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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계좌 동결문제가 미국과의 회의에서 해결되지 않으면 추가 핵실험 계획을 발표해야할 압박을 느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북한정부와 가까운 이 소식통이 북한 관리의 브리핑을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미측이 북한의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결과를 제시했지만 증거가 부족하며, 북한은 내달 8일 열리는 6자회담에서 좌절감을 표현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이 이 문제를 풀지 못한다면 북한은 6자회담에서 추가 핵실험 계획을 발표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은 이날 6자회담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중국의 지원을 업고 영변 핵시설에 대해 일종의 `무력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북한이 지금까지 내놓은 제안은 고작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팀 복귀를 허용하는 정도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0년간 영변 핵시설에서 인출한 폐연료봉을 재처리, 핵무기 10개를 만들기에 충분한 플루토늄을 확보한 북한으로서는 이제 핵시설의 동결을 검토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방안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나쁜 선례로 비판했던 전임 클린턴 행정부에서의 대북협상(제네바 핵합의)과 유사하기 때문에 부시 행정부에게는 `문제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핵기술 구입과 개발에 수십년을 쏟아부은 북한이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는게 미국과 중국 분석가들의 시각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6자회담이 북핵 문제의 유일한 해법이라는 중국의 주장도 있는만큼, 부시 행정부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6자회담의 틀을 내치기보다는 계속 유지함으로써 얻는게 더 있을지도 모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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