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한완상)는 13일 오후 서울 본사에서 제15차 이산가족 대면상봉(5월 초, 금강산) 후보자 300명을 컴퓨터 추첨한다고 밝혔다.
한적은 또 추첨에 앞서 인선위원회를 열고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선정기준을 결정한다고 전했다.
한적 관계자는 "이날 1차 후보자 선정에 이어 내달 중 상봉자 100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며 "직계가족과 고령자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상봉자 선정기준의 큰 틀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제14차 상봉 당시 이산상봉 후보자에 주어진 가중치는 연령별 90대 이상 19점, 80대 15점, 70대 5점, 60대 2점이었으며 가족관계에 따라 부모 6점, 형제자매 3점이 주어졌다.
이렇게 1차 선정을 거친 대상자 가운데 90세 이상은 2차 선정 과정에서 전원 포함된다.
한편 지난달까지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9만6천985명 가운데 90세 이상(3천588명)과 80대(2만7천220명) 고령자는 31.8%에 달한다.
(서울=연합뉴스) hanarmd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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