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네시아는 5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전략적.포괄적 경제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노무현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시 합의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선언'의 경제분야 후속조치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영주 산자부 장관을 비롯, 산자부와 재경부 등 정부 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기관, 민간기업과 연구기관 등 모두 43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할동 계획을 논의했다.
양국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40억 달러규모의 원자력 발전 건설사업을 비롯, 보조가네라 지역의 가스 터미널 및 복합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인도바라 지역의 탄전 사업, 잠수함과 소형 구축함, 경찰 장갑차 등 방산 사업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산자부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저임금 노동력을 바탕으로 현재 섬유와 전자제품 조립 등 노동집약적 산업의 진출이 활발한 상태"라며 "민관 합동 TF는 국내 기업의 진출상 애로점을 파악하고 양국간 정부 채널을 통해 이를 해소하는 지원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10대 교역국이자 4위의 해외투자 대상국으로 매년 5%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나라다.
(서울=연합뉴스) jsking@yna.co.kr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