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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국제영향력 확대보다 내부문제 해결 주력 주장"

  • 연합
  • 등록 2007.03.18 05:40:00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중국이 아직도 내부적 발전을 위한 주요 난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질서 분열을 추구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원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직후 전국에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아직도 개발도상국으로 남아있다면서 개발도상국으로 중국은 부국의 경험을 연구해야 하며 국제무대에서 항상 책임있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총리는 중국이 아직도 경제를 위협할 수 있는 '숨겨진 위기' 요소들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부패를 부추기고 있는 과도한 권력집중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면서 중국이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사회의 생산적인 힘을 개발하고 사회정의와 공정함을 진작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1조달러가 넘는 보유 외환을 해외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작은 손에 불과하며 국제적으로 미 달러화 위주의 자산에 어떤 충격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군사비 지출도 많은 부국이나 일부 개발도상국에 비해 적은 수준이라면서 최근 실시된 위공위성 요격실험 역시 다른 국가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며 외계 우주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토의정서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책임 있는 자세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중국 지도부가 오랫동안 겸손을 강조하는 홍보전략을 고수해왔으며 정치, 경제적 또는 외교적 야심을 드러내는 것을 피해왔지만 이번에 나온 원 총리의 방어적인 발언은 그의 지도 아래 있었던 지난 4년간 무역흑자와 외환보유고, 군사비 지출, 오염문제가 크게 부각된 상태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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