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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 로봇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가고 있는 미군 당국이 폭발물 냄새를 탐지할 수 있는 '경찰견 로봇'을 조만간 이라크에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라크에서 발생하는 미군 사상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도로 매설 폭발물을 한층 더 효율적으로 탐지하기 위해서다.

폭발물 탐지 센서가 장착된 로봇의 이름은 '피도(Fido)'로, 제작업체인 i로봇은 오하이오주 남서부 데이턴에서 군 당국으부터 주문받은 100대를 생산해 몇달 안에 선적을 시작할 예정이다.

피도의 폭탄 탐지 센서가 가동되면 그 판독 결과는 카메라 영상과 더불어 제어판에 표시된다. 아울러 이 로봇은 2.1m의 조종 손잡이도 갖추고 있어 폭탄 장착을 위한 차량의 내부는 물론 하부구조를 정밀 검사할 수 있다.

피도는 무게가 23.6㎏으로, 고무 페달과 라이트, 주밍과 회전이 가능한 비디오 카메라, 장애물 제거 물갈퀴, 폭탄 무력화 및 파괴용 조종간 등이 갖줘져 있다.

그러나 관리들은 로봇에 장착된 센서가 어떤 방식으로 폭발물 탐지에 이용되는지에 대해선 보안상의 이유로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는 근 5천대의 로봇이 있다. 이는 약 150대에 불과하던 2004년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로봇들은 700g짜리 가벼운 것에서부터 50㎏까지 나가는 것들로, 동굴이나 건물 안에 숨어 있는 무장세력들을 찾아내고 지뢰를 탐지하며 도로에 매설된 폭탄 및 차량폭탄을 제거하는데 이용되고 있다.

미 정부는 2004년 회계연도에 군용 로봇 예산으로 1억달러를 지출했으나 2006∼2012년 회계연도에는 지상군 로봇 예산으로 총 17억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국가방어로봇공학센터 빌 토머스마이어 소장이 전했다.




(데이턴<美오하이오州> AP=연합뉴스) kim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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