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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최대 사이버 공격 소스 국가"

"전 세계 컴퓨터 범죄 3분의1 미국서 기원"

  • 연합
  • 등록 2007.03.19 14:15:59

지난해 하반기 전 세계 컴퓨터 범죄 활동의 약 3분의 1이 미국에서 기원, 악성 컴퓨터 활동에서 미국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보안업체인 시만텍(Symantec)이 19일 발표한 `인터넷 보안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스팸과 피싱, 악성코드 등 여러 행태의 사이버 공격의 온상으로 전 세계 사이버 공격의 3분의 1을 차지, 경쟁국가인 중국(10%)이나 독일(7%)를 훨씬 앞질렀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또 악성 컴퓨터 공격 행위인 '보트 네트워크' 활동이 가장 많은 나라로 조사됐다.

보트 바이러스는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사용자 모르게 감염 컴퓨터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해커들의 명령에 따라 스팸 등을 발송해 다른 컴퓨터나 웹사이트를 무력화시킨다.

지난해 하반기 정크메일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도 바로 이 보트 바이러스 때문이다.

작년 하반기 시만텍이 조사한 전체 메일 가운데 59%가 스팸이었으며 이는 상반기에 비해 5%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하반기 전 세계에서 보트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29% 늘어난 600여만대였고 반대로 이들 컴퓨터를 통제하는 서버의 수는 25%나 줄어든 약 4천700대로 조사됐다.

특히 전세계에서 보트 바이러스에 걸린 컴퓨터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전체의 26%를 차지했으며 가장 많은 공격을 받고 있는 웹 브라우저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시만텍 바이러스 퇴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1억2천만대의 컴퓨터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또 훔친 데이터 처리 등 비밀 거래에 활용되는 기업 컴퓨터를 포함, 전 세계 '지하 경제 서버'의 절반 이상이 미국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컴퓨터 범죄 활동이 급증하면서 도난당한 금융정보를 구하는데 드는 비용이 내려가고 있다.

1달러만 내면 신용카드 번호를 구할 수 있고 특정인의 생년월일과 미국 은행 계좌번호는 물론 신용카드 및 신분증 번호도 14달러만 내면 알아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만텍의 알프레드 아이어거 부사장은 컴퓨터 범죄자들이 경쟁 서버의 서비스 기능 무력화 공격을 감행하는 등 한 단계 진전된 수단들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범죄수법이 "무자비하고 고도로 조직적이며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새너제이<美캘리포니아州> AP=연합뉴스)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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