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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회, 경제번영 위해 한.미 FTA 비준해야"

  • 연합
  • 등록 2007.04.04 11:26:00



미국 의회는 자국 경제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비준해야 한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의회 안에서 제조업 일자리 감소를 막고 무역거래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보호주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 즉 파이를 키우기보다는 세계의 기존 '무역 파이'에서 미국의 몫을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근시안적 견해가 고조되고 있어 조지 부시 대통령이 오는 7월까지 비준을 얻어내는 작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문은 하이테크산업이나 언론, 문화, 농업, 금융, 법률, 회계 등 미국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춘 분야에서 다른 나라들에 의해 견제받고 있다는 점에서 FTA에 반대하는 의원들의 견해는 옳다고 했다.

그러나 한.미 FTA는 세계에서 가장 경제가 역동하는 지역인 아시아에서 경쟁력을 갖춘 미국 기업들의 이익을 촉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세계 10대 경제대국인 한국 경제는 일본과 인도,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 더욱 많은 미국 기업들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정부가 정치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좀 더 많은 미국의 자동차와 쇠고기, 은행, 영화를 개방할 것임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이어 신문은 한.미 FTA가 한국 농촌을 여전히 보호하고 자동차 시장에 미묘한 장벽을 둠으로써 미국의 입장에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는 무역협상에서 일반적인 '주고받기'라며 이런 작은 부분에 집착해 큰 그림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 FTA는 양국의 무역거래 규모를 20% 늘릴 전망이며 이는 미국에게 유리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북한 문제에 대한 접근방식의 차이로 해쳤던 양국 관계를 복원하고 한국인의 반미 감정을 누그러뜨리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미국은 한.미 FTA를 잘 살려 아시아 다른 국가와도 비슷한 협정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의회는 미국 경제의 번영을 위해 한.미 FTA를 비준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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