액으로 80억달러선을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살 오펜하임 증권사의 애널리스트 미카엘 라아브는 크라이슬러 매각에 대해 "되돌아가기 힘든 길로 들어섰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sungb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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