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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 최근의 모기지 파문 등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의 성장 기조가 여전히 견실하다는 쪽에 초점을 맞추는 성명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관계자들이 내다봤다.

FOMC는 서브프라임(비우량)에 이어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에게 까다로운 소득입증 증빙 서류 없이 제공되는 알트에이(Alt-A) 모기지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면서 금융당국 조사와 함께 미 의회에서도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열리는 것이다.

또 지난 달 말 전 세계를 뒤흔든 증시 파동 이후 처음 열리는 FOMC란 점에서도 주목된다.

월가 인사들은 모기지 파문이 다른 분야에도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내면서 적어도 단기적으로 미국의 성장을 저해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월가에 퍼져있는 점을 감안해 FRB가 이런 불안을 해소하는 쪽에 성명의 초점을 맞추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이들은 따라서 회동 후 공개되는 성명은 '미 경제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한편 연방기금 금리도 작년 8월 이후 유지돼 온 5.25%에서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기금 금리 동결은 미국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기본적으로 8.25%를 유지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연방기금 금리가 올해 상당기간 현 수준을 유지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내다보면서 FRB가 여전히 일각에서 가라앉지 않고 있는 침체 우려를 감안, 3년 여 만에 처음으로 연내 금리인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음을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FOMC 회동이 시작되는 날 발표된 주택관련 지표도 예상보다 밝아 FRB의 금리동결 가능성을 높여줬다고 말했다.

지난 달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은 전월대비 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월가의 예상치를 초과한 것이다.

FRB 관계자들은 미 주택시장에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해 왔다.




(워싱턴 AP=연합뉴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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