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동물보건담당 전문가인 피터 로이더씨는 9일 북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관련, "식량농업기구 산하 위기관리센터에서 전문가를 파견해 진상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더씨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통화에서 "북한 구제역 발병은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여서 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상을 파악한 뒤 북한의 구제역 확산방지 방안 마련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RFA는 북한에서 구제역 발생이 공식 확인된 것은 1960년 이후 처음이라고 국제수역사무국(OIE)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moonsk@yna.co.kr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